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본점과 분점 두 군데 있다.
두 군데 모두 줄을 서야 할만큼 장사 잘 되는 집.
소고기와 닭고기 육수를 제대로 혼합하여 매우 부드러운 면발과 호박, 소고기
고명을 이쁘게 얹어 주며...매우 특이한 모양과 맛의 만두 네 개를 얹어 주는
칼국수.
아는 사람은 다 알고...심지어는 관광 온 일본인들까지 가세하여 무비카메라로
열심히 찍어 가는 엄청스리 유명한 칼국수.
얼음을 동동 띄어 준 차가운 냉수와 생마늘이 엄청나게 들어 있는 겉절이가
칼국수의 맛을 한 층 더 띄워 준다.
한 가지 더 하자면...공짜로 제공 되는 추가 국물과 얄미운 공기밥이 간사하기
까지 한 내 입맛에 한 층 식욕을 더해 준다.
근데...한 가지 더 제공 되는 그 것.
핀란드제 알약.
껌도 아닌 것이...사탕도 아닌 것이...그저 알약이라고 밖에는 표현 할 수 없는
그 것...핀란드제 알약.
이 집의 겉절이는 경기도 모처의 전용 공장에서 만들어 공급 되는데...양념에
갈은 생마늘이 엄청나게 들어 있다.
외국인들이 먹으면 먹을때는 물론이고 먹고 나서도 그 마늘 향에 거의 기절할
정도의 양으로...솔직히 토종 조선인이 먹어도 황당할 정도로 들어 있다.
핀란드제 알약이...그러한 마늘냄새를 없애기 위한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임
에는 의심할 여지 없다.
근데...나를 포함해서 다른 조선인들도 식후에 거의가 다 그 알약을 먹더라.
한 알 먹으면 모자란 듯 싶고...두 알 먹으면 거의 뱉어내야 할 만큼 자극적인
향의..지독한 민트향이다.
조선의 향이 고추와 마늘이라면...양X들의 향은 버터와 민트 아니겠는가...
근데도 나를 포함 해서 조선인 거의가 그 알약을 먹는다.
언제부터 조선인이 마늘냄새를 두려워 하기 시작했는가...
거기에 한 가지 더 해서 나는...꼭 그 집에서 칼국수를 먹은 후에 나와서 주노
1 미용실 밑의 간이 슈퍼에 들러서 700원짜리 홀쭉이 깡통Coke를 마신다.
바지락 육수가 아닌...소,닭고기 육수 칼국수 시식후에 먹는 홀쭉이 깡통Coke의 맛은 거의 마약 수준이다.
그러고 나면 왠지 서글퍼 진다.
그리고...비오는 날이면 다시 그 짓을 하곤 한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4-08 10:31)
두 군데 모두 줄을 서야 할만큼 장사 잘 되는 집.
소고기와 닭고기 육수를 제대로 혼합하여 매우 부드러운 면발과 호박, 소고기
고명을 이쁘게 얹어 주며...매우 특이한 모양과 맛의 만두 네 개를 얹어 주는
칼국수.
아는 사람은 다 알고...심지어는 관광 온 일본인들까지 가세하여 무비카메라로
열심히 찍어 가는 엄청스리 유명한 칼국수.
얼음을 동동 띄어 준 차가운 냉수와 생마늘이 엄청나게 들어 있는 겉절이가
칼국수의 맛을 한 층 더 띄워 준다.
한 가지 더 하자면...공짜로 제공 되는 추가 국물과 얄미운 공기밥이 간사하기
까지 한 내 입맛에 한 층 식욕을 더해 준다.
근데...한 가지 더 제공 되는 그 것.
핀란드제 알약.
껌도 아닌 것이...사탕도 아닌 것이...그저 알약이라고 밖에는 표현 할 수 없는
그 것...핀란드제 알약.
이 집의 겉절이는 경기도 모처의 전용 공장에서 만들어 공급 되는데...양념에
갈은 생마늘이 엄청나게 들어 있다.
외국인들이 먹으면 먹을때는 물론이고 먹고 나서도 그 마늘 향에 거의 기절할
정도의 양으로...솔직히 토종 조선인이 먹어도 황당할 정도로 들어 있다.
핀란드제 알약이...그러한 마늘냄새를 없애기 위한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임
에는 의심할 여지 없다.
근데...나를 포함해서 다른 조선인들도 식후에 거의가 다 그 알약을 먹더라.
한 알 먹으면 모자란 듯 싶고...두 알 먹으면 거의 뱉어내야 할 만큼 자극적인
향의..지독한 민트향이다.
조선의 향이 고추와 마늘이라면...양X들의 향은 버터와 민트 아니겠는가...
근데도 나를 포함 해서 조선인 거의가 그 알약을 먹는다.
언제부터 조선인이 마늘냄새를 두려워 하기 시작했는가...
거기에 한 가지 더 해서 나는...꼭 그 집에서 칼국수를 먹은 후에 나와서 주노
1 미용실 밑의 간이 슈퍼에 들러서 700원짜리 홀쭉이 깡통Coke를 마신다.
바지락 육수가 아닌...소,닭고기 육수 칼국수 시식후에 먹는 홀쭉이 깡통Coke의 맛은 거의 마약 수준이다.
그러고 나면 왠지 서글퍼 진다.
그리고...비오는 날이면 다시 그 짓을 하곤 한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4-08 10:31)
Comment '1'
-
다먹은 후의 디저트가 환상적이네요 @@ Coke 다마시구 트름하면 쥑이겠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488 | 朝깅! 午깅! 夜깅! ....조심! 조심! | 泳瑞父 | 2001.01.02 | 4446 |
7487 | 스트레칭에 대해서........ | 오모씨 | 2001.01.02 | 4472 |
7486 | 오늘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를 봤는데요.. | Clara | 2001.01.05 | 3998 |
7485 | 눈길을 뛰다... | 형서기 | 2001.01.20 | 4337 |
7484 | 나두 뛰고 싶어요 | 닌자 | 2001.01.23 | 4005 |
7483 | 또 질문 있습니다 | 닌자 | 2001.01.24 | 3949 |
7482 | 꼬/셨/다 | 화음 | 2001.02.01 | 3756 |
7481 | ☞ 벽돌길 조깅하기^^ | 화음 | 2001.02.18 | 3362 |
7480 | 허걱...뛸 이유가 없어졌다!!! | 형서기 | 2001.02.25 | 3400 |
7479 | 테니스는 어떠세요? 3 | 셰인 | 2001.04.19 | 3057 |
7478 | ☞ 또 스트레칭 | 오모씨 | 2001.01.02 | 4474 |
7477 | 朝깅! 午깅! 夜깅! ....조심! 조심! | 泳瑞父 | 2001.01.02 | 3523 |
7476 | ☞ 벽돌길 조깅하기^^ | 화음 | 2001.02.18 | 3206 |
7475 | 허걱...뛸 이유가 없어졌다!!! | 형서기 | 2001.02.25 | 2779 |
7474 | 테니스는 어떠세요? 4 | 셰인 | 2001.04.19 | 3047 |
7473 | ☞ 또 스트레칭 | 오모씨 | 2001.01.02 | 4049 |
7472 | 朝깅! 午깅! 夜깅! ....조심! 조심! | 泳瑞父 | 2001.01.02 | 4065 |
7471 | ☞ 벽돌길 조깅하기^^ | 화음 | 2001.02.18 | 3691 |
7470 | 허걱...뛸 이유가 없어졌다!!! | 형서기 | 2001.02.25 | 2502 |
7469 | 테니스는 어떠세요? 4 | 셰인 | 2001.04.19 | 3138 |
7468 | 해운대 할무이 국밥 | 뽀짱 | 2001.11.29 | 3436 |
7467 | 이천의 맛난 쌀밥집 3 | 작은곰 | 2002.05.06 | 4382 |
7466 | 수타는 어렵다? 6 | 작은곰 | 2002.05.24 | 3461 |
7465 | 이슬람 사원의 비밀 2 | ganesha | 2002.06.09 | 4105 |
7464 | 전라광주는 온천지기 맛나는뎅...ㅋㅋㅋ 1 | 곰팽이 | 2002.06.19 | 3249 |
7463 | 부안 읍내 낭주식당 - 한정식 2 | 뽀짱 | 2002.07.22 | 5401 |
7462 | 잊지않기 위해!! 전주의 비빔밥집 2 | 뽀짱 | 2002.07.30 | 3864 |
7461 | [re] 명동칼국수 1 | 디디 | 2002.09.06 | 5014 |
» | 명동칼국수 1 | 간절한 | 2002.08.08 | 3645 |
7459 | L.A. 먹을꺼.. 2 | 뽀짱 | 2002.10.04 | 4842 |
7458 | 그녀 또는 그를 위한 선물 한가지 3 | 작은곰 | 2002.10.09 | 3759 |
7457 | 짬뽕 이야기... 15 | 간절한 | 2002.10.31 | 4594 |
7456 | 연희동 칼국수 5 | = | 2002.11.01 | 4023 |
7455 | 대학로의 스페인살다오신분이하는 일본식우동 ... 8 | = | 2002.11.01 | 4348 |
7454 | "라면" 그것이 알고싶다.....알고 묵읍시다! | 반짱 | 2001.03.22 | 4085 |
7453 | 업그레이드 참치 샌드위치 | 지우압바 | 2001.03.27 | 3916 |
7452 | 갑자기 탕수육이 먹고 싶을때.. 3 | 고정욱 | 2001.04.18 | 3284 |
7451 | 라면..전자레인지에 끓이면?? 4 | 고정욱 | 2001.04.20 | 4259 |
7450 | 열나게 맛있는 샌드 이치!!! | 기타살앙 | 2001.05.08 | 3723 |
7449 | 간단한 유부초밥 | 새내기 | 2001.05.14 | 2899 |
7448 | 라면피자.. | 고정욱 | 2001.05.17 | 3819 |
7447 | 식빵피자!!! | 신동훈 | 2001.06.02 | 3022 |
7446 | 낙지 볶음 3 | 새내기 | 2001.06.14 | 3755 |
7445 | 머스태드 소스를 응용한 슈림프볶음.. | 고정욱 | 2001.06.28 | 3323 |
7444 | 새콤달콤 잡채 1 | 새내기 | 2001.07.04 | 3884 |
7443 | 무생채 | 화음 | 2001.07.14 | 3409 |
7442 | 해운대 구청 앞 "밀면전문점" 1 | 오모씨 | 2001.08.16 | 5995 |
7441 | 간단한 볶음밥 | 지우압바 | 2001.02.19 | 4345 |
7440 | 식빵 | yo | 2001.02.20 | 4617 |
7439 | 라면..... | yo | 2001.02.20 | 3426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