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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버들가지 물 오르듯 부드러운
네 몸사위 볼 적마다
춤꾼은 원래 자기 장단을
타고난다는 말이
퍼뜩퍼뜩 떠올랐는데
으뜸을 잃어버리고도
웃는 너는 썼구나
예술은 등급으로 매기는 게 아니라구
오늘의 이 썩어문드러진 문명을
강타해버린 너, 연아야
얼음보다 더 미끄러운 이 현실에서
마냥 으뜸 겨루기에 내몰리는 우리들
이제야 너의 그 미학에서
한바탕 커단 울음을 배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