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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5.03.24 14:28

화담 서경덕

(*.198.213.24) 조회 수 4061 댓글 0

花潭 徐敬德(1489-1546) 선생 논문 3

..............................................이경룡  번역.

 

 

 

花潭先生文集卷之二雜著

太虛說 a_024_306d

 

太虛虛而不虛虛則氣虛無窮無外氣亦無窮無外

既曰虛安得謂之氣?

虛靜即氣之體聚散其用也知虛之不為虛則不得謂之無

老氏曰有生於無不知虛即氣也

又曰虛能生氣非也

若曰虛生氣則方其未生無有氣而虛為死既無有氣又何自而生氣?無始也無生也既無始何所終?既無生何所滅?

老氏言虛無佛氏言寂滅是不識理氣之源又烏得知道?

 

태허(太虛)는 허()하면서도 허()하지 않다.

그래서 허()는 기()이다.

()가 시간에서 시작과 끝이 없고 공간에서 안과 겉이 없다.

그래서 기()도 시간에서 시작과 끝이 없고 공간에서 안과 겉이 없다.

태허가 허()하다면 아무것도 없어야지() 왜 기()라고 말하는가?

왜냐하면 태허(太虛)가 정()한 것은 기()의 본체이며,

태허에서 기()가 모이고 흩어지는 것은 기()의 작용이다.

태허에는 체()와 용()이 있기 때문에 비어있는()의 허()가 아니므로 무()라고 말할 수 없다.

노자 도덕경에서 ()는 무()에서 생겼다.”라고 말하였는데

이 말은 허()가 기()라는 것을 모르는 틀린 말이다.

또한 ()가 기()를 낳을 수 있다.”라는 말도 틀렸다.

만약에 허가 기를 낳는다.”고 하면 기()가 생기지 않기 전에는 기()도 없으므로 허()는 죽은 것이다. ()가 없는데 어디서 기()가 생기느냐? ()와 기()는 시작도 없으므로 무()에서 유()를 낳는다는 낳는다()도 없다.

시작도 없는데 끝나는 곳은 어디 있겠는가?

낳는 것도 없는데 없어지는() 곳은 어디 있겠는가?

따라서 노자가 허무(虛無)를 주장하고 불교가 적멸(寂滅)을 주장하였는데

모두 이기(理氣)의 근원이 되는 태허(太虛)를 모르는 소리이다. 그러므로 도()를 어찌 알겠는가?

 

참고자료

老子,『道德經』,40反者道之動弱者道之用天下萬物生於有有生於無

老子,『道德經』,25有物混成先天地生寂兮寥兮獨立而不改周行而不殆可以爲天下母。……人法地地法天天法道道法自然

 

張載(1020-1077),『正蒙,「太和篇第一」:知虛空即氣則有無隱顯神化性命通一無二顧聚散出入形不形能推本所從來則深於易者也若謂虛能生氣則虛無窮氣有限體用殊絕入老氏有生於無自然之論不識所謂有無混一之常

 

 

花潭先生文集卷之二雜著

理氣說 a_024_306c

 

無外曰太虛無始者曰虛即氣

虛本無窮氣亦無窮

氣之源其初一也既曰氣一便涵二太虛為一其中涵二

既二也斯不能無闔闢無動靜無生克也

原其所以能闔闢能動靜能生克者而名之曰太極

氣外無理理者氣之宰所謂宰非自外來而宰之指其氣之用事能不失所以然之正者而謂之宰

理不先於氣氣無始理固無始

若曰理先於氣則是氣有始也

老氏曰虛能生氣是則氣有始有限也

又曰易者陰陽之變陰陽二氣也一陰一陽者太一也

二故化一故妙非化之外別有所謂妙者

二氣之所以能生生化化而不已者即其太極之妙

若外化而語妙非知易者也

 

안과 겉이 없는 것이 태허(太虛)이며, 시작과 끝이 없는 것이 기()이다. ()가 기()이다.

()는 본래부터 시작과 끝이 없고 기()도 시작과 끝이 없다.

()의 근원을 보면 처음에는 한덩어리()였다.

() 한덩어리에 음양(陰陽) 둘이 들어있다.

태허는 한덩어리()이고 태허에 음양이 들어있다.

둘이 들어있다면 태허에는 합벽(闔闢)할 수 있고 동정(動靜)할 수 있고 생극(生克)할 수 있다.

합벽하고 동정하고 생극할 수 있는 까닭을 따져보면 태극(太極)이다.

()를 벗어나서 리()가 있는 것이 아니며 리()는 기()를 주재한다.

주재한다는 뜻은 어떤 것이 기()의 밖에서 와서 주재하는 것이 아니고,

()가 작용하는 데 바름()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이 주재이다.

 

()가 기()보다 먼저 앞서지 않는다. ()가 시작과 끝이 없듯이 리()도 분명히 시작과 끝이 없다.

만약에 ()가 기()보다 앞선다.”고 하면 기()가 시작과 끝이 있다는 잘못된 말이 된다.

노자가 ()가 기()를 낳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은 기()가 시작과 끝이 있고 한계가 있다는 뜻이 되므로 틀렸다.

또한 ()이 음양의 변화이다.”라고 하는데, 음양은 두 가지 기()이다. 음으로 되고 양으로 된다(一陰一陽)는 것이 태일(太一)이다.

음양 둘이 작용하는 것이 변화()이고, 둘이 하나()로 되는 것이 묘()이다.

변화를 벗어나서 달리 묘()가 있다는 말이 아니다.

음양 두 가지 기()는 만물이 끝없이 만물을 낳고 변화시키는 원인이 되며 바로 태극의 묘()이다.

변화를 제쳐주고 묘를 말하는 것은 역()을 모르는 틀린 말이다.

 

 

徐敬德花潭先生文集卷之二雜著

原理氣 a_024_305b

 

太虛湛然無形號之曰先天其大無外其先無始其來不可究

其湛然虛靜氣之原也彌漫無外之遠逼塞充實無有空闕無一毫可容間也

然挹之則虛執之則無然而卻實不得謂之無也

到此田地無聲可耳無臭可接千聖不下語周張引不發邵翁不得下一字處也

摭聖賢之語泝而原之易所謂寂然不動庸所謂誠者自成

語其湛然之體曰一氣語其混然之周曰太一

濂溪於此不奈何只消下語曰無極而太極是則先天不其奇乎?奇乎奇不其妙乎?妙乎妙倏爾躍忽爾闢孰使之乎自能爾也亦自不得不爾是謂理之時易所謂感而遂通庸所謂道自道周所謂太極動而生陽者也不能無動靜無闔闢其何故哉?機自爾

既曰一氣一自含二既曰太一一便涵二一不得不生二二自能生克生則克克則生氣之自微以至鼓盪其生克使之也

一生二二者何謂也?陰陽也動靜也亦曰坎離也

一者何謂也?陰陽之始坎離之體湛然為一者也

一氣之分為陰陽陽極其鼓而為天陰極其聚而為地陽鼓之極結其精者為日陰聚之極結其精者為月餘精之散為星辰其在地為水火焉是謂之後天用事者

天運其氣一主乎動而圜轉不息地凝其形一主乎靜而榷在中間

氣之性動騰上者也形之質重墜下者也

氣包形外形載氣中騰上墜下之相停是則懸於太虛之中而不上不下左右圜轉亙古今而不墜者也邵所謂天依形地附氣自相依附者依附之機其妙矣乎

(族飛族之載形皆此理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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