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꽁생원2010.09.27 20:29
우리나라는 천 몇백년동안 민족주의가 발흥한 적이 거의 없었고, 사회의 주류는 언제나 중국 중심의 사대주의가 차지해왔습니다.

역사를 이끌어가는 시대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종처럼 남의 눈치를 살펴가면서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했던 우리의 처지가 오히려 우리 자신을 비굴하게 만들고 민족정기를 퇴색시켰던것은 아닐까요?

그렇게 구차하게 살던 사람이 갑자기 돈을 만지고 잘살게 되자 턱을 치켜세우고 어깨에 힘을 주며 허세를 부리면서 남들 앞에서 양반인척 하는거 아닌가요? 세계적으로 결혼식 하객 노릇하는 직업이 있는 곳은 한국뿐이라 하지요.

우리보다 못사는 중국사람이 타국에서 생활하게 되었을때 서로 같은 동포을 챙겨주는 것은 인간이 가진 보편적 상식과 양심에서 그럴수도 있지만, 민족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에 기인한 것으로 일종의 민족주의 발현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는 건가요?

나치식 배타적 민족주의라면 문제가 되지만 홍익인간의 이타적 민족주의라면 나쁠거 없지 않나요?

일제시대 처절하게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의 그 불굴의 정신 밑바탕에는 동포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겨레에 대한 자긍심이 한 줄기를 힘의 원천이 되었던거 아닐까요? 일제에 아부하며 나라를 팔아먹는데 앞장섰던 사람들은 극우파의 준동이었고 그들 때문에 나라가 망한건가요?

한국처럼 자원도 빈약하고 국토도 작은 나라가 21세기 국가간 무한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적 역량의 결집이 필요하며, 또 대외적으로 국난이 닥쳤을때 사적인 이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정신이 필요할텐데 그때 민족주의나 국가주의는 유용한 작용을 하지 않을까요?

한국이란 나라에 과연 진정한 의미의 극우파가 존재하기는 하는가요?
자칭 보수에 안보장사와 이념색칠에 능란하면서 일본의 독도 침탈발언에 침묵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우익인가요?
진짜 우익은 그들이 테러리스트라고 일컫는 김구선생같은 이가 우익이 아닐까요?

만약 한국의 역사를 잘못된 역사라고 가정한다면....어디에 책임을 돌려야 할까요?
유사이래 한번도 사회의 전면에 나선적도 없고 과거 역사에서 과연 그것이 실재했었는지도 의문일 정도로 그 역할이 미약했던 민족의식을 두고 갑자기 시대의 죄악이요. 오래된 악습처럼 정죄하고 나서는 행위가 과연 타당한 것인지요?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