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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geo2009.12.18 13:02
잘 듣고 잘 보았습니다. 세마치장단의 흥겨움이 절로 묻어나는 곡입니다.
저도 기타를 치다가 수년동안 국악쪽으로 외도(?)를 했었던 이력이 있어 국악의 어법으로 만들어진 멋진 기타곡들이 많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쏠레아님이 비록 프로 작곡자는 아니시지만 이런 시도는 진짜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견해를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내용 중 "세마치리듬은 9박으로 표현해야만" 이라는 표현을 3박자이면서 각 박자가 3분박으로 나누어지므로 3분박 3박자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음악은 3박자 계통이다라는 표현은 적절치가 않고 3박자라는 표현대신에 3분박이다 라고 쓰는게 옳다고 합니다.(논문:한국전통음악의 3분박 구조/임재원)
비록 우리 장단에서만 국한된 건 아닐테지만 長 = 길다 의 의미와 더불어 세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長 = 强, 短=弱 이런 등식이요.
세마치 장단의 리듬은 덩 덩따 쿵따 라고 보통 구음을 쓰는데 우리 장단의 모든 리듬은 첫박이 강박으로 떨어져야 제맛인데 쏠레아님의 곡에서 중간에 자주 나오는 리듬꼴인 더더더 덩 따 쿵따 라고 하면 첫박이 長이 아니라 短이 되면서 강박이 걸리가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더더를 앞에다 쓰는 경우는 대부분 세마치 네 장단이 민요에서 한 프레이즈가 되는 데 두번째나 세번째에 더더더로 장단을 치거나 노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사물놀이나 풍물굿에서 세마치를 칠때 대개 네 장단을 조합하여
덩 덩떠 쿵따/ 더덩 덩 따 쿵따/ 더더덩 덩 따 쿵 따/ 덩 덩따 쿵
(내고) (달고) (맺고) 이런 느낌으로요.

교과서에서는 아리랑을 3/4박자로 표기하여 부르는 바람에 왈츠식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 장단의 어법상 잘 못된 거라고 합니다.
3/4박자 네마디 즉 굿거리 한배를 한 프레이즈로 잡아 강 중강 약 중강 이렇게 마치 리듬이 순환하듯이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님의 작품을 잠시 따라 부르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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