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야마시다의 완성도 높은 라이브를 듣네요. 야먀시다는 일반적으로 하도 속주를 해서 어떨 때는 라이브를 보면
'개판'까지도 가는데... 연주도 아주 성숙되고 악기 소리도 좋고...

야마시타가 실연에서 그런 개판을 한다니 잘 상상이 안 가네요. 야마시타만큼 라이브 완벽한 주자가 별로 없다는 사람도 있던데...

대부분의 실황은 그야말로 초인적인 경악을 선사했지만, 아직도 잊히지 않은 최악의 연주도 생각납니다. 서울시향과 아랑훼즈 협주곡을 엇박자로 연주하고 피날레에서 야마시타는 끝났는데 지휘자는 공중으로 점프하면서 폼 잡는 개그가 기억납니다. 물론 그날 지휘자의 탓이 더 컸지만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협주곡 연주의 실황은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즈나 앙헬 로메로는 절대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나는 최근 야마시타의 매력에 빠져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천재의 성숙>이라는 겁니다. 특히 현대곡의 연주에서 보여주는 야마시타의 관조가 매우 놀라울 따름입니다.

야마시타도 나이가 점점...

저는 야마시타가 지금까지의 그 많은 모든 음반을 다시 한 번 녹음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 곡 연주를 여러 연주자 연주를 들어보아도 야마시다에 필적할 만한 연주는 없습니다!야마시다는 20세기이후에 작곡된 기타곡 해석과 연주에는 아주 비범합니다!!물론 초인적인 테크닉이 그런 연주를 가능하게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