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4 11:09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
(*.186.226.251) 조회 수 5202 댓글 12
옛날에 어느 마을에 똥만 쳐먹고 돌아다니는 개가 있었다.
이 개는 집에서 도둑을 지키는 개들이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짓어대고
개들이 똥 아닌 다른 것을 먹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느날 한 무리의 사람이 마을에 나타났다.
그러자 집 지키는 개들은 그들이 도둑인 것을 알고 마구 짖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손님으로 알고 개가 시끄럽게 짖는 것을 나무랐다.
개들이 짖는 통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그런데 개가 짖지 않는 날이 있었다.
그날밤 마을은 온통 도둑을 맞았다.
개가 짖지 않은 그날밤 마을 사람들은 깊은 잠에 빠져 도둑이 든 줄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개들은 도둑이 푼 약을 먹고 모두 죽었다. 그때가 5월 봄날이다.
그 후로 사람들은 짖는 개를 좋아했다.
개가 짖어야 마을이 안전하고 평화롭다는 것을 안 것이다.
하지만 똥만 쳐먹고 다니는 암캐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주인이 개장수이기 때문이다.
어느 해 8월 복날, 주인은 그 개에 된장을 발랐다.
그러나 그 개는 주인이 손에 든 쇠망치를 보고 웬 똥인가 하고 좋아하며 웃었다.
이 개는 집에서 도둑을 지키는 개들이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짓어대고
개들이 똥 아닌 다른 것을 먹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느날 한 무리의 사람이 마을에 나타났다.
그러자 집 지키는 개들은 그들이 도둑인 것을 알고 마구 짖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손님으로 알고 개가 시끄럽게 짖는 것을 나무랐다.
개들이 짖는 통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그런데 개가 짖지 않는 날이 있었다.
그날밤 마을은 온통 도둑을 맞았다.
개가 짖지 않은 그날밤 마을 사람들은 깊은 잠에 빠져 도둑이 든 줄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개들은 도둑이 푼 약을 먹고 모두 죽었다. 그때가 5월 봄날이다.
그 후로 사람들은 짖는 개를 좋아했다.
개가 짖어야 마을이 안전하고 평화롭다는 것을 안 것이다.
하지만 똥만 쳐먹고 다니는 암캐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주인이 개장수이기 때문이다.
어느 해 8월 복날, 주인은 그 개에 된장을 발랐다.
그러나 그 개는 주인이 손에 든 쇠망치를 보고 웬 똥인가 하고 좋아하며 웃었다.
Comment '12'
-
도사견하니 갑자기 개고기가 떠오르는군요. 국내 유통되는 개고기의 7~8할을 차지하는데, 사실 도사견은 일본산 개입니다. 본래 투견용이었는데, 등치가 크고 살이 많아 한국에서는 식용견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케이스죠.
일전에 미국산 사냥개와 일본 도사견사이의 잡종개 한마리가 있었는데, 그 개의 반사신경이 참으로 탁월했었습니다. 10미터 가량거리에서 직경 1센치가량되는 먹이를 던지는 죄다 받아먹는 극강의 운동신경을 가진 넘이었죠.
참 성깔도 있었죠. 주인이 장난 좀 쳐도 앙앙 거리고 말이죠......
도사견이야기하니 갑자기 그 넘이 생각나네요. 그개도 암캐라 넘하기에는 좀 그러네요...
-
암캐?
전 금모래님께서 암캐라 해서 무심코 그런갑다 했는데,
그 멍청하기 짝이 없는 개가 꼭 암캐일 이유는 별로 없지요?
개로서의 본분을 잃어버리고 그저 멍청히 사는데 암캐, 수캐 따로 없겠지요.
개는 그저 개같이, 사람은 그저 사람같이 살아야 합니다.
개가 사람같이 살거나, 사람이 개같이 살면 안됩니다.
그런데
사람이 그나마 보통 개같이도 못살고,
저 이야기 속의 멍청한 암캐처럼 사는 사람도 있지요. -
어떤 것이 개같은 삶인지, 어떤 것이 사람같은 삶인지 요즘은 도통 모르겠네요....
모든 게 사람의 좁은 머리가 만들어 낸 허상아닌지도 모르겠네요....
개가 짖는 것도 사실은 지가 무서워서 그런 것 아닐까요..... 하기야 어떤 개는 무서워서
딴 사람오면 벌벌 떠는 개도 보았습니다.....
자기 똥 먹는 개도 보았고요.... 예전에 진돗개 반종 한마리를 집에서 키운 적이 있는데, 그넘은
똥 누고 나면 항상 뜨끈뜨끈한 자기 똥을 반쯤 다시 먹더군요.....
개를 여러번 키워보니 별의별 경험을 다 합니다......
개사육장이 근처에 3군데 정도 있었는데, 개 키우다 병들어 갖다버리면 그게 주워서 껍질벗겨
식당에 파는 개장수도 몇번 봤고요.... 세상 인심이 그렇습니다. 돈 된다면 무슨 짓이든 하는
그런 세상 말이죠.....
-
^^ 개판이군요.
-
어 !!!???
!!!님은 저 멍청한 암캐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데 왜 스스로 캥캥거리시지요?
!!!님은 절대로 개가 아닐 뿐만 아니라,
개답게 짖지도 않는...
게다가 누가 자기 죽일려는 데도 히히덕 거리는 그런 멍청한 개는 더더욱 아닌데요???
왜 스스로 "캥~캥~캥~" 하시는지 정말 모르겠군요. -
!!!님 반갑습니다^^ 요즘은 개처럼 깨깽거리고 싶어지네요....
-
근디요. !!!님 저는 아는 채도 안 하십니다. 이거 섭하네요...
요즘 쏠레아님도 술은 절제하는 중이신 듯합니다.
!!!님 저한테도 관심을 좀 주세요^^ -
!!!님께 충고 하나 드릴테니 고깝게 생각하지 마세요.
!!!님의 견해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절대로 "잘못"이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 이곳에 님의 견해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 역시 아무 문제 아닙니다.
!!!님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견해를 언제나 당당히 표출할 자격도 있고 그런 능력도 있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자신있게 표출 하세요.
물론 열심히 하고 계시긴 하지만 너무 약해요.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 치우치는 면도 많고...
남의 글을 인용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입니다만,
스스로 쓰는 자신의 생각도 가끔은 올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포스가 느껴지는 것입니다.
한국어로 힘들면 영어로 하셔도 물론 좋지요.
---------
!!!님은 저 본글의 암캐가 절대로 아닙니다!!!
저 글 속의 암캐는
아무 것도 모르고, 아무 말도 못하고,
자신을 욕하는데도 히히덕,
심지어 자신을 죽이려는 데도 좋아서 웃는
그런 멍청하기 짝이 없는 암캐입니다.
그런 암캐와 같이 멍청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은 물론 많습니다.
자신의 주장은 커녕 아예 찍소리도 못하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
하이코메디군요.
강도를 보고 짖었다고 죽임을 당한 개들을 위해 묵념합니다.
그 개에 침을 뱉는 개만도 못한 개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아메나무타불관세음보살!
-
금모래님의 본글이 개 이야기이긴 하지만 개 보라고 쓴 글이 아니잖아요...
금모래님은 개소리 못하실테니 개를 위한 기도는 개소리꾼에게 맡기세요. -
그래도 성공 했군요. 다른개들보다 더 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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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데도 지들끼리 싸우지도 않아요. 짖지도 않고.
그저 느긋하게 졸고만 있지요. 그 느긋함이 오히려 슬퍼 보이더군요.
똥인지 된장인지 쇠망치인지...
그저 비슷하면 다 똥으로 보이는 그 암캐 역시 참으로 느긋하군요.
그런데 그런 모습에 더욱 짠하고 슬픈 마음이 드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