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몇년전  
황우석님의  복제관련 뉴스로 온 나라가
무쟈게 오랜동안 미궁인채로 떠들썩햇쟈나요....

황우석은  복제에 관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니다 그는 걍 언론플레이를 한것에 불과하다.


그때 처럼  국민전체가   두그룹으로 의견이 팽팽한것을 본건 참 드문거 같아요.
기타쪽에 아는 친구들로부터로 두가지 대립된 의견들이 있었고요...
전 하나도 안 잊고 다 기억하고 있는데,
그 당시 전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면 좀 판단하기가 쉬운게 아닐까하고
판단중지한 상태로 몇년을 보냈습니다.





이제 몇년 지났습니다.
이젠  알수있는지요?
황우석의 기술은 어떤것이 었습니까?
쏠레아님은 그당시 관련 과학사이트에도 다니며
나름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계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야기 좀 해주세요.....
요즘 어떤가요...과학도들의 시각으로는....

Comment '23'
  • ing 2009.05.08 08:57 (*.176.229.55)
    기술에 대해선 모르지만.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은거로 알고 있습니다.
    요새도 간간히 황우석지지하시는 분들이 서울대 정문에서 시위하기도 하구요.
  • jazzman 2009.05.08 12:35 (*.241.147.40)
    황우석이 그 소위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고 그의 논문의 내용이 100% 사실이었다고 가정을 할지라도, 여전히 심한 거품에 지나친 장미빛 청사진으로 대중을 현혹했고, 언론플레이를 엄청나게 했다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황우석 박사 논문 내용대로 줄기 세포주를 확립했다고 칩시다. 그럼 이제 강원래씨가 벌떡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되나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줄기세포를 체내에 주입하기만 하면 알아서 우리가 원하는대로 세포를 재생을 시켜줄까요? 희망사항일 뿐이지요. 제대로 착상을 못해서 효과가 없을 수도 있고, 반대로 제대로 착상을 해서 자라면 종양 (기형종이라고 부릅니다)을 만들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줄기세포를 어떻게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장애인들이 통행권을 보장해달라고 길거리에서 시위를 하는 나라에서 줄기세포로 이들을 벌떡벌떡 일으켜 세울 듯이 바람을 잡는 것은 정말 블랙 코메디입니다.
  • jazzman 2009.05.08 12:38 (*.241.147.40)
    또 한가지 다른 측면도 생각해볼까요. 정말로 황우석의 그 체세포 복제에 의한 줄기세포 수립 기술이 확립되고, 그것이 정말로 난치병 치료에까지 실용화되는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칩시다. 그럼, 그담엔 유토피아가 열리나요?

    그 수많은 치료에 필요한 난자는 어디서 구하나요? (지금도 그러합니다만) 난자 매매 암시장이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가치가 얼마니 하고 떠들어 대는데 그게 누구 돈입니까? 환자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입니다. 우리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인 거지요.
  • jazzman 2009.05.08 12:39 (*.241.147.40)
    제가 원래 좀 냉소적인 성격입니다. 감안하시고 들어주시길... ^^;;;;
  • jazzman 2009.05.08 12:47 (*.241.147.40)
    조금 또 다르게 얘기해 보지요.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어 집에서 앉은뱅이 신세로 지내는 사람이 있다 칩시다. 그 사람 앞에 두 사람이 나타나서 각기 자기 물건을 사라고 합니다.

    A: 전동 휠체어 사. 100만원! (실제로 얼마나 하는지 잘 모릅니다. 예를 들어서 그렇다 칩시다. ^^;;;)
    B: 이 약만 일단 잡솨봐~~ 벌떡 일어날 수 있어! 100만원 밖에 안해!

    근데 돈이 딱 100만원 밖에 없다 칩시다. 뭘 선택하시겠습니까. (물론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겠지요.)
  • 콩쥐 2009.05.08 12:51 (*.161.67.142)
    전 B.
    거짓말이 아니라면.
  • 콩쥐 2009.05.08 12:55 (*.161.67.142)
    제가 궁금한건
    어떻게 한 사안에 대해서 그토록 오랜동안 두가지 견해가
    나란히 할수있었느냐 하는점도 있어요.... 소위 과학이 말이죠.

    하긴 우리나라에 두가지 의견으로 평행선을 달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 jazzman 2009.05.08 13:10 (*.241.147.40)
    진실은 황우석 본인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

    과학이란게 그냥 자동으로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 결과를 믿어도 되나? 혹시 착각이 아닐까? 어쩌다 생긴 우연이 아닐까? 내가 꽁깍지가 씌워서 잘 못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시 해봐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까? 남들이 해봐도 같은 결과일까?' 이렇게 엄격하고 냉철한 자기 반성과 회의 끝에 어렵게 답이 얻어지는 것입니다.

    뭐 직접 아는 바는 없어서 그냥 추측임을 전제로 감히 말씀드리자면 황우석 박사의 실험실에서 그렇게 의문을 제기하고 냉철하게 한발 물러서서 보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은 견뎌낼 수 없지 않았을까요. 강한 드라이브가 걸린 속에서 나오는 결과는 심하게 편향되기 마련입니다. 그건 과학자의 자세가 아니라 자기 이념에 스스로 뻑간 정치가들이 하는 짓이지요.

    그래서, 황우석 박사가 정말 줄기세포주 수립에 성공했던 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에게 온나라가 휘둘리는 사태가 다시 와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봅니다.
  • 펌맨 2009.05.08 14:03 (*.178.234.155)
    인간의 줄기세포주 확립은 황우석 이전엔 불가능 했었다고 합니다.
    32배포기를 넘어서는 과학자들이 없어 새튼마저도 인간의 줄기세포주 확립은 불가능하다
    라고 했었던 만큼 이부분 만큼은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재즈맨님이 말씀하신 앞선 기술은 일단은 줄기세포주가 확립이 되어야
    가능한일이고 그것을 황우석 박사팀이 맨처음 하셨다면 전 당연히 인정받아야 할 사인이라고
    생각되어지며 진실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황우석 이후 병원에는 여러 시제품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언론에도 나온 1억짜리 주사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재생치료이구요(물론 성체줄기라고 하지만)
    일반인들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해도 의료 카르텔과 새튼의 공작으로 지금 이사태가 이렇게 왔다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많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전 전문가가 아닙니다 단지 그사건을 보며 여러의견을 수렴한 결과 제 생각을 말씀드린것 뿐입니다 ^^;
  • 허걱 2009.05.08 15:11 (*.161.67.142)
    첨들어보세요..?
    정말 딴나라분같아요.
    몇년전 나라전체가 오완전 몇달동안 난리였어요....
  • ing 2009.05.08 17:12 (*.176.229.55)
    근데; 전 그.. 문제가 언론 플레이도 있지만 지금은 특허를 받느냐 마느냐가 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원천기술이 맞고 만약 특허를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은일일텐데;
  • gmland 2009.05.08 23:30 (*.165.66.192)
    불과 며칠 전에 황우석 박사의 연구와 같은 계열에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이 승인되었지요. 차병원 연구 팀에게.......

    황우석 박사 사건은 여러 각도에서 분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몹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지요. 단순히 논문작성 정당성만 놓고 논할 문제가 아님은 분명합니다.

    그런 일은 서구에서도 저명한 학자들에게 종종 있었던 일이며, 그간 드러난 것은 어쩌면 빙산일각인지도 모릅니다. 마치 사학에서 정사가 강자의 전유물인 것처럼...
  • 쏠레아 2009.05.08 23:38 (*.134.105.157)
    황우석박사의 말 그대로 원천기술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술" 맞습니다.
    황우석사건 터지기 이전 황박사가 '젓가락 기술' 운운할 때 전 이미 눈치를 챘었지요.
    물론 "기술" 역시 아무나 터득할 수는 없지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 힘든 일입니다.

    황박사의 논문(비록 조작으로 드러났지만)에는 특별한 이론적 발견은 거의 없었습니다.
    단지 아무나 할 수 없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는 획기적인 점이
    '사이언스'라는 최고의 학술지에 게재된 이유였지요.

    콩쥐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문제는
    그것이 단지 "기술"이기 때문에 그 방면의 전문가들이라면 그리고 지원을 충분히 받으면
    누가 연구해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서 답이 나옵니다.
    황박사는 그 연구를 독점했었지요.
    어떻게 독점이 이루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황박사의 정치적 능력이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엄청난 연구는 황우석만이 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착각을 하게 만든 것도 역시 황우석의 능력이었습니다.
    물론 그 능력은 과학자로서의 능력은 아니겠지요?

    줄기세포에 관한 황박사의 연구진행 상황과 결과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 뿐만 아니라 황박사 자신도 숨길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쪽 전공이 아니라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 못드립니다만,
    연구 과정을 보니 그것은 "연구"라 할 수도 없는 완전 "꽝"이었습니다.
    참으로 심각하더군요.

    제가 보기에 황우석은 "과학자가 아닙니다!"
  • 쏠레아 2009.05.08 23:53 (*.134.105.157)
    소위 황빠들의 논지가 바로 "남 잘되는 것 배아파하는 사람들이 황우석을 망쳤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 쪽 분야는 커녕 일반적인 과학 분야에 무지한 사람들입니다.
    황우석박사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 그나마 과학과 관련이 있다는 사람은
    두 손도 아니고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남 잘되는 것 배아파하는 과학자들도 물론 몇명은 있겠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바로 그런 쫀쫀한 사람들이겠습니까?

    전 황우석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과 이야기해 보았지만
    조금이라도 과학이나 공학 또는 기술 쪽에 관련된 사람들의 견해는 거의 같았습니다.
    과학기술에 관련된 사이트들에서의 토론 역시 마찬가지였지요.

    우리나라가 황우석신드롬에 빠진 이유를 생각해 보면
    좋게 말하면 한 명의 천재가 수백만명 먹여 살린다는 엘리트주의일 수도 있고,
    나쁘게 말하면 영웅에 목말라하는 천민사상일 수도 있습니다.

    "황우석 까는 사람들은 남 잘되는 것 배아파하는 무리들이다" 라는 말 제발 좀 그만 듣고 싶습니다.
    그것처럼 무식한 논리는 없습니다.
    (기타매냐에도 그런 논리 펼치는 사람 있습니다)
  • 최동수 2009.05.09 01:25 (*.237.118.155)
    여러분 덕분에 매니아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답례로 뭔가 코멘트 하고 싶지만 황박사나 줄기세포에 관해 아는 것은 없고,
    딱 하나 있네요.
    원래 '유토피아, 의 어원은 '세상에 이상향은 없다'라는 뜻이랍니다.
  • gmland 2009.05.09 08:02 (*.165.66.192)
    남 잘 되는 것 배 아파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단정에도 문제가 있지 않겠어요. 어찌 사람 속내를 다 알 수 있겠습니까.

    황교수의 정치적 능력이 좋았다, 언론 플레이가 좋았다고 말하지만, 또 그러한 측면도 부정하긴 어렵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노무현 정권이 잘 따져보지도 않고 전폭적 지원을 발표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어찌 일개 교수가 정부와 언론을 요리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한 명의 천재가 수 백만명을 먹여 살리는 예도 수없이 많이 있음을 부정할 수 없지 않습니까. 문제는, 이때 발생하는 불평등을 어떤 정책과 제도로써 해소하느냐는 점인데, 그래서 공산주의니 사회주의니 하는 사상이 출현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엘리트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요구되는 것 아닙니까. 심지어 공산주의 사회에서도 한 명의 천재를 키우려 얼마나 많은 국비를 충당합니까. 구 소련, 중공, 북한의 예를 보십시오.

    국내외 과학자 중에는 황우석을 두둔하는 사람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 외국에서까지도... 사건 후에도 미국, 유럽, 동남아 몇몇 나라 또는 생명공학 기업이 그를 데려가려 하지 않았습니까.

    그의 연구가 단지 기술일 뿐, 과학이 아니라면, 어째서 사이언스가 여러 전문가를 통해 그 논문을 심사한 후에 게재했겠습니까. 절차에 조작에 따른 비약이 섞였다 해서 전체를 매도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어째서 최고 권위자 중에 하나였던 새튼이 한때 그렇게 아부를 했겠습니까. 저명한 학자가 황교수의 논문 과정에 대한 재추적 없이 덜렁 인터뷰를 하고 먼저 달라붙었다, 그런 말입니까.

    서울대학 자체의 조사결과도 그러합니다. 어떤 실험결과를 두고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그들은 황교수의 주장과 다른 쪽에 속하는 결과로 해석하면서도, 정작 그 근거는 전혀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결론은 이미 내려두고 그 반증 없이 추론에 입각했다는 말밖에는 안 되지 않습니까. 인민재판과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이지 않습니까.

    과학자들 사이에서, 교수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은, 특히 외국 경쟁자가 개입되는 사건은 일반인이 알기 어렵습니다. 너무 전문적이고 교활하기 때문이지요. 세월이 더 흘러서 어느 나라에서든지 배아줄기세포가 완전히 성공하는 날, 그때 진실이 밝혀지겠지요. 아직은 결론을 내리기 이르다 할 것입니다. 특히 황교수가 제출한 국제특허에 대한 최종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도 지켜봐야 하고...
  • gmland 2009.05.09 08:48 (*.165.66.192)
    당시 서울대학교 총장 및 교수, 동문들은 노무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좌절되긴 했지만, 노무현 정권이 국립인 서울대학교의 지위를 격하시키려 했기 때문입니다. ㅡ 노무현 정권은 국립 서울대학교를 정비해서 학벌 위주인 관료적 집단의 발생근거 자체를 붕괴시켜야 옳았습니다. 그래야 진정한 친사회주의적 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에 의해 발탁된 황우석 교수와 그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조사과정에서 부정될 것은 뻔한 일로 예측되었습니다. 조사는 명분일 뿐, 어떻게 하면 근거를 찾아내는가 하는 점이 목표인 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 것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논문작성에 있어서의 일부 조작에 의한 논리적 비약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외국사례에서도 종종 발견되는 점입니다. 그나마 빙산의 일각일 것입니다. 서울대학은 외부 의뢰에 의한 국제적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체 조사는 원리 자체에 대해서 아무 것도 건진 게 없습니다. 아직도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 허니 2009.05.09 10:40 (*.75.153.225)
    쏠레아님이나 gmland님의 글이 당시 언론에서 발표하던 내용보다 훨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정말 많은것을 배웁니다.
    당시 우리가 알고있던내용은 언론발표외에는 정보가 거의 없었고, 단지 정치적 상업적 목적에 황교수가 희생양이된것같은 추측을 해봤었는데말이죠.
    그리고 특허기술을 미국에 가로채인것같은 찜찜함...(이것도 언론플레이였나요?)
  • gmland 2009.05.09 11:53 (*.165.66.192)
    당시 그 방면의 저명한 제3자 국내학자가 한 말이 기억납니다. '황교수가 세계적으로도 이 분야에서 첨단을 걷고 있음은 틀림없는데, 그 진위여부를 그 하위에 있는 사람들이 조사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외국에다 객관적 조사를 의뢰해야 한다.'는 일침...

    그러나 서울대학교는 이를 거부하고 자체조사에 돌입했지요. 결국 원리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건진 게 없었으며, 그건 예상된 결과로서 애당초 기대할 수 없는 일이었지요.

    결국 사이언스는 논문게재를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사건이 나고나서도 사이언스는 처음에는 경쟁자들의 취소요청을 거부했었지요
  • 금모래 2009.05.09 12:39 (*.186.226.251)
    저는 개인적으로 그 사건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우선, 과학적 진실이 뭐냐는 것입니다. 말대로 정말 황 박사의 연구가
    완전한 사기이고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최근에 새로운 연구 결과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것이 사기였다면 후의 결과가 가능했겠습니까?
    과정 중에 물론 착오나 약간의 욕심내기(?)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 전체적이 방향이
    잘못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둘째, 뭐든지 어떤 분야의 초기 연구에는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입니다. 황 박사로 인해서
    모처럼 학국 과학계가 세계에 이름을 날리고 부흥기를 맞았습니다.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이러한 학문적 성과를 이루고 그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만 해도 황 박사의 공로는 그때
    생긴 문제점을 차감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셋째, 결과적으로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생명공학의 선두자리를 뺏기고 찬밥신세가 됐습니다.

    황 박사가 왜 그리 무리한 조작을 했는지는 모르나 황 박사 연구의 모든 것이 엉터리가 아니라면
    당시의 선동적으로, 공개적으로 황 박사 죽이기를 했던 것은 별로 좋은 일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요즘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나 한국의 지위, 생명과학도의 열기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국가적 사건이라고 봅니다.

  • gmland 2009.05.09 12:45 (*.165.66.192)
    금모래님 생각에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 콩쥐 2009.05.10 08:50 (*.161.67.116)
    아...역시 두가지 의견이군요....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한걸까요?
    아니면 영원히 두가지 의견...?
  • gmland 2009.05.10 09:46 (*.165.66.192)
    이런 문제는 영원한 평행선일 수 없겠지요.

    시간이 좀 더 흘러서 어느 나라든지 배아줄기세포를 완전히 만들어내는 날, 그때 모든 가치와 진실이 밝혀질 겁니다. 한국은 이미 최선두 선점권을 뺏기고 말았어요. 게다가 싸우는 통에 노하우까지 대부분 공개되어버린 상황이니... 차병원 연구팀에게 다시 허가가 나오긴 했지만, 이미 몇 년을 뒤쳐지고 말았으니 별반 희망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

  1. Date2012.01.28 By친구 Views5584
    Read More
  2. 20대 "슬픔"에 관한 경험.

    Date2012.09.24 By콩쥐 Views5584
    Read More
  3. 존경받던 태국 왕

    Date2017.04.30 By Views5582
    Read More
  4. 국민이 아름답게 배신하고픈 지도자(드골. 덩샤오핑. 리콴유)

    Date2011.02.26 By최동수 Views5582
    Read More
  5. 전시회..겔러리 더 웨이

    Date2012.06.18 By콩쥐 Views5581
    Read More
  6. 눈이 가득

    Date2013.02.06 By콩쥐 Views5580
    Read More
  7. 커피전문점

    Date2012.06.15 By콩쥐 Views5580
    Read More
  8. 일루미나티 회원이 만든 음악

    Date2015.03.13 By일루미나티 Views5577
    Read More
  9. 넌센스 퀴즈

    Date2011.10.14 BySPAGHETTI Views5576
    Read More
  10. 쎄움.

    Date2004.02.29 By오모씨 Views5574
    Read More
  11. 핑거스타일의 미래가 더 ?

    Date2009.09.09 By Views5573
    Read More
  12.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

    Date2017.07.12 By Views5572
    Read More
  13. 조율기 - 299$

    Date2013.12.25 By꽁생원 Views5572
    Read More
  14. 대우중공업 김규환님.

    Date2015.09.05 By Views5568
    Read More
  15. [re] 앵두

    Date2011.06.21 By콩쥐 Views5568
    Read More
  16. 콕토의 역학강의 제1편(콩쥐님 사주)

    Date2006.12.24 By콕토 Views5568
    Read More
  17. 어느 의사의 심전도관련 글.

    Date2012.07.05 By콩쥐 Views5567
    Read More
  18. 자본주의적 가치와 음악

    Date2015.12.28 By자본주의 Views5566
    Read More
  19. 세월호 구조의 실제 실상

    Date2014.04.18 By기사 Views5566
    Read More
  20. 메르스 이제는 확율이다

    Date2015.06.22 By. Views5564
    Read More
  21. 꺼벙이 꺼실이

    Date2010.01.30 By Views5563
    Read More
  22. 부러진 화살, 사라진 재미

    Date2012.01.30 ByPARKTERIA Views5563
    Read More
  23. 재미로 만들어봤어요

    Date2006.06.06 By희주 Views5562
    Read More
  24. 쫑 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음

    Date2011.11.03 By금모래 Views5561
    Read More
  25. 야마토 전함과 세기의 공중전

    Date2015.05.12 By전투 Views5559
    Read More
  26. 현실님~!

    Date2011.11.15 By Views5559
    Read More
  27. 미격투기 MMA 선수 몸에 그려진 한글

    Date2009.10.15 BySPAGHETTI Views5559
    Read More
  28. 술 안마신지 70일째 ...

    Date2012.08.20 By칸타빌레 Views5559
    Read More
  29. 불~어라 색서폰아 ~ 알토로 헤헤

    Date2011.01.21 BySPAGHETTI Views5558
    Read More
  30. 좌빨들은 귓구멍이 있고 눈이 있으면 보고 들어라 !!!

    Date2010.05.27 By@@ Views5557
    Read More
  31. 기타나 류트가 나오는 명화 Gallery [2]

    Date2006.03.08 By고정석 Views5555
    Read More
  32. 트럼펫의 아버지 아르방의 변주곡들

    Date2010.12.18 BySPAGHETTI Views5554
    Read More
  33. 일렉 가야금

    Date2003.05.25 By으니 Views5552
    Read More
  34. 책 <데이비드 아이크의 X파일>.......................... 요약

    Date2015.07.09 By콩쥐 Views5547
    Read More
  35. 고추조림

    Date2009.11.03 By콩쥐 Views5546
    Read More
  36. 아 부럽다~~증말

    Date2007.02.14 Byrainbow eyes Views5546
    Read More
  37. 정부는 왜 세대갈등을 부추길까?

    Date2015.05.14 By타임즈 Views5545
    Read More
  38. 김포

    Date2012.06.15 By콩쥐 Views5545
    Read More
  39. 큰 고양이한테 등을 보이지 마세요

    Date2015.01.27 By꽁생원 Views5544
    Read More
  40. EBS 초대석 태백산맥에서 정글만리까지 - 조정래

    Date2015.07.31 ByEBS Views5542
    Read More
  41. 힘든일은 누가하나요에 대한 답글

    Date2011.08.21 By이런 Views5539
    Read More
  42. Like A G6 - Far East Movement

    Date2010.08.24 BySPAGHETTI Views5539
    Read More
  43. 건강하기를 원한다면--- GMO 완전표시제법 전면적으로 실시해야할 당신의 할일은 ?

    Date2016.07.30 By마스티븐 Views5536
    Read More
  4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아들 노건호, 김무성에 “전직 대통령 죽음으로 몰아” 직격탄

    Date2015.05.24 By마스티븐 Views5534
    Read More
  45. 서양인의 개(犬) 사랑

    Date2012.08.24 By꽁생원 Views5533
    Read More
  46. 연주쪽이나 우선 풀어주시지... 그냥 그렇다고요~^^

    Date2012.03.09 By휘모리 Views5533
    Read More
  47. 스페인의 천재화가 고야의 작품들과 작곡가 테데스코

    Date2004.10.12 By어떤기타맨 Views5532
    Read More
  48. 요즘 학생

    Date2016.05.22 By학생 Views5531
    Read More
  49. 중국음식...미원 많이 치는가?

    Date2011.07.19 By미원연구 Views5531
    Read More
  50. 동영상 재생이 하도 답답해서...

    Date2008.07.26 By파크닝팬 Views5531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