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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86.255.43) 조회 수 6272 댓글 25
저는 미국에서 산지가 그럭저럭 꽤 오래되어 벌써 20년을 살았군요. 그러다보니 굉장히 둔감한 저도 미국적 사고방식에 대하여 쬐끔은 느끼게되고 한국에 자주 들락 거리던 시절도 있는지라 한국과 미국의 차이, 그리고 한국이 그동안 얼마나 빠르게 변해왔는지도 보게되었습니다.

서로 다른시각에서 보면 같은일도 전혀 다르게 보일수있고 때로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때도 있습니다. 군에 있을때 (물론 ROK Army) 한국에와서 군복무를 하던 재일교포가 있었는데, 생각은 어느나라 말로 하는가 물었더니 "양쪽 다"라며 때로는 한국어로 생각하면 답이 안나오던 것이 일본어로 생각하면 답이 나오거나 그 반대로 생각하면 그럴 때가 있다고 하더군요.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는가를 말하자는게 아니고... 요즘 체벌 문제에대한 논쟁이 뜨거운데 과연 미국식 사고로보면 어떻게 볼까를 어줍잖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미국적인것이 무조건 좋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사고의 지평을 넓혀볼 수는 있겠지요.

저를 포함한 한국인은 뼈속까지 깊이 유교적 전통에 젖어있듯이 미국인과 미국사회는 누가 뭐래도 기독교적 전통이 깊이 스며있습니다. 그중에도 자주 느끼는 것이 바로 99마리의 양을 놔두고 한마리의 길잃은 양을 찾는 목자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것이 미국식 개인주의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법을보면 참 웃긴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범법자 하나를 때려잡지 못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게 놔두기도하고 쓰레기같은 손해배상 소송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전혀 엉뚱한 사람이 바가지를 쓰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미국의 법은 "99명의 범법자가 법망을 빠져나간다 하여도 단 한사람이라도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는 주의입니다. 한국은 반대로 "99명의 무고한 사람이 누명을 쓰더라도 한놈의 범인을 잡기위해 100명을 때려잡자"는 일벌백계주의 인데에 반하여... (아, 저 법에 대하여 전혀 문외한인데, 전문가 앞에서 이러다 혼날까봐 겁나는군요.)

그래서 미국법은 무고한 피해자를 막기위한 장치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또 한가지, 예를들면 Deep Pocket 법이라는게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가 나면 일차적으로 피해보상 책임은 운전자가 지게되지만 "배째!"하고 자빠지면 차의 소유주, 차가 리스인 경우 리스은행까지 줄줄이 관련된 자 중 주머니가 깊은(돈이 있는) 자가 배상할 책임을 집니다. 그 운전자의 잘못에 아무 책임이 없어도 말입니다. 이것은 "누구 잘못인가는 상관없다. 다만 누군가는 억울한 피해자에게 보상을 해줘야할거 아니냐?" 라는 말입니다.

교육에서의 체벌에 대하여 미국인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미국에도 옛날에는 체벌이 심했다지만 지금은 뭐, 물으나 마나지요. 그냥 제가 넘겨짚기에, 앞서말한 기준으로 보면, "체벌이 좋을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그러나 체벌로 인하여 인격의 황폐까지 갈수있는 피해자는 분명히 생길수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금지해야한다. 땅!땅!땅!" 이렇게 아주 간단히 답할 것입니다.

99명의 어린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는 것도 좋지만 그걸 위해서 한 아이를 굶겨 죽일수 있을까요? 99명의 행복을 위하여 1명은 희생시켜도 될까요? 동양적인 사고방식은 그렇다고 답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근래 서양넘들이 자기들에게 부족한 동양의 그런 전체(가족, 사회)를 우선하는 의식을 부러워 하기도 합니다. 어느쪽이 옳은지 그 답은 저도 모릅니다. 당연히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요. (제게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하지마세요. ㅡㅡ)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한국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의 사고가 놀랄만큼 많이 변했고 또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검열삭제 ...
저는 낙장불입을 원칙으로 합니다만 누군가에게 논쟁이 아닌 누를 끼치거나 불쾌감을 주는 경우는 예외로 합니다. 이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삭제합니다. 역시 정치와 종교문제는 예민하네요...
...

하여간 요즘 저는 한국인이라는 것이 뿌듯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게 느껴진 때는... 현대자동차 미국에 들어올 때, (미국에 자동차를 팔수있는 나라는 손으로 꼽습니다) 월드컵 할 때, 그리고 지난번과 이번 선거 때 랍니다. 정말 대한민국 국민은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그 전체로서 슬기롭습니다.
(정치인들 빼고... ^^)

Comment '25'
  • 한민이 2004.04.17 12:20 (*.92.79.72)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입장에서 이 글은 참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군요.

  • 한민이 2004.04.17 12:23 (*.92.79.72)
    날라리 신자라면 모를 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좀.... 화나네요.
  • bluejay 2004.04.17 12:30 (*.186.255.43)
    기분 상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기독교의 정신을 신봉하며 기독교회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고 권력층이나 일부 잘못된 기독교인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 2004.04.17 12:39 (*.105.92.6)
    한민이님 구체적으로 화내주셔요.
    저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여....
  • bluejay 2004.04.17 12:49 (*.186.255.43)
    제 생각에는 제 글이 기독교를 비난했다고 보이지는 않는데... 다시보니 보수적인 분들이 기분 나빠하실 것 같군요. 마치 보수=반기독교적 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단지 동서양 사고방식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쓴 것인데 제가 누구를 비난하고 상처줄 의사는 추호도 없으므로 그렇다면 삭제하겠습니다.
  • 2004.04.17 14:02 (*.254.63.29)
    ...바로 99마리의 양을 놔두고 한마리의 길잃은 양을 찾는 목자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것이 미국식 개인주의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잃은 양의 비유는 기독교에서 한 영혼의 소중함을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예화중의 하나입니다. 이것이 미국식 개인주의의 시발점이라는 추론은 예화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관련하여/

    ...99명의 어린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는 것도 좋지만 그걸 위해서 한 아이를 굶겨 죽일수 있을까요? 99명의 행복을 위하여 1명은 희생시켜도 될까요?....

    =>하신 부분도- 이는 오히려 1명의 어린이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기 위해 99명의 어린이를 굶겨 죽일수 있을까요? 1명의 행복을 위하여 99명은 희생시켜도 될까요? 로 되는 것이 오히려 블루제이님의 논리전개를 위해 사용되어질 수 있었을 표현이라 보여집니다.

    물론 그렇게 변경한다 하더라도 성경상의 예화의 본질적인 의미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며, 성경은 결코 99마리의
    희생이나 무가치를 대가로 하여 한마리를 구한다는 하나(개인주의)의 가치의 우월을 말한 것이 아니라
    구원받지 못한 한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을 (다수의 구원받은 영혼이 있다 하더라도) 비유한 것입니다.

    한민님께서 분명한 반대의사를 보이신 것은 이러한 구원에 대한 절실함을, 무슨 반 개인주의적인 사회현상을 설명하시는데 사용하신 블루제이님에 대한 의견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또한 틀린 견해라면 한님님과 블루제이님께 사과드려요.)
  • 정천식 2004.04.17 14:13 (*.243.135.89)
    bluejay님의 글,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미국식 사고방식의 단초를 느낄 수 있는 유익한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민법의 배상책임에 관한 것을 언급하셨는데 법이론상 과실책임주의와 무과실책임주의에 관한 논쟁이 옛부터 있어 왔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과실이 없으면 책임도 없다는 것이 과실책임주의요, 과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게 무과실 책임주의지요.
    과실책임주의는 입증책임이 피해자에게 있지만, 무과실책임주의는 입증책임이 가해자에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가 사망했는데 병원측의 의료과실로 의심이 된다고 칩시다.
    과실책임주의에 의하면 유족측이 의사의 과실을 입증해야 병원측이 배상책임을 진다는 것이고,
    무과실책임주의에 의하면 병원측은 의료행위에 어떠한 과실도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책임을 면하게 되는 것이지요.
    유족측은 의학적 지식이나 정보면에서 병원측보다 현저히 부족하므로 과실책임주의를 채택할 경우 환자측에 불리하겠지요.
    우리나라에선 과거에 과실책임주의를 채택한 경우가 많았지만 요즈음 들어 무과실책임주의로 이행하는 판결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입법된 제조물 배상책임에 관한 법률이나 산재보험의 경우에도 무과실책임주의를 채택하고 있지요.
    현대의 첨단 기술이 투입되는 제조물에 대한 기술이나 정보는 제조사측이 소비자(피해자)에 비해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무과실책임주의를 채택하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있는 것이지요.
    배상책임에 관한 이론은 미국에서 발달한 법이론으로 미국인의 권리의식의 단초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 미국으로 수출한 우리나라 제품이 잦은 배상책임 청구에 직면하거나, 천문학적인 배상책임 보험료 때문에 수출을 포기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1마리의 길 잃은 양을 위하는 미국인의 사고방식은 기독교적인 이상을 나름대로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많이 있습니다.
    체벌에 관한 경우, 1명의 억울한 피해자를 위해 체벌을 금지하는 미국적 사고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지식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인격도야를 최고의 선으로 알았던 우리나라의 오랜 교육전통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죠.
  • bluejay 2004.04.17 17:18 (*.126.249.14)
    혼님, 제가 영혼의 구원이라는 신앙적 절실함을 간과했는데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그리고 의견이 틀리다고 사과하실 필요는 절대로 없습니다. 오히려 미처 모르던 다른의견 주시는걸 고마와해야죠.^^ 저는 신앙이라는 관점을 못 보았군요. 사실 저, 신앙이나 사회현상 잘 모릅니다.

    처음 미국인들의 개인주의에 무척 황당해했던 적도 있습니다. 1%를 위해 99%가 손해를 감내하는 것도 이해되지 않았는데 결국 그것이 종교적인 바탕에서 그런 것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게 된거죠. 이젠 저도 그쪽에 공감이 갑니다. 어느쪽이 옳은가는 위에 말한대로 잘 모르거니와 그런걸 따지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다른 시각에서 볼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문제를 사회현상을 설명하는데 이용한 것때문에 한민님이 기분 상하신건지, 과거의 개발논리와 권력층을 비난했다가 삭제한 부분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소심해서 그런데 누가 제게 기분나쁜말을 하면 그냥 웃고 잊어버릴수 있지만 저땜에 누가 맘상하면 두고두고 기분이 찝찝합니다. 화 푸세요...

    오늘 또 정천식님께 좋은것을 배웠습니다. 혹시 법학을 전공하신것 아닌지...? 저도 옛날에 모두 그랬듯이 맞기도했고, 차라리 맞는것이 속 편하다는 것에도 동의하고, 우리 애들이 어렸을때 때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문득문득 애들 때린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만약 내 자식이 과도한 체벌로 피해를 받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그런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1% 있는한 저는 체벌에 동의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체벌문제는 결국 방법적인 문제고 정천식님의 말씀대로 궁극적인 문제는 교육의 본질인것 같습니다.
  • 2004.04.17 17:29 (*.105.92.6)
    와...........
    과실책임주의와 무과실책임주의
    오늘 중요한거 배웠어요...........감사합니다.
    약자와 강자의 의사소통을 위해 엄청 중요한법이네요.
  • 저녁하늘 2004.04.17 22:47 (*.243.216.139)
    음... 실은 저도 한마리 양인데...(혹은한마리늑대인지도..-_-")
    저도 학교에 심하게 적응을 못하고...
    정확히는 "죄송합니다만, 학급일지는 쓰고 싶지 않은데요..."라고 말하는 바람에 단번에 왕미움덩어리로 만들어버린 고1때 담임선생님에게 적응을 못해서...
    고등학교를 그만 두고 만 학생이랍니다. 한 40일 만에...
    그 후로 한 일주일 쯤 매일 수업 끝나고 불려가서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 너 학급일지 써. "
    전 선생님이 내 말을 까먹으셨나 싶어서 2-3일은 계속 멋적게 웃으며 같은 대답을 하다가...
    나중에 일부러 그러는 걸 깨닫고(둔해서리-_-") 저도 굳은 표정으로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꼬장꼬장한 할머니 교장을 무슨 우상처럼 모시는(선생님들의 90도 절이 인상깊었던) 사립 여고였는데...
    사위가 교감이고... 선생들은 거의 다가 우리 여고 출신이고...
    조회 때는 한두시간 가량 교장 해외여행 갔다온 얘기 들어야 하고...-_-"
    결정적인 건 방과 후에 불러서 학급일지 쓰라는 선생님의 말에 제가 멍청하게도
    "죄송한데 저는 쓰고 싶지 않은데요. 다른 사람을..." 하고 말했던 것이 건방 떠는 걸로 찍혀서
    매일 30-40분이 넘는 조,종례 시간마다 선생님이 저를 바보 만들고 애들한테 물어서 동의를 하게 만들고
    그런 어처구니 없이 유치한 상황이 이어졌죠. -_-"
    저는 화가 나면 으례 그렇듯...
    입을 굳게 다물고 전혀 미동도 않고... 그냥 그 사람을 바라봤습니다.
    그래서 더 찍히고...-_-"

    나중에 그만 두려는데 교감이 불러서 갔더니... 그는 의외로 조용조용 얘기하시더군여.
    결국 그분의 설득은 정중히 거절했습니다만.
    나중에 아빠한테 전화도 했었다는데...
    근데 교감이 시켰는지 담임도 우리 가게(당시 휘발유 파는 구멍가게 했음)
    와서 하는 말이...
    아빠가 "걔가 그렇게 원하니 나도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했더니 담임이 그러더랍니다.
    부모가 무식하니까 애들이 그렇다고... 걔 그래서 잘되나 보자고...
    그러더니 휙~ 가더랍니다.
    매일 학교 다니라고 혼나던 저는 아빠가 선생님한테 질리는 바람에
    제 뜻대로 학교를 관뒀지요^^
    근데 대책 없이 관둬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몰라서...
    젊음을 마구 방황했습니다.
    그래도 학교 그만둔 게 외로운 거 빼고는... (사실 저는 수업받고 공부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다 좋았습니다.

    근데 머 그 선생님 때문에 그만뒀다 하기는 솔직히 힘듭니다.
    중학교 때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싶었기 때문에...
    그타고 그 선생님이 용서는 안됩니다.
    아니... 학급일지는 내가 안쓰고 싶으면 안쓰는 거 아닌가...
    그냥 쓰면 되지 왜 고집 피우냐... 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테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강요하지 마셔요~
    우리반 애들이 와서 얘기해주는데...
    일년이 다 가도록 심심하면 제 얘기를 하더랍니다.
    지독하다... 그런 건방진 게 잘되나 보자... 너네는 잘 될 것 같니? ... 애들이 하는 수 없이 "아니요~" -_-"
    근데 알고보니 저한테만 그런 게 아니고 원래 별명이 사이코라데여.
    막 웃으면서 대화하다가 갑자기 화를 버럭 내고 그래서...-_-"
    좋은 선생님도 많지만 그런 선생님도 꽤 있습니다.
    학교가 머 대수라고... 그 쬐그만 사회에서조차 군림하고자 하는 천박한 영혼들이...

    그래서 저는 제 경험상...
    한마리 양을 보호해야 한다는 데 절대적으로 찬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보다 이전에...
    자기 자체가 옳고 공정하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라면
    매를 드는 것과 비교도 안될 만큼의 엄격함을 지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 될 자신이 없다면...
    스스로 옳게 살 자신이 없다면 선생님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는 막을 방법이 없지만요)
  • 저녁하늘 2004.04.17 23:16 (*.243.216.139)
    제가 한 때 동양사, 동양철학을 전공하려고 한 일년 한학 공부에 열중했었는데...
    그래서 동몽선습,격몽요결,논어,맹자... 읽었더랬습니다. 인사동 어느 할아버지 밑에서...
    근데 유학이라는 게...
    춘추시대가 워낙 혼란스럽고 야만스럽다 보니(BC 4-5c쯤?)
    기강을 잡고 도덕을 만들어내느라 백가쟁명하다가 나온 사상입니다.
    그리고 사회에 질서를 잡는 데 있어서 공자라는 사람은
    상하의 위계질서를 일사분란하게 바로 잡고 공고히 하는 것을 그 수단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전해져 오던 경전들을 다듬고 정리해서 논어로 엮었죠.
    말하자면 사회에 상하의 위계질서를 만들고 그에 따른 예의규범을 만들면
    그 혼란하고 방종한 세상에 기강을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유교는 그 시대에 있어서는 매우 의미있고 어쩌면 유일하게 정치이념화 할 수 있는 사상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 이후 정책적으로 채택되었고... 그 후 주자학, 양명학 등으로 발전을 거듭했죠.
    우리나라에는 주자학만이 고수되었으나.
    바로 이점이 우리나라 유학의 경직성을 초래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과 함께 부정적인 영향도 많이 주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장 부정적인 것은 상명하복, 남존여비의 사상에 있구여. 권위게 복종하는 인성을 종용했구여...
    지금도 가끔 유교경전 몇구절을 읊으며
    어때? 유식하지? 그러니까 무식한 너는 내 말을 따라라.. 이런 식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참... 실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몸은 현대에 살고 머리는 과거에 머무는군. 저 사람은 현대인이 아닌가.-_-a

    다만 동양사상은 유교나 유학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 대학 때 경탄해 마지 않으며 들었던 불교철학이 있고
    부정적으로 볼만한 부분이 상당히 있지만 노장철학도 놀라운 부분이 있고...
    그러나 유교 경전을 읽으면서는
    시종일관 불쾌함을 누르기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여...
    유학을 죽여야 산다...고 말했던 한 radicalist 한학자... 의 말에 일부 공감합니다, 그래서...
  • 한민이 2004.04.17 23:48 (*.92.79.72)
    블루제이님 제가 혼자 눈살찌푸리고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제가 제 실명까지 써가며 님의 글에 반박할 한 이유는...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저 하고 똑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과거 정치권은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기독교 인들이었는데...

    왜 불쌍한 양들을 돌보지 않고 오히려 짓밟는 행동을 보였냐 하는 부분에서...

    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미국적 사고방식을 비방하는 하나의 예시로서 사용되었다는 것은 알죠...

    하지만 이 말씀속에는 왜 기독교인이면서 그랬느냐는 뜻도 충분히 내포되어 있습니다.

    분명히 님께서 그런 의도로 사용 안하셨다손 치더라도... 읽히는 글귀의 액면에는 충분히...

    그러한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죠. 님께서 그것을 사전에 염려하시고 "저는 날라리 천주교 신자입니다"

    라는 표현을 하신 것도 압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혼님께서 언급하신... 한마리의 길잃어 버린양의 비유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99마리의 양과 1마리의 양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99마리양 : 구원받은 사람, 부유한 사람,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

    1마리의양 : 구원받지 못한 사람, 가난한 사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

    다시 말씀드려서 그리스도께서 이 비유를 하신 이유는 "나의 어린양100마리중 99마리가 구원받았고, 부유하고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단 1마리의 양이 길을잃고 방황하고 있다면...

    나는 그 한마리의 양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 그 한마리의 양을 찾아와서 먹이고 어루만지며 안아줄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위의 글에서는

    기독교의 사상이 미국적사고방식과 동일시 되어서...

    1명을 위해서 99명을 희생시켜도 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겐...

    거부감을 줄 수도 있으며... 기독교에 배타적인 자세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님의 멋진 글에 대한 저의 이기적인 생각일지는 몰라도...

    한 종교를 믿고, 그 종교의 순리와 가치관을 삶의 이념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주 단순하고 짧은 글귀지만 이것을 읽었을 때 어떠한 느낌을 받을까... 하는 점도 사전에

    미리 고려해 주셔야 했다고 생각해요.

    블루제이님께서는 잘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지만... 사소한것에 대해서 과민반응 보인다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저의 솔직한 마음은... 저의 신념과도 같은 종교가 그 짧은 글귀에서 그렇게 표현되었다는 사실이

    불쾌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포용심이 있고 조금 더 너그러운 사람이었다면...

    그냥 씩 웃으면 넘어갔을 수도 있겠군요. 만약 그렇게 했더라면...

    좀더 신실한 사람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괜히...

    소란피워서 죄송합니다.
  • 2004.04.18 00:04 (*.105.92.6)
    어...저 위 본문글에서는 한마리양의 의미가
    한사람이라도 무고한희생이 안생기도록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지 않는다...........이런뜻이던데여...

    그리고 미국적사고를 비방한게 아니라 오히려 높이산거라고 저는 이해했는데여.


    오히려 한국이 1명을 잡기위해 99명을 괴롭힌다....이런 뜻이거든요..

    한민님 bluejay님의 본문글을 다시 읽어주셔요.
  • jazzman 2004.04.18 00:05 (*.207.68.123)
    오옷... 이게 웬 수퍼 리플들이랴~? 읽느라고 날 새겠네요.

    그건 그렇고, 저녁하늘님 정말 대단한 깡다구(?)의 소유자신 거 같습니다. (표현이 좀 그렇나요? 죄송... ^^)
    저도 약간의 똥고집이 있어 끝까지 안 굽히고 개기고 그런 적이 있는데, 살다 보니 너무 피곤해서 부딪힐 일이 있으면 그냥 슬슬 피해가게 되더라고요. 뭐 사람마다 다 자기 사는 방식이 있으니까... 하여튼 저녁하늘님과는 같은 편을 먹어야지 엔간하면 다른 편 안하는 게 낫겠습니다. ^^;;;

  • 2004.04.18 00:11 (*.105.92.6)
    기타연주들어보면 장난아니라니까여.
  • 저녁하늘 2004.04.18 00:53 (*.243.216.139)
    저도 지금 같으면 학교 안 그만두죠^^
    그 때는 청소년이라... 어려서리...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몰라서 그랬어요^^
    전 편 같은 거 안 먹어요-_-
    전 어디든... 근본적으로는 혼자 가는 성격이거든여.
    똥고집.... 오~ 예~ (-..-)
    수님. 그럼 제가 기타연주할 때 장난 칠까바여? 언제나 장난은 아니예여...-_-"
  • 한민이 2004.04.18 02:21 (*.92.79.72)
    ^^; 수님... 블루제이님은 미국식 개인주의의 시발점이 99마리의 양을 놔두고 길잃은 한마리의 양을 찾아

    나서는 성경예화에서 비롯되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밑부분의 예시는 위의 주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애매모허한 내용입니다.(이런것까진 이야기 안할

    라고 했지만...) 참고로 혼님의 답변을 읽으시면 이해되실겁니다.

    그리고 미국적 사고방식이 옳은 것인지 동양사고방식이 옳은것인지 모르겠따고 말씀하셨죠...

    중요한것은 그것이 아니라..

    미국의 개인주의 사상이 성경에서 비롯되었다는것과..

    과거 한국 정치인들은 기독교인이 대부분이었는데........... 왜 그랬느냐... 하는 내용이죠...


  • 한민이 2004.04.18 03:00 (*.92.79.72)
    예화(99마리를 놔두고 1마리를 찾아나섬) 와 그것에서 유추해낸 주장(미국식개인주의 시발점은 기독교) 그리

    고... 그 주장을 뒷받침 하기위한 예시(범법자한명놔두기, 쓰레기 소송으로 인한 엉뚱한 사람의 피해, 99명의 범

    법자가 법망을 피해나가도 그 99명을 잡기위해서 1명이 피해를 봐선 안됨) 들이 상호간 뜻이 동일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깐 글을 읽는 입장에선 처음 언급된 주장... 즉...

    99마리를 놔두고 한마리를 찾아나서는 미국식 개인주의 = 1마리로 인해 99마리가 피해를 보는 격 으로

    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 그리고 삭제된 부분에서... 미국식 개인주의 = 기독교 = 과거정치인들은 대부분 기독교인...

    다시 말해서 미국식 개인주의를 가지고 있는 과거 정치인들이... 왜... 1마리의 양을 돌보지 못하고 짓밟았느냐..

    하는 대목에서 미국식 개인주의는 한국에 들어왔을때 원래의 취지와는 반대로 진행되었다...

    결과적으로 미국식개인주의로 1마리의 양을 짓밟은 결과가 블루제이님의 글에서 유추되었습니다.

    물론 불루제이님은 잘못된 기독교인이라고 뒤에 말씀하셨지만...

    기독교인인 정치가가 그런 행위를 했다는 것에서...

    기독교의 이미지가 나빠지겠죠.

    이러한 뜻에서 위엣글을 적은것이니... 이해해주세요.

    수님과 제가 서로 다른 입장에서 글을 읽었으니깐... 당연히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전 더이상 소란피우고 싶지 않아여 ㅜ.
  • 건달 2004.04.18 04:54 (*.201.200.141)
    기독교의 이미지는 대개의 경우 안 믿는 사람들에게는 나빠요.
    특히 저는 아주 싫어하죠.
    기독교 뿐만 아니라 모든 특정종교의 가치를 부정합니다.
    저는 각각의 종교는 아무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며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건 종교성뿐이라고 봅니다.
    기독교, 불교, 힌두교,등등이 종교성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종교라는 울타리에서 각각의 종교가 사람들이 어떤 구심점(예수, 부처, 마호메트 등)에 의해 모여들어서 만들어졌다고 보는거죠.
    그래서 저는 종교 지도자들(신부, 목사, 중, 무당)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죠. 훌륭한 종교인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은 그 각 종교 때문에 그런 인류에 긍정적인 업적을 한 거라기보단 그 인간 자체의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종교의 영향을 부정할순 없지만 그 종교의 긍정적인 측면을 받아들이고 노력하고 해나가는건 결국 그 사람됨일겁니다. 그러니까 제 생각은 그런 좋은 사람은 어떤 종교에 있건 좋은일을 해낼거라는 것이죠.

    위의 얘기들과는 빈나간 글이지만 종교얘기가 나와서 써봅니다.
    제가 종교에 관심이 좀 있거든요. 그러니까 기독교나 불교 같은 특정 종교가 아닌 종교학과 예술에 대한 종교적 영향에 관해서지요.
  • bluejay 2004.04.18 16:18 (*.126.249.14)
    제가 말(글)재주가 없어 오해를 산 부분이 있는가봅니다. 제 뜻은 한국식의 대를위해 소를 희생하는, 즉, 사회전체의 안전을 위해 한두사람의 무고한 죄인이 생기더라도 일벌백계 한다는 것이 1명의 범인(소)를 잡기위해 99명(대)를 희생한다는 말때문에 뜻이 거꾸로 오해를 산것 같습니다. 그런 사고방식에 젖었던 저는 처음엔 소수의 피해자를 구하기위해 다수가 (희생은 아니라도) 부담을 감수하는 미국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가다가 결국 그게 기독교 정신의 바탕에서 나온거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공감하는 관점에서, 과거 국가경제(대)를 일으키기위해 일부 노동자, 농민(소)의 희생을 강요했던 개발논리를 비판하고,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소외된 이없이 함께갔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개발과정에서 권력층의 기독교인이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기는 고사하고 짓밟기까지 (과격한 표현이라 죄송하지만 그 시대상황의 정확히 표현이라고 봅니다) 한것은 교인을 자처하는 그들로서 기독교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비판한 것이지 기독교를 비판한 것이 아닙니다.

    박정희시절 저는 대다수의 교회가 사회문제에 무관심한 것에 비판적이었으며 거기에대한 반론은 '신앙과 사회문제는 별개'라는 주장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고 그래서 당시의 한국교회에 부정적 기억이 남아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제글의 본의를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만 그래도 기독교인에 대하여 비판하는것이 거슬렸거나 제가 과거 권력층을 무조건 싸잡아 비판하며 신앙까지 걸고 넘어간다고 불쾌하게 생각한 분께는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 bluejay 2004.04.18 16:57 (*.126.249.14)
    아, 이제 다시보니 "미국의 법을보면 참 웃긴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라는 말땜에 첨부터 미국식 사고방식을 부정하고 들어가는 것으로 오해를 샀군요. 처음에 미국을 이해 못할때 그랬다는, 그래서 한국분들 보기에 그럴거라는 뜻이었는데 저렇게 쓰다니... 전 참 X대가리군여...

    저녘하늘님도 그런 일이 있으셨군여. 저는 지금껏 두번, 고딩때와 군대에서 많이 맞은적이 있는데, 고딩때 긴 손톱을 선생님께 걸렸지요. 좋은말로 깎으라고 타이르셨지만 계속 피하다가 결국은 막다른 골목에 몰렸답니다. 그때 그냥 깎을까 하다가 '제 취미를 버릴수 없습니다'고 당당히(?) 말했는데... 선생님은 제가 부잣집에서 제멋대로 커서 선생님을 무시한다고 오해하셨고 (우리집 그때 가난했는데...) 인내심이 다한 선생님께 정말 한참맞고 열대쯤 더맞았습니다.

    나중에 우리집안 사정을 아신 선생님은 오히려 제게 미안하다 하셨고 저는 끝내 손톱을 사수할 수 있었답니다! 그러나 전 그 선생님을 조금도 원망같은거 안합니다. 오히려 그때 나라면 더 자존심 상하고 화났을텐데 잘 참으셨구나... 내가 이유를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했으면 불필요한 오해도 없고, 선생님 자존심도 안상하셨을테고, 나도 안 맞아도 됐을 것이고, 선생님도 때리느라 힘들지 않으셨을거고... 하는 생각입니다. 대화를 통하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음... 2004.04.18 18:30 (*.49.47.131)
    저도 비슷한 일로 선생님들과 선임들을 당황시킨 적이 많았는데 기타 좋아하시는 분들이
    성격 강하신 분들이 많은가 봐요. ^_^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블루제이님처럼 서로 마음
    상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는 거 같아요.(제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 저녁하늘 2004.04.18 21:56 (*.243.216.139)
    저 말씀이세요^^?
    전 순하기도 하고... 강하기도 한데...
    어쩔 땐 잘 울고... 얼굴 빨개지면서 쩔쩔 매기도 하고...
    어쩔 땐 돌맹이처럼 딴딴해지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예여^^
    예전엔 학교 그만둔 얘기 하면 넘 특아하게 볼까바 말 잘 못했는데...
    이젠 나이가 먹어서리...
    지난 일들은 다 별일 아닌 거처럼 느껴지네여^^

    짐 집에 걸어 오는 중에 갑자기 후두둑후두둑 빗방울이...
    꼭 여름밤에 한 줄기 소나기처럼 멋지네여^^

    그나저나 오늘은 하는 수 없이 밤샘모드~ ㅡㅡ"
    널널한 천성 땜에 초딩 4학년 이후로 첨 셤땜에 밤새겠네여...
    그 날은 엄마가 어디서 헌책상을 구해와서 방 한구석에 놓아줬기 땜에 감격해서...
    그 땐 한방에서 일곱식구가 다 자던 시절...
    멀 받아도... 멀 먹어도... 참 신나고 기뻤었는데...^^...
  • 저녁하늘 2004.04.18 21:58 (*.243.216.139)
    아... 갑자기 엄마 보고 싶따...-_ㅜ
    어무이~~~~
  • 어무이 2004.04.18 22:07 (*.105.92.6)
    아니 얘가 왜이래....징그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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