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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08.24 19:46

황우석....

(*.35.249.30) 조회 수 4770 댓글 141
이제야 구형이 되는군요.
3년을 넘게 끌어 온 1심 공판,

검사, 변호사들 겁나게 수고하셨습니다.
평소에 이과 공부 깡그리 무시하고 안한 거 디게 후회했을 겁니다. ㅋㅋㅋ

------------
정의란 그 정의를 구현하는사람마다 다릅니다.
아버지의 정의,
어머니의 정의,
군인의 정의,
대통령의 정의,
.
.
.
그리고 과학자의 정의....

정의보다는 일단 돈(국익?)이 우선이다라는 분들...
착각하지 마세요.
정의를 앞세우지 못하면 그것은 절대로 "진짜 돈"이 되지 못한답니다.

-------------
이제 판결을 앞둔 판사는 어떤 공부를 하고 있을까요?

Comment '141'
  • gmland 2009.08.25 00:09 (*.165.66.153)
    황우석은 무죄!
  • ^*^ 2009.08.25 01:22 (*.237.24.241)
    황 박사가 최후 진술에서 말한 것을 보면...


    “줄기세포 연구가 조작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지시하거나 허위로 연구비를 청구하지 않았다”

    “기회를 주신다면 이탈했던 과학자로서의 본분을 바로 세워 남은 열정으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


    등이 있습니다....

    법적인 처벌여부는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기나긴 공방이 끝나봐야 하겠죠.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미 학자적으로는 많은 상처를 입었어요..... 황구라라는 오명이 평생을 따라다니겠죠...






  • ^*^ 2009.08.25 01:30 (*.237.24.241)
    검찰이 기소한 부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죄와 생명윤리법 위반죄(난자 불법매매 혐의)이군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죄는
    2004년~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후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로부터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냈으며
    정부지원 연구비 등을 빼돌린 혐의이군요....
  • 2009.08.25 02:16 (*.178.88.113)
    gmland님 황우석 교수가 왜 무죄인지 설명좀 해주시겠습니까?
  • 콩쥐 2009.08.25 06:10 (*.161.67.92)
    모르면 판단할수없다............................이번사건의 교훈.


    정말 훌륭한 사건입니다...
  • 쏠님팬 2009.08.25 07:40 (*.237.24.241)
    "누구라도 동일한 범행으로 생명이나 신체에 대한 위협을 재차 받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사 사건에 있어서도 자기에게 불리한 증언을 강요당하지 아니하며, 누구라도 정당한 법의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생명, 자유 또는 재산을 박탈당하지 아니한다."(미국연방헌법 제5차 개정조항)

    황박사 사건과는 별개로 미국연방헌법 제5차 개정조항이 보장하는 미국의 이런 제도는 정말 본받았으면 합니다. "누구라도 동일한 범행으로 생명이나 신체에 대한 위협을 재차 받지 아니하며" 이 부분이 바로 이중위험금지(Double Jeopardy)를 명시한 것이죠. 이는 사법절차에서 같은 죄로 두 번 기소당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리인데 구체적으로는 검찰측이 1심에서 패소(즉 무죄)판결받으면 항소못하는 시스템으로 나옵니다. 물론 피고인측이 패소(즉 유죄)판결받으면 항소하는 것은 당연히 허용되구요...

    막강한 권력과 시스템을 가진 검찰이 1심에서 제대로 입증하지못하면 더 이상 그 위험을 피고인에게 전가해서는 안된다는 이 원칙은 특히나 묻지마 기소와 검찰이 무조건 항소를 하는 등의 폐해가 많은 한국에서는 정말 실천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1심이 대부분 굳혀지는 현실과 인권침해 나아가 수사에 쓰이는 많은 비용(전부 세금이죠)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이런 것 보면 미국이 왜 司法선진국인지 알죠........


  • gmland 2009.08.25 09:23 (*.165.66.153)
    1) 본문은 正義를 논하고 있지만, 무엇이 正義인지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

    2) 본문은 정의를 논하면서 미리부터 ‘정의’를 ‘국익/돈’과 대비시켜 제3의 비판을 비껴가려 한다. 이 사건은 그 본질에 있어서 국익과 관계없지만, 일반론으로는, 국익은 종종 애매모호한 정의에 우선하며, 정의는 종종 국익 뒤에 숨어있는 허황된 명분일 뿐이다.
    .
    .
    1) 황우석은 한국이 낳은 그 분야 최첨단 과학자임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새튼인지 뭔지, 그 이전에 최고로 불리던 자가 황우석 밑에 들어왔음도 이를 반증한다. 따라서 황우석의 연구 및 그 결과를 심사/예측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2) 연구/실험 및 그 결과와 논문은 반드시 같지 않다. 전자는 내용이요, 후자는 절차일 뿐이다. 유태인이 장악하고 있는 학계는 그 논문형식 및 어학능력에 있어서 한국이 따라가기 어렵다.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황우석은 논문을 위해 새튼을 고용했을 뿐이다. 논문 작성과정에 약간의 비약과 오류가 있다 하더라도, 이게 반드시 결과/내용의 허위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3) PD 수첩은 광우병 파동에 있어서도 유죄가 확실시 된다. 그들의 황우석 관계 보도내용 역시 대부분 과장과 허위로 채워져 있을 것이라 본다. 국내 경쟁자, 질시, 새튼의 수작 등이 잘 어우러진 합작품일 뿐이다.

    4) 논문 작성과정에 있어서의 일부 조작여부 자체가 형사처벌 대상인 것은 아니다. 불법 이득을 취했다는 사기/횡령의 원인행위로서 취급될 것인 바, 그 자체마저도 입증이 어렵다. 서울대학 자체 조사가 전부인데, 그것마저도 추정일 뿐, 그 조사결과가 반드시 법적 판단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5) 사기 또는 횡령 및 난자 매매가 주요대상인 바, 국가 지원금 부문에는 별 하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단지 민간 부문에서 약간의 사적인 사용이 있는 모양인데, 이 부분은 황우석 개인에게 증여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므로 형사범이라 할 수 없다.

    6) 난자는 어디까지나 기증이지 매매가 아니다. 약간의 실비/여비 또는 위로금 성격의 돈이 지급되었다 하더라도, 이는 세계적 관행으로 보인다. 장기를 불법으로 사고파는 것과는 그 성격이 판이하다.
  • gmland 2009.08.25 09:43 (*.165.66.153)
    검찰은 황우석을 반드시 기소하려고 했던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황우석 역시 반대파에 의한 여론몰이의 희생자임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고 그냥 덮을 수도 없는 일이라, 그 판단을 슬쩍 사법부에 넘긴 것으로 보인다. (단지 추정일 뿐이다.) 법원 역시 난감할 것이다. 무죄이거나 집행유예 정도가 아닐까 한다.

    황우석의 과오도 없지 않다. 그러나 그건 논문 작성과정이 아니라 언론 플레이를 너무 심하게 했다든지, 연구비를 골고루 나눠주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고 본다.

    하지만 몇 가지 감안해야 할 사정도 있다. 한국학자가 영문으로 국제관례에 맞는 격식을 갖춘 논문을 쓰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이에 따라 경쟁자인 새튼을 영입한 것, 그가 한국 방송사의 도움을 받아 배신이 가능하게 했던 것은 못내 아쉬운 점이다.

    유사한 일을 겪은 미국 저명 언론인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언론인이기 이전에 미국인이다.' 라고....... 정의?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언론 플레이도 그렇다. 가능성을 보이는 학자에게 연구비가 넘쳐나는 미국/유럽, 일본과 어찌 비교하랴! 언론 플레이라도 해서 충분한 연구비를 미리 확보하려 했을 것이다. 한국적 상황에서는 동정이 가는 대목이다.

    진정 애석한 일은, 비슷한 연구팀이 상당수인데, 왜 그들을 모두 적으로 돌렸느냐는 점이다. 좀 골고루 나눠주지.......
  • 2009.08.25 10:44 (*.127.226.85)
    무슨 때늦은 황우석 논란입니까? 본질은 단순합니다.
    논문은 조작되었다. 조작된 논문을 근거로 연구비를 받았다. 실험에 사용된 난자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윤리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것입니다.

    여기서 고의성이 있으냐 없느냐? 또는 불법이냐 합법이냐는 법리 논쟁이 있을수는 있지만, 상식적으로 또는 윤리적으로 그는 큰 잘못을 했습니다.

    1) 황우석이 최첨단 부분을 연구하고 있었을지는 몰라도 최고의 과학자는 아니었습니다. 논문 조작하는 사람을 과학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2) 연구/실험의 결과로 가설이 올바르게 입증되었다고 밝히는게 논문입니다. 비약과 오류가 있으면 논문이 될 수 없습니다.

    3) PD 수첩은 당시 타당한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황우석은 간단한 유전자 검사로 PD 수첩에 반론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플레이만 하면서 피해갔습니다. 황우석이 논문 조작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상황 증거입니다. 결국 네티즌이 논문에 실린 동일한 사진들을 발견하고, 전직 연구원의 고백으로 논문 조작이 밝혀졌습니다.

    4) 이부분은 법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지 못합니다만, 고의로 조작된 논문으로 연구비를 받았으니 상식적으로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5,6) 난자 수급과 관련된 윤리적인 문제는 가치관에 따라서 관점이 판이하게 다르므로 언급을 피하겠습니다. 알아서 판단하십시오. 당시 법적으로는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없었습니다. 이미 예전에 끝난 일입니다.
    괜히 몇십조, 몇백조라는 실현될지도 모르는 미래의 국익으로 포장한 사기극이었을 뿐입니다.
  • 토레스 2009.08.25 10:48 (*.188.131.129)
    다 필요 없고, 연구비 횡령 20억 요건 처벌 받아야죠. 또 자신의 업적을 많이 부풀린 감도 있고.
  • 쏠레아 2009.08.25 11:42 (*.35.249.30)
    본문에 분명히 사람마다 그가 마땅히 이루어야 할 정의가 따로 있다 했는데...

    황우석은 과학자로서의 정의를 위반했고,
    또한 그 위반에 걸맞는 과학자로서의 처벌을 이미 받았습니다.
    연구비 부당 수령과 같은 법적인 문제에는 전 관심없습니다.

    단지 돈(국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정의도 따질 필요 없다 생각하는
    일부 국민들이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그 돈(국익)은 그런 방식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 쏠레아 2009.08.25 11:46 (*.35.249.30)
    아직도 유태인의 음모가 어떻고,...
    세계 과학계를 마치 마피아 조직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니...

    과학 논문은 그 진실성과 창조성으로 판단하는 것이지,
    영어 문장력이나 권력의 음모로 판단되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 jazzman 2009.08.25 12:09 (*.241.147.40)
    어허... 황빠이셨네요?
  • jazzman 2009.08.25 12:16 (*.241.147.40)
    논문 작성 과정이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시면 그건 좀~~ 영~~ 아니죠?
  • Jess 2009.08.25 13:10 (*.136.22.12)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그에 맞게 논리적으로 적절하게 반박을 하면 되는 것이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황빠" 운운하며 비꼬며 인신공격성의 표현을 하는것은 성숙한 시민의 토론자세가 아닌것 같습니다.
  • 앨리스 2009.08.25 13:35 (*.178.234.178)
    저도 이부분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릴적 학교에서 생물시간에 배웠던 기억을 토대로
    마의 8세포기에대해서 선생님들이 많은 말씀을 하셨을 겁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은 딱하나입니다.
    황우석 이전엔 인간배아줄기세포의 8세포기 벽을 넘는 과학자가 없었고
    배반포기의 확립까지는 확실히 세계 최초로 실현시킨과학자였다라는 것입니다.
    배반포기에서 줄기세포주 추출(미즈메디병원담당,김선종연구원)이
    잘못되어 결국 현재에 이르렀는데, 문제는 줄기세포주 추출은 황우석박사가 아닌
    미즈메디측이 맡은 연구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분명한것은 마의 8세포기를 넘었고 배반포기까지 확립된것은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주제는 그외에 해당되는 줄기세포주, 연구비 횡령, 과학자로서의 도덕문제등
    연구와 상관없는 주제로 온통 도배되어있다는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한것은 황우석 박사님이 꽁꽁묶여있는동안
    미국은 영장류 체세포 복제에 성공했으며
    뉴캐슬대학또한 황우석박사와 공동연구후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라는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도처에서 줄기세포주에 대한 성과가 하나둘 실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이 안타깝습니다.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논리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사안도 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강조드리자면
    영장류 배아줄기세포의 8세포기 배반포기확립은 황우석 박사가 세계최초라는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2009.08.25 13:45 (*.184.77.130)
    잘살게만 해준자면 전과 13범의 부도덕한 사람일지라도
    눈감아주고 대통령으로 기꺼이 뽑아준 국민이 한국국민입니다.
    미래의 가치창조를 위해 현재의 황우석의 잘못을 눈감아주자는
    사람도 한국국민입니다. 잘먹고 잘사는데에만 환장을 한 민족입니다.
    저는 이명박 찍지 않았습니다. 황우석을 사기꾼으로 봅니다.
  • ;;;; 2009.08.25 15:07 (*.43.144.170)
    gmland님 설마 황빠이실줄이야.. 보수적이어도 균형있는 시각을 견지하고 계신 분이라 생각했는데...
    국수주의적인 발언은 정말;;
    뭐 제 개인적인 판단이었으니..개인적인 실망으로 끝내겠습니다.
  • jazzman 2009.08.25 15:38 (*.241.147.40)
    빠란 용어가 좀 거슬리셨나본데, 그렇다면 죄송하고요, '황우석 지지자'라고 순화하면 될까요?

    황우석 박사의 논문이 어떤 식으로 쓰여졌는지에 대해서 이미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측면에서 지적들을 했습니다. 굳이 반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과학계에서 황우석 지지하는 사람은 없다고 보셔도 좋고, 이 정도 되면 단순히 의견의 차이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물론 황박을 시기하는 기성 과학계의 음모라고 하는게 황우석 지지자들의 논리이니 애당초 토론이 될 상황은 아니지요. 그래서 '성숙된 시민답게' 토론하기가 싫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 jazzman 2009.08.25 15:56 (*.241.147.40)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황우석 박사의 업적이 주장하는 바 액면 그대로 다 사실이라고 치면 그담에 신천지가 열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배아 줄기세포주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가 실용화된다고 해보십시오. 당장에 난자 거래 암시장이 생길 것이 틀림 없습니다. 치료에 필요한 그 수많은 난자를 도대체 어디서 구할 겁니까? 지금 장기 밀매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시장이지요. 그밖에도 벌어지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닐 겁니다.

    물론, (역시 개인적 의견으로) 줄기세포 치료로 척수장애인을 벌떡 일으켜 세우는 기적은 제 살아 생전에 보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6백만불의 사나이 처럼 공학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훨씬 더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gmland 2009.08.25 16:07 (*.165.66.153)
    논리로써 반박했다. 법학으로써 반론했다. 그럼에도 ‘황빠’니 뭐니 웃기는 소리가 나온다. 논리는 단 한마디도 없고 적반하장 격으로 ‘성숙한 시민답게 토론하기가 싫다’는 말이 나오거나, 사안의 본질과 관계없는 ‘국익/돈’이 튀어나온다. 이게 한국의 현실이요, 한국 지식인들의 모습이다. 언제나 그랬다.

    하지만 상관없다. 황우석은 여전히 최고의 석학이요, 무죄이다. ‘황빠’면 또 어떤가? 그래서 황우석의 명예를 조금 더 회복시켜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됐다. 그는 무죄 판결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 죄도 없으니 당연하다.

    중요한 것은 연구 및 실험 결과이다. 그 결과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차라리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따라서 결과를 호도할 수도 있다는 말도 된다. 연구/실험 결과와 논문 작성과정은 별개의 문제이다.

    논문작성 과정에 다소 하자가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런 일은 학계에서 비일비재하다. 국내는 물론, 선진국은 더 심한 것 같다. 다만 더 교묘할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옳다는 것은 아니다. 핵심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며, 비교교량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고 반대파들의 시기심에 일시적으로 희생되었다는 점이 애석할 뿐이다.

    여기도 박사학위를 가진 자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당신들의 논문주제와 황우석의 그것을 스스로 비교해보라. 세계 속으로 파고드는 황우석의 기개와 비교되는가?
  • gmland 2009.08.25 16:16 (*.165.66.153)
    황우석의 배아줄기세포와는 다르지만 성체줄기세포는 한국에서도 이미 시술하고 있다. 그 시술병원들은 카톨릭 교계가 주도하는 것들이다. 가장 엄격한 체제를 지닌 천주교가 주도하고 있다는 말이다. 무엇을 시사하는가?

    불치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인류의 노력이 ‘국익’이니 ‘돈’이니 ‘부자 나라’니, 이따위 허세로 포장되어서는 안 된다. 그건 또 하나의 훼방꾼들이 지어내는 죄악일 뿐이다.

    종교적으로도, 이렇게 해석할 수는 없는가? 神이 천사들을 보내서, 또는 神 이 그 용병들에게 영감을 줘서 그 아이들의 병을 치료하고자 한다.

    논문이 중요한가? 아니면 황우석의 연구결과로써 많은 환자들이 치료될 수 있다는 인도주의적 진보가 중요한가?

    같은 관점에서, 침술사 자격이 중요한가? 제도가 환자들의 ‘인간 존엄권 회복’을 가로막을 수 있는가?
  • 쏠레아 2009.08.25 16:27 (*.35.249.30)
    "세계 속으로 파고드는 황우석의 기개"
    과학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군요.

    gmland님,
    황우석을 과학으로 판단하신다면 둘 중의 하나입니다.
    1. 대부분의 과학자가 황우석을 더 이상 과학자로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별 것 없다.
    2. 대부분의 과학자가 황우석을 시기질투할 정도로 위대하다.

    물론 gmland님께서는 2번을 선택하시겠지만 그 경우 또 다시 "과학"의 범주를 벗어나는군요.
    시기질투, 음모 등의 비과학적 현상을 따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황우석이 한 때 최고의 석학이었던 것은 그의 훌륭한 논문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논문이 거짓이므로 "최고의 석학"은 "최고의 사기"로 바뀌는 것은 당연하지요.
    "최고"라는 것의 속성이 원래 그렇습니다.

    황우석이 아직도 "석학"이길 믿고 싶으시다면,
    그 논문 이외의.. 이번엔 "진짜" 논문을 찾으시고 믿으십시오.

    실력은 있는데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아서 아직 그런 논문이 없다.. 라고 말하시면 안됩니다.
    그 "실력"을 증명해서 연구비를 지원받기 위해 거짓논문을 올렸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순환논리에 빠지면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실력 -> 좋은 논문 -> 국가지원 -> 더 좋은 결과... 이 순서가 모든 과학자들의 순서입니다.

  • 황구라 2009.08.25 16:46 (*.237.24.241)
    문제로 여럿 망가졌지요.... 초동판단잘못해서 그런 거야 그렇다치더라도 이미 논문조작임이 드러난 상황에서 그를 두둔하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황박사는 사기꾼이라 욕먹어도 할 말이 없을 듯합니다... 물론 법적인 처벌과는 별개로요...... 개인적으로는 법적인 처벌까지는 안갔으면 합니다만, 그건 차분히 지켜봐야겠죠....
  • gmland 2009.08.25 17:25 (*.165.66.153)
    허위 논문이라는 것 자체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증명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수차 말하지만, 작성과정에 있어서 부분적 자료가 짜맞추기 식이라 하여 그 전체(연구/실험 결과)를 허위라 할 수 없어요.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황우석 사단은 분해될 수밖에 없었지만, 그들은 지금도 곳곳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연구허가도 따내고 있고...
  • gmland 2009.08.25 17:34 (*.165.66.153)
    황우석의 연구/실험 결과가 허위라고, 그래서 이를 기대하는 불치환자들을 속인 것이라고, 과연 누가 과학적 입증을 할 수 있는가? 또, 그런 연구가 그리 쉽게 최종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인가? 누가 그 경로 위에 걸림돌을 놓아서 진행을 가로막고 말았는가?

    같은 이치로, 침술이 환자들의 ‘인간 존엄권 회복’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기극이라고, 누가 과연 과학적 증명을 해낼 수 있는가? 의사라는 자격증 제도가 천부인권을 막을 수 있다고 보는가?

    그럼에도 한낱 자격증/제도로써, 또는 그저 연구/실험 결과를 보고하는 형식일 뿐인 논문으로써 ‘인간 생명권’을 압살하고자 하는가? 약간의 부작용이 있다 해서 이를 막는 것이 죄악이라고 보지 않는가?
  • gmland 2009.08.25 17:36 (*.165.66.153)
    신학과 과학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인류는 그 종사자들에게 최고의 영광을 주고 있는가?
  • 쏠레아 2009.08.25 17:42 (*.35.249.30)
    영어를 잘못 표현한 것도 아니고,
    데이터 해석을 잘못하여 틀린 결론을 낸 것도 아니고,
    데이터 자체가 조작된 것이라면 그 논문은 그 전체가 허위입니다.
    특히 과학 논문일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데이터가 조작되었다는 것은 이미 명백한 사실이지요.
    따라서 그 논문이 허위라는 것은 확실히 증명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상대성이론 같이 보통 사람들은 잘 이해 못하는 그런 어려운 이론 논문이 아닙니다.
    황우석의 그 논문은 전형적인 실험논문입니다.
    따라서 그 논문의 허위를 증명하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만일 그 데이터 조작이 황우석 몰래 이루어진 음모였다는 사실이 증명되면
    황우석 역시 안타까운 피해자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러한 조작을 막지 못한 관리책임은 있겠으나 그 정도야 저도 이해해 줄만 합니다.

    그나마 그렇게 결론 나길 기대하면서... 그럼 이만.
  • gmland 2009.08.25 17:45 (*.165.66.153)
    황우석 이후에 많은 성과가 각 국에서 발표되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황우석의 연구/실험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는 시각이 정설인 것 같다. 현재진행형이라,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증명될 것이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황우석을 초빙하고 있다. 논문이 취소된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 무엇을 말하는가?

    새튼은 황우석 연구결과를 특허 신청함에 따라 현재 분쟁에 휘말려 있다. 쓸모없는 것이라면 왜 그리 하겠는가? 지금도 전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이 황우석을 존경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는 단지 아직은 법적 절차가 끝나지 않아서, 또는 애국심 때문에 이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황우석의 연구허가를 한두 번 기각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내주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아마 법적 절차가 끝나면 허가할 것이라 본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단지 국익이니, 돈벌이 때문에 허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 2009.08.25 17:46 (*.184.77.130)
    지엠님,
    논문이 완전허위란게 아니고(증명해줄 이분야 과학지식가진 사람도 거의 없을거니..)
    논문의 결론증명과정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있어면 그것을 솔직히 국민에게 공개하고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 달라고 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황우석씨는 자신이 알았던 몰랐던 즉 자신이 직접 지시했던 아니면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충성심으로 했던 결론적으로 일어난 조작증명과정을 묵시했다는 겁니다.
    투자와 지원의 지속과 개인적인 명예욕도 한몫한 거겠지요.
    이게 과학자로서 할일이 아니고 사기꾼의 양태란 겁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교수들이 연구논문 내면서 이런일이 비일비재하기도 하겠지만
    전국가적인 전국민적인 프로젝트진행에서 그러면 안된다는 거지요.
    도덕성이 담보안된 과학적 성과는 나중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수도 있겠지만
    또 성공만 하면 이 모든게 업적에 가려져 도덕적흠결은 역사에서 사라지겠지만
    우리가 이사실을 알고 살아있는 이상 그 흠결은 여전할것이며
    승리만 하면 진행과정중의 도적적 흠결은 다 덮어진다는 유사이래의 악습을
    또 후손에게 물려주게 된다는 겁니다.
    ( the winner takes it all !!!!! <--------ABBA의 너무 슬픈 결론 ... ^^)
  • gmland 2009.08.25 17:49 (*.165.66.153)
    허위 여부를 조사했던 서울대학마저도 결론에 있어서는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당연하다. 아무도 그 결과를 입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지 그 과정에 있어서 몇 가지 조작된 부분이 있음을 재차 확인한 것뿐이다.

    그러나 실험결과를 기준으로 할 때, 논문 형식을 위해 그 과정을 짜 맞추기 한 것과, 과정이 허위라는 것은 엄연히 구별되어야 한다. 그건 내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절차상의 문제일 뿐이다.

    연구/실험 결과를 기준으로 할 때, 황우석 논문은 조작되지 않았다.
  • gmland 2009.08.25 17:52 (*.165.66.153)
    훈님! 지적이 틀리지 않았어요. 황우석은 반성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단지, 동정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장기적 연구비를 확보해놓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한국적 현실, 정치권 및 언론에 아부하지 않으면 한 푼도 비축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 쏠레아 2009.08.25 18:06 (*.35.249.30)
    실험논문에서는 그 과정과 결과가 처음이자 끝입니다.
    과정이나 결과가 임의로 조작되었으면 그것으로 끝이지요.
    어떤한 인간적인 동정도 의미가 없습니다.

    gmland님,
    비싼 돈을 주고 유명한 연주가의 음반을 샀는데,
    들어보니 이상한 겁니다.
    마치 수많은 연주 중 잘 된 부분만 이리저리 짜깁기한 것 같습니다.
    정밀 분석해보니 그 증거가 들어났지요.

    gmland님은 그 연주가를 무엇이라 하겠습니까?
    짜깁기는 했지만 그래도 "실력"은 있는 음악가라 하실렵니까?
    부분 부분만 보면 실력이 있는 것도 같겠지만 말입니다.

    단순히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가피하게 짜깁기한 것도 아니고
    돈받고 팔려고 만든 음반인데 말입니다.
  • 쏠레아 2009.08.25 18:08 (*.35.249.30)
    본문에 쓴 것처럼

    음악가는 음악가 나름대로,
    과학자는 과학자 나름대로,
    사업가는 사업가 나름대로...

    추구하고자 하는 정의가 있습니다.
    그 나름대로의 정의에 충실하지 못하면,
    더 이상 음악가가 아니며, 과학자가 아닙니다.
  • gmland 2009.08.25 18:20 (*.165.66.153)
    장르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지만, 음악이 예술인 까닭은 ‘어문학적 및/또는 음악적 주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요, 예술 중에서도 그 최고봉으로 추앙 받는 까닭은 ‘그 수단이 추상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주제 자체가 표절/복사 및 그 짜집기라면, 그건 이미 창의적/개성적 주제가 없는 것이므로 당연히 인기/재물을 노린 사기극이 됩니다.

    그러나 황우석 논문은 그 핵심/내용에 있어서 조작된 바 없습니다. 유태인들이 주도하는 사이언스/네이추어 등에 싣기 위해서는 그 관행 및 논문형식에 맞추어야 하고, 그건, 국내에 단 한 명의 전문가도 없을 정도로 생각보다 몹시 어려운 일이며, 한편으로는 연구비를 비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살려야 했으므로, 시간적 여유가 없었음에 따라 오판이 나왔던 것으로 봅니다. 어쩌면 경쟁자였던 새튼 등이 영입되어 있는 상황이라, 뭔가 과정을 숨기려 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 그러했을 것입니다. 황우석을 분석해보면, 곳곳에서 지금도 비장의 무기를 감추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그의 재기는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어떤 시도도 궁극적으로는 노력과 실력을 따라잡지 못합니다.
  • gmland 2009.08.25 18:29 (*.165.66.153)
    황우석은 한국이 낳은 위대한 과학자요, 논문 한 편이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노벨상을 받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비슷한 예도 더러 있었습니다. 인류 최고의 석학으로 간주되는 아인슈타인도 처음에는 부정되었습니다. 상대성원리가 물리학계를 휩쓸고 지나간 후에도, 아인슈타인의 후속 연구과제는 한 번 더 부정되었습니다. 그는 쓸쓸이 생을 마감했지만, 지금은 인류 최고의 지성으로 추앙됩니다. 神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갔기 때문입니다.
  • 이미 2009.08.25 18:34 (*.237.24.241)
    “줄기세포 연구가 조작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황박사측의 최종진술에서 밝혔듯이 연구에 조작이 들어간 것은 부정못할 사실이지요....

    이 부분은 학자로서의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법적인 문제 부분은 훈님이 지적하신대로 어떤 식으로든 엮이지 않겠어요. 행여 직접 지시는 안했더라도 그러한 행위를 일련으로 바라본다면 방조에 해당할 여지도 있다고 봅니다. 방조에 해당한다면 그 다음단계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죄에 대한 논의도 나오겠지요....
  • 쏠레아 2009.08.25 18:44 (*.35.249.30)
    하하하,
    그야말로 신학이군요.

    과학과 신학은 철저하게 분리 되었습니다.
    오래 전에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그게 늦어져서 지금까지 이렇게 고생하고 있지요.
    이제는 제발 벗어나야 하는데...

    신을 따르는 것은 인간의 권리입니다.
    기독교, 불교... 그리고 배반포교.... 다 존중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신과, 그리고 그 신을 따르는 인간들에 대항하는 것이
    바로...
    바로...

    과학입니다.

    그 과학이 인류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떠나서 말입니다.
    마지막에, 마지막에...
    인류에게 행복을 줄 지, 불행을 줄 지....
  • 쏠레아 2009.08.25 19:14 (*.35.249.30)
    gmland님,
    제가 다른 것은 차치하고,

    "유태인들이 주도하는 사이언스/네이추어 등에 싣기 위해서는
    그 관행 및 논문형식에 맞추어야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 명예를 걸고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과학 논문에 바로 그 "논문형식"이 있음이 과학자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아십니까?
    진실성과 창의성만 있다면 누구나 과학논문 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gmland님께서 걱정하시는 바로 그 "논문형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논문에는 아무런 수사학도 필요 없습니다.
    과정과 결과 그것이 전체입니다.
    오로지 진실과 창의성 그것 뿐입니다.
    나머지는 그저 기계적인 문구일 뿐입니다.
    굳이 "논문형식" 따지자면, 어떤 공식 서류에 기재사항 기입하는 것 정도입니다.
    (상대성이론 같은 논문이 아니라면...)

    ------
    영어를 못해 새튼을 끌여들였다???? 우하하하하!!!!! 크게 웃어서 죄송합니다.
  • gmland 2009.08.25 19:22 (*.165.66.153)
    사이언스에 논문 써서 보내본 적 있어요?

    명예까지 거는 걸 보면... 그런 모양이지요?

    하하하... 크게 웃어서 미안합니다. 세계적 논문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을 우습게 보는군요.
  • gmland 2009.08.25 19:25 (*.165.66.153)
    과학과 신학이 분리된 것은 수 백년이나 지났지요. 누가 모르지요?

    하지만 과학자가 보는 과학과 신학의 궁극적 탐구 목적이 다른가요?
  • gmland 2009.08.25 19:42 (*.165.66.153)
    神을 따르는 인간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탐구하는 것이 과학이라고요?

    참, 오랜만에 크게 웃게 만드는군요. 하기야...

    교황청에도, 기독교계에도, 불교계에도 직속 과학자 집단이 있지요. 방어논리를 개발하기 위해서? 그렇다면 그 학자들은 한마디로 엉터리군요.
  • 음~ 2009.08.25 19:43 (*.34.214.203)
    황박사 논문건으로 교육, 도덕, 국민의식면에서 우려의
    여지가 있지만 쏠레아님의 사고는 인류의 의식수준에 큰 장애가
    될 듯. ㅋㅋㅋ

    과학이 신과 그 신을 따르는 인간들에 대항한다는 말을 어데서 들은건가?
    도대체.

    일반인도 아니고 교수입장에서 그런 사고수준은 우리 학생들의 미래 또한
    거시기 할 듯.

    오늘 나르호 힘들게 쏘았더니 또 궤도진입에 문제가 있다하던데
    지구 상공에 뭐 하나 띄우는데 머리 뽀개지고 수명단축시킬 스트레스 받는 수준들이
    신에 대항한다는 유치한 표현이라.

    물론 나도 기존 익히 알고 있는 종교들의 신에 대한 이해나 믿음에 대해선 잘 못 된 것이
    많다고 보는 사람이고 실제 그 종교 또는 종교인들이 상상하는 신은 그 들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하나의 허상이라고 보지만 그렇다고 전혀 부정되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결국 신에 대항한다는 것은 궁극적 자기존재에 대한 부정이 됨을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

    혹시 아인슈타인도 신에 대항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남들 못 쓰는 뇌의 나머지도 써먹어서
    그리 유명해진건가? ㅎㅎㅎ

    누군가 1,000 점 만점 예수에 비한다면 아인슈타인은 500 점 정도라 하던데
    (일반인은 200 점 전후라 하던가) 과학자중엔 대단한 의식수준에 도달한 듯.
    하하하 !

  • 쏠레아 2009.08.25 19:48 (*.35.249.30)
    사이언스지나 네이쳐지는 뭔가 다른 줄 아십니까?
    다 같은 과학 잡지입니다.
    단지 그 "명성"과 그에 따른 "신뢰도"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 "신뢰도"가 황우석의 논문이 결국은 "사기"로 까지 매도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황우석은 왜 하필이면 그렇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명잡지에 거짓논문을 올렸을까요?
    곰곰 생각해 보세요.
    (황우석 자신은 거짓인 줄 몰랐다고 주장 하실 것이니... 제 질문이 말이 안되긴 하네요. 크~)

    실력 -> 훌륭한 논문 -> 국가적 지원 -> 더 좋은 결과... 이것이 아니라,
    세계적 잡지 논문 -> 실력 입증 -> 국가적 지원 -> 더 좋은 결과??? 에라이!!!

    gmland님은 너무나 쉽고도 명백한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시고 있어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종교라면 저는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그 나름대로 훌륭한 종교적 가치가 있지요.
    이 세상의 불치병, 난치병을 치료한다는.... 종교 고유의 불가침영역...
    특히 "미신"이라 불리우는...

  • 쏠레아 2009.08.25 19:53 (*.35.249.30)
    위에 음~님,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단지 과학으로만 따지지 말고,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따지자면 전 역시 과학만이 답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황우석의 그 인류애적이고 종교적인 혜안(?)과 능력에
    탄복 그 이상의 존경(?)을 보내고 있지요.

    선지자는 역시 탄압(?)을 받아야 뽀대가 나지요.
    과거나 현재나... 특히 우리나라에는...
  • gmland 2009.08.25 19:59 (*.165.66.153)
    한마디로 말해서, 황우석 논문은 조작된 것이 아닙니다.

    절차상의 하자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논문입니다.
  • gmland 2009.08.25 20:03 (*.165.66.153)
    과학적 발전은 종교적 해석론을 달리 하게 만듭니다. 양자는 영원한 평행선을 긋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상호 교류합니다.

    그들은 언젠가 만날 것입니다. 神(아직도 보편적 정의를 내릴 수 없는)을 보려고 애쓰는 것은 바로 자연계와 그 일부인 인간존재를 탐구하는 것입니다. 그 목적이 서로 다르다니요. 방법론이 서로 다를 뿐.......
  • 쏠레아 2009.08.25 20:47 (*.35.249.30)
    역시 종교적인 문제로 이끌어지는군요. ^^
    죄송하지만 전 종교적인 문제에는 한 마디도 할 자격 또는 "유식함"이 없습니다.
    아직 젊어서(?) 그런가 봅니다. 하하하.
  • ES335 2009.08.25 20:58 (*.8.76.16)
    주제와 벗어난 말씀이나 과학과 신학이 분리되었다는 생각은 과거에는 그랬었다고 말할 수 있게될 지도 모릅니다.
    유명한 무신론자였던 Antony Flew가 유신론으로 마음을 바꾼 이유는 최근의 과학적 발견의 이해가 깊어진 탓이 었습니다. 편견없는 과학자가 무신론자가 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것을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우신 분들은 최근의 분자생물학 관련 저작들을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번역본은 없지만 Antony Flew의" There is a God." 도 읽어 보시구요.
    아! 여기서 말하는 유신론은 기독교적 인격신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 쏠레아 2009.08.25 21:12 (*.35.249.30)
    ES35님,
    맞습니다.
    아직도 알지 못하는 것은 "신"에게 미룰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지요.

    그렇게 "신"에게 미루다 또 다른 과학자가 나와서
    "그게 아니고 이건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이렇고 저렇고..."
    그런데 그 이론을 당장 증명할 길이 없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지요.

    그 증명은 불행하게도 또 한참 미래에나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아인슈타인도 그럤고..

    아참, 황우석의 경우는 전혀 아닙니다.
    그의 연구결과가 진실이다 아니다는 너무나 명백한 것이고,
    단지 그가 주장하는 거창하고 종교적인 상상력은 논외지요.
    그것은 그야말로 종교적인 것이니까....

    종교의 성립 조건은?
    두 가지 입니다.
    종교를 창시하는 자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지요.
    아무리 훌륭한 종교를 창시해도 따르는 자가 없으면 말짱 '황"입니다.



    -----
    어떤 한 과학자가
    "결국은 신의 영역이다" 라고 수사학적으로 말하는 것을
    "신의 존재"를 주장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물론 종교인들은 예외로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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