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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학부모들은 자식교육에 관심있다고 말하면서..

정작 민주시민으로 자신의 힘을 행사할수 있는 투표를 안한다는것이 말이 되는걸까요?



투표율 보고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관심 가져야 될것이 정치 다음으로 교육 문제일텐데..

이렇게 관심 없는줄은 몰랐습니다.

기타매냐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mment '92'
  • 콩쥐 2008.07.31 10:06 (*.161.67.236)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관심이 없다는것은 일종의 죽어있는거죠.

    관심이 없는데도 잘하는경우 본적이 없어요.

    우리의 교육도 정치와 마찬가지로 잘될리가 없겟어요.

    이제
    시민들이 왜 한국에선 죽었는지 생각해봐야겠군요...
  • 배영준 2008.07.31 10:08 (*.38.215.67)
    투표율 저조한다고 문제 없는데요 .
    투표안 한 사람들은 투표참여한 사람들에게 일임한 것으로 봐야지요
  • 쏠레아 2008.07.31 10:18 (*.255.17.181)
    강남 사는 저는 좋아 죽겠습니다.
    강남 학원가 상종가 칠 것이고 덩달아 우리 집값 다시 오를 것이고... 메렁~

    ------
    이게 다 제 잘못입니다.
    전 자리에 없어서 투표 못했고,
    게다가 마누라마저 설득하지 못했으니...

    이번 선거에서 강남 사람들이 공정택 뽑아 준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강남사람들은 (특히 아줌마들)
    첫째, 부를 이용한 교육독점과 그에 따른 부의 대물림을 바란다는 것이고,
    둘째, 교육에는 관심 없는 사람도 집값에는 관심이 많다는 점입니다.

  • BACH2138 2008.07.31 11:22 (*.190.52.77)
    하하하~~~~~~~~ 쏠레아님, 메렁~에 한표!
  • 2008.07.31 11:35 (*.252.177.30)
    쏠레아/맞습니다. 가뜩이나 낮은 투표율인데.. 강남과 서초에서 가장 많은 표가 나왔더군요.. 교육과는 상관없이
    집값에 관심이 더많은거 같네요.. 휴
  • 지나가다 2008.07.31 11:46 (*.252.125.172)
    아직도 이렇게 멀었나.. 한숨이 나더군요.
    이명박 당선시키고... 한나라에 절대과반 주고...
    하던 수준과 전혀 변함이 없네요.

    저희 부모님도 항상 이명박은 뭐가 나쁘고, 뭐가 잘못됐고... 말이 많으시다가...
    대선 날 이명박 찍으셨더라구요.
    그래도 집값은 오를거라고. -_-
    저는 아니지만...저처럼 대출로 집을 산 젊은 부부들도 비슷한 심정으로 이명박과 한나라를 지지했던 것 같습니다.

    융자 받아 집을 샀거나 자식이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는 사람도
    공정택의 정책이나 한나라의 정책이 싸가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함은 당연하지만...
    집이 없거나... 자기 자식이 상위권이 아닌 사람들은...
    한나라나 공정택의 당선이 자기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하는데...
    스스로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을 뽑았다는 사실만 깨달아도 선거판도가 달라질텐데...
    조중동의 역할인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조차 깨닫지 못할만큼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자꾸 사람들이 싫어지는 것은 내가 나이를 먹은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 자기 2008.07.31 13:31 (*.173.9.14)
    와 반대되는 견해를 가진 사람은 다 어리석은 건지...
    더 어리석은 생각이겠지요.
    그리고 대략 항상 그 분들이군요.
  • 쏠레아 2008.07.31 13:41 (*.255.17.181)
    자기님,

    지나가다님의 말씀이 뜻하는 것은
    자기와 반대되는 견해를 가진 사람이 어리석다는 말이 아닙니다.
    즉, 공정택을 찍었으니까 어리석다는 말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제가 위에 말한 두가지 이유로 공정택을 찍은 사람은 절대로 어리석지 않습니다. 오히려 영악하지요.

    님이야말로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의 말을 무조건 곡해하는 경향이 있으시군요.
  • 쏠레아 2008.07.31 14:27 (*.255.17.181)
    자기님,

    "그리고 대략 항상 그 분들이군요"... 그 이유 모르십니까?
    님과 같은 분들과 달리 "항상 그 분"들은 아이디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디를 고정시켜서 자신의 주장임을 확실히 하는 사람들이 주로 "항상 그 분"들 그룹인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에 대해 곰곰 생각해 보십시오.
  • np 2008.07.31 14:59 (*.10.160.109)
    16%면 그리 적은 것 아닙니다. 투표권자중에 초중고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사람이

    그리 많겠어요?

    확율 통계적으로 민의를 알 수 있기에는 16% 면 충분합니다.

    (근데 저는 경기도에 삽니다)
  • 2008.07.31 15:13 (*.162.205.88)
    'magic 25' 스물다섯이면 충분히 대표성을 지닌다는 얘기도 있네요. 그런데 그 스물다섯 중 스물이 강남에 있다면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요.
  • 쏠레아 2008.07.31 15:35 (*.255.17.181)
    하여간 확실한 것은 공정택을 당선시칸 일등공신은 강남 아줌마들입니다.
    이번 투표에서 남자보다는 여자의 투표율이 높은 것은 당연하지요.
    직장 나가야하는 평일이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투표에 적극 참여한 강남아줌마들 중 자녀교육을 위해 강남에 입성(?)한 분들 많을 것입니다.
    그 분들은 당연히 여권이나 공정택의 교육관을 따르는 분들이지요.
    돈으로 경쟁하든 뭐로 경쟁하든 하여간 내 자식이 잘되면 된다는 사고입니다.
    경쟁을 앞세우는 공정택의 논리 그대로지요.

    난 그 분들 비난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람 뽑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절대로 비난받을 일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파트값이 오르길 바라거나,
    일부 언론의 빨갱이 논리에 휘둘려 투표한 사람들은 좀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치가 아닌 교육을 위한 선거였기 때문입니다.
  • 비난 2008.07.31 16:09 (*.173.9.14)
    할 생각이 전혀 없으시다면서 열심히 비난하고 계시군요.

    유권자님들의 생각을 여권이나 공정택의 교육관에 따른다는 표현은
    그 분들을 아예 무시하는 발언이군요.

    그리고 유권자님들을 아파트나 언론의 빨갱이 논리에 휘둘리는 우스꽝스런 존재로 치부함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 쏠레아 2008.07.31 17:02 (*.255.17.181)
    이런,
    공정택의 교육관에 따르는 사람이 공정택을 찍은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데
    왜 그들을 무시한다는 거지요??
    공정택의 교육관에는 반대하지만 집값 등 다른 이유로 공정택을 찍은 사람은 조금 그렇다는 얘기인데...
    교육선거이기 때문에. ㅋㅋㅋ
  • 쏠레아 2008.07.31 17:06 (*.255.17.181)
    난 이미 애들 대충 다 키운 사람이어서 누가 교육감되든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울 마누라는 안 그렇더군요.
    공정택이 되야 강남학원가 살고 그래야만 울 아파트값 오른다고 그럽디다.
    위에 썼듯이 제가 설득을 못했어요. 힘(?)없는 남편이라. ㅜ.ㅠ
    울 마누라만 그럴까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 지나가다 2008.07.31 17:20 (*.252.125.172)
    자기(?)님은 글을 평소 13579로 발췌해서 읽으시나바요.
    한나라나 공정택의 정책이 자기한테 이익이 된다고 해서 선택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자기한테 불이익이 되는데도 이익이 되는 줄 알고 선택한 사람은 어리석다는
    말입니다.
    저하고 같거나 다르거나 그런 선택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집을 소유하지 않았거나 상위권에 속하는 자녀를 두지 않은 사람이 공정택을 선택하는 것이
    왜 옳은 일인가를 논하는 방식으로 글을 쓰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엉뚱한 트집 잡지 마시고 제 개인성에 관심 두지 마시고요. -_-

    그러고 보니 정말 궁금한데요..?
    왜 어리석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
  • 지나가다 2008.07.31 17:22 (*.252.125.172)
    그리고 저를 "항상 그 분들"에 포함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2008.07.31 17:29 (*.252.125.172)
    저는 집값이 오르니까 내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한 친구들이나 부모님도 사실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정책이 정말 이익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집값이 오른들... 공과금이 오르고, 물가가 오르고(이건 집값에 일부 이익이지만), 교육이 극한의 경쟁으로 변질되고, 의료보험 부담이 커지고, 운하 파서 환경파괴되는 바람에 복구비용을 세금으로 지불해야 한다면...
    그것은 결국 나와, 내 후손에게 불이익한 일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내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에 찌들어 이기적이고 강팍해 진다면
    그 속에서 사는 나도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의 선택은 항상 거시적 안목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08.07.31 18:27 (*.6.42.87)
    정치든.. 교육이든.. 자신과 상관없다고 방관하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 펌맨 2008.07.31 18:37 (*.61.246.102)
    17곳에서 이기고 8곳에서 졌는데 결과는 공정택이네요.
    지나가다님의 생각에 동의 하는 한사람으로서
    사교육비에 얼마나 쓰는사람들이길래 공정택을 뽑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실상을 자세히 알면 어처구니 없는 선택이었다는것을
    알터인데 짜증만납니다 나의 적은 주변에 있는사람들이더군요 이런일이 있을땐.
    왜이리 후두엽만으로 살아가는지, 개인재산 15억이하
    제발 투표좀 잘하세요.
  • sorjoo 2008.07.31 20:32 (*.37.207.72)
    모두들 교육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교육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학교교육이 잘 되리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서울시 교육감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어떻게 교육을 이끌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있으신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몇몇 분들은 나름의 생각대로 사회와 경제 문제까지 연관시켜서 괌심과 걱정을 피력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아이들을 20여년 이상 가르치고 있는 입장에서 그런 커다란 문제들 말고 아주 작고 사소한 문제들 때문에 걱정이 더 많습니다.

    학교에 한번 와 보세요. 학교가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의 학교 교실은 한마디로 개판입니다.
    아이들이 하도 떠들어서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아이들이 기본이 안되어 있어요.
    수업중에 고성방가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수업중에 아무 말 없이 화장실에 갔다 오고, 사물함에 들랄날락거리고...
    교사가 지적을 해도 소용이 없어요.

    질서와 원칙, 남에 대한 배려, 기본적인 책임의식과 공중도덕, 예의범절이 없어요.
    아이들은 단지 자기 주장만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은 담임을 하고 있지 않지만, 반학생들을 지도하는 담임선생님들의 고충은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말 안듣는 아이들. 저희들끼리 싸우고 다투는 아이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예전에는 그런 경우에는 적절한 벌과 훈계 및 상담으로 아이들을 타이르고 그리고 다시 아무 일도 없었죠.
    요즈음은 그런 경우 부모님의 항의, 고발, 고소 등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학교의 권위는 땅으로 떨어지게 되고 그것을 다시 수습하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학교의 권위가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또 많은 이야기가 따로 있어야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뜻이 있어서 학교에서 기타반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제가 지도하는 기타반 아이들을 보면 한심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요즈음은 여름방학 청소년연주회 관계로 매일 아침에 모여서 3시간 정도 연습하고 보내는데,
    연습 끝나고 나서 뒷정리는 30명 중에 불과 두 세명의 아이들만 함께 청소합니다.
    늘 같은 아이들이죠. 다른 아이들은 시켜도 안하고 도망갑니다.
    청소하다보면 손톱 다듬는 버퍼, 조율기 등이 빵봉지 아이스크림 봉지, 찢어진 악보 등과 엉키어서 나뒹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개인적으로 악보를 수없이 만들어 줘도 한달 지나면 악보 없는 아이들이 태반입니다.

    자녀들이 공부 잘해서 출세하는 것은 부모 모두의 바램이고 사회적으로도 매우 좋은 일이지만,
    그것을 추구하다가 잃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이런 것은 누가 교육감이 된다고 해서 고쳐질 일이 아닙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 gmland 2008.07.31 20:47 (*.165.66.88)
    sorjoo님의 지적, 정말 공감하는 바입니다.

    이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입니다. 왜 이렇게 변해버렸을까요.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적입니다.
  • 콩쥐 2008.07.31 21:17 (*.161.67.236)
    집에서 교육이 안되면
    그 어떤 훌륭한 학교, 어떤훌륭한 선생님이라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몇만년전부터 조상대대로 말해오던거죠....
  • BACH2138 2008.07.31 21:27 (*.190.52.77)
    사실 인성교육쪽을 잘 하자고 하는 것이 주후보쪽의 철학에 가깝죠. 안그러나요?
    경쟁을 더욱 강화하면 결국 학교가 점차 학원화되어 더욱 인간교육이
    안돼죠. 지금도 애들이 어디 애들입니까. 공부하는 기계죠. 무슨 인성교육이
    될까 합니다. 인성교육이 되려면 주입식.경쟁식의 기형적인 교육에서 벗어나야
    할겁니다.
  • gmland 2008.07.31 23:06 (*.165.66.88)
    콩쥐님 말씀이 옳습니다. 가정교육이 우선이지요.

    이런 문제는 교육감이나 교육정책과는 전혀 관계없는 문제일 것입니다. 뭐든지 정치쟁점이 될 수는 없지요.
  • gmland 2008.07.31 23:31 (*.165.66.88)
    강한 조국을 원하느냐, 뭐든지 평준화해서 작아도 골고루 나누어 먹느냐, 잘난 이도 없고, 못난 이도 없게 만드느냐, 결국 그 문제라 하겠지요. 전자는 자본주의를 낳았고, 후자는 공산주의를 낳았습니다. 하향-평준화는 훗날 심각한 문제를 낳게 되지요. 소련, 동구권, 중공, 쿠바, 북한 등, 많은 실패 전례가 있잖습니까. 이 치열한 국제경쟁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습니까. 오로지 힘의 논리만 지배하는 곳에서...

    원론적 극좌파 사회주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수월성/엘리트 교육 자체가 틀린 게 아니겠지요. 자기가 속한 계층이 이게 더 유리하다고 보게 되는 바로 그 원인들이 문제일 뿐입니다. 그건 강력한 사회주의 정책으로써 교정할 수 있어요.

    계층구조적 패자부활제도가 안 되어 있다거나, 좀 더 가진 자의 윤리의식이 결여되어 있다거나, 이를 바로 잡는 제도적 장치가 안 되어 있다거나, 국유화 정책, 세제, 부동산 정책, 분배정책에 큰 결함이 있다거나, 이런 게 문제점일 것입니다.

    국유화/공기업 정책은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비효율성, 낙하산 인사 등이지요. 민영화 반대파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습니다. 그게 문제지요. 그러나 국유화/공기업은 또 다른 시각에 서면 존재가치를 무너뜨리지 않고 성공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전제조건이 몇몇 있지요. 이게 성공하려면...

    이런 생각을 종종 해봤습니다. 전교조가 우월성 교육을 주장하고, 노조가 공기업 민영화를 주장했더라면... 발상전환을 통해서 문제점을 제거한 후에 말입니다. 시각을 180도로 회전해서 전제조건을 몇 개 걸면 그들에게 훨씬 더 유리하고, 의심(?)도 받지 않을 텐데... 모든 시민의 신뢰를 한몸에 받았을 텐데...
  • gmland 2008.07.31 23:44 (*.165.66.88)
    공부 잘 하는 학생이 부를 거머쥐게 되는 첩경이 되고, 그게 대물림 되도록 만들어진 사회/경제 구조가 더 근본적 문제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횡재를 하게 되는 부동산 정책이 더 근본적 문제입니다. 투기지역 아파트 같은 것은 일시적으로 국유화해야 하고, 근본적 대책을 세운 후에 원위치해야 할 것이라 봅니다.

    공부 잘 해서 사회에 진출하면 존경 받고 명예를 얻는 인물이 된다는 윤리의식을 갖게 만드는 교육, 그런 사회가 진정한 사회주의 아니겠어요. 부귀영화와는 관계없는...

    한편,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되어있는 사회, 학생 각자의 특기/특성이 그 직업에 그대로 반영되어도 나중에 차별이 없는 사회, 그게 평등이 아닐까 합니다. 깊고 깊은 연구가 따라야겠지요.

    김대중/노무현 정권에 한 가지 기대했던 게 있다면, 어떤 특정 대학에 우수 학생이 몰리게 되는, 그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었지만, 그들은 결국 해내지 못했어요. 선동과 외침만 있었지 깊은 정책적 연구는 없었습니다.
  • BACH2138 2008.07.31 23:50 (*.190.52.77)
    쥐박이가 교육도 예외없이 잘 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것들도 잘 하니 교육은 말 할 필요가 있을까요....
  • 지나가다 2008.07.31 23:57 (*.252.125.172)
    대안학교에 문제아가 적은 이유를 생각해 보시면 압니다.
    예전처럼 때려가며 억압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버렸는데
    경쟁은 더 심해졌고... 애들한테도 답이 없습니다.
    불만은 많은데 1등이 아니니 좌절감이 들고 자기가 불행한 것이 선생이나 학교 탓인 것 같고
    그 이면에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나 열등감이 있고
    공부에 관련된 그 모든 것이... 특히나 그것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지긋지긋하게 되기 십상이고...

    아주 원론적인 얘기지만 교육의 목표는 특출난 소수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건전하고 현명한 다수의 국민을 만들어 내기 위함입니다.
    우리나라의 GDP는 소수의 엘리트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일하는 다수의 국민이 만들어 냅니다.
    공교육이 국가의 성장을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는 사실 자명합니다.
    그러나 정권의 요직에 있는 사람들이 대의적 입장에 서 있지 않고 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익을 더 고려하기 때문에 공정택과 같은 논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공기업민영화를 반대하는 사람들 중 공기업 혁신에 반대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공기업 혁신은감사제도 등의 제대로 된 운용으로 해결할 일이지 민영화로 해결할 일이 아닙니다.
    공기업의 존재의의가 효율성에 따른 이익창출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그것은 공적인 이익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공기업이 비효율적이라면 공적인 이익이 일부 훼손되고 있는 것이므로 당연히 그 효율성을 제고시켜
    국민에게 그 효율성의 이익이 돌아가게 해야 할 것인데
    그 효율성의 이익을 사기업에 돌아가게 하겠다면(아무리 일부라고 주장해도)
    아주 곤란합니다.

    정부가 발상의 전환을 해서
    공공요금 인상의 위험을 가져올 민영화를 절대 반대하고
    대신 감사제도 활성화를 통한 효율성을 제고하고 그 이익이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하자고 주장한다면
    의심도 받지 않고 신뢰를 얻게 될 것임이 자명합니다.
    그러면 저 뿐만이 아니라 우르르 이명박 지지세력이 되겠지요.
    왜 고집을 피우는지... 그것이 누굴 위함인지... 알기 때문에 괘씸합니다.
  • 있쟈나여 2008.07.31 23:58 (*.88.130.172)
    교육과 경쟁은
    원래 전혀 다른거죠.

    교육이란 미래를 열어나가는것에 동기가 있어서,
    내면을 들여다 보는 방법에 관해 스승과 제자가 대화하는거고,
    경쟁이란 열등감에 원인이 있어서,
    외면을 비교하는 방법과 그 성취에 대해 선생님의 지도를 받는거죠..
  • 지나가다 2008.08.01 00:10 (*.252.125.172)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성적이 다가 아니예요!"라고 입으로는 주장을 하는데...
    또 진정으로 그렇게 확신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자신의 성적이 나쁜 것에 대해
    불필요하게 과도한 열등감을 갖고 있습니다. 불쌍합니다.
  • gmland 2008.08.01 00:21 (*.165.66.88)
    감사제도는 결과에 대한 것일 뿐, 동기창출에 관한 것은 아니지요.

    공기업 민영화는 국민의 기업을 만드는 방향으로도 추진할 수 있지요. 정밀한 제도를 통해 국민기업으로 만들되 곁가지를 치지 않도록, 죽 쒀서 개 주지 않도록 미리 제거해야 할 터...
  • BACH2138 2008.08.01 01:02 (*.190.52.77)
    종부세도 이제는 완화했으면 좋겠습니다. 강남 아줌마들의 저 눈물나는
    투표에 감동먹었거든요.
  • 김기인 2008.08.01 01:07 (*.138.196.163)
    일선 교육현장에 계신 sorjoo님이 지적한

    "질서와 원칙, 남에 대한 배려, 기본적인 책임의식과 공중도덕, 예의범절이 없어요.
    아이들은 단지 자기 주장만 있을 뿐입니다."

    정말 공감하는 부분 입니다..학교교육현실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다가 올해부터 지방의 모대학 유아교육과에 기악실습("우쿨렐레") 출강을 하게 되면서 과거에 우리들이 대학생할을 할때와는 학생들이 너무나도 다르다. 라는것을 느꼈습니다..

    기악실습이란 특성 때문에 수업시작 전에 악기를 가져와서 조율을하고 수업준비를 제대로 하여야 하는데..
    처음엔 초보이니 해줬지만 다음부터는 직접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져와서 수업준비하고 하는 학생들은 매번 몇몇학생들만 하고 또 뒷정리도 매번 하는 학생들만 하더군요..설명을 하면 앞에 몇줄 정도의 학생들만 제대로 설명을 듣고 뒤에 있는 학생들은 떠들고 하니 매번 뒷쪽으로 가서 다시한번더 설명을 해줘야만 하고..

    설명을 할때는 매번 악기소리 내지마라..떠들지 마라 하고나서 조용해지면 또 강의 진행하고..

    성적평가 기준에서 실기시험이 차지하는 평가는 20% 이고 평소의 수업태도에 비중을 많이 둔다고 예고하고
    한학기를 마감 하였는데 자기는 분명히 다른 학생들 보다 잘 한다고 생각 하고 열심히 하였는데 외 이런 평가가 나왔느냐고 따지는 학생들이 있더군요..특히 한 학생은 장학금을 받아야 하고 B 학점을 받아본적이 없는데 이럴 수가 없다고 심하게 따지더군요..

    일개 1학점짜리 외부 시간강사가 악기만 가지고 평가를 해야지 태도나 인성 등에 평가기준을 두느냐 뭐 이런 뉘앙스 이죠.

    물론 단호하게 대처를 했죠..일반인들이나 어린 학생들도 개인레슨 하다보면 악기는 잘 다루지만 태도가 아니면 선생님들이 레슨을 안한다..하물며 향후 교사가될 학생들의 자질은 인성이 더 중요하다 악기를 잘 다루는데 비중을 둔다면 실용음악과로 가라 여기는 사범대학이다..평가기준을 정하는건 나의 고유의 권한이다..이렇게 대답 하였습니다.

    우리가 대학 다닐때는 성적이 잘 나오지 못하면 오히려 죄송 합니다 다음 학기때는 열심히 하여 실망시키지 않고 뭔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당시 유행하던 고인이되신 이주일씨 멘트죠) 하였는데..

    그리고 또 비교가 되는것이 같은 지방의 모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우쿨렐레 동아리"모임을 만들어서 진행 하는데 그 선생님들은 잘 하시지 못하여도 재미 있어하시고 어떻게라도 잘 해서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까 노력들을 많이 하더군요..

    오히려 잘 알려지지 않은 악기를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보급하기 위해 지방까지 내려 오신다고 고맙게 생각 하더군요..

    성적만능주의는 공교육의 근간을 뿌리채 흔들고 있습니다..교권이 확고하게 중심을 잡고 있지 않으면 선진 일등시민을 누가 세워 주나요..

    김포쪽에 모 중학교 과학교사로 계신 선생님에게 우쿨렐레 개인레슨 하고 있습니다..그 선생님은 학생들이 암기 하여야 할 사항들을 노랫말에 개사를 해서 부르게 한답니다..그래서 우쿨렐레를 배워서 활용 하신다고..
    기타는 너무 번거로워서 우쿨렐레가 아주 좋다고..

    그 선생님이 목동쪽으로 학교를 옮겨볼까 하였더니 그쪽에 계신 아는 선생님이 어중간 해서는 이쪽으로 오지마라 마음 고생한다..학보모들 중에 꼭 극성맞은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어느과목은 어느학원에 가면 성적향상이 잘 되고 어떤 선생님은 이런면이 있어서 잘 가르치니 좋다..그 학교는 특목고에 몇명 입학 하였는데 모 학원에서 어디를 많이 합격 시켰다.등등 아주 정보통이 꼭 있다고 합니다..다른 학부모들도 그 엄마들과 어떻게든 어울려서 그 정보를 얻는다고 합니다..

    학교 교사들에게 입시상담 하는것 보다 더 확실 하다고..뭐이런 분위기 이기 때문에 목동 부자동네 학교로 옮기는걸 주저 하고계시더군요.그래서 목동이 그정도면 강남 서초는 오죽 하겠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교육이 완전히 사교육에 휘둘리게 된 현실이 되고 말았는데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도 제가 잘 아는 기타를 좋아 하시는 시골의 모 초등학교 선생님의 맨트는 1번출구로 잘못나가시면 음악교육 어지럽게 됩니다..정서교육 함양과 우쿨렐레 활성화를 위해선 6번 출구로 나가세요 하시더군요.













  • 콩쥐 2008.08.01 04:37 (*.161.67.236)
    요즘 아이들에 대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와...요즘 아이들 그렇군요.....
    하지만 요즘 부모들은 자녀들이 겨우 하나,둘이라 엄청 귀여워하고 오냐오냐 키웠을텐데,
    놀라운 일이네요....

    제가 본 몇몇 대안학교학생들은
    그토록 밝고 예의바르고 명랑했었는데....
  • 공정택 2008.08.01 10:12 (*.173.9.14)
    교육관을 따르는 것이 아니지요. 각 후보의 정책을 비교 검토해서 유권자의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선택하는 것 아닙니까?(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피선거인에 우리가 종속적이라는 생각을 왜 가져냐 하지요.

    그리고 국민의 피선거인 선택은 단순히 자신의 이익과 불이익만으로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지나가다 님!
    유권자를 단지 자기 이익만 쫓는 단순한 사람으로 표현함은 지나치지요.
    아울러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서도 상당히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공기업의 운영상 약점과
    공기업론에서 말하는 민영화의 의미를 좀 더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지나가다 2008.08.01 10:41 (*.252.125.172)
    이익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얼마나 불이익한가에 대해 말씀드렸지요.
    제게 이익이 될 것 같다 해서 이명박을 뽑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그러나 이익에 따라서 선택한다 해도 그것이 다수의 이익을 대변한다면 그나마 문제가 적을텐데..
    문제는 나의 이익이 무엇인지 모르고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기권도 선택이라 한다면.
    저는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의 해악이라고 생각하구요.
    예컨대 이명박이 경제를 살려서 직장을 많이 만들어 주어 무직인 내가 취업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착각하는 등.

    공기업의 운영상의 약점과 비효율성은 민영화로 해결해서는 안된다고 말씀 드렸지요.
    다른 방법을 통한 혁신을 이루려고 노력해야만 합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공기업민영화의 의미가 그럼 무엇인가요? 진심으로 궁금하군요.

    새로 게시해 드리는 동영상은 민영화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공기업 2008.08.01 14:02 (*.173.9.14)
    의 발생이유는 여러가지이며 그 범주 또한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무조건 민영화가 옳지 못하다는 지나가다 님의 생각은 재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즉 시대 상황이나 여러 여건에 비추어 민영화(사기업화를 의미)하여야 할 것은 민영화하여야 하고
    경영개선(혁신, 효율화) 하여야 할 것은 그렇게 하는 등의 다양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KT는 공기업이 사기업으로 변한 대표적 사례이지요. 그리고 프랑스는 한 때 자동차 회사도 공기업으로
    가지고 있었지요. 민영화 시키지 않고 계속 국가가 운영해야 했을까요?

    민영화가 절대적 악이 아닌것 처럼, 공기업의 경우 경영혁신 만이 유일무이한 대안은 아닌 것입니다 .
    사고의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 지나가다 2008.08.01 14:19 (*.252.125.172)
    KT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고 이미 여러 통신사가 있어 경쟁을 하는 상태고
    수도는 국유재인 물을 다루는 사업이며 인간에게 필수재이죠.
    대상이 달라요. 통신서비스를 국유화 해서 시장경쟁에 맡겨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면 바람직한데
    수도공사는 다르죠.
    이사람 저사람이 수도사업에 뛰어 들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게 아니죠. 그렇게 난개발하면 큰일 나게요.
    게다가 생명에 직결되는 필수재이자 공공재예요.

    뭉뚱그려서 추측만 하지 마시고 근거를 제시해 주세요.
    민영화해서 좋은 점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셔야 정말 좋은지 나쁜지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문제에 사고의 유연성 운운하시는 건 좀 그렇고..
    왜냐하면 제 입장에서는 공기업님이 사고의 유연성을 가지셔야 한다고 느낄 수 있는 문제니까요.
  • 지나가다 2008.08.01 14:20 (*.252.125.172)
    민영화가 좋다면 무엇이 좋은지, 국민에게 어떤 점이 이로운지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gmland 2008.08.01 14:38 (*.165.66.88)
    댓글들을 보면... 사안/정책의 본질과 그 운용을 구별함에 있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몇 가지가 있군요.

    하나. 수월성 교육 자체의 본질은 공부 잘 하는 학생만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 분야에 소질이 있는 각 학생들을 다변화된 다양한 분야의 우수학생으로 키우는 것이라 하겠지요. 이걸 만약 전반적으로 공부 잘 하는 학생에게 한정한다면, 그건 차라리 아니 함만 못할 것입니다.

    둘. 수월성 교육의 본질 자체가 훗날 직업선택 및 부의 축적과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공정택 교육감이 수월성 교육의 본질을 이런 것들과 연결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면, 그는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대학/대학원 전공교육을 제외한다면 교육과 직업선택은 직접적 관련이 없어야 하고, 인성교육 및 민주시민이 될 수 있는 자격 갖추기에 비중을 두어야 하겠지만, 공통 기초지식의 축적을 통한 장래 직업과 전혀 무관해서도 안 되겠지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전 세계의 추세가 이러한데...)

    셋. 수월성과 평준화가 서로 대안에 서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엄밀히 볼 때 차원의 혼동일 것입니다. 수월성 교육이 서열을 만들고 계층분류에 한몫을 하는 것이라면, 그건 아니 함만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순간적으로 뒤쳐진 아이들의 적성을 재검토하고, 그 결과에 맞게 재배치한다거나, 집중지도를 통해서 수준에 도달하게 하는 공교육을 말할 것입니다.


    수월성 교육의 본질은 본래는 좌파/사회주의 정책이라 사료되며, 전체평균을 올림에 따라 강국을 만들고 각 개인도 보다 잘 살게 하려는 것으로서, 공산주의적 평준화의 맹점을 수정코자 하는 것이라 봅니다.

    예컨대 한편으로는, 강력한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해서 수월성 공교육을 통해 그 폐해를 수정코자 하는 것이므로, 다변적 다양성을 지닌 수월성 교육 자체는 오히려 전교조 등에서 주장했어야 옳다고 봅니다.

    공정택 등이, 사교육 등의 결과로 인한 수월성이라는 원인을 무시한 채, 본래 취지와는 정반대로, 만일 이를 계층구조의 고정화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려 든다면, 그들은 배척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시각으로 보면 그가 당선된 것은 본원적/구조적 해프닝이며, 그러나 그런 기회를 제공한 전교조 등의 정책에 오히려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초기 공산주의는 한때 지식인들의 꿈이었습니다. 공산주의자가 아닌 지식인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그러나 동기유발이 되지 않는 평준화로 말미암아 처절하게 실패하고 말았지요. 두 번 다시 그런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하며, 자본주의/자유민주주의 체제 안에서도 인류공영이라는 그 장점을 받아들이고, 그 평준화라는 맹점을 수정코자 하는 철학/사상이 바로 진정한 과학적-사회주의일 것입니다.

    수월성 교육의 본질은 부자로부터 거두어들인 세금을 재원으로 하는 공교육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을 엘리트로 만드는데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현실에 있어서 이게 거꾸로 되어있다는 점인데, 시민의 힘을 통해 그걸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 봅니다.
  • gmland 2008.08.01 14:53 (*.165.66.88)
    민영화/국유화는 얼핏 보면 서로 대안에 서 있는 개념 같지만, 이들은 동전의 양면, 양날의 칼 같은 것일 겝니다.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본다면...

    토지, 아파트 등은 근본대책이 세워질 때까지 국유화해야 하고,

    현재 사기업인 도시가스는 국유화해야 하고,

    수도는 아직까지는 민영화 대상이 될 수 없으며, ㅡ 코스트가 비싸고, 요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싸다 할지라도

    생존 필수품이 아닌 다른 것들은 모두 민영화하되, 대기업 등이 절대 참여할 수 없는 명실공히 전문경영인 체제의 국민기업으로...
  • gmland 2008.08.01 15:03 (*.165.66.88)
    평준화는 결과의 평등을 의미합니다. 이게 잘못된 것이라는 점은 1백년간의 실험을 통해서 확인되었지요. 지금은 박물관에 있는 개념입니다.

    소련도 중공도 이미 깨달은 바 있어, 연방을 해체하거나, 사실상 자본주의로 돌아섰습니다. 작금에는 북한도 쿠바도 이에 가세하려 하지요.

    구체적 평등은 기회의 균등이요, 계층구조적 스타트의 평등이요, 열등에 대한 애정이요, 열등에 대한 집중관리를 의미합니다. 이게 과학적 사회주의이지요.
  • BACH2138 2008.08.01 16:25 (*.190.52.77)
    gmland님, "평준화는 결과의 평등을 의미합니다. 이게 잘못된 것이라는 점은 1백년간의 실험을 통해서 확인되었지요. 지금은 박물관에 있는 개념입니다."란 말씀에서

    결과의 평등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 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고, 또한 그게 어떤 점이 잘못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지나 2008.08.01 16:36 (*.173.9.14)
    가다님. 뭐가 뭉뚱그려 추측입니까? ^^ 귀하께서 공기업 민영화가 절대 잘못된 방안이라 주장하시니
    꼭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린거고 님께서도 KT의 경우는 합당하다고 인정하시는 듯 하네요.
    그런 점에서 사고의 유연성을 언급한 것입니다.(민영화가 필요한 것은 민영화, 아닌 것은 경영개선 조치 등)

    그리고 근본적으로 공기업의 민영화가 왜 필요한지 정말 이유를 모르시고 물으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러시다면 장구한 설명보다는 공기업 관련 책자를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아울러 작금의 공기업을 왜 신이 내린 직장으로 평하는지도 한번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일부 공기업 적자에도 불구하고 보수는 팡팡! ? 그 적자는 국민세금으로 때우고...
    사기업이라면 감히 그럴 수 있습니까?
    그래서 공공성이 줄어든 공기업은 백 번의 경영효율화 감사 보다 민영화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 2008.08.01 16:50 (*.173.9.14)
    gmland님의 의견이 비교적 명료하게 잘 이해가 되네요.
    왜 모든 사람이 똑 같지 않으면 안되죠.
    열심히 한 사람은 잘 살고, 능력이 있으면서도 게으름 피운 사람은 열심히 한 사람보다는 못살아야
    사회 정의에 맞는 것 아닌가요?
  • BACH2138 2008.08.01 17:11 (*.190.52.77)
    문제는 열심히 안 하거나 부당하게 살아도 잘 살 수 있고, 능력이 있으면서도 여건이 안좋아 못사는 사람이
    동시에 존재하는 게 이사회의 아픈 천태만상이지요. 이런 측면도 귀기울이자는 거지요?
  • 마르셀님 2008.08.01 17:33 (*.173.9.14)
    지나가다님이 공기업의 민영화 정책에 대해 평소 아무런 생각없이 이를 거론 하신겁니까? ^^
    괄호안을 잘 보시면 반 대답은 나와 있지요. 못 보시면 할 수 없습니다. 그려.
  • 지나가다 2008.08.01 17:34 (*.252.125.172)
    211.173.9.14님.
    외람된 질문이오나 혹시 민영화가 왜 좋은지 그 이유를 찾지 못하신 것은 아닙니까?
    계속 이유는 대지 못하시고 변죽만 울리시는 것이 왠지...
    위의 제 글을 잘 읽어 보세요.
    kt는 민영화가 왜 긍정적이고 수도, 가스, 국민보험은 왜 민영화가 부정적인지 썼습니다.
    딱히 민영화가 긍정적인 이유를 모르시겠거든
    제 글에 반박하는 글을 써 보시든지요.
    님이 핵심을 파악하고 계시다면 장구한 글을 쓰지 않고도 요점을 말할 수 있을 텐데요.^^

    요컨대, 민영화의 이익이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믿으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써 보세요.
    수도공사가 민영화 되면 독과점의 원리에 따라 수도요금은 올라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세요.
    각종 공사는 "공사"가 추구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기업처럼 극한의 이윤추구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이예요.
    그래서 주택공사가 일산 풍동 주민에게 땅장사를 한 것이 비난 받는 것입니다.
    주택공사의 땅장사는 주택공사경영차원에서 효율적인지 몰라도
    공기업의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었거든요.
    물론 판결도 공기업의 취지에 입각하여 내려졌었구요.
    혹시 사기업과 공기업의 차이를 모르시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서로 다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나 다름 없고
    고로 서로 시간만 낭비한 일입니다. ^^
  • gmland 2008.08.01 17:36 (*.165.66.88)
    BACH2138님께서 그것을 모를 리 없을 텐데...? (어쨌든 별 의도 없는 순수한 의문으로 받아들이고...)

    우선 이걸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맑스가 주장했던 공산주의는 자본주의 다음에 온다는 점입니다. 자본주의는 결국 모든 것을 풍요롭게 하지만 빈부격차를 벌려놓고 만다. 따라서 근로계급은 생산수단의 공유를 외치게 되고, 다수인 그들은 마침내 그걸 쟁취할 것이다, 라는 것...

    레닌과 모택동 및 그 아류들은 그 적용을 잘못한 끝에, 아직 자본주의를 겪지 않은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선동/혁명 끝에 이를 실험하게 되며, 그건 처절한 실패로 끝났지요.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말하자면 맑스는 하향-평준화를 외친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차라리 상향-평준화였지요.

    레닌/모택동은 성급히 생산수단을 국유화 했고, 이는 인간본능인 동기유발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협동농장! 함께 일하고 다 같이 나누자! 그건 자본주의의 부를 따라잡을 수 없었지요. 전쟁도 국부가 축적되어 있어야 하는 건데...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들의 실패원인은 하향-평준화입니다. 평준화 정책은 경쟁을 허용하지 않으며, 우열을 가리지 못하게 합니다. 따라서 열등에 대한 애정도, 집중관리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반면에 공교육 수준을 넘어선 사교육으로 무장된 아이들은 상급학교를 독점하게 됩니다. 만일 대학/대학원까지도 평준화 한다면, 이번에는 선진국에 뒤지게 됩니다. 그들이 무장해제를 하지 않았는데 우리만 한 꼴이 됩니다. 상호주의 원리에도 반합니다. 상대적 빈곤감은 더 없이 괴로운 것입니다. 침략에 의해 식민지화 할 우려도 생깁니다. 민족주의 정서에도 반합니다.

    경쟁을 허용치 않고, 평가도 하지 못하게 하며, 우열도 가릴 수 없게 하는 것은, 전체의 하향을 차치하고라도, 이는 곧 문제를 잠시 덮어두자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졸업할 때 똑 같은 수준으로 나가라는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그렇게 되지도 않지만, 이는 결국 결과적 평등을 주장한 셈이 됩니다.

    이는 한편, 상급학교를 기준으로 할 때는 얼핏 보면 스타트의 평등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진 자의 사교육은 이를 능가하게 하며, 오히려 빈곤층에 대한 배려를 제거한 셈이 됩니다. 따라서 평준화는 거꾸로 스타트의 평등을 가로막은 셈이 됩니다.

    경쟁을 하는 것은 전체평균의 상행달성이 1차적 목표이며, 이를 뒤집어서 보면 열등을 찾아내서 그 원인을 분석하고 배려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입니다. 잘 달리는 말은 그냥 둬도 됩니다. 따라서 사회주의는 후자에도 똑 같은 비중을 두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월성 교육의 본질 자체가 평등에 위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운용을 위한 세부정책에 달린 문제일 뿐, 그 본질은 오히려 구체적 평등을 이루려는 사회주의적인 것이라 보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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