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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8.253.90) 조회 수 4304 댓글 7

만일 어떤 기록 경기가 선수에 따라 거리를 달리 정해 준다면?

그러고도 메달도 가리고 세계 기록도 인정한다면?

언뜻 생각하면 뭐 그런 경기가 다 있어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수영이 경기장 구조상 그렇지 않나요?

박군은 쑨군에 비해 키가 15센티가 작다니 팔길이까지 더하면 약 20센티.

왔다갔다를 많이 하면 할 수록 그 차이가 더해지니

어제같은 종목은 쑨군이 상대적으로 대략 1.5 m정도 앞에서 시작한다 볼 수 있겠군요. 

 

육상 경기에서는 팔다리 긴게 경기에 유리하다 해도 그건 신체상의 이점이지 주파할 거리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지요.

그런거 보면 박군이 그 바닥에 상당히 단신으로 지금껏 해온 성적은 순수하게 스피드로만 본다면 단순 기록보다 대단한 것이겠네요.

 

이건 좀 본질적인 불공정이 아닌가 싶네요.

수영도 터언 없이 조정 경기장에서 하는게 어떨지?  결승선에 발이 통과해야 피니쉬로 기록하고 말이죠.

 

 

 

Comment '7'
  • 맥주병 2012.07.29 11:16 (*.1.107.139)

    스타트나 턴 할 때 발로 구릅니다.
    따라서 발 기준으로 보면 왕복과 상관없이 주파할 거리는 같습니다.
    단지 마지막 터치할 때만 말씀하신대로 20cm 정도 손해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터치도 발로 하는 규정을 만들면 되겠네요.

  • 오리베 2012.07.29 11:45 (*.208.253.90)

    글쎄요. 가정을 해서 만약 키가 20미터인 거인이 수영을 한다면 남들이 벽 0.5미터 앞에까지 가서 턴할때 거인은 5미터 앞에서 턴을 할 수 있겠지요. 그래도 다리가 닿아 찰 수 있으니까. 그러면 발 기준으로 보든 어떻든 그만큼 주파 거리는 줄어들어 이 거인은 남들이 49미터 진행할 때 매 회 40미터만 진행하면 되는 셈이죠.
    그렇게 보면 위의 현실의 예에서 매번의 차이는 20센티까지 다는 아니라 해도 엄연히 키크고 다리 긴 선수가 멀리서 턴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니까 그만큼 주파거리는 상대적으로 짧아지겠지요. 아닌가요? ㅋ

  • 맥주병 2012.07.29 11:59 (*.1.107.139)
    턴 할 때 키가 큰 선수의 발은 더 큰 궤적을 그려야 하므로 이득이 없습니다.
    조정과 똑같이 누워서 하는 경기인데 발로 시작해서 손으로 끝나기 때문에 키에 따른 유뷸리가 나타나는 것이지
    만일 발로 시작해서 발로 끝나게 하면 그 발이 움직인 거리는 키와 상관없이 같게 됩니다.
  • 빈들 2012.07.31 14:44 (*.230.44.214)
    저도 오리베님과 비슷한 생각을 해왔었는데요,
    그나마 차이를 줄이려면 원웨이로 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이는 경기장 사정상 좀 그렇겠네요.
    육상처럼 경기장을 돌면서 하게 하는 것도 좀 그렇고...
    어릴 적부터 열심히 하면 손가락 늘어나듯 팔 길이도 늘어날까요.
  • 오리베 2012.07.31 15:39 (*.208.253.90)

    그러니까 이런 본질적 불공정의 이유는 주파하기로 지정된 거리를 매 50미터 구간마다 신체 길이가 일부 카버하게 되는 경기 특성이 주어져서 그런 거지요. 키 큰 사람의 발이 더 큰 궤적을 그리는 요소는 신체상의 잇점에 관계된 문제지 수영에 의한 주파 거리가 줄어드는 문제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턴할 때 몸을 말았다가 발을 뻗는 것은 수영에 의한 거리 이동은 아니라고 봐야할테니까.

    여하튼 위의 극단적인 예에서 20미터 키의 거인이 매 회 셔틀마다 2미터 키의 선수보다 훨씬 앞에서 터언을 함으로써 더 짧은 거리를 이동해도 된다는 것만 인식되면 논증은 끝인 거지요. 얼마나 짧은 거리를 가느냐의 계산에서 예상과 좀 차이가 있겠지만.

  • 맥주병 2012.07.31 16:31 (*.1.107.139)
    이 문제 가지고 길게 토론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운동이던 신체적인 조건에 따라 유불리는 확실하니까요.

    참고로 사이클 경기에서 바퀴의 크기는 고정되어 있을까요?
    아닙니다. 직경이 55~70cm 사이이기만 하면 됩니다. (앞뒤 바퀴의 크기는 동일해야 함)
    큰바퀴라면 회전수가 적어도 멀리 가니까 무조건 유리할까요?
    자전거가 운행한 거리는 회전수가 아니라 바퀴와 지면이 접촉하며 거쳐간 간 거리입니다.

    수영에서도 마찬가지로 신체의 한 부분을 정해서, 즉 발이 거쳐간 경로의 길이가 수영거리가 되겠지요.
    그래서 발로 시작해서 발로 턴하고 발로 터치해서 끝낸다면
    신장과는 상관없이 발이 움직인 거리는 같게 되어 결국 같은 거리를 수영한 것입니다.
    페달을 몇 번 굴렀느냐, 팔을 몇번 저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자전거 또는 신체의 한 부분이 얼마만큼 이동하였느냐가 스포츠에서의 공평한 거리입니다.

    더 쉽게 수영장에서 조정 시합하는 예를 들지요.
    턴 지점에서 뱃머리가 벽에 닿자마자 뒤돌아 앉아서 거꾸로 운항을 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렇다면 길이가 긴 배일수록 확실히 유리합니다.
    그러나 거꾸로 운항해서는 안된다고 하면 턴 지점 가까이 가서 배를 돌려 배꼬리를 벽에 닿게 한 후 다시 달려야 합니다.
    그 때 긴 배가 유리할 것이 무엇 있겠습니까?
    배가 회전하던 수영에서 사람이 회전하던 공짜가 아닙니다.

    수영에서 큰 키가 유리한 것은 팔길이, 다리 길이, 그리고 손 크기, 발 크기에 있습니다.
    배를 저을 때 짧고 좁은 노와 길고 넓은 노 중에 어떤 것이 유리하지요? 물론 적절한 한계는 있습니다.
    만일 힘은 똑같은데 노만 길고 넓다면 별로 유리하지 않겠지만
    신장이 큰 사람은 그에 비례해서 힘도 센 것이 일반적이지요.
    그래서 박태환선수의 노력과 성과가 가상한 것입니다.
    심지어 심판들의 실수로 인해 정신적 공황상태까지 겪으면서도 은메달 딴 것은 정말 금메달 이상입니다.

    이 문제 가지고 왈가왈부 할 중요성이 별로 없어 더 이상의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 오리베 2012.07.31 18:39 (*.208.253.90)

    중요성 없는 것 맞고요, 여하간 제가 꺼낸 주제는 키 큰이에게 주행 거리가 짧아진다는 것이 기록경기에서 불공정하다는 것이고 결과적인 유리 불리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플립턴을 하는 자유형 선수는 진행하다가 벽 일정 거리 앞에서 정지하면서 제비를 돌죠. 그럼 거기까지가 진행 거리고 자기 주어진 다리 길이로 나머지를 카버하고 돌아가는 거지요. 그러니까 완전 직선 원웨이 수영로에 비해 주행 거리가 짧아지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고 키가 크고 다리가 길수록 그 짧아지는 거리가 커질 수밖에 없지요.  턴을 여러번 할 수록 그 차이의 누적 폭이 커질 것이고.

    그러면 다리가 길어서 거리는 짧아졌지만 그게 유리하지만은 않은 것이냐, 즉 턴 할 때 그만큼 시간이 더 걸려 그 유리함이 상쇄되느냐도 그 김에 생각해볼 수 있는데, 자유형 선수가 턴 하고 몸을 돌릴 때 거의 동시에 발이 뻗습니다. 특별히 다리가 길다고 시간을 더 잡아먹을 리가 없고 있다해도 의미있는 수준이 아니겠지요.

    배의 예는 사람과 다른 것이, 배는 길수록 돌리는 것 자체가 엄청난 물의 저항을 있는 그대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긴 배가 더 불리할 수 있겠지요.

    그렇지요, 학술지도 아닌데 뭐 길게 논할 것 있겠습니까. 가장 좋은 것은 직선 거리 경기가 있어야 그 기록을 가지고 상호 비교를 해 볼텐데 그럴 수도 없고, 여기까지만 쓰고 이 글 보다가 관심있는 분들은 재미삼아 각자 판단해보시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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