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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84.77.131) 조회 수 5418 댓글 26


아는분이 기타에 대해선 잘모르는 분인데도..정성하군 연주(다시말해 핑거스타일곡)
에 껌뻑 넘어가더군요. 감탄 또 감탄...
사실 알고보면 클래식기타보다 그렇게 어려운 주법도 아닌데...화려한 핑거스탈연주에
기타를 모르는 분들은 더욱 혹하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보면 클래식기타보다는
핑거스타일기타가 더욱 미래가 밝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
Comment '26'
  • 쏠레아 2009.09.09 23:58 (*.255.17.118)
    정성하군 역시 잘 치는군요.

    클래식기타와 주법에서도 차이가 나겠지만,
    그 차이가 바로 픽업의 도움으로 인한 것입니다.
    픽업 달린 전자기타는 아예 왼손만으로도 풀 연주가 가능합니다.
    (외팔이의 멋진 연주를 본 적이 있습니다)

    클래식기타도 현고 확 낮추고
    픽업을 달면 좀더 쉽게 색다른 연주가 가능합니다.
    클래식기타의 현고가 높은 것은 전자장비 도움없이 소리를 내야하기 때문에
    강하게 탄현해야 하고, 그에 따라 버징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플라멩코 기타가 연주하기가 조금 쉽습니다.
    플라멩코에서는 버징을 그렇게까지 꺼리진 않기 때문에
    현고를 많이 낮출 수 있어 속주에 유리하지요.
    플라멩코도 위 동영상처럼 화려한 테크닉이 많이 구사되므로
    처음 접하는 사람은 "그거 디게 어렵겠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플라멩코공부방에 소개하는 정도의 곡들은
    알함브라, 카바티나, 샤콘느 등에 비해 쉬운 편입니다.
  • SPAGHETTI 2009.09.10 01:28 (*.88.153.68)
    플라멩코도 콩나물수 상으로나 플라멩코 전용기타의 특성을 볼때
    클래식기타 보다 다소 편리한 부분으로 볼때 쏠레아님 얘기가 맞습니다.

    클래식기타의 난점은 의도하지 않은 버징은 비음악적으로 보는 순결주의? 같은 점도 있는것 가타요
    클기 작품들은 왼손이 어렵죠. 청자는 그것을 알필요가 없겠지만이요.
  • gmland 2009.09.10 04:39 (*.165.66.153)
    현고와 버징은 생각보다 그리 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차라리 연주기술 상의 문제인 것이지...

    그건 아마 제작자들의 핑계(?)가 더 큰 몫을 차지할 것입니다. 현고가 높지 않으면서도 음향이 좋고 버징이 최소한으로 억제되는 것이 바로 기술이라 하겠지요.
  • gmland 2009.09.10 04:45 (*.165.66.153)
    플라멩코가 클래식 기타음악보다 더 쉬운 이유가 있다면, 그건 현고 때문이 아니라 음악 자체의 구성이 전체적으로 복선주법(다성부음악)이 아니고, 오히려 단선율 음악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플라멩코는 관행적으로, 대체적으로 선율과 반주화음이 교대로 나오는 반면, 클래식 기타음악은 대개 엄격한 다성부(복선주법)로 편성/구성됩니다. 이는 속도를 내기 어렵게 하고, 운지를 몹시 난해하게 만듭니다.
  • gmland 2009.09.10 04:54 (*.165.66.153)
    요즈음 한국에서 말하는 핑거스타일은 정확하게 퍼커시브-핑거스타일로서, 핑거스타일 항목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호칭 그대로, 이는 타악기 주법과 음향이 화성/조성 본연의 목적보다 강조되는 것이므로, 처음 한동안은 신바람이 나는 반면에, 그 단순함으로 인하여 얼마 안가서 지루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일시적 유행에 그친다거나, 일부 매니아에 한정될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그러나 결국 또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몇 개 항목이 겹치게 될 것인 즉, 그때는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핑거스타일이라기보다, 스틸-어쿠스틱이 핑거링-기악으로 진화하고 있는 초기현상 가운데, 그 한 측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gmland 2009.09.10 05:02 (*.165.66.153)
    핑거스타일 역시, 얼핏 보기에는 어려운 듯이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클래식 기타음악 주법보다 훨씬 쉽습니다. 변칙조율에 많이 의존하는 대신, 그 배경화성과 운지는 차라리 단순하고 상대적으로 쉬운 것들입니다.

    클래식 음악 쪽에서 볼 때 문제가 하나 있다면, 일반적으로 리듬에 몹시 약하다는 점입니다. 퍼커시브-핑거스타일은 일단 리듬을 기초로 하고 있는 바, 그걸 잘 모를 때는 어려워 보일 뿐입니다.

    핑거스타일 중에서도 기능적으로 진짜 어려운 것은 퍼커시브가 아니라 복선주법/선법화성으로 구현되는 블루스/재즈 기악 부문입니다. (한국에는 아직 생소합니다만)
  • 쏠레아 2009.09.10 08:35 (*.255.17.118)
    현고와 버징은 별로 상관없고, 연주기술 상의 차이라구요?
    어쨌든 훌륭한 연주기술로 정확히 수평(지판과 수평)으로 떨리게 탄현하면
    아무리 현고가 낮아도 버징이란 없기 때문에 맞긴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같은 제작자의 기타로, 같은 연주자가, 같은 크기의 소리를 내기 위한 탄현을 했을 때,
    버징이 발생할 확률은 현고가 낮을수록 커집니다.
    그리고 손가락의 움직임(누르는 거리, 압력) 역시 현고가 낮을수록 유리하지요.
    그래서 탄현이 약해도 되는 전기기타들의 현고가 매우 낮고,
    그래서 빠른 속주가 가능하여 연주가 화려해 보이는 것입니다.

    음악자체의 차이는 두말할 필요 없겠지요?
    클래식기타 곡은 속주를 자랑하는 음악이 아니므로 빠르기보다는 깊고 우아한 음을 내야 하며,
    그래서 현고도 높고, 음악 또한 운지가 어려운 다성부의 복잡한 전개를 하는 것입니다.

    (제작가의 핑계로 돌리기엔...)
  • gmland 2009.09.10 09:20 (*.165.66.153)
    어떤 기타든 현고는 무조건 낮을수록 좋습니다. 전문 연주인 기준으로, 버징이 발생하지 않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새내기인 경우, 그 훈련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듭니다. 쓸데없이...

    현이 높으면 손가락을 떼는 순간에 거슬리는 잡음이 발생합니다. 클래식 음악이 속주를 자랑하는 음악이 아닌 것이 아니라, 가장 속주가 많이 필요한 장르입니다. 속주에서 높은 현고는 최대의 걸림돌입니다.

    속주도 속주 나름인데, Rock에서의 속주는 그 음형 패턴이 주로 반복 위주이므로 실제로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또, 5음계를 모음계로 하므로 2개의 증2도는 속주 운지를 쉽게 만듭니다. 반면에 7음계 및 4선법 클래식 속주는 스케일/음렬에 가까우므로 훨씬 더 어렵습니다.
  • gmland 2009.09.10 09:24 (*.165.66.153)
    새내기라면, 클래식 기타 할아버지라도 현고가 높은 기타는 사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음향이 아무리 좋더라도 사지 않는 게 좋습니다. 훗날 알게 됩니다. 쓸데없이 훈련기간을 2배 이상 늘리게 됨을...

    연주 편의성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악기의 생명입니다.
  • gmland 2009.09.10 09:34 (*.165.66.153)
    Hard Rock, Heavy Metal 장르는 Pentatonic Blues에서 파생된 음악입니다. 오히려 속주가 별로 필요없는 장르입니다. 가끔 필요한 경우에도 패턴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2~3년 열심히 하면 대개 어느 정도의 속주가 가능합니다.

    Classic은 그렇지 않습니다. 소품을 떠나면 속주가 몹시 중요한 기술이 됩니다. 속주 패턴 자체도 몹시 어렵습니다. 이때 높은 현고는 속주를 아예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Classic 속주는 2~3년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고전 음악이라면 더욱 더 현고는 낮아야 합니다. 뭔가 인식이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Classic Guitar가 소품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지판 폭도 넓은데다가 현고마저 높다는 사실입니다.
  • 쏠레아 2009.09.10 09:43 (*.255.17.118)
    그렇지요.

    클래식이라 해서 속주가 필요없다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속주를 위해 지판폭 줄이고 현고 낮추면, 버징 등의 음질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전기기타처럼 픽업 쓰면 살살쳐도 얼마든지 증폭할 수 있으니 버징 걱정 안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클래식기타 음악은 속주를 어느 정도 포기하는 대신
    깊고 우아한 소리의 화음이나 다성부 전개를 중시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속주가 꼭 들어가야만 되는 곡이라면...
    별 수 없지요. 훨씬 더 많은,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 2009.09.10 09:49 (*.184.77.131)
    클래식기타에 한해서 잘못아시고 있는게 있습니다.
    (어쿠스틱이나 전자기타는 픽업의 힘을 사용할수 있어므로 예외임)
    최대한 현고를 낮추기 위해 하현주를 낮추면 버징은 물론이지만 이것은
    적절한 터칭으로 비켜갈수 있다고 치더라도 하현주가 극단으로 낮아지면
    하현주위에서 줄매는 구멍과의 각도가 낮아져서 소리가 힘이 없게 됩니다.
    그에따라 그 기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음색과 음향도 많이 상실하게 됩니다.
    따라서 속주의 편이를 위해서 하현주를 무작정 낮출수만은 없는게 클래식기타의 숙명입니다.
  • 쏠레아 2009.09.10 09:56 (*.255.17.118)
    훈님,
    하현주 낮추지 않아도 지판을 올리면 현고를 얼마든지 낮출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
    그래서 줄매는 구멍과의 각도는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사용자가 아니라 제작가가 기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 2009.09.10 10:11 (*.184.77.131)
    쏠레아님...
    또 하나요.. 하현주의 각도는 살리고 지판을 올려서 현고를 낮추면
    되겠지만 고래로부터 제작시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바이얼린은 프렛이 없는 악기이고 활로 켜는 악기인지라
    현고를 아무리 낮추어도 음색이나 음량 버징 걱정이 없을 겁니다.
    그러나 기타는 프렛에 생명줄 거는 악기입니다. 현고가 프렛에
    가까이 붙을수록 버징은 피할수가 없고 음량과 음색도 변하는데
    음색과 음량이 주로 안좋은 쪽으로 변합니다.
  • 쏠레아 2009.09.10 10:29 (*.255.17.118)
    네, 그렇지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바로 그거잖습니까?

    전자기기의 도움을 꺼리는 클래식기타 또는 음악의 특성 상
    크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강하게 탄현해야 하고, 결국 버징이 걱정되지요.
    그래서 현고가 다른 기타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고,
    결국 속주는 어느 정도 포기할 수 밖에 없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gmland님은 다른 견해를 갖고 계시네요.
    "고전 음악이라면 더욱 더 현고는 낮아야 합니다. 뭔가 인식이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현고를 낮추며 변화한 것이 어쿠스틱(통기타) 또는 일렉기타입니다.
    주로 피크를 사용해 스트로크하는 가요 반주용 통기타는 현의 떨림이 지판과 거의 평행하므로
    현고가 낮아도 버징 걱정이 덜하고,
    그리고 전자 증폭기 쓰는 일렉은 살살쳐도 되니까 버징 걱정 없고...
    그래서 동영상처럼 피크 안쓰고 핑거링하는 음악인 경우 어쿠스틱에 픽업을 달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게 현고가 낮으니 자연스럽게 속주를 많이 사용하는 음악으로 발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 EchoOff 2009.09.10 11:11 (*.131.235.69)
    클래식 기타의 현고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줄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약한 장력 때문이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장력이 강할수록 진폭이 줄어드니까 버징도 덜 발생하겠죠.
  • 오리베 2009.09.10 11:52 (*.172.65.69)
    현고를 낮추면 개방현 말고 일반 프렛에서는 누르는 거리가 짧아져서 장력이 약해지고 그래서 손이 편한 대신 확실히 음이 무기력해지던데요. 그래서 버징을 간신히 면할 수준의 낮은 현고를 포기했습니다만.
  • jazzman 2009.09.10 12:12 (*.241.147.40)
    핑거스타일과 클래식 기타는 다루는 음악 자체가 상당히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물론 중첩도 많이 되지만, 클래식 음악의 인기와 대중 음악의 인기의 차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핑거스타일 쪽에서 구사하는 음악이 보다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서는 편이니까요. 핑거스타일이 앞으로 인기 몰이를 할 잠재력은 클래식 기타보다 훨씬 클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클래식 기타는 클래식 기타만의 아름다움이 있고 고유의 영역이 있으니... 망하기야 하겠습니까? ^^

    그리고 그냥 제 생각인데, 클래식 기타도 픽업과 앰프를 사용하면서 볼륨의 제약에서 자유로와지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핑거스타일 공연을 몇번 보니 (물론 스틸 스트링의 특징과 퍼커시브 주법도 한몫하겠지만) 픽업과 앰프를 사용하였을 때 전달해주는 힘은 그냥 생음으로 듣는 클래식 기타 공연의 몇배 이상입니다. 핑거스타일은 그냥 무심코 들어도 가슴을 팍팍 치는 듯 들이대는 힘을 느끼게 해주는데, 클래식 기타 공연은 숨도 크게 못쉬고 집중해서 들어야만 하니... 어찌보면 속터질 노릇입니다. 뭐, 생음으로도 충분한 소규모 공연에서라면 다른 문제이겠습니다만...
  • gmland 2009.09.10 16:55 (*.165.66.153)
    또, 현고가 높은 경우에는 왼손 운지가 무거워져서 손가락을 약간 눕혀야 현이 정확하게 짚이게 됩니다. 자기도 모르게 이런 습관이 들면 나중에 고치기 힘겨워집니다. 이런 운지습관이 속주를 불가능하게 함은 차치하고라도...

    따라서 새내기일수록 높은 현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향/음질은 그 다음 문제지요. 높은 음고는 새내기에게 치명적입니다. 물론 낮은 현고의 악기를 만드는 것은 걸림돌이 많아서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악기에 있어서 연주 편의성은 절대적인 첫 번째 고려사항입니다.
  • 지나가다 2009.09.11 04:38 (*.78.101.18)
    가야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악기 입니다.
    이 악기의 자부심과 우수성을 모르는 한국사람은 없을겁니다.
    하지만,,거문고와 가야금,아쟁등등을 구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티비를 보면 가야금연주,,듣기 힘듭니다. 이러한 가야금의 대중화를 위해 가야금으로 대중적인 곡을 연주하는건
    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김치도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요즘,,이 김치를 세계화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합니다.
    매운맛을 싫어하는 외국인 입맛에 맛게 매운맛을 덜 하게 하고 김치에 어울리지 않는(외국인 입맛에 맞는)
    재료를 넣는다면 이건 더이상 김치가 아닙니다.
    김치 고유의 맛을 바꿔가며 세계화 하는것에는 반대 합니다. 그들의 입맛을 김치에 맛게 바꿔야 하는데
    그것이 가장 큰 어려움 입니다.
    클래식기타가 대중적인 인기가 없다고 대중적인 곡을 연주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류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돋 있고 전통적인것을 지켜가는 사람들도 있기에..

    혹시,,댓글 다신 분들중에 1시간반~2시간동안 무대에서 독주를 해보신분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그냥 취미로 연주하는것 말고,,연주를 해야 한다면 현 높이가 높은 악기는 정말 힘듭니다.
    현 높이는 버징이 안나는 한계까지 낮추는게 좋지만 문제는 음정입니다.
    원래 낮게 제작된 악기라면 모를까 너무 낮추면 고음부분에서 음정이 떨어집니다.
    음향,음량과도 관련 있지만 낮춘다고 다 안좋아 지는건 아닙니다.
    어떤 악기는 좀 약한 장력과 낮은 현 높이에서 더 좋음 음량,음향이 나기도 합니다.
    갑자기 낮췄을때 일시적으로 답답함을 느껴서 안좋다,,라고 느끼실진 모르지만 좀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더 좋아지는 경우의 악기도 있습니다.
    장력이 세다고 음량,음향이 더 좋은건 아닙니다. 연주하는 본인은 크게 들릴진 모르지만
    무대에서 들어보면 나한테는 답답하지만 전달력있는 악기와,, 전달력 없고 본인 에게만 크게 들리는 악기,,
    즉,,
    현의 높이는 악기에 따라 다르므로 음량,음향과는 무관 합니다.
    올드악기(관리가 잘된,2,30년 이상 된 악기)들이 대체로 낮은 현높이에도 버징이 심하지 않으며
    연주하는 본인에겐 답답하게 들릴진 모르지만 무대에서 음의 전달력은 좋습니다.
  • 2009.09.11 06:38 (*.184.77.131)
    지나가다님/
    장력은 악기의 설계구조에 따라 다 다르게 느껴집니다.
    심지어 현고가 높아도 현고 낮은 악기보다 더 장력이
    약하게 느껴지는 악기도 있습니다. 장력의 세기가 반드시
    악기의 음량과 음질을 결정하는건 아니라는 거지요.
    울림이 좋은 악기는 현고가 낮아도 음색과 음량이 좋습니다.
    여기서의 논제는 그런것이 아니라 현고 3에서 좋은 소리를 내고있는
    악기를 2로 낮추면 거의 대부분 음량과 음질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반대로 3에서 나쁜소리를 내고있는 악기를 4로 올리다고 해서
    반드시 음량과 음질이 좋아지는것은 아니지만
    음량과 음질이 더 좋아질 가능성은 더 높다는 겁니다.
    현과 프렛사이의 진동폭이 늘어남은 분명 좋아질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겁니다. 물론 현고가 올라가서 진동이 너무 딱딱해지는
    악기는 오히려 음질이 떨어지긴 합니다. (이것은 하이텐션줄에서
    더 좋은소리가 나는 악기가 있는가 하면 미디움텐션에서 더좋은 소리가
    나는 악기도 있는것과 연관이 있겠지요. )
  • 지나가다 2009.09.11 15:50 (*.36.48.77)
    여기서의 논제는 그런것이 아니라 현고 3에서 좋은 소리를 내고있는
    악기를 2로 낮추면 거의 대부분 음량과 음질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
    대부분,,아닙니다. 안좋아지는 악기도 있고 좋아지는 악기도 있습니다.
    안좋아진다고 느끼는 경우,,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본인이 안좋게 느껴질수 있어도 무대에서 더 좋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음정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낮추는건 안좋습니다.
  • 2009.09.11 16:39 (*.184.77.131)
    지나가다님/ 저의 경험상 수십대의 기타의 경우 대개 그러하였다는것이고
    진리는 아니겠지요. 이건 그렇다 치더라도 ...
    음정부분은 정말 잘못알고 계시네요.
    음정은 오히려 현고가 높아질수록 오차가 생기기가 쉽습니다.
    쏠레아님의 과학적 설명의 도움을 바라겠습니다.
  • 지나가다 2009.09.11 16:48 (*.36.48.77)
    저도 오랜시간 클래식기타밖에 모르고 살았고 지금도 그러하며 국내외에서 수많은 악기를 접해보았고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했기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음정부분은 현고가 높아지면 고음 부분에서 올라가고,,반대로 현고를 무리하게 낮춰 버리면
    고음부분에서 음정이 약간 떨어집니다.
    이 부분은 훈님이 정말 잘못 알고 계십니다.
    음정이 미세하게 변하는건 무대에서 연주하는 연주자에겐 안좋습니다.
  • 쏠레아 2009.09.11 16:53 (*.35.249.30)
    현고가 높을수록 음정에 오차가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운지를 했을 때 현은 지판에 수평이 아니라 사선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사선의 길이가 음정을 결정하지요.
    그래서 사선이 될 것을 감안해서 프랫을 설계해야 합니다. (그렇게 설계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현고가 높아 깊게 눌러야 하면 현에 걸리는 장력 역시 많이 변하게 됩니다.
    현을 눌러 그 길이를 변형시킨다는 결국 현에 걸리는 장력을 변화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누르는 각도같은 설계 외적인 요인에 의해 장력이 달라지고..
    그래서 음정이 틀려지게 될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현고가 높을수록 음정의 안정성이 떨어짐은 당연합니다.
  • 지나가다 2009.09.11 17:12 (*.36.48.77)
    정리하자면,,본문과 별개의 내용이지만,,
    취미로, 여가시간을 이용해 즐기는 악기,,가 아닌,,무대에서 1시간반~2시간을 연주해야 하는
    연주자에겐 현의 높이가 너무 과하게 높으면 힘도 많이 들고 부담이 됩니다.
    버징이 안나는 최대한까지 현의 높이를 낮추는게 좋지만,,
    지나치게 낮을경우 고음부에서 음정이 미세하게 떨어집니다.
    훈님 말씀처럼 악기의 설계에 따라 모든악기가 다 다르듯이,,현의 높낮이는 음량,음향과는 무관하지만,,
    높으면 높을수록 고음부분 음정이 올라가고,,낮으면 낮을수록 고음부분 음정이 미세하게 떨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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