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7 21:32
LP를 CD로 만들기!~
(*.211.95.97) 조회 수 6502 댓글 12
언젠간 꼭 해보리라...
했던것 중, 하나를 실현했으니.
LP를 CD로 만들기!~
^_^
앰프가 없었을 때는 엄두도 못냈지만.
앰프가 두 개나 있는 이 시점에.
며칠동안 이것저것 건드리다 보니.
LP음원을 추출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가장 걱정 되었던.
포노단에서 흐르는 잡음을.
(전기적인 현상으로 발생하는 "윙" 하는 작은 소리...)
앙상블 녹음용으로 구매해 두었던.
소형 녹음기가 그 문제를 깔끔히 해결해 주었다.
^.^
이제는 번거로움 때문에 좋아하지만.
잘 안듣던 LP들을 편하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피노크의 싸인을 받은 음반과 그 옆에 유용했던 Handy Recorder... ^^*)
그런 음반 중 하나가 바로...
피노크 일당의 헨델 "트리오소나타"로.
CD가 폐반이라 LP로만 간간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폐반되거나 CD화 안된 음반들 중.
좋아하는 음반 몇장 골라 CD로 만들어 놓고.
두고두고 즐겨 들어야겠다는...
호홍!~
이 음반은 생각보다 많이 들었던지.
A면에는 자잘한 상처들이 꽤나 있었다.
ㅜㅡ
음반 보호차원에서라도.
CD화 하는건 의미가 있을 듯 하다.
이래저래 기념으로 추출음원 한곡 큐!~
ㅋㅋ
간만에 비암다리...
확실히 LP음질이 CD에 비해 두께가 있는거 같다.
CD추출 음원은 날카로운 소리가 신경질적인 느낌인데.
LP음원은 정말 부드러움을 넘어 곱다는 느낌이다.
게다가 바늘이 판을 긁으며 나는 "탁탁"하는 소리에.
왠지 "운치"라는게 느껴지기도 한다.
~.~
.
.
"Passacaille" from Trio Sonata Op.5-4 G major HWV399 - George Friderich Handel
Violin - Simon Standage, Micaela Comberti
Violincello - Anthony Pleeth
Harpsichord - Trevor Pinnock
Comment '12'
-
LP를 컴퓨터로..(어차피 CD로 트랜스퍼했다면 컴퓨터하드디스크고 가능하다고 생각되서..)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LP판 대다수를 영구히 보존하고싶습니다. -
음악화일 형식으로 추출하는거라 당연히 하드에 저장 가능합니다.
좀 지난 글이지만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http://www.guitarmania.org/z40/zboard.php?id=gowoon65&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3
-
오홋.. 저도 헨델 트리오는 테이프로만 가지고 있다는....
테이프를 엠디로 녹음했었는데 테이프 소스음악보다 엠디녹음이 더 좋게 들리더라는....
-
이제 음원추출까지...
장난감 하나 더 생기셨네요. -
음 위의 글처럼해도 가능하지만 LP많이 소장하고 있던 분 몇분이
시디 복각하는 장비를 사용하시던데 엘피 플레이 시키면서 A, B면
동시에 시디제작이 됩니다!! 일본산 장비였는데 입안에 맴도네요
쩝 음 참고하세요!! 오래전에 테크노마트에 두대 있었는데..
아 테이프도 시디 리핑 하는 장비도 있습니다!!! 저도 좀 알아봐야겠네요
글을 보면서 간만에 턴테이블 청소한번 해보는군요!!! 잊고 살았는데.... -
감사합니다. 고속복사는 힘들겠군요. 정속도로 리핑할려면...... --;;
-
LP 를 다수 소장하실 정도의 음악 애호가시라면 기존의 오디오 장비들이 충분히 빵빵하실 테니 ^^ 그건 아무 문제 없을텐데, 문제는 컴퓨터의 사운드 카드가 될 겁니다. 흔히들 사용하는 메인보드 일체형 사운드 카드로는 레코딩이 그다지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가장 이상적으로는 레코딩 기능에 충실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하드디스크로 녹음해 받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태클거는 것처럼 들릴 것 같아 조심스러우나, LP를 복각해놓은 CD를 들으시면서 차이가 있다고 하시면 복각 과정에 좀 문제가 있든지, 아니면 귀가 워낙 고품질이시든지... 저같은 막귀는 LP를 복각해 놓은 CD와 오리지날 LP를 블라인드 테스트 한다면 전혀 구별 못할 것 같은데요... ^^;;;;; 심지어 그 '탁탁' 튀는 소리까지 그대로 다 복제되는데... 하긴 전 MP3도 256 Kbps 쯤 되면 MP3 인지 CD 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_-;;;;; -
jazzman님 말씀대로 컴퓨터의 사운드카드 입력방식은 별로인거 같습니다.
일단 앰프에서 발생하는 잡음이 그대로 녹음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도해본 것이 핸디레코더에 녹음을 하고.
그 음원을 USB를 통해 컴퓨터로 복사해서 후작업을 한 겁니다.
"충실한 오디오 인터페이스" 역할을 해준것이죠. ^^
그리고 CD복각 음반들의 음질이 차이 나는 이유는...
마스터 음원을 바로 디지털레코딩 해서 생기는 음질 차이일겁니다.
(사실 본인도 막귀라 그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문가적 입장이 그렇다는... ^^;)
하지만 이렇게 LP에거 직접 음원을 추출하면...
LP가 플레이되는 그대로를 단지 CD에 담아놓고.
들을 수 있다는게 최대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늘다래님 말씀대로 원본보다 더 좋게 들리기도 합니다. ^^a)
11님 정도의 수준이라면 그냥 LP로 들으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아니면 자주 듣는 음반들만 골라 CD에 담으시는 방법도...
..님이 언급하신 기기, 직접 구경해 본적이 있습니다.
가격이 문젠데... 경제적인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 -
저도 예전에 LP를 mp3로 많이 전환했습니다.
요즈음에 귀찮아서 안하지만요.
11님 ... 방법은요.
LP에 연결된 앰프의 라인출력단자(예전에 카세트 데크의 녹음단자와 연결되는 단자)를
사운드 카드의 라인인 단자에 연결한 후 녹음 프로그램으로 녹음하면 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쉽습니다. 컴퓨터 내장형 사운드카드는 잡음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외장형 사운드 카드를 쓰면 더욱 좋고요. -
이브남님이 추천하시는 핸디 레코더에 녹음하는 방법은
아날로그 -> 디지탈 컨버팅을 핸디레코더 에 내장된 회로를 이용하는 것인데
제 생각에는 고급형 외장 사운드 카드나 오디오 카드만은 아마도 못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물론 핸디 레코더를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요.
저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가장 고급의 방법은 턴테이블을 독립된 전용 포노 이큐앰프에 물린 후
거기서 나오는 라인출력을 오디오 카드나 외장형 사운드카드에 물리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LP를 좋아하는 데 전용 포노이큐는 상당히 비싸서 사용 못하고 있거던요. -
사실 이번에 작업하면서...
기본적인 잡음(험과 배경잡음이라고 하네요)
제거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
최소한 두가지 잡음은 대부분 필터링되기 때문에.
아주 선명하고 깨끗한 음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레코더가 충분히 그 역할을 해주는거 같습니다.
나중에 돈 좀 벌면 알려주신 방법으로.
한번 해보도록 할께요. 좋은 내용 감사드리고.
어제 CD에 몇곡 담아 돌려 보았는데...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냥 CD 하나 구입한 느낌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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