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링크한 영상과 거의 백프로 가까이 똑같은 체험을 제가 한적이 있는데요..
저희 동네 산기슭에 한적한 즉 사람이 많이 드나들지는 않는 곳에 벤치와 몇개의 운동기구가 있는곳이 있는데요
그곳에 가니 신기하게 고양이 한마리가 벤치위에 얌전히 앉아있더군요.
처음엔 몇번 눈만 마주치고 지나갔습니다만
그이후 산책하다 또 보이길래 벤치에 얌전히 앉아있는게 신기해서 한번 머리를 쓰다듬어 줬더니 바로 저 영상의 고양이처럼 바닥에 드러누워 재롱을 피기 시작하더군요.
배를 만져도 아무소리 안하고 계속 쓰다듬어 달라는지 저 영상의 고양이처럼 똑같은 행위를 하더군요. 좌로 굴렀다 우로 굴렀다 배를 하늘을 향해 드러눕고 아양도 떨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배도 쓰다듬어 주고 등도 쓰다듬어 주고 목덜미도 쓰다듬어 주고 그랬습니다. 기분이 좋았는지 저 영상의 고양이처럼 눈도 지그시 감고 한동안 얌전히 있더군요.
참고로 고양이 배 쓰다듬으면 배에서 따뜻하고 온기가 느껴지면서도 부들부들한것이 감촉이 매우 좋더군요.
한정없이 계속 자기랑 놀아달라고 하더군요. 시간을 너무 뻇기면 곤란할것 같아 적당히 쓰다듬어주고 그자리를 벗어났는데요
며칠후 다시 가니 그 고양이가 신기하게 또 나타나더군요. 이번에는 야옹야옹 소리를 내며 제게 달려드는것이었습니다. (그날은 비오는날)
또 드러눕고 아양을 피기 시작하더군요. 하는수 없이 또 배도 쓰다듬고 머리와 목덜미도 쓰다듬도 놀아주었지요.
쓰다듬어주면 그 고양이가 저의손길을 마구 황홀해하는게 역력히 느껴지더군요. 마치 사람으로 치면 여자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러다 이 고양이와 너무 정이 통할것같아 걱정이 되더군요. 형편이 안되어서 밥주기도 어렵고 데려다가 키우기도 어려운데 저를 좋아하게될가봐 한편 미안해지더군요.
그래서 그이후로는 그곳을 다시는 방문하지 않고 있습니다.
형편 되시는분들은 밥이라도 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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