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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12.07 01:11

새사업 아이템 ^^

(*.184.77.151) 조회 수 4395 댓글 13
이번에 새로 올 합판기타의 전판합판의 겉면을 한거풀 벗겨내고
내부 부채살을 약간 수정하여 만든 겁니다.
이정도면 좀 못만든 올 원목기타보다 낫지 않습니까? 하하
올 합판기타 개조사업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ㅎㅎ
잠이 오는  한밤중에 비몽사몽중에 연주한거라 연주는
형편없어므로 소리만 들어주세요. (하긴 원래 연주솜씨가 별로 ㅎㅎ)
다다리오벌크줄 1달쯤 된거고 리버브없는 원음입니다.
(바람의 시 조금 ,사랑의 찬가 조금 )

Comment '13'
  • Jess 2009.12.07 01:28 (*.251.205.29)
    훈님, 공방위치는 어딘지 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
  • 콩쥐 2009.12.07 07:01 (*.161.67.92)
    훈님 공방은 부산입니다...
  • Jess 2009.12.07 08:13 (*.251.205.29)
    감사합니다.
  • 콩쥐 2009.12.07 08:36 (*.161.67.92)
    ^^*
    훈님 참 잘 다듬으셨네요...
  • 최동수 2009.12.07 10:14 (*.237.118.155)
    참 대단하십니다.
    사진으로도 구경하고 싶네요.

    외국제작가들 중에는 기타나 바이얼린 수리로 경험을 축적한 다음에
    본격적인 제작으로 전업하는 분이 많던데
    아래 분들에 비하면 훈님이야말로 말하자면 정통과정을 거치시네요.

    이와는 달리 일본에서 왕년에 명성을 거둔 제작가들은
    게다(나무 신발)공장하다가 기타를 만들기 시작했죠.

    로마니요스도 가구 목수출신이고.
    외국에는 정밀기계를 다루는 철공장 출신도 많고.

    우리나라도 함 짜던분이 기타제작으로 전업하곤 했는데...
    근래에는 실내장식 목공 출신이 더러 있구요.

    악기 만들기 전에 세목 일을 거치는건 필연적으로 도움이 되죠.
  • 아즈 2009.12.07 12:10 (*.168.24.30)
    훈님께 여쭙습니다.

    합판 기타의 전판 합판의 겉면을 한거풀 벗겨내고
    내부 부채살을 약간 수정하여 만든 겁니다. 라고 말씀 하셨는데요.

    기타의 원래 상판을 떼었다 안의 부채살을 수정하여 다시 붙이신 건가요?

    아님, 떼어 낸 것은 버리시고 다른 상판을 붙이신 건가요?

    기타의 상판이나 뒷판, 특히 지판을 떼어내는 무슨 방법이 있는 건가요?

    기타를 손상 시키지 않고 떼어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배우고) 싶은데요.

    혹시 훈님의 설명만으로 알(배울) 수 있을까요?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여쭙는 이유는요.^^

    제 기타의 지판이 12프랫에서 부터 19프랫 부분이 울림통 안쪽으로

    휘어 들어갔습니다.

    어디 까지나 서툰 취미생의 연습용이라 그냥 쓸까 하면서도 볼 때 마다 좀

    안스럽습니다.

    세상의 모든 물건들이 생산된 순간 부터 하나의 가치로서 생명을 부여 받게 되는

    가정하에 말씀 드린다면요.

    장애를 갖고 말게 된 기타의 모양을 원래 제 모습대로 바로 잡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이 부분에서 너무 말이 길어지면 걷잡을 수 없이 길어지므로 간략히만..^^)

    기타에 대한 지식도 없이 섣불리 건들였다가 아주 불구로 만들면 죄책감에서 헤어나기

    힘들 것도 같고요.^^

    훈님께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면 설명 들어 보고 어떻게 해야할 지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한가지 더 질문 드립니다.

    또 다른 하나의 기타가 상판에 칠해놓은 니스 칠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두텁게 발라놓은 칠이

    쫘~악 금이 갔습니다.

    이런 상태의 칠을 벗겨내고 다시 칠 할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해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설명해 주신다고 하여도 워낙 손재주가 미약한 저로서 해낼 수 있을지 막연하기도 하지만요.

    참고 삼아 알아 두기라도 하였으면 하여 무례를 무릅쓰고 여쭙습니다.^^

    - 훈님의 새 해가 모든 분들과 함께 하시는 해가 되시기를..^^_

  • 아즈 2009.12.07 12:13 (*.168.24.30)
    아참~!!

    기타소리 참 예쁘게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듣기에 좋습니다.^^
  • 2009.12.07 16:14 (*.184.77.151)
    이번에 새로 구입한 올 원목기타가 있는데도 개조한 이 올 합판기타에만
    자꾸 손이 가니 큰일입니다. ^^ .. 이 기타는 소리가 따뜻하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무엇보다 제가 의도하는 감정을 잘 표현해주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올 원목이라고 , 비싸다고 다 좋은 기타가 아니란 증거지요.

    제스님/ 에구..공방이라뇨.그냥 집안 골방에서 이리저리 끄적되고 있는 겁니다.^^
    공구도 없어 안경나사 돌리는 작은 드라이브부터 시작해 집안 온갖 잡동사니를
    다 동원해서 작업해 결과물이 참 조잡합니다. ^^

    콩쥐님 / 예전 국민학교때 숙제해 가면 선생님이 공책에 " 참~ 잘했어요 "
    하는 동그란 도장을 찍어주는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동수선생님 / 기타제작을 처음부터 배우시는 분도 있고
    기타수리나 리모델링 또는 목공일을 하다가 기타제작에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기타수리나 리모델링을 하다가 기타제작을 하면은 장점도 있긴 한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온갖 시도를 다해보다 보니 기타의 각부위가 하는
    역활을 이론이 아닌 실제로 알아가는 장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기타제작(아마추어,프로 )하시는 분들을 만나면 매번 하는 질문이
    있는데 음색을 만드는 메커니즘을 아시고 있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명확히 답하는 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것은 기타의 각부위가
    어떤 역활을 하며 그것이 어떻게 위치나 크기가 변동했을때
    어떻게 음이 발현이 된다는거을 잘 모르고 있다는 증거일 거라고 봅니다.
    밸런스, 음량, 울프톤 의 상관관계와 그 조정에 대해서도 개인확신이
    있어야 제대로 기타를 만들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언제가 기타를
    만들수 있는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냥 기타를 이리저리
    실험해 보는게 재미있습니다. 몸은 고달프고 힘들어도..보람이 있습니다.
  • 2009.12.07 16:51 (*.184.77.151)
    아즈님 ... 올 합판기타는 전판도 합판이라 전판이 3겹의 얇은 나무가 직각으로 엇갈려
    붙어 있습니다. 그중 맨 윗쪽의 무늬목역할을 하는 맨 앞의 한겹을 벗겨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원목에 가깝게 할려는 의도때문입니다. 그러나 벗겨내도
    결국 2겹이니 합판이지요. 이렇게 하면 합판의 특성과 원목의 특성이 섞인다고 생각합니다.
    ( 원목은 음을 맑고 고상하게 하고 음량을 증대시키며
    합판은 음을 탁하게 하고 음량을 작게 만드나 밸런스는 좋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판은 지판이 그위에 붙어 있어 전판만을 떼어내긴 함듭니다.
    보통 전판을 간다고 함은 넥까지 같이 떼내어 거의 기타 새로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기타내부의 조정하는건 후판을 떼내어 하는 작업입니다.
    후판은 접착부위가 목공본드로 붙여져 있어 잘 다루어 뜯어내면 뜯어집니다.
    그러나 제작자들은 후판을 보통 떼내는게 아니고 그냥 톱으로 잘라냅니다.
    그리고 그 떼어낸 후판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후판을 붙입니다.
    그러나 저야 뭐 잘 떼내어 그냥 다시 붙이죠.ㅎㅎ..지판도 목공본드로 붙여져 있어
    살살 잘 다루면 떼어지긴 합니다만 지판은 정교한 부위라 떼어내서 다시 붙이진
    못합니다. 12프렛에서 19프렛까지 밑으로 꺼진건 사운드홀 위쪽에 있는
    가로방향의 상목이 이상이 생겨 전판이 지판에 눌려 아래로 꺼진 겁니다.
    이럴경우 저같으면 상목을 튼튼한거로 갈아 끼워 보정해 볼려는 작업을
    해보려 하겠지만 실제 아는분이 기타가 이런 경우가 있어 제작자에게 맡겼더니
    그 제작자는 그냥 하현주부분을 깎아서 조정해주는 방법을 취하더군요.
    기타 망칠 각오로 해야 하는 대수술 작업입니다. 제작자에게 의뢰하세요.
    그리고 칠은 칠만 금이 갔는지 아니면 나무까지 금이 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합판이라면 금이 가지 않습니다. 원목이라면 금이 갈수 있는데
    확인방법은 갈라진 부위를 꾹꾹 눌러보아 나무틈이 보이면 나무가 갈라진겁니다.
    나무가 갈라졌으면 나무를 본드로 붙여주면 됩니다.
    (제작자들은 이 사이에 나무를 덧끼우거나 아래로 덧대어 더 안갈라지도록
    수리해 주지만 틈이 넓게 갈라지지 않은 실크랙은 그냥 본드로 붙여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칠이 우레탄이면 다시 칠하는 방법은 우레탄을 페퍼로 억지로 밀어내고 다시 쉘락이나
    락커를 칠해주는 방법인데 나무가 갈려나가 소리가 변하기 때문에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만약 칠이 락커나 쉘락이라면 락커는 락커신나를 쉘락은 에틸알코올 (순도 90%이상)
    을 이용해 여러번 칠하다 보면 칠이 벗겨집니다. 그위에 락커나 셀락을 칠해주면 됩니다.
    락커나 쉘락 칠하는 방법은 기타매니아에서 조회해보면 많이 나오니 참고하시구요.
  • Jess 2009.12.07 17:08 (*.136.22.12)
    가까이 수도권에 계시면 바람쐴겸해서 찾아 뵐까했더니, 부산이라 하시어, 저도 사업근거지가 서울 수도권이다보니 그냥 마음만...

    대단하신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 아즈 2009.12.07 17:44 (*.168.24.30)
    ㅎㅎㅎ..

    훈님이 말씀이 재밌습니다.

    목공 본드가 화학 풀이라고 한다면 떼어 낼 때에도 화학약품 처리를 하시지 않고

    그냥 힘의 조절 만으로 떼어 내신다는 건가요?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목공용 본드(오공 본드라고 하죠?)로 접착이 잘 된 경우

    그냥 떼어 내기란 불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훈님께서는 너무 쉬운 듯이 그냥 살살 떼어 내신다고 말씀하시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역시 보통 사람들이 하기 어려운 집착력과 손 재능이 남달라야 할 수 있는 일인 모양입니다.^^

    상판에 금이 간 기타는 칠 부위만 금이 간 듯 합니다.

    기타의 밑 부분에 부딪힌 충격으로 칠 부위만 금이 갔습니다.

    기타줄을 풀어 안으로 손을 넣어 확인 했었거든요.

    소리에 큰 지장은 없으나 보기에도 그렇고 괜히 소리 까지 이상한 듯

    여겨져서 칠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면 다시 칠을 해 줄까하는 마음이

    앞서서 훈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훈님의 기타에 대한 열정에 무한한 부러움을 느끼게 되는군요.^^

    자세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2009.12.07 17:54 (*.184.77.151)
    아즈님..그렇지 않습니다. 목공본드로 접착된곳은 생각보다 열에 약합니다.
    목공본드가 나무수지계열로서 만들어진 일종의 풀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목공본드는 인체에 무해합니다. 일종의 껌하고 비슷합니다.
    날카로우면서도 강한 칼을 다리미나 난로같은데서 열을 받게 달구어
    (불에 달구면 안됩니다. 나무가 타서 기타 다 상합니다. )
    후판과 본체가 붙어있는곳의 틈사이를 살살 구슬리듯 하면
    느리지만 어느정도 깨끗이 후판을 떼어낼수 있습니다. ^^
  • 홈즈 2009.12.07 18:12 (*.138.125.35)
    훈님 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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