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적 가치와 음악
음악의 가치와 자본주의의 가치는 그 상관관계가 희박한것 같습니다.
가령 예를들어 기타를 혼자연습해서 세고비아처럼 대가가 된사람이 있고
몸값 레슨비 비싼 선생에게 찾아가 거액을 투자하고 배웠어도 대가가 되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즉 자본주의적 가치라면 투자한만큼 실력이 늘어야 할겁니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투자한만큼 그 가치의 대가가 되돌아온다는 보장도 없고 예상가능성도 희박한것 같습니다.
또한 가령 알함브라를 완벽히 연주할려면 내가 얼마나 연습하면 되고 선생에게 얼마를 투자하면 알함브라 연주를 완벽히 할수있게 되는것인지 알수가 없고 개인마다 각기 다릅니다.
즉 내가 마냥 좋아서 혼자 연습해서 이루어질수도 있는것이고 어떤사람은 1000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어떤사람은 2000시간을 투자해야 똑같은 결과물이 이루어진다는겁니다.
또한 비싼 선생에게 배웠다고 해서 꼭 좋은결과가 이루어지는것도 아닙니다.
음악은 어떤 자본의 투자량과 노력량에 꼭 비례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즉 음악을 자본주의적 가치관으로 접근할려하면 막막해지는것 같습니다.
내가 가령 알함브라를 완벽히 치고 싶어 학원을 찾아가서 "내가 과연 얼마를 투자하고 얼마를 연습하면 어느기간까지해서 알함브라를 완벽히 연주할수 있게 해주실수 있습니까?
물어보면 완벽한 답을 해주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혹독한 연습방법이나 노력량을 얘기해줄순 있겠죠.
그러나 음악이라는건 어떤 혹독한 스파프타식 노력이나 자기학대와 같은 노력보다는 음악자체를 즐기고 사랑하며 음악자체에 미친사람들이 대가가 되는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즉 그사람들도 자신이 대가가 되었을지는 예측 불가능상태에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마냥 좋아서 미쳐서 하다보니 대가의 경지에 갔던겁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남성이라면 여성보다 기타가 더 좋아야 한다고 합니다.
"즉 내가 결혼은 안해도 상관없고 여자가 없어도 상관없다. 그러나 음악없인 못산다. 나는 여자보다 음악이 더 좋다" 이 경지에 이른사람들이 후에 대가가 되는것 같습니다.
즉 어떠한 계산적인 노력과 돈 투자보다는
어린시절이나 청년시절에 어떤음악을 듣고 영혼이 움직이는것과 같은 경험을 했거나 음악에서 신적인 무언가를 느낀 사람들이 진정한 음악을 길을 걷게 되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변태적인 생각이나 범죄적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았는데 우연히 어떤음악을 듣고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그런 음흉하고 나쁜 생각들이 그순간 사라졌거나 음악을 듣고 마음의 정화를 얻어거나 하는것처럼 종교적 경험을 한사람들이 평생음악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 경지에 가면 음악을 통해 어떤 상이나 명예를 바라는 마음도 초탈하게 됩니다.
그냥 일상에서 음악을 향유하고 연주할수 있는것 자체가 자신에겐 크나큰 감사이며 은혜인겁니다.
타인이 내음악을 들어주건 안들어주건 상관없습니다
자기자신이 음악을 통해 마음의 정화와 평화를 얻고 행복을 얻은것 자체가 너무나 크나큰 감사이기 때문이죠
이게 바로 진정한 음악가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경험역시 돈주고서 할수있는 경험도 아니고 어떤 우연한 기회나 환경에서 찾아오는경우가 많기에 자본주의적 가치와는 이질적인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오늘날 우리가 많이 듣는 자본주의적 가치를 대변하는 상업음악과 같은 돈을 음악으로 환산할수 있는 음악들이 개발된걸겁니다.
문제는 이런 상업음악들은 그 음악을 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거나 교화시키는 영향력이 상당히 약하다는 점입니다.
모든 상업음악들이 그렇다고 단정은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시끄럽고 귀신이 춤추듯이 춤추는 음악들은 마음을 정화시킨다기 보다는 오히려 더 마음상태를 음흉하게 만들고 나쁜생각들을 더욱 강화하는게 문제입니다.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좋은 음악을 들었을떄는 그 음악을 듣는 그 순간만큼은 마음속에 있는 안좋은 생각들이 사라진다는 겁니다.
물론 그 음악이 끝난후 얼마 지나가면 마음상태가 원점으로 돌아갈순 있겠죠. 그랬을때 그 마음을 정화시켰던 그음악을 다시 반복해서 듣고 또한 또다른 좋은 음악을 찾게 됩니다. 클래식매니아가 된사람들은 대부분 그런과정을 거쳐서 애호가가 된것입니다. 예를 들어 카르카시 1번을 들었는데 그음악을 듣고 마음의 평화를 느꼇습니다. 그이후로 2번도 듣게되고 3번도 듣게 되고 더욱 확장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좋은 음악과 안좋은 음악을 분간하는 능력과 귀도 갖게 되는것이며 음악이 하나의 종교처럼 다가오게 됩니다.
실제로 음악가들에게 있어 음악은 종교와도 같습니다.
앞으로는 정부정책이나 시도지사의 정책이나 조례의 의해서라도 심란하고 시끄러운 음악에 대해서는 어떤 규제같은게 있어야 하는가 싶습니다.
혼자 어떤음악을 듣는건 자유이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시내 길거라라든지 공공장소에서는 심란하고 시끄러운 음악같은걸 못틀게 해야하겠죠
분명한건 음악은 인간정신과 영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어떤음악을 듣고 자랐느냐에 따라서 그사람의 인성도 판이하게 달라진다 확신합니다.
요즘 아이들이나 많은 한국사람들이 가학적이고 변태적이고 폭력적인건 (물론 과거도 그렇지 않았다느건 아니지만) 듣고자란 음악의 영향이 크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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