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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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하기 힘든 일이 뭐냐고 하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것보다 미워하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습니다
사랑은 잘 안되더라도 노력하고 있는 그것만으로도 심리적 보상을 받는데
미움은 그런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분노를 자제하기 어려우며 그 내면에 파괴력이 잠재되어 있는 것이 미움입니다
그러면 사람은 누구를 가장 미워하는가?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을 가장 미워합니다
사람은 자기의 생각에 동조해주고 뜻을 거스르지 않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이라도 자신과 의견충돌을 일으키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상대방을 싫어하게 되면 상대에게 좋은 일을 할 리가 만무이고
상대방 역시 자신을 미워한다는 생각이 들면 더 미운 짓만 골라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미움은 미움의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에 사랑보다 더 힘들다고 합니다
미움이 가득하면 상대를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이 미우면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것이 다 미워집니다
남편이 미우면 벗어놓은 옷까지 미워진다고 하지요
심지어는 애까지 미워합니다
지애비를 닮아서 말이야,,,
군대에서는 사단장이 시원찮으면 사단장의 개가 사단이 나곤 했습니다
부메랑이란 물건이 있습니다
호주 서부와 중부의 원주민들이 사용했던 무기입니다
이 무기는 기역자 모양의 나무막대기인데 던지면 회전하면서 날아갑니다
그리고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옵니다
미움은 이 부메랑 같습니다
한번 던져놓으면 반드시 내게로 돌아오는 특성이 있지요
그래서 남진 선생이 이런 노래를 남겼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번,
미워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래도 미움이 안 풀리면 방안에서 화가 풀릴 때까지
혼자 실컷 무엇인가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을 비우고 사시길 바랍니다
실컷 화를 참다가 상대방에게 터뜨리고 나면 그 순간은 시원할지 몰라도
그 미움의 대가가 언제 어떻게 나에게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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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하기 힘든 일이 뭐냐고 하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것보다 미워하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습니다
사랑은 잘 안되더라도 노력하고 있는 그것만으로도 심리적 보상을 받는데
미움은 그런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분노를 자제하기 어려우며 그 내면에 파괴력이 잠재되어 있는 것이 미움입니다
그러면 사람은 누구를 가장 미워하는가?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을 가장 미워합니다
사람은 자기의 생각에 동조해주고 뜻을 거스르지 않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이라도 자신과 의견충돌을 일으키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상대방을 싫어하게 되면 상대에게 좋은 일을 할 리가 만무이고
상대방 역시 자신을 미워한다는 생각이 들면 더 미운 짓만 골라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미움은 미움의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에 사랑보다 더 힘들다고 합니다
미움이 가득하면 상대를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이 미우면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것이 다 미워집니다
남편이 미우면 벗어놓은 옷까지 미워진다고 하지요
심지어는 애까지 미워합니다
지애비를 닮아서 말이야,,,
군대에서는 사단장이 시원찮으면 사단장의 개가 사단이 나곤 했습니다
부메랑이란 물건이 있습니다
호주 서부와 중부의 원주민들이 사용했던 무기입니다
이 무기는 기역자 모양의 나무막대기인데 던지면 회전하면서 날아갑니다
그리고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옵니다
미움은 이 부메랑 같습니다
한번 던져놓으면 반드시 내게로 돌아오는 특성이 있지요
그래서 남진 선생이 이런 노래를 남겼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번,
미워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래도 미움이 안 풀리면 방안에서 화가 풀릴 때까지
혼자 실컷 무엇인가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을 비우고 사시길 바랍니다
실컷 화를 참다가 상대방에게 터뜨리고 나면 그 순간은 시원할지 몰라도
그 미움의 대가가 언제 어떻게 나에게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중에서-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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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맞아요...^^ㅋ
저도 요새 주변의 몇몇 사람들의... 참 이유를 알 수 없는 적대감에 시달리는데...
그게 너무너무 피곤하고 우울한 일이더라구요.
언제나 찡그린 얼굴로 남탓만 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어요.
근데 반면 그 사람들한테 일일이 반응하기보다...
그냥 내 탓이오ㅡ 하고 생각해 버리니까 맘도 편하더라구여.
자꾸 누구 원망하기 시작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고...
그냥 적당한 선에서 모든 걸 내가 감수해 버리는 게 차라리 편한 거 같아요.
내 탓이오ㅡ 하는 게 위선만 아니라면... 항상 내 탓이 없는 건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해도 꼭 틀린 건 아니예요^^ -
차마 부끄러워 댓글을 안달았는데...
또 울컥하는 맘이 들어...
이 글을 읽으며 마음을 비우려 애써봅니다...
정말 좋은 글이네요...^^;
(속이 좁아서 비우는것도 금방이네요...ㅋㅋ)
-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는데...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을 돌려대라고 하셨는데....
그러나 죄를 지을수 밖에 없어서 인간인가봅니다...
그말씀 지키기가 왜이리 힘든지 모르겟습니다...
Erbarme Dich mein gott !!!!!!!!!!!!!!!!!!!!!!!!!!!!!!!!!!!!!!!!!
저도 괴로워 죽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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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머니는,,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라는 말을 자주 하셨어요.
뭐가 할머니탓이라는 거지? 싶었는데
저도 요즘엔 종종 그 말이 나와요.
정말 내 탓이라 느끼면서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자주 써요.
아주 가끔 심하게.. 누구랑 안 맞을 때, 아이들이랑 부딪힐 때...
내가 전생에 이 사람한테 못된 짓을 정말 많이 했나 보다.. 그런 생각해요.
그냥 나 편할라고 하는 생각과 말일 수도 있겠지만요..
우리 아끼면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