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즈는 실황에서 좀 무성의한 편입니다. 위의 알라르의 화려한 연습곡 레코딩은 물론 그의 초절기교를 보여주지만, 제가 들어본 그의 연주실황은 잦은 미스가 꽤 있었습니다, 천재적인 소질을 가졌지만 내한연주는 연습도 안 하고 올라온 느낌이었습니다. 기본 가락으로 친다고 할까요... 그러나 그의 테데스코 협주곡이나 퐁세의 <남(南)의 협주곡>은 압권이었습니다. 오히려 그 해 파리 콩쿨에서 페르난데즈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한 로베르토 아우셀의 현대 음악 연주에서 매우 독보적인 대가의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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