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55.173.87) 조회 수 6509 댓글 4
아래 글은 마뉴엘 라미레즈의 악기점에 세고비아가 처음 나타났을 때의 정경입니다.

적절한 번역 또는 고처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

The clothes and general appearance of Segovia, according to what Manuel
himself wrote later, were absolutely outlandish, to the point of completing
his attire with a thick cane to defend against possible attacks by aggressive
pranksters.

Manuel started to treat Segovia with a grandiloquent tone, as though talking
to the "Sheik of Aravia", increasing his courtly gestures and calling him
"Youngster" when Segovia asked Manuel to rent him a good instrument for
a concert that he had to give in Madrid.
(something unheard : the rental of a guitar).

--------------------------------------------------------------


□ 제가 번역한 초안 :

훗날 마뉴엘 자신이 남긴 글에 의하면,
세고비아의 차림새와 풍모는 흠잡을데 없이 완벽한 이국풍의 정장에다,
거리에서 노는 아이들의 공격이라도 막을 량 굵은 지팡이를 지니고 있었다.

세고비아가 마드리드에서 연주회에 쓸 좋은 악기를 빌려달라고 청했을 때,
마뉴엘은 마치 “아라비아 왕자”라도 대하듯이 굽신거리는 몸짓에 정중한 어조로
 "공자님“이라고 부르면서 제스처를 과장하였다.
(기타를 빌리는건 전례가 없었다).



□ 1912년대의 시대상(개인의견) :

유럽에서 왕가나 귀족의 세력이 쇠퇴하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질 즈음.
고급 상점 같은 곳에서 고객을 대할 때 굽신거리며 아첨하는 어조로 과장된 경칭을
사용하곤 하였다.

예를 들면 :
- 남작님(Baron) : 최하위의 귀족 명칭으로 아무나 풍채가 부유해 보일 때 사용한다.
- 교수님(Professor) : 인품이 고상해 보일 때나, 여유가 없어 보일 때 이렇게 부른다.
- 공자님(Youngster) : 젊은이를 대하는 막연한 존칭이다.

당시에는 카페에서 웨이터를 부를 때도 "미소년아"라고 부를 정도로 유머가 있었다.

-지팡이(Cane) : 그 시절에는 멋을 부리는 젊은 층이나 예술인들에게 유행하였다.  

-아라비아 왕자(Sheik of Arabia) : 원래 아라비아의 토후인 족장에 대한 존칭으로,
당시 부유한 젊은이를 지칭할 때도 사용되었으므로, “아라비아 왕자”로 의역함.

            
Comment '4'
  • 2011.08.27 22:53 (*.66.106.147)
    흔치 않은 어법까지 대부분 조사하신 것 같으니 새로 추가할 사항은 없을 듯합니다.
    다만, 아래 절은 어순에서 약간 정확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잘 맞는지 모르겠지만 제 천박한 수준에서라도 거들어 보자면,

    세고비아가 마드리드에서의 연주회에 쓸 좋은 악기를 빌려달라고 청했을 때,
    마뉴엘은 마치 “아라비아 왕자”라도 대하는 듯 정중해진 태도로
    "공자님“이라 부르는 등 과장된 어조로 응대하기에 나섰다.
  • 최동수 2011.08.27 23:42 (*.255.173.87)
    너무 감사합니다.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구닥다리 영어가 그나마 녹이 슬어서...
    읽어보니 어감도 좋고 아주 부드럽네요.

    이담에도 도움을 청해야겠군요
  • 초보 2011.08.28 10:17 (*.197.118.98)
    잘은 모르지만 Manuel이란 분이
    outlanadish란 말을 쓰는 것으로 보아
    차림새에 대하여 호감을 가지고 애기한게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 최동수 2011.08.28 13:07 (*.255.173.87)
    본문은 Manuel이 남긴 글을 호세 라미레즈 3세가 영어로 옮긴겁니다.
    스페인 사람이 사전을 뒤지다보면 그런 단어를 고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기왕이면 느끼신대로 전문을 번역 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38 <日네티즌> "한국인이 성폭행 약탈.. 4 ㅈㅈㅈ 2011.03.15 6699
7237 인연(피천득) 1 막퍼맨 2004.04.20 6668
7236 여초 김응현 8 file 콩쥐 2011.01.20 6659
7235 4.오사카...스트로베리 쇼트 케익 1 file 콩쥐 2008.12.27 6654
7234 감과 오미자쥬스 4 file 2012.01.17 6654
7233 존경했던 故 황수관 박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2 노동환 2012.12.31 6649
7232 [다큐] 리만가설, 천재들의 150년의 도전 12 sunday 2010.12.24 6646
7231 바람의아들, 왕기얀아구다(完顔阿骨打) 4 묘향씨 2012.05.10 6645
7230 힉스입자 발견 3 비타민 2013.10.07 6644
7229 [낙서] 배고픈 돼지... 1 항해사 2012.01.06 6643
7228 3대 스님 2 콩쥐 2013.02.01 6638
7227 눈물나는 안병하 경무관이야기!!!! 4 file 괴담아니네! 2008.06.03 6636
7226 그니깐 이러잔 소리지요? file 오모씨 2004.03.13 6633
7225 딸한테 딱걸린 망치부인 file 언니 2012.04.29 6629
7224 가본지 언제던가 스페인... 17 file SPAGHETTI 2009.11.11 6615
7223 약속이라는 것이 2 africa 2008.12.15 6609
7222 북한 어린이의 뽀뽀뽀 송 1 그놈참 2003.10.25 6607
7221 응급실에 갔는데 돈이 없으면,,, 14 콩쥐 2012.09.22 6606
7220 잘못했습니다. 1 정말 2012.10.11 6604
7219 배바지 6 file 2012.03.31 6603
7218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들 9 file 최동수 2009.11.20 6599
7217 짱돌 3 file 콩쥐 2013.02.28 6598
7216 인터뷰 : 일본 방사능 3 file 꽁생원 2013.08.03 6596
7215 반 공중도덕 행위의 응징 1 citara 2004.03.12 6592
7214 포항 신생아 사건 5 제보 2011.02.24 6588
7213 [보배드림 양카사건] 양아치운전 조심하세요. 4 11 2010.11.03 6580
7212 곽노현 관련사건 현재 정리하면. 1 이런 2011.09.08 6570
7211 빌로우 제로 file 콩쥐 2013.02.15 6570
7210 이강인 스페셜 10 슛돌이 2012.07.07 6564
7209 극강의 비엘만 스핀 스케이터는? 2 file BACH2138 2010.07.22 6563
7208 [re] 사이먼 엔 가펑클의 험한세상의 다리가 되어의 피아노 간주를 들으며.. 2 file jazzman 2004.03.10 6562
7207 求國의 名將 쩐흥다오 ( 陳興道 ) 2 묘향씨 2012.05.17 6558
7206 광우병 무엇이 문제인지 ? 2 정규제 팬 2012.04.30 6558
7205 카자흐스탄 2 콩쥐 2013.01.31 6554
7204 세상에 이런 일이! 74 금모래 2008.08.31 6550
7203 돋보이는 포스 1 ^^ 2012.01.19 6545
7202 건축가 승효상 강의 file 콩쥐 2012.10.05 6527
7201 아즈텍문명과 한국인 6 콩쥐 2013.01.24 6521
7200 LP를 CD로 만들기!~ 12 이브남 2011.11.07 6514
» 영어 번역 좀 부탁합니다 4 최동수 2011.08.27 6509
7198 도올 강의(시국난타전) 3 꽁생원 2012.10.06 6509
7197 헐 방금 스타킹에 안나 비도비치가 29 2009.12.05 6490
7196 사진 -> 텍스트 변환기.. 3 file 토토 2005.04.21 6486
7195 논에 피는꽃 1 file 콩쥐 2012.07.17 6476
7194 가장 큰 공포를 맛본 이한석 기자 예능데스크 2011.08.12 6473
7193 손모양 보시고... 9 file 정호정 2006.04.17 6472
7192 통계 file 통계 2012.05.01 6472
7191 히틀러와 이승만 비교 7 정치철학 2014.01.05 6470
7190 [낙서] Star... 5 file 항해사 2011.12.25 6466
7189 악마의 맥주 Duvel 1 file ganesha 2014.01.17 646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