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5 06:41
Herring ... 청어 요리 ...
(*.151.46.18) 조회 수 9432 댓글 10
덴마크 이야기를 올려 달라는 요청도 있고 해서 ... 누구나 관심 있는 "음식" 얘기 몇 줄 올립니다.
스캔디나비아 사람들은 청어 요리를 무지 좋아한다는군요. 안데르센이 살았던 Nyhavns이라는 곳에 Foergekro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Lonely Planet 여행가이드 책에서 추천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점심 때 방문하여 청어 부페를 맛봤습니다. 소금에 절여서 몇 달 동안 숙성시킨 청어, 겨자로 양념한 청어, 훈제 청어, 등등등 10 여 가지 청어 요리가 있습니다. 대부분 청어를 작게 썰어 만들기 때문에 청어의 형태가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맛은 ... 먹을만 한데요 ... 먹고 나서 다음날까지 좀 고생했습니다~. 약간 조심스러운 음식 같습니다.
*****
조국건 님께서 왕립도서관을 가보라고 추천해 주셔서 오늘 갔었는데요 ... 말씀하신 자료는 못 찾았습니다. 말씀하신 자료가 덴마크가 아니라 스웨덴 쪽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
어제 코펜하겐에서 할 일을 모두 마쳤고요 ... 내일은 파리로 갑니다. 오르세 앞에서 콩쥐님 좋아하는 바게뜨 꼭 사먹을 겁니다~ ^^*. 파리에서는 인터넷 쓸 시간이 없을듯~.
- JS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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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연어등은 찬 얼음물에 사는 물고기들이라 지방분이 많아서
기름기 많이 안먹는 우리네 위가 놀ㄹㅒㅆ군요.
더우기 부페로 본전 생각해서 부지런히 자시다가ㅋㅋㅋㅋ
파리에 가면 페르난도 쏘르의 무덤에 한번 들리시길 강추합니다.
일전에 콩쥐님께 친절히 지도며 개장시기를 알려드렸는데
워낙 바쁘신 분이 되나서 아무런 ,,,ㅋㅋㅋㅋㅋ여기에 정보가 있습니다.
http://www.guitarmania.org/z40/zboard.php?id=gowoon38&page=1&sn1=&divpage=3&sn=on&ss=off&sc=off&keyword=chokukk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073 -
사진에 보이는 허브와 스파이스들
흰 양파,
차이브(녹색작은파),
케이퍼(녹색시큼한 초절임 꽃봉우리)이것응 씨푸드-연어요리에도 등장하는 단골 허브들입니다.
비린내와 느끼한 맛을 제거하는 재료들입니다. -
날로 먹는 청어도 맛있습니다. 주로 네델란드인들이 길거리 음식으로 대중화되었는데 Delft라는 도시에 가면 청어를 튀기기도 하고 밀가루에 넣어 뎀쁘라식으로도 먹고..각 지방마다 청어들을 많이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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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은 예로부터 물고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튀겨먹었습니다. 청어, 고등어, 대구, 죄다
그러다가 그게 사순절 음식 Tempora가 되었고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상선의 선원들이 먹던
<템포라>를 일본사람들(당시까지 생선의 훈연과 염장에 의존하던)이 잽싸게 <뎀뿌라>로 변신시킨
거지요. 유럽 사람들 99.99%는 뎀뿌라가 자기네가 원조인 줄도 모르고...역사의 아이러니..... -
롤랑 바르트(프랑스 기호학자)의 <기호의 제국>에 보면 일본문화의 단편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서양과 달리 일본은 재청조하는 과정에서 뎀뿌라의 내용물이 사라질 정도로 센 불에
튀기는 그래서 껍질이 속보다 더 중요한 문화를 만들어 내었다고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깻잎의 일종인 차조기 뎀뿌라는 튀김옷만 중요하지 내용은 증발된답니다. -
청어가 참 맛있는 생선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듯합니다. 아마 잔 가시가 많아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싱싱한 청어는 갓 구우면 젓가락을 대면 가시만 남고 살이 쏙 발라지죠.
우리집은 일찍이 청어맛을 알아서 싱싱한 게 나오면 곧장 사서 구워먹는데 값도 다른 생선에 비해 엄청나게
싸서 재미(?)를 좀 봤죠. 그런데 이것도 좋다고 소문이 났는지 점점 값이 올라 한 마리에 2,3천원씩(?)이나 해요.
삼치나 고등어는 독특한 향이 없지만 청어는 구워놓으면 청어 고유의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이거 소문나면 안 되는데 고등어처럼 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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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식으로 날로 먹는 청어는 일본 스시의 원조?일 지 모른다는 설도 있지만 네델란드에선 간장을 치지 않고 머스타드와 양파를 가늘게 썰어서 빵안에 넣어 핫도그식으로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남미 페루어서는 청어나 다른 날 생선으로 앙파즙과 레몬즙에 석어 ceviche? 라는 것도 맛있고요. 날 생선은 개인적으로 일본사시미가 그래도 제일 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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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모래님이 그토록 소개해주시니
청어를 먹어봐야겠어요....
금모래님 고맙습니다. -
예전에 영국과 노르웨이? 간에 전쟁이 있었죠. 청어 전쟁이라고요. 청어는 육질이 질기고 기름기가 많고 겉피부쪽으로 남색류 색이나요... 이쪽이 지방?인것 같네요. 사시미를 해도 다른 생선과 다른게 오래가므로.... 죽은 생선을 가지고 보통 사시미를 합니다. 서울에서도 수산물 매장으로는 가격과 신선도가 최고인.... 고속버스터미널의 신세계백화점 같은 곳에 올라오는 청어는 사시미가 가능할것 가타요. 뭐니 뭐니해도 청어의 꽃은 청어알이죠. 전체의 20%까지 알이 찹니다. 청어알은 덜 된건 물렁하고 별 맛 없고요....단단하게 익은게 맛있어요. 한국은 청어철은 봄철인것 가타요. 한마리 500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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