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6 13:47
허걱, 210억 짜리 과르네리 델 제수...
(*.41.6.195) 조회 수 4621 댓글 5
210억원에 매물로 나온 중고 바이올린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18세기에 제작된 중고 바이올린이 사상 최고가인 1천800만달러(약 210억원)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시카고 NBC방송에 따르면 시카고 도심에 있는 희귀 명품 악기점 `베인 앤드 후쉬(Bein & Fushi)`에 이탈리아의 현악기 장인 바르톨로메오 주세페 과르네리(1698-1744)가 제작하고 벨기에의 작곡가이자 명 바이올리니스트인 앙리 비외탕이 연주했던 `주세페 과르네리 델 제수(Giuseppe Guarneri del Gesu)`가 매물로 나와있다.
영국인으로 알려진 이 바이올린의 소유주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앤틱 악기들을 취급하는 `베인 앤드 후쉬`를 찾았고 상점 주인 제프리 후쉬와 함께 1년여에 걸쳐 관심있는 수집가들의 반응을 살핀 끝에 매도 호가를 결정했다.
후쉬는 10여 명의 명품 악기 수집가들에게 바이올린을 선보였고 이 가운데 예닐곱명은 바이올린을 직접 연주해보기도 했다.
후쉬는 "모두 자금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었으며, 높은 관심들을 보여왔다"면서 "경기침체기이긴 하지만 수집가들은 희귀 바이올린을 손에 넣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르네리 델 제수는 세계 최고 명품 바이올린과 동격으로 불리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경-1737)의 바이올린보다 더 희귀하다.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은 현재 전 세계에 640개 정도가 남아있지만 델 제수는 단 140개 정도가 남아있을 뿐이다.
바이올린 애호가들은 스트라디바리와 과르네리의 음질에 대해 끊임없는 논쟁을 펼쳐오고 있으나 희귀성 면에서는 과르네리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매물로 나온 `과르네리 비외탕`은 과르네리가 죽기 3년 전인 1741년에 제작된, 그의 최후 작품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에는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에이런 로잔드가 러시아 부호에게 이와 비슷한 과르네리 델 제수를 바이올린 최고 거래가인 1천만달러(약 120억원)에 판매한 바 있다.
후쉬는 비외탕이 연주해 `과르네리 비외탕`으로도 불리는 이 바이올린의 음질이 훨씬 더 낫다고 보고 있다.
세계적인 바이올린 전문가 크리스토퍼 리유닝도 과르네리 비외탕의 음색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269년 된 바이올린에 붙은 1천800만달러 가격표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가격이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아이오와대학의 역사학자 데이비드 쉔봄은 "간단히 말해 그 누구도 지금, 300년 된 악기를 만들 수 없다.
300년 묵은 악기의 신비감은 어떤 값으로도 대체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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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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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주인을 잘만난것인가 잘못만난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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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불가, 연주불가, 생음불가허니 음반이나 찾아볼사...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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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작가의 수명이 무지 차이나네요.
한명은 당시 기준 약간은 단명한 것으로 보이고... 한명은 아주 장수했네요.
이 악기 녹음된게 있을까요? -
기타는 가장 비싼게 얼마나 나갈까요? 1억?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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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가 음반을 낸
하우저1세기타는 10년전 2억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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