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안생긴 넘에게 좋은 옷을 입히면
그래도 옷이 어느정도 커버를 해 주는 걸 보면
역시 옷은 잘 입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다소 동요틱한 멜로디에도
화려한 보이싱 갔다붙이면
꽤 쌈박한 곡이 되지 않덩가.
아님 말구.
예전에 동방에서 있었던 일이다.
낮술의 판타스틱함에 한참 빠져 살았던
날라리 대딩 시절 얘기다.
그날도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한 칭구넘이 그 비싸다는(대딩의 기준으로 볼 떄), 다소 욕설스러운 술, <씨바스리갈>을 어디서 구했는지 들고 온게 아닌가.
20분만에 다 처먹은 우리는
양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한병을 더 먹고자 하였는데
그렇다고 씨바스를 한병 더 사기에는 용돈이 많이 후달렸다.
그래서 무늬만 양주인 술, 그리고 아주 저렴한(당시 2000원정도) 술인 <나폴레옹>을 사다 또 대낮부터 그렇게 처잡수셨더랬다.
나폴레옹을 반쯤 마시다보니 왠지 기분이 나질 않아
씨바스리갈 빈병에 나폴레옹을 부어서
'이건 나폴레옹이 아니고 씨바스다...'라고 자기 최면을 건 후
또 마시기 시작했다.
그때, 문을 박차고 들어온 한 후배넘,
아니, 치사하게 자기들끼리만....저도 한잔 줘요...이러는거 아닌가.
그러자 칭구넘이 하는말,
너, 이거 디게 비싼 술이야...너두 알지? 씨바스...아무한테나 안주는 술이다..
받은 잔을 넙죽 비워버린 그 후배넘.
다먹고 가만히나 있었으면 중간이나 갔을 것을.
"역시, 비싼 술은 뭔가 다르네요...나폴레옹 하고는 격이 다르군..."
간혹 껍데기가 알맹이를 압도할 때가 있다.
그래도 옷이 어느정도 커버를 해 주는 걸 보면
역시 옷은 잘 입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다소 동요틱한 멜로디에도
화려한 보이싱 갔다붙이면
꽤 쌈박한 곡이 되지 않덩가.
아님 말구.
예전에 동방에서 있었던 일이다.
낮술의 판타스틱함에 한참 빠져 살았던
날라리 대딩 시절 얘기다.
그날도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한 칭구넘이 그 비싸다는(대딩의 기준으로 볼 떄), 다소 욕설스러운 술, <씨바스리갈>을 어디서 구했는지 들고 온게 아닌가.
20분만에 다 처먹은 우리는
양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한병을 더 먹고자 하였는데
그렇다고 씨바스를 한병 더 사기에는 용돈이 많이 후달렸다.
그래서 무늬만 양주인 술, 그리고 아주 저렴한(당시 2000원정도) 술인 <나폴레옹>을 사다 또 대낮부터 그렇게 처잡수셨더랬다.
나폴레옹을 반쯤 마시다보니 왠지 기분이 나질 않아
씨바스리갈 빈병에 나폴레옹을 부어서
'이건 나폴레옹이 아니고 씨바스다...'라고 자기 최면을 건 후
또 마시기 시작했다.
그때, 문을 박차고 들어온 한 후배넘,
아니, 치사하게 자기들끼리만....저도 한잔 줘요...이러는거 아닌가.
그러자 칭구넘이 하는말,
너, 이거 디게 비싼 술이야...너두 알지? 씨바스...아무한테나 안주는 술이다..
받은 잔을 넙죽 비워버린 그 후배넘.
다먹고 가만히나 있었으면 중간이나 갔을 것을.
"역시, 비싼 술은 뭔가 다르네요...나폴레옹 하고는 격이 다르군..."
간혹 껍데기가 알맹이를 압도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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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不有時
Date2003.06.24 By신동훈 Views3351 -
씨바스.
Date2003.06.24 By쓸쓸히지나가는넘 Views4343 -
잘들 지내셨는지요?
Date2003.06.24 Bypepe Views3202 -
광안대교
Date2003.06.24 By호빵맨 Views3971 -
야마시다의...
Date2003.06.23 By알함브라빈 Views5 -
야마시타의 손톱
Date2003.06.22 By찾던이 Views6352 -
[re] 제가 생각하기엔...
Date2003.06.26 By정호정 Views3574 -
[re] 야마시타의 손톱
Date2003.06.23 By알함브라빈 Views3405 -
유후~ㅋ
Date2003.06.21 By기타소녀 Views3817 -
물로는 몸을씻고...
Date2003.06.21 By야인 Views3382 -
귀엽고 착한 자동차~~깔깔깔 (펌)
Date2003.06.20 By호빵맨 Views3626 -
충청도말이 정말 느릴까? (펌)
Date2003.06.20 By호빵맨 Views3441 -
[1년 내내 줄수있는 101가지 선물]
Date2003.06.20 By기타사랑 Views3011 -
[웃음소리] 의 종류
Date2003.06.20 By기타사랑 Views4310 -
바보.
Date2003.06.20 By앙꼬 Views3220 -
아티스트
Date2003.06.20 By뮝기적지나가는 Views2644 -
공존하기 힘들당...
Date2003.06.20 By흐느적지나가는넘 Views3806 -
gmland님이 우주 이야기 좋아하신다기에..
Date2003.06.19 By아랑 Views2999 -
내 홈도 클래식기타 홈이닷!! ^^*
Date2003.06.19 Bynenne Views4364 -
소유냐 존재냐...
Date2003.06.18 By한밤중에지나가는넘 Views3515 -
하도 아름다워서~
Date2003.06.17 Bynitsuga Views4416 -
인본주의?
Date2003.06.17 By자꾸자꾸지나가는넘 Views3278 -
"허리케인" 작업 후기... ^^v
Date2003.06.15 By신동훈 Views2901 -
부산에서 재즈캐빈으로 갈려면...
Date2003.06.15 By호빵맨 Views2628 -
지적소유권
Date2003.06.15 By수 Views3249 -
불(발견)과 바퀴(발명).
Date2003.06.15 By수 Views3291 -
맥주와 콜라
Date2003.06.14 Bygmland Views3796 -
주류 vs 비주류
Date2003.06.15 By수 Views3784 -
끝. 시작.
Date2003.06.14 By백치 Views2701 -
13일의 금요일.
Date2003.06.14 By할일없어지나가는넘 Views3255 -
현대인의 잠언(퍼옴)
Date2003.06.13 By행복으로의 초대 Views3825 -
화장실 '영점사격' 해보셨나요?
Date2003.06.13 By호빵맨 Views3478 -
인터넷 대화와 2개의 인격
Date2003.06.13 Bygmland Views3097 -
人 인가? 犬 인가?
Date2003.06.12 By09 Views6237 -
마쟈마쟈~ ^^
Date2003.06.12 Bynenne Views3271 -
처음느낀 뿌듯함─ㅋ
Date2003.06.09 By기타소녀 Views3404 -
너무나 멍청해서 웃겼던 일^^
Date2003.06.09 By으니 Views3610 -
추억의 동물점
Date2003.06.09 By희희 Views3969 -
버스
Date2003.06.08 Bygus Views3415 -
과잉보호
Date2003.06.08 By가끔지나가는넘 Views3797 -
환상과 꿈.
Date2003.06.07 By수 Views3688 -
드디어 끝났어여...
Date2003.06.06 By호빵맨 Views3646 -
달과6펜스.
Date2003.06.05 By오랫만에지나가는넘 Views4635 -
따당묜 사조~~~
Date2003.06.04 By간절한 Views4212 -
낙서2
Date2003.06.04 By제트리 Views4098 -
인문계가 그렇게 힘든가요...?
Date2003.06.04 By이태석 Views3961 -
기타매니아엔 학자가 너무많아....
Date2003.06.03 By수 Views3985 -
도둑
Date2003.06.03 By안타 Views3785 -
[re] 도둑
Date2003.06.03 By피어리나 Views3294 -
아 무덥다... 고로 납량특집을...
Date2003.06.02 By09 Views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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