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 단어를 지키고 널리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만, 쏠레아님이 드신 예는 하필 그 말을 듣는 당사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말이고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가 무슨 단어의 촌스러움 때문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사회적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 특수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영어에도 전혀 없지는 않죠. negro 는 학명이지만 흑인들에게 실제 쓰면 안 되죠. 그래서 black 이라 했다가 요즘에는 African-American 이라 장황하게 부르지요. 앞의 두 단어도 꼭 따진다면 못 쓸 이유가 없지만 어쨌거나 그 말을 듣는 당사자들이 불편함이나 모욕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바꾸어야 할 이유가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러고보니 우리말도 검둥이라고 할게 아니라 흑인이라고 해야 하는게 그 이유가 흑인이 더 고상하고 검둥이가 촌스러워서가 아니라 사회적 이유가 있는 거지요.)
영어에도 전혀 없지는 않죠. negro 는 학명이지만 흑인들에게 실제 쓰면 안 되죠. 그래서 black 이라 했다가 요즘에는 African-American 이라 장황하게 부르지요. 앞의 두 단어도 꼭 따진다면 못 쓸 이유가 없지만 어쨌거나 그 말을 듣는 당사자들이 불편함이나 모욕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바꾸어야 할 이유가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러고보니 우리말도 검둥이라고 할게 아니라 흑인이라고 해야 하는게 그 이유가 흑인이 더 고상하고 검둥이가 촌스러워서가 아니라 사회적 이유가 있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