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훼즈 협주곡 올바로 이해하기

by 아랑훼즈 posted Jan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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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tu.be/HV8vPE4IAqY

 

 

 기타치는 많은 사람들이 아랑훼즈 협주곡을 2악장만 줄기차게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로드리고가 이 곡에서 하고자 하는 얘기는 2악장에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2악장은 말그대로...쉬어가는 단계에 속하는 악장이며...휴지기에 속합니다...

 교향곡이나 협주곡을 들을떄 가장 중요한 악장이 어디일까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혼자서들 연구해보는것도 필요하니까요

 우선 이얘기부터 하고싶습니다....

로드리고가 살았던 시대에는....비틀스 마이클잭슨이나 뉴키즈 온더블록과 같은 팝음악이 한참 부흥할 시대에 속합니다

그런데 로드리고는 팝음악 형식의 스타일의 음악은 작곡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의 음악이 재즈화성학으로 이루어졌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또한 그는 쇤베르크보다 훨씬 늦게 태어난 후배입니다...

그런데 그가 쇤베르크 과 같은 전위적인 현대음악을 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는 고전시대 클래식 작곡가들...즉...베토벤과 소르와 같은 소나타형식의 음악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곡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아랑훼즈 협주곡이라는 겁니다..

많은 기타쟁이들이.....협주곡에 대한 의미조차 알지못합니다....

오케스트라가 무슨 기타를 위한 반주를 하는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역시 대중음악적 감상에 물들여진 잘못된 해석이요...오류이지 않을수 없습니다

 

협주곡에서 오케스트라는 기타를 위해 반주나 하고 있으라고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오케스트라와 기타는 일대일 서로 동등체이지......반주라는 개념자체가 클래식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주라는 개념은...대중음악에서 흘러온것인데.....많은 분들이....클래식에서도 반주라는 개념으로 설명들 하고 오해를 합니다

 협주곡에서는 오케스트라와 기타는 서로 대립적 관계에 놓이기도 합니다.....그러면서도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선후배 관계는 아닙니다...

한국문화에서 오래 생활하다보면....나이, 선후배...위계질서가 강하게 좌우하곤 하는데.....

서양에서는 그런게 없습니다..........나이 학번 떠나서......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동등합니다.....

한국처럼...나이많다고 형님 동생 하지 않습니다.....그래서 한국적 문화개념으로 서양음악을 접근하면 오류가 생긴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협주곡 역시.....서양의 문화를 담고 있습니다

기타 협주곡이라는것은....기타와 오케스트라의 동등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겁니다.....서로 친구 또는 적일뿐이지.....선후배는 아닌겁니다

 

로드리고가 작곡한 이 음악은 베토벤.소르시대처럼 1악장이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1악장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편협한 감상법이라 부를수 아니할수 없는데...그러나 많은분들이 2악장만 많이 듣습니다........왜일까요?......2악장은 대중음악처럼 주제테마가 명확하고 반복되기 떄문입니다..그래서 쉽습니다

2악장은 그냥 대중음악 듣듯이 가볍게 들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주제선율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1악장은 그렇지 않습니다....소나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기에.....몇백번을 들어도 좋고....분석해볼 필요가 있다는겁니다

 

아마 추측컨대....로드리고가 2악장보다는 1악장에서 많은 심혈을 기울였을것 같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2악장은 오히려 필링에 의해서 즉흥적으로 더 빨리 작곡되었을거라고 추측됩니다..

 

우선 곡길이는 1악장이  짧습니다만.....2악장보다는 주제선율이 훨씬 많습니다

그것차제가 작곡가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픈일입니다..

 

소나타를 작곡한다는것은 어떻게 보면...괭장히 골치아픈일입니다.........

규범과 체제를 정해놓고...그안에서 이미 소나타를 완성한 선배인 베토벤 소르 줄리아니와 같은 작곡가들과 경쟁하는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소나타에서는 의무적으로 1주제와 2주제가 나와주어야 합니다...........또한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가 존재해야 합니다

또한 싫든좋은....계속 키를 바꿔가면서...조바꿈을 해주어야 합니다.......이모든게 작곡가 입장에서는 머리가 빙빙 돌아갈수밖에 없는 상황인겁니다..

또한 로드리고가 살았던 시대는 아까 말했던것처럼....팝음악과 현대음악이 부흥하던 시기이기에........쉬운길을 버리고......어려운길을 택한 로드리고에게 감탄과 찬사를 보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로드리고는 분명 20세기 위대한 작곡가입니다......쇤베르크보다 훨씬 그가 위대합니다....

분명 선세대인 소르와 줄리아니 모짜르트와 같은 작곡가들과 겨룬다는것은 엄청난 모험이요...부담입니다....그러나 그길을 택했다는게 대단하지 않습니까?

만약 그가 스페인이 아닌 독일에서 태어났다면.....제 2의 모짜르트와 같은 존재로.....인정받았을것을 확신합니다...

 

아랑훼즈 협주곡 1악장을 분석해보면서....로드리고가 괭장한 천재임을 알수 있었습니다....그는 위대하면서 모짜르트와같은 괭장한 천재입니다

소타나 형식이면서......모짜르트처럼 괭장히 부드럽게 진행되어있어서....전혀 어색하지 않게...제시부 발전부 재현부가 물 흐르듯이 진행이 되어집니다...

또한 처음에는 1악장에 주제를 찾는다는게 쉽지 않았었습니다..........1주제 2주제 3주제 4주제...... 주제가 여려개 같고 구분이 잘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이곡은 특이점이.....처음에 서주로 이루어져있습니다....얼핏 들으면....첫부분이 1주제로 인식이 되기 쉬운데.....그렇게 계산하면 괭장히 머리아프게 분석이 됩니다.....서주역시 괭장히 부드럽고 어색하지 않게 터치되어 있어서........서주인지 모르게....부드럽게 흘러갑니다......천재만이 이렇게 작곡할수 있습니다

 

서주가 끝난후...제시부가 시작이 되는데....

이 제시부에서 드디어 1주제가 등장을 하는데 이 1주제는 기타로 제시되지않고 오케스트라로 제시가 됩니다....왜일까요? 궁금할수 있을겁니다

기타 협주곡인데...왜 기타로 제시하지 않고 오케스트라로 주제를 제시하냐고 말이지요.....그런데 그것은 아까 말한대로 기타협주곡이라 해서 기타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틀려서 입니다.....서주가 끝난후.....활달한 1주제의 선율이 오케스트라를 통하여 전개가 됩니다...뒤이어 기타가 그것을 받아 답변을 해줍니다......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경과구가 등장합니다....그리고 뒤이어 2주제가 등장을 하는데 제2주제는 파곳의 속삭임 아래 기타로 제시가 됩니다......1주제는 오케스트라로 제시가 되었으며....2주제는 기타로 제시가 되었습니다...이렇듯 서로 동등한겁니다....뒤이어 경과구에서 서로 화답한다음.....마지막  코데타는 기타로 끝맷음을 합니다....

뒤이어 첼로파트에서 1주제를 단조로 전조하여 노래하며 발전부를 시작합니다..........발전부는 서주와 1주제 부분을를 이용하여 변형과 전조를 통한...여러가지 로드리고만의 변화무쌍한 작곡스킬을 보여줍니다..발전부의 끝은 기타가 아닌 오케스트라로 끝맺음 합니다.....그리고 재현부로 다시 넘어갑니다.....재현부 역시 기타가 아닌 오케스트라로 포문을 엽니다..제시부에서 전조되어 제시되었던 2주제는 재현부에서 원조로 바뀌어 제시가 됩니다....그리고 기타로 종결구를 멋지게 마무리짓고 뒤이어...코다가 등장하는데...여기서 스페인 플라멩고와 같은 라스게아도 리듬이 나오며 또 다른 새로운 테마가 등장합니다.... 코다의 끝은 기타가 그 끝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이곡의 1악장의 특이점은 여러가지 주제들이 실타래처럼 서로 엉켜있으면서도 일반인들이 들으면 눈치못채게 괭장히 물흐르듯이 부드럽게 진행이 되어있다는 겁니다.....일반의 작곡가들이 이렇게 부드럽게 진행시킬수 있게 작곡한다는것은 괭장히 어려운일이라 봅니다......

솔직히 어디가 주제인지 찾기조차도 어려울수가 있습니다...이것도 주제같고 저것도 주제같고 그렇습니다......반복해서 몇백번이고 들어봐도 알듯 모른듯한게 일악장의 특징이면서도 소나타의 묘미이지 않나 생각이 드는군요.......그게 바로 클래식의 묘미이기도 하고요..

 

대중음악같았으면 쉽게 다벗고 쉬원하게 다 보여주기에....다른일 하면서 감상하여도....바로 캐치가 되고 바로바로 쉽게쉽게 세뇌가 되고 분석이 됩니다

그러나 클래식음악은 그렇지 않습니다.....감상자에게도 괭장한 몰입과 주의력과 학습을 요구합니다......또한 반복해서 청취할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을 지킨 감상자에게는 앎의 꺠달음을 얻은것과 같은 무한한 쾌감을 제공합니다....그게 바로 클래식입니다

 

스페인에 로드리고와 같은 위대한 천재작곡가가 있다는것은 괭장한 축복인것 같습니다

 

 

 

 

 

 

 

 

 

 

 

 

 

 

그가 작곡한 음악은.....고전시대....베토벤과 소르와 같은 소나타 형식의 음악이었습니다...

 팝음악 스타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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