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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그림은 마광수홈페이지에서 가장 덜 쎅시한걸로 퍼왓습니다...)

그러나  거의 잊고있던 이름.
아래글에 마교수의   수업을 들었던 학생의 회고글이 올라와 있어서
퍼 왓습니다...
전에 신문에도 나고 , 뉴스에도 났던분인데
그분의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이 바쁘게 살았던것이 좀 미안하기도 하네요...



...................................퍼온글....................출처...www.makwangsoo.com

마광수 교수의 강의에 대한 회상



1989년 출간돼 여성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을 받았던 마광수(59) 연세대 교수의 에세이 <나
는 야한 여자가 좋다> 개정판이 나왔단다.
그는 21년 전 책 출간 이후 지나친 쾌락주의를 강조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모교인 연세대
에서 조차 강의권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마 교수는 "우리 사회는 여전히 성에 대해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며 "내가 이 책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점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도 출간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다.

그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출간 이후 발표한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와 소설 <권
태>가 쾌락주의적 성을 다뤄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소설 <즐거운 사라>
로 체포되기도 했다.

요즘 대학생을 보면 이전보다도 성에 대해 솔직하지 않고 더욱 이중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는 마 교수는 "한국은 정치적 민주화는 어느 정도 이뤄냈지만, 문화적 민주화는 멀었다"며
"한국은 빨리 촌스러운 수구적 봉건 윤리에서 벗어나야 진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덧붙
였다.

마교수 교수 관련 보도를 보니 문득 대학교 4학년 때의 기억이 난다.
내가 연세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던 1986년이니 벌써 24년 전의 일이다. 난 졸업을
앞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문학강의를 듣고싶은 생각에 당시 신촌 대학가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던 마광수 교수의 현대문학 강좌를 정식으로 신청하여 수강한 적이 있다. 수백명도 넘게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에 교내외 청강생들로 꽉 들어찬 마교수의 강의시간은 그 모습만으
로도 당시에 이미 스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강의 시간에 서슴없이 담배를 꺼내 물고 불을 붙여 피면서 강의를 했고 여학생들로 가득한
그 교실에서 남녀의 생식기를 적나라하게 표현해 학생들을 무안하게 했다. 앞에 앉은 여학
생에게 야한 농담도 서슴치 않았고 그런 그의 행태로 인해 얼굴을 붉히며 강의를 듣던 여
학생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특히, 그는 자기 부인을 처음 만나던 날 자기 부인에게
처음 한 말이 "내 눈에 그대가 너무 섹시한데 우리 섹스 한 번 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해 수
강생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권위주의시대에 자유분방했던 그런 마 교수의 모습은 우리
에게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그가 주장한 것은 "문학은 솔직해야한다"는 것. 솔직하지 못하고 가식으로 가득찬 글은 많
은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남녀간의 사랑은 결국 성교를 통한 욕구 충족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그 목적을 이
루기 위해 남녀가 서로 솔직하지 못한 채 지나치게 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도 했다.

그 강의 평가는 무시험에 자기고백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대체하였다. "자기가 경험한 성
적 경험을 가장 야하게 표현하라"는 것이 마교수의 과제였다. 평가 척도는 마교수 자신을
흥분시키는 정도. 자신을 흥분시킬수록 A학점에 가깝다는 것.
그 과제를 위해 해외 포르노 잡지를 탐독하기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야동을 돌려 보며 열
을 올리기도 하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았다.
나 역시 포르노 잡지를 들고 학교 도서관에 가 열심히 연구했고...
난 마광수 교수로부터 A학점을 받았다.^L^  
Comment '13'
  • 똥파리 2010.09.09 18:47 (*.5.95.130)
    性 이나 ,문학이나, 예술이나,,,직설적이고,,솔직한게 좋을수있겠죠,,

    허지만,,은근한것도 매력이있잖습니까! (이런게,, 취향문제인가요?,,, 저두잘,,,)

    뭐든지 처음 접할때는 은근한것보단,,직설적이고, 뭐,,그런게 좀더 강렬하게 와다겧죠!

    덜섹시한거 말구,,,본인이 생각해서 최고인걸루,,올려........ 부탁합니다...
  • dma 2010.09.10 04:24 (*.178.88.113)
    마광수 교수는 왜 야한여자를 좋아할까요,,
  • MoreKimchi 2010.09.10 06:01 (*.20.11.50)
    야한 여자를 선호하는 애덜이 대체로 착실하고 순진하던데.. ㅋㅋㅋ
  • 본인 2010.09.10 07:31 (*.161.14.21)
    "본인이 생각해서 최고인걸로........."
    이 댓글에 뒤로 넘어집니다...ㅎㅎㅎ

    성도 종교나 정치와 마찬가지로
    편견과 선입견 그리고 세뇌로 우리가 당하고 있다고
    마광수교수는 주장하고 있더군요....
  • MoreKimchi 2010.09.10 08:49 (*.20.11.50)
    마교수께서 A급으로 감정하신 페이퍼들에 대해 호기심이 발동하는 건 어쩜 당연하겠네요..
    그런 수많은 고백서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즐거운 사라>가 집필되었나 봅니다 - 광수생각 ^^
  • 아즈 2010.09.10 18:55 (*.168.24.114)
    솔직한 것과 교육은 엄히 다른 것 같은데요.

    아닐까요?

    못 배운 사람이 이런 말 하기에는 좀 그럴래나..
  • 11 2010.09.11 00:32 (*.99.223.37)
    80년대에는 미치광이 취급 받았겠지만, 2000년대는 그냥 '짤'없이 짤릴겁니다.
    문학이 솔직한건 좋은겁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서 정말 솔직한게 문학 취급을 받을까요?
    문학작품중 '성'이 차지하는것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다만 극히 일부분일 '성'이라는 소재가 얼룩이져 문학작품 전체에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네요. 제가 볼떄는 그냥 싸이코 교수일 뿐입니다.
  • 똥파리 2010.09.11 06:47 (*.5.95.130)
    싸이코다,, 라고 단정짖는것은,,

    보는 시대에따라 달라지는거니깐요,, 조선시대 짧은치마를 입없다면,,미친년이라 그렇겠죠,,

    보통 문학,예술인들은 앞서가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런게 있으니깐 발전두되는거구요,,

    지금의 사이코 같은것이 다가오는 미래에서는 정상적인것이될수 있는거지요,,
  • 2010.09.11 13:50 (*.248.96.211)
    천방지축 마골피,
    사랑이라고 하는 말의 의미의 범위는 매우 넓다.
    남녀간의 사랑은 불교에선 흔히 갈애, 애욕이라고 표현된다.
    이 범주에 해당되지 않는 남녀간 사랑은 극히 일부일 것이다.

    애욕에 빠져 허우적대는 인간형이 마교수다.
    국격을 얘기하듯이 인간에도 격이 있다면 동물적 수준의 격과
    아닌 경우가 달라질 것이다.
  • k 2010.09.11 23:19 (*.39.81.226)
    Mad Horse 칼럼이라고 97년도 마드리드시 한인 잡지에 자주 나오던 교수군요 ^^
  • 천방지축 2010.09.12 02:43 (*.152.111.23)
    마골피 는 특정 성씨를 상놈으로 비하하는 발언입니다.
    조선시대에 양반 상놈을 가르는 말이므로
    요즘 그런말 쓰시면 그 성씨는 가진 분들은 열 좀 오르실 텐데요...
  • k 2010.09.12 21:30 (*.39.81.226)
    YoYo Ma도 마씨인데 중국성은것 같군요~
  • 금모래 2010.09.13 01:38 (*.186.226.251)
    씨앗은 적당히 덮어야 새싹이 납니다.

    단맛에 빠져 콜라에 밥 말아 먹고 설탕에 밥 말아 먹고 결국 사카린까지 먹다가 그래도 별 단맛을 못 느끼는 자가 쏟아내는 푸념,
    혹은 적당한 등산 후에 먹는 오이 한 쪽, 오렌지 한 쪽이 얼마나 달콤한지를 모르는 자의 넋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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