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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아~~~앆~~~~~~~~~~~~~~~~~~~!!!!!!



아침에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고 일어나서

냉장고로 향하는데 머리가 쪼이듯 아프면서 자꾸 귓가에 짤랑 짤랑 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이젠 환청이 들리나 했는데 ..?



아~~~앆~~~~~~~~~~~~~~~~~~~!!!!!!



세상에 이럴수가```



아내가 그러는데 어제 제가 회사 직원들과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왔 답니다.

근데 머리에 청테이프를 붕대처럼 감고 거기에 템버린을 닭벼슬 처럼 달고 들어왔다는 거에요



그렇게 들어와서는 잠도 안자고 머리를 흔들어 대며 짤랑 짤랑 짤랑 짤랑 으쓱 으쓱.~~

하며 tv유치원 노래를 계속 부르며 집안을 싸돌아 댕기더니 그냥 푹쓰러져 잤다내요....



아내는 저의 코고는 소리와 뒤척 일때마다  나는 짤랑 짤랑 소리에 한숨도 못잤답니다.



하여간 아침에 30분에 걸쳐 바지 가랑이 실밥 뜯듯이 간신히 머리에서 청테이프와 템버린을

뜯어 냈습니다... 근데 머리에서 청테이프를 뜯어 내며 아내가 하는말....



아~~~앆~~~~~~~~~~~~~~~~~~~!!!!!!



그 상태로 제가 경비 아저씨 한테도 짤랑짤랑 노래를 불렀다고 하더군요......쩝~~

경비 아저씨가 인터폰으로 301호 아저씨 모셔 가라고..해서 아내가 델꾸 왔데요



어제 직원들과 회식 후에 노래방에 간 것과 노래방 안에서 잠깐 나와

문방구에 들린것은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는 전혀 필름이 없네요...



주차장에 차도 없는걸 보니 택시를 타고 온것 같은데.....



아~~~앆~~~~~~~~~~~~~~~~~~~!!!!!!

그럼 택시 기사분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그리고 저희 아파트는  단지 입구서 부터 5분정도 걸어들어 와야 하거든요

그 사이 누가 날 보았으면 어쩔까 걱정하고 있는데  아내가 결정적 한마디를 하네요



아파트 상가 마트에서 비싸니까 사과 사오지 말랬지...~~!!!  



아~~~앆~~~~~~~~~~~~~~~~~~~!!!!!!



이젠 전 어쩌죠~~~~~~~~~ 정말 아~~~~~~~~~~~~~~~~~~~~~~~~~!!!!!!!!!


-도탈 펌-

--------------------------------------------------------------------------------
사적인 경험이나 개인적인 생각이 전혀 안들어간 펌글입니다.
Comment '2'
  • 파랑새야 2009.06.23 19:46 (*.237.118.155)
    아악-----.

    사람 사는 멋이 거기도 있었군요.
  • 제이슨 2009.06.24 01:33 (*.163.9.220)
    술이 왠수...
    ㅋㅋㅋ 웃음이 나오지만..남의 야기처럼만은 아닌것 같아서리...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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