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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사람과 동물은 때론
참으로 공존하기 힘든것 같당...

마눌님이 댕기는 회사에 변견 2마리가 있었다.
근디 이 넘들이 밤에 마구 짖어댄 탓에
그만 이웃 사람들의 밤잠을 망치는 사태를 초래하여
드뎌 엄청난 항의를 받게 되었던거다.

이웃집 사람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원래 잠잘 떄 주변이 소란스러우면 더 왕짜증 나는 법이니까.

어쩄거나 쫓겨날 위기에 처한 변견 두마리....
회사측에서는 첨엔 개장수에게 팔아 넘기려고 했단다.
그러나 개장수에게 팔려가면 복날의 영양탕으로 전락해버릴 것은 자명한 일.
울 마눌님이 두 팔을 걷어올리고 만류했다.
그리하여 결국은
그 회사의 부장님이 세를 내어 준 시골집에 감금 조치 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개 좀 키워 달라고 요청할 수 없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이 울 마눌님과 내가 3일에 한번씩 그곳에 가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챙겨 주어야한당...

집에서 키우는 강쥐가 세마리.
교하 시골집에 있는 강쥐가 또 두마리.
(ㅠ..ㅠ)
어쩌다 나는 개 아빠가 되었나.

도시를 떠나서
마당  넓은 시골집에서
강쥐나 키우고 살았음 좋겠다.
헬렌/스코트 니어링 부부처럼 반나절만 일하고
나머지 반나절은 자신을 위해 투자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이제 일어나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나뭇가지 엮어 진흙 바른
작은 오두막을 짓고
아홉 이랑 콩밭과 꿀벌통 하나
벌 윙윙대는 숲속에
마눌과 함꼐 살으리...








Comment '10'
  • 저녁하늘 2003.06.20 00:48 (*.243.216.233)
    저도 남자친구랑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세상이 너무 복잡해여^^
  • nitsuga 2003.06.20 00:48 (*.216.149.79)
    매냐대문에 걸렸었던 개벽이가 복날 희생되었다지요. 개벽이를 추모합니다.
  • 2003.06.20 00:52 (*.80.14.222)
    우리집 아지가 새끼 7마리나 낳앗는데여..보통 애기낳은엄마가 하는 똑같은일을 하더군요..
  • 2003.06.20 00:52 (*.80.14.222)
    아니 엄마들보다 더 심하더군요..새끼 엉덩이랑 꼬추를 혀로 핧던걸여...
  • 2003.06.20 00:53 (*.80.14.222)
    인간처럼 똥걸레를 빠는게 아니고 짐승은 새끼똥을 먹더군여...
  • 2003.06.20 00:54 (*.80.14.222)
    내 그런거 보고 할말을 잊었쟈나여....어찌 똥오줌을 먹을까?
  • 2003.06.20 00:55 (*.80.14.222)
    이런거 대낮에 바로 눈앞에서 보고있노라면 여러가지생각에 현기증도 나고 어지러워요...
  • 2003.06.20 00:55 (*.80.14.222)
    거시세계에도 이런똑같은 일이 반복될까요?
  • 2003.06.20 00:56 (*.80.14.222)
    신은 우리들의 허물조차 맛있게 다 드실까요?
  • 2003.06.20 00:57 (*.80.14.222)
    안타님이 저보고 마음의 병이 심하다고했는데...정신과에 가봐야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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