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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05.23 09:09

▶근조◀ 뉴스속보

(*.253.195.40) 조회 수 5088 댓글 45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더러운 천민자본주의와 쓰레기 언론의 시대를 극복하고자

혈혈단신 맨주먹으로 무진 애를 썼던 순수했던 인간 노무현의 타계에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침통한

애도를 표합니다.



힘겨운 시대의 소명을 외면하지 않고 그토록 모질게 헤쳐나간 시대사적 인물이 이렇게 덧없이

떠나는 것은 인간 노무현의 불행을 넘어 우리 모두의 좌절이요 비극입니다. 그가 한 개인으로서

동시에 국가원수라는 공인으로서 부딪혔던 현실의 높은 벽, 지역, 계파, 학벌, 언론, 이 모든 질곡을

분쇄하려 애썼던 인간 노무현,

떠나는 그를 도저히 놓아줄 수 없습니다.



깊은 명복을 빌어드리며

추도 드립니다.

    
Comment '45'
  • 콩쥐 2009.05.23 09:15 (*.161.67.92)
    휴.... 맘고생이 너무 심했군요.
    슬프군요.

    독재자나 정치가가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국민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여는데 큰 일조를 하신분인데.



    노대통령이 더 확실하게 민주사회를 열어 제끼길 바랬는데,
    자본주의의 워낙 막강한 기존 여론과 자본과 힘에 힘드셨을겁니다...
  • 2009.05.23 09:16 (*.184.77.156)
    참...괴로운 소식입니다.
    이럴수가...
    대통령 암살사건은 전세계적으로 일상적으로 일어났어나
    대통령 자살사건은 전무후무한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쥐도 도망갈 구멍을 주고 쫓으라고 했는데...
    이명박이는 죄책감으로 죽을때까지 밤잠 못 잘듯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이럴수가...이럴수가....
  • 최동수 2009.05.23 09:23 (*.237.118.155)
    허어어어.....................................................................
    이렇듯 또하나의 별이 지는군요.....
    허무합니다.

    삼가 조의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
  • 薄荷香氣 2009.05.23 09:26 (*.201.41.64)
    도대체 이럴 수가 있나 싶군요.....

    장자연을 살해한 나쁜 놈들
    온갖 사기꾼들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수천억을 쳐먹은 넘들은 떵떵....

    나라가 어찌 될려는지?

    쥐새끼와 떡검들과 조중동의 합작품아닐까.......
  • mugareat 2009.05.23 09:26 (*.157.141.250)
    사회적 이슈나 기타매니아의 성격에 안맞는다고 보이는 내용은 잘안보고, 댓글도 안하는데 이건 다르군요.
    뭐라 표현해야할지, 나라가 30년 뒤로 후퇴하는건지 원...
  • 김기인 2009.05.23 09:30 (*.138.196.55)
    정말 충격적입니다..

    암살사건 보다 더 졸렬하고 치졸한 방법이죠..!!

    얼마나 괴로우셨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도치 2009.05.23 09:38 (*.186.51.130)
    반드시 다시 일어서리라.. 믿었는데요.... 정말 충격이네요...
    아...
  • 더많은김치 2009.05.23 09:51 (*.46.25.93)
    너무나 슬픈 현실입니다.. 아.. 대체 어디까지 인가요.... ㅠ ㅠ
    저같은 촌부의 삶이야 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닌가 합니다..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 쏠레아 2009.05.23 09:58 (*.134.105.157)
    노무현 전대통령에게도 무엇인가 패가 있을 것이란 예상은 했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지란 것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유서의 내용이 밝혀져야 알겠지만
    자신의 죽음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는 무언의 충고를 이명박에게 전하며,
    권력에 영합하지 않는 국민의 검찰로 다시 나기를 부탁하였을 것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고인의 명복을 충심으로 빕니다.
  • 토깽이눈 2009.05.23 10:01 (*.178.126.200)
    새상을잃은 슬품입니다..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혼란한 새상의 밝은 등불이셨는데...
  • 백현 2009.05.23 10:08 (*.197.182.87)
    가슴이 먹먹합니다..
    역사의 한쪽에 계속 계셔주시길 원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콩쥐 2009.05.23 10:10 (*.161.67.92)
    선량한 시민 수백명을 죽인 전두환은 가족들과 함께 잘살아가고,
    민주사회를 앞당기려던 노무현대통령은 죽고.

    독립운동으로 고단한 나날을 보내던 분들은 죽임을 당하고,
    친일세력들은 부를 축적해서 돈푼이나 받으며 계속 지금껏 권력과 자리를 다 차지하고.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을 되새겨 보게 됩니다.

  • 꽁생원 2009.05.23 10:17 (*.161.73.253)
    거대한 권력의 카르텔에 맞서 백절불굴의 정신과 원칙과 진정성을 무기로 평생을 도전하셨던 분.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던 순수한 심성의 소유자가 이렇게 스러져가는군요.

    육체는 갔지만 그 정신은 불멸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磨者 2009.05.23 10:47 (*.142.238.37)
    한 없이 밀려오는 비통함에 마음 둘 곳 없는 주말 입니다.
    고인이 꿈꾸시던 참세상의 행복을 꿈꾸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2009.05.23 11:13 (*.192.2.239)
    우리나라의 현실보다 너무 시대를 앞서버렸던 대통령 노무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그레이칙 2009.05.23 11:38 (*.250.112.208)
    삼가 전대통령이셨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김태수 2009.05.23 11:44 (*.42.123.12)
    소탈하셨던 분
    너무나 인간적이었던 분
    국민과 항상 대화하기를 즐겨했던 분
    진정한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 진력을 다했던 분
    지역정서를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했던 분
    권력언론 조중동과 과감히 맞대결을 벌렸던 분

    국민들은 영원히 그를 그리워 할 것입니다
    가장 한국적이었던 그분을 ........
  • jade 2009.05.23 11:47 (*.140.0.18)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 이런 거지같은 나라 하고는......... 으휴~ .........
  • gmland 2009.05.23 11:54 (*.165.66.192)
    국가통제경제가 남긴 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자 하셨습니다.
    군사독재가 남긴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주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고자 하셨습니다.
    친일잔재를 일소하고 바른 역사를 통해 민족정기를 다시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거대언론에 대항해서 기득권층의 끝없는 욕심에 제동을 거는 대통령이셨습니다.
    빈민과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최초의 대통령이셨습니다.

    이미 보수화 되어 여론 눈치만 살피는 사법부와 검찰을 혁신하고자 하셨습니다.
    끼리끼리 단결해서 기득권층을 형성하고 영원한 지배를 꿈꾸는 집단들과 그 이기적 행태의 근원이 되는 학벌주의를 혁파하고자 하셨습니다.

    수도권 우선주의를 타파하고 지방육성을 위한 근본대책을 과감히 실천하셨습니다.
    경상인으로서 핍박 속에서도 호남당을 이끌고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서셨습니다.
    전임정권의 대북정책을 인도주의와 동포주의에 입각해서 계승하는 선례를 남기셨습니다.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 생명과 의리를 바꾸는 인간적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작은 과오도 끝까지 책임지는 깨끗한 정치적 순교자가 되셨습니다.
    이제는 반대파들도 아무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모든 국민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약자를 생각하는 사회주의 정권이 이땅에 들어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셨습니다.
    민족통일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될 정신적 자양분이 되셨습니다.
    수많은 지성이 끊임없이 뒤를 이어 당신의 꿈, 사회국가를 이룰 것입니다.
    아무 염려마시고 편히 가소서!
  • 마비 2009.05.23 12:11 (*.128.70.17)
    비통하고 슬픈 날입니다.삼가 노무현 전직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 펌맨 2009.05.23 12:22 (*.178.234.160)
    지금 이렇게 글을쓰는것도 부끄럽고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 펌맨2 2009.05.23 12:31 (*.201.41.64)
    제가 봐도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네요...


    진중권 "내가 만나본 가장 매력적 정치인…눈물 흘러" -프레시안 펌
    진보신당 게시판에 노 전 대통령 회상 글 올려
    기사입력 2009-05-23 오후 12:18:16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그를 비판했던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눈물이 난다"며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진 교수는 23일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올린 '[근조]노무현 대통령의 추억'이라는 글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난 것은 그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다. 지지자를 통해 캠프 합류 의사를 들었으나 정치적 신념이 달라 거절했다"며 "두 번째로는 월간 <인물과 사상>의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그 후로는 만난 적이 없다"고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밝혔다.

    진 교수는 이어 "대통령이 된 후에는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 이라크 파병 때는 '부시의 푸들'이라고 강력히 비난했고 김선일 씨 참수 사건이 터졌을 때는 격한 표현까지 썼다"며 "그가 한나라당과 싸울 때는 그를 지원하고, 진보운동과 싸울 때는 그를 비판했다. 아무튼 그는 진보와 보수 사이에 끼어 집권 기간 내내 낮은 지지율로 고생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진 교수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마지막으로 공식 언급한 게 퇴임 몇 달 전에 <서울신문>에 올린 기고다. 그렇게 투닥거리고 싸웠던 정적(?)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였다"며 당시 글을 캡처해 올렸다.

    진 교수는 마지막으로 "그가 도덕적으로 흠집을 남긴 것은 유감스러운 사실이지만, 전과 14범도 멀쩡히 대통령 하고 쿠데타로 헌정파괴하고 수천억 검은 돈 챙긴 이들을 기념공원까지 세워주며 기려주는 이 뻔뻔한 나라에서, 목숨을 버리는 이들은 낯이 덜 두꺼운 사람이다"며 "가신 분의 명복을 빈다. 다른 건 몰라도 당신은 내가 만나본 정치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분이었다. 참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흐른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음은 진 교수가 쓴 글의 전문.


    [근조]노무현 대통령의 추억

    그를 처음 만난 것은 그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였습니다. 어느날 그의 열렬한 지지자인 이기명씨를 통해 전화가 왔더군요. 제 칼럼을 보고 저를 한번 보고 싶다 한다고. 여의도의 한식집에서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제가 철학을 공부했다는 말을 들으셨는지, 상대주의와 절대주의의 대립이라는 철학적 아포리아에 관한 말씀을 꺼내시더군요. 대화의 결론은, 자기 캠프로 와 줄 수 있냐는 것. 제 정치적 신념은 진보정당을 강화하는 데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은 데리고 있느니 차라리 밖에서 더러 쓴 소리도 하면서 그냥 놀게 해주는 게 아마도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덧붙였지요.

    두 번째 만남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후의 일이었습니다. 월간 '인물과 사상'에서 제게 노무현 후보 인터뷰를 해 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흔쾌히 응했고, 당시 민주당사로 찾아가서 1시간 반 정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두 번째 만났을 때는 같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저를 대하시는 태도가 약간 차가웠지요. 나름대로 준비를 해 간다고 해갔는데, 질문 몇 개가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입니다. "인터뷰를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요."라고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면서, 가끔 내 물음을 자기 스스로 고쳐서 묻고는 스스로 대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인터뷰를 풀어 보내준 녹취록을 다듬어서 '인물과 사상'에 실었지요. 그 기사, 다시 한번 읽고 싶네요.

    그후로는 만난 적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된 후에는 부딪히는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라크 파병 때에는 '부시의 푸들'이라고 강력히 비난을 하기도 했었고, 김선일씨 참수 사건이 벌어졌을 때는 여기에 옮기기 힘들 정도로 격한 표현까지 했었지요. 총선 때에는 리틀 노무현이라 불리는 유시민씨와 '사표 논쟁'을 벌이기도 했었고... 그가 한나라당과 싸울 때는 그를 지원하고, 그가 진보운동과 싸울 때는 그를 비판하고... 전반적으로는 그가 내세운 '개혁'의 정신이 퇴색되어가는 것을 비판하는 논조를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는 진보와 보수 사이에 끼어 집권 기간 내내 낮은 지지율로 고생을 해야 했지요.

    그에 대해 마지막으로 공식적 언급을 한 것은 퇴임하기 몇 달 전에 <서울신문>에 기고했던 것입니다. 그때 노무현 전대통령의 인기는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였지요. 그렇게 투닥거리고 싸웠던 정적(?)에게 보내는 나의 마지막 인사였습니다.

    그가 도덕적으로 흠집을 남긴 것은 유감스러운 사실이지만, 전과 14범도 멀쩡히 대통령 하고, 쿠데타로 헌정파괴하고 수 천억 검은 돈 챙긴 이들을, 기념공원까지 세워주며 기려주는 이 뻔뻔한 나라에서, 목숨을 버리는 이들은 낯이 덜 두꺼운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당신은 내가 만나본 정치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분이었습니다. 참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 제이슨 2009.05.23 12:32 (*.163.9.220)
    말문이 막힙니다....
    외출하고 이제 막 집에와서 보니.....

    갑자기 임어당의 격언이 떠 오릅니다...

    [벽까지 몰고 가지마라...]는 말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도토라 2009.05.23 12:54 (*.184.129.234)
    참 기가 막힙니다.
    어찌하여.......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반드시 준 만큼 받게하겠습니다.
  • cgkoh 2009.05.23 12:54 (*.140.30.96)
    하염없는 슬픔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우리시대의 진정한 서민이셨고 우리시대의 진정한 보통사람이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오상훈 2009.05.23 13:18 (*.176.176.229)
    정말 힘없는 대통령이셨습니다....(스스로 낮추시는분)
    정말 슬프고 화가납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명복을 빌며 2009.05.23 13:41 (*.70.172.169)
    한국은 이런나라입니까? 정말 한국사람이란 것이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노무현대통령님 우리가 당신을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 남기신 2009.05.23 13:42 (*.201.41.64)
    유서가 더욱 안타깝게 하는군요......


    [노무현 전대통령 유서 전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 sunday 2009.05.23 14:05 (*.217.91.157)

    유서중에 돈문제에 관해서도 언급을 하였는데
    방송에선 함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
    [유서전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에 대한 평가는 멋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
  • 거참 2009.05.23 14:11 (*.201.41.64)
    이제는 유서도 조작질 한답니까.... 더러운 쥐새끼들 같으니...
  • 애구까 2009.05.23 15:02 (*.184.120.148)
    조금전에야...인터넷뉴스로 접하곤....헛깨비가..보이나...눈을 의심했습니다...

    충격적이고...슬프군요....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도치 2009.05.23 16:30 (*.186.51.130)
    유서의 전문이 도대체 어떤건가요? ... 아무것도 믿을수가 없군요.
  • 쏠레아 2009.05.23 16:45 (*.134.105.157)
    문체로 보아 삭제 되었다는 부분은 앞 쪽 글과 다릅니다.
    따라서 유서 조작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유서에는 고 노무현대통령의 철학과 심성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구차스러운 변명이나 원망이 유서에 담겨 있을 리가 없어요.
    오히려 그런 것이 없는 것이 더욱 강렬한 호소력을 보이게 됩니다.

    지금 정부는 단순한 유서로 인해 일단 한숨은 돌렸을 것입니다만,
    노대통령 본인의 유서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공개될 지 모르는 정보에 안절부절 못할 것입니다.
    그것을 막기 위해 어떤 일을 벌일지는...
  • 봉봉 2009.05.23 19:31 (*.116.137.249)
    해외 출장중인데요.. 사장님들이 말해서 인터넷 접속하고 알았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역시나 문제가 있었지만, 그나마 깨끗한 정치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으로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너무나도...

    초심을 잃은 인간이 어찌 서민들을 이해하고 , 정치를 하며, 귀를 열겠습니까..

    한국에는 왜 이렇게 자살하는 사람이 많냐고 하는데..
    왜 그럴까요.. 왜 그렇게 사람을 궁지로 몰고 뒤짚어 씌우려고만 하는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 버들데디 2009.05.23 20:49 (*.5.166.92)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아픔 없는 곳에서 영원히 평안하세요.

  • 2009.05.23 21:04 (*.147.90.216)
    인간을 사랑하셨던 그 분이 이 시간 낙원에서 그 사람들을 위하여 뭔가 하고 계실 겁니다.
  • Amigo 2009.05.23 22:37 (*.179.134.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
  • 虛尼 2009.05.23 23:11 (*.221.32.168)
    참담한 애도.
    "원망하지마라" 했다지만, 많은사람들을 원망하고 싶은.
    이런나라의 국민이라는게 부끄럽기 그지없네요.



  • toma 2009.05.24 09:40 (*.130.254.11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부디 편안히 쉬소서..
  • 엘도라도 2009.05.24 10:26 (*.209.115.130)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오랫동안 같이 있어야할 분이었는데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깨끗한 마음으로 사셨던 당신을 사랑으로 보내드립니다.
  • 괭퇘 2009.05.24 12:59 (*.134.80.3)
    평생 고생만 하시고 싸우시다 돌아가시는 군요...
    후에 역사의 심판이 있을 것 입니다.
  • 토깽이눈 2009.05.24 22:02 (*.178.126.200)
    애도 합니다.당신의 죽음은 영원한 삶으로 승화 했습니다. 왜냐고요?
    몸을 던져 밝힌 불씨는 온세상을 바꾸면서면서 환하게 번질테니까요...
  • 이런 세상 2009.05.24 23:06 (*.99.186.158)
    기타를 치며 노래하던 TV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어제 신문에 노무현전대통령께서 즐겨드시던 삼계탕집까지 세무조사로 10억 추징금을 냈다고 하니...
    심지어 일가친척,지인들에게는 얼마나 혹독하고 잔인하게 표적수사를 했을까 심증이 절로 생김니다.
    국민을 학살하고 범인도피 사기죄 수십차례의 상습전입 등을 일삼은 자들은 이사회의 주류니
    주류끼리 뒤에서 봐주는 사회니 아직도 그들은 멀쩡한겁니다.

    이 사회 비주류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보수정치인들에겐 얼마나 같지 않았을까요.
    좌파10년 척결이란 말을 버릇처럼한 청와대,한나라,뉴라이트..거기에 알아서 긴 코드수사 검찰....
    좌파 진보도 같은 국민임을 대한민국을 균형있게 견제 발전시키는 파트너가 아닌 적으로 생각하는
    그들의 시각이 너무 무섭고 더럽습니다.

    보수도 집에 돌아가면 진보성향을 가진 아들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그들은 생각해 본적도 없는 듯 합니다.

    삼가 노무현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 쥐를잡자 2009.05.24 23:31 (*.137.53.25)
    할 말이 없습니다. 망연자실 할 뿐이고요.
  • 띵가띵가 2009.05.25 21:41 (*.76.186.45)
    그동안 마치 현실같은 꿈을꾸다가 이제막 잠이 깬 듯한 기분입니다.
    평안한 곳에서 푸근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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