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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61.67.164) 조회 수 5590 댓글 26

지구상에  뜻글자인 한문과
소리글자인 한글
두가지를 다 만든 민족은
우리민족(동이족)이 유일하지 않을까 한다.



화족인  중국족은  
동이족인 우리조상들과  전쟁을 통해 점점 영토를 확장하여
은허의 갑골문자 까지 다 차지하게 되었다.
은허는  요나라 남쪽과 태항산맥 동족의 하남성  안양소둔리의 유적지인데
이곳은 구리시대부터
백제와  서신라의  동이족땅이었다.
즉  은허에서 발굴된 갑골문자는 동이족이 만든 글자이다.

나중에 중국은   자기와 다른민족인  동이족의 글자를 빌려쓰는게 챙피하여
가차라는 형식을 통해 이 문자를 빌려쓰게 되고,
결국  남송시대에   중국자체에서 어법의 정리가 있었다.
가차는 상형, 지사,회의,형성 등등  학교에서 배웠을텐데
가차의  본래의미는  
교과서와 달리   동이족의 문자를 빌린다는 뜻이다.( 오재성씨의 책에서   인용)
물론 화족도   점점  글자의 수를 늘리고 복잡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오래전엔  
한자인 우리글을 중국인들이 빌려썼다.
하지만 지금은 영토도 뺏기고 ,한자자체도  기원을  뺏겻다.
남한 역사학자들이   일제에 의해 의도된 단군을 신화로 밀어내기에 열중하고있던 동안
실제 역사인 단군도 중국이 다 가져가고 있고
이제 고구려 발해, 북한까지 먹게되면
고려역사까지 다 가져가게 될것이다.




한자는 우리민족이 만든것으로
우리민족은 오랜동안 한자로 문서나 역사 ,시를  써왔다.
아주 후대로 내려와서  중국과의 힘겨루기에 부담되어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드셧다.




우리는 한자와 한글 두가지를
다 만들어낸 민족이고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동이문자 옛음과 작법 " 이라는 오재성씨의 책에 나와있다.



현대에 들어와서 이미 중국도  한자를 버렸지만,
한자를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뺏자는 의미가 아니고
최소한 진실은 알고  살자는 의미로.
그리고
우리조상들은 수천년의 지혜를   일상의 문자였던 한자로 써놓았기에.



















  
Comment '26'
  • 薄荷香氣 2009.05.20 20:44 (*.201.41.64)
    콩쥐님도 한자 들어가는 아이디 하나 만들어봐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 쏠레아 2009.05.20 21:59 (*.255.17.118)
    콩쥐님,
    제가 그 책을 읽어보지 못해서 몇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요.

    1. 동이족이 한자를 만들어 쓰고 있었는데 중국이 그걸 빌려갔다는 말이지요?

    2. 동이족은 그 한자를 표음문자로 사용하였나요 아니면 표의문자로 사용하였나요?
    표음문자로 사용하였으면 더 이상 많은 수의 한자를 만들 필요가 별로 없었겠지요.

    3. 그런데 중국에서 그 한자를 빌려가서 자기들 맘대로 표의문자로 사용한 것이지요?
    표의문자로 사용하니깐 자꾸 새로운 한자를 만들어 갔겠지요.

    4. 그러다 동이족은 표음문자로서의 한자를 버리고 중국의 표의문자 한자를 역수입했나요?

  • 2009.05.20 22:31 (*.136.47.21)
    이건 원 지극히 심각한 민족주의라고 해야하나...
    뭐든 지나치면 아니한만 못한법입니다.
    한자를 한민족이 만들었다는건 고구려역사가 중국의 역사라고 우기는 것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국과의 힘겨루기에 부담되어 세종대왕은 한글을 만드셧다고 하셨는데
    저는 세종대왕은 일반 백성도 글을 읽고 쓰기 쉽게 하기 위해서 한글을 만드셨다고 배웠습니다.
    세종대왕이 정말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든게 아니고 중국와의 힘겨루기가 부담스러워 한글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세요
    민족주의도 좋지만 적당한 중용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콩쥐 2009.05.20 22:36 (*.161.67.164)
    뜻글자로 썼습니다.
    화족과 동이족은 똑같이 한자를 썻습니다..뜻글자로서. 표의문자.

    이문제는
    화족이 영토를 점점 넓혀서
    동이족의 땅을 그리고 그 인구를 정복해간다는 사실을
    알아볼때에야 겨우 이해됩니다.

    하지만 역사는
    중국이 오래전에 심하게 왜곡해왔고
    후대에 일본이 가세하여 왜곡한 상태라
    제대로 된 역사를 알기전에는 이해불가능합니다.


    저도 초보라서
    좀더 자세한 내용은 오재성님의 책을 추천합니다..
  • 콩쥐 2009.05.20 22:40 (*.161.67.164)
    힘겨루기라는말은
    일반 백성의 말이 중국말과 달라서 라는 뜻이었습니다...
    원래 동이족말과 화족말은 달랐습니다.
    힘겨루기란 말은 아주 적당한 표현이 아니었군요....
  • 쏠레아 2009.05.20 22:57 (*.255.17.118)
    똑같이 표의문자로 썼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표의문자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그 숫자가 계속 늘어나야 하는 문자입니다.
    따라서 동이족은 동이족 나름대로 표의문자를 확장시켜 나갔고,
    화족은 화족 나름대로 계속 확장해 나갔을 것입니다.
    아니면 두 민족이 함께 발전시켰던지요. (이건 두 민족의 언어체계가 같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동이족 자신의 것을 버리고 아예 화족의 것을 역수입했습니다.
    그동안 동이족이 문화가 뒤떨어져 한자확장을 못했다는 말이 되지요. 그런가요? 그럼 곤란하잖아요.

    동이족과 화족은 언어체계가 아주 다릅니다.
    그래서 그 문자의 기원이 누구인지를 떠나, 빌렸든 어쨌든 각자의 방식대로 발전해 나가야만 합니다.
    그런데 동이족이 역수입했다는 것은 동이족의 문화발전이 형편없었다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 콩쥐 2009.05.20 23:11 (*.161.67.164)
    한글의 특징.
    고대언어습관이 현대가지 계승되고 있다는점.
    어법이 "생각순 " 이라는점.

    고대한자의 어법 역시 사서에서 생각순으로 표현되었음을 기록으로 남겼다.
    다만 송대 이후 한족의 흥망에 따라 언어습관을 새로운 문법으로 통제하여 사용되었다.

    이건 책에서 퍼온것이고요....

    중국이 한국을 점령하여
    대부분의 토지와 인구를 가져 갔을경우
    그래서 대국이 되었을경우
    한국은 문화가 형편없는게 되는지요?
    땅과 사람을 뺏어간다고 문화대국이 되는게 아니쟈나요...


    그리고 저도 이방면 아직 초보이고
    전부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글을 올린거라서
    답변에 자신없습니다.....언어문제에 관한 답변에 관해서는
    오재성님의 책으로 미루고 저는 항복입니다.
    저도 아직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어요. 책이 너무 두꺼워요 300페이지가 넘어서...
  • 쏠레아 2009.05.20 23:34 (*.255.17.118)
    전 차라리 믿을려면 고대 동이족들이 자체의 표음문자 체계를 갖고 있었다는 설을 더 믿겠습니다.
    가장 멋진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면...

    ----------
    우리의 선조인 동이족이 갑골문자와 유사한 표음문자를 만들어 쓰고 있었다.
    중국 화족이 그것을 빌려다가 자기네 식으로 표의문자화 하여 발전시켜 나갔다.
    그 후 동이족과 화족은 끊임없는 충돌을 벌였고 충돌과정에서 문화의 교류도 활발해졌다.
    그러면서 동이족은 자신의 표음문자를 서서히 잊어갔고,
    중국 표의문자를 공식문서에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조선 세종에 이르러 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신다.
    이 때 대왕은 잊혀진 선조의 표음문자체계를 복원해 낸다.
    물론 대부분 새로 만든 문자이지만 구전되어 내려온 고대 표음문자에서 많은 힌트를 얻는다.
    ------

    이상입니다.
    물론 시나리오입니다.
    고대로 갈수록 글자가 씌여진 문서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 고대 선조의 문자가 아직 구체적으로 발견되지 못했다라면..
    어느 정도 합리적인 시나리오일 수도 있습니다.

    동이족도 똑같이 표의문자 체계를 독자적으로 확장해 왔다면,
    지금의 우리말, 일본말은 조금 더 중국식이 되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어미변화 등의 독특한 체계가 무너졌을 것이란 말씀이지요.
  • 김기인 2009.05.21 01:31 (*.138.196.55)
    한글은 세종대왕이 주관하여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여 창제한 것이긴 하나..

    근원은 북인도 굽타왕조가 세력을 확장 함으로 인해 굽타언어와 문자가 티벳어로 다시 중앙아시아를 거쳐 몽골의 파스파 문자로...같은 어족인 우리말도 당연히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TV 프로그램에서 보았는데 북인도 굽타지역의 간판이 한글과 아주 유사하고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도 정말 비슷한 단어가 많이 있고..

    세종대왕 당시 언어학자들이 이를 좀더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한글의 체계를 완성 하였다고 보아 집니다..
    당시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예부흥기 즉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실용을 중요시 하고 과학과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던 시대적 요구이기도 하였지만..

    시를쓰고 문학을 하던 양반들이 모든 행정을 맡아보던 시대이다 보니 기득권 보호차원에서 한글이 사장되다 싶이 하였지요..

    우리가 중학교 다닐때 한글학회 이사장을 지내셨던 고 최현배 선생님 "말본"으로 한글문법 공부를 하였던 기억이 있죠..

    최현배 선생님의 제자분들이 재직하고 있는 대학의 국어교육과 교수들은 한글 전용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국어교육과 인데 졸업논문에 한문 들어가면 난리 납니다..

    그러나 한글전용으로 뜻이 애매모호 할때도 있는데..

    이미 사장 되었지만 이두문자도 있었고..역사는 힘있는 자들의 것으로 기록되고 또 정당화 되어 기록되는 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콩쥐님이 올리신 글의 연구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연구해 볼만한 내용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래글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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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조상들은 한문으로 쓰인 경전을 思惟의 근원이자 생활의 지침으로 삼고, 이를 익히는 것이 개인과 나라의 문화 역량을 키워 나가는 길이라고 여겼다. 이 과정에서 한문은 중국어의 문장이 아닌 사유의 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 조상들은 중국어를 말하지 않고 문장어로서 한문만을 받아 들여 사고의 지평을 넓혀 나간 것이다. 그러나 우리말을 바탕으로 한 근원적인 사유의 방식은 한문으로 된 경전을 읽고 이해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조상들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하나는 중국어식으로 경전을 읽는 것이고, 또하나는 우리말의 흐름에 맞추어 경전을 고쳐 읽는 것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우리말의 흐름에 맞추어 한문 경전을 읽는 쪽을 선택 했으며, 심오한 진리가 담긴 경전 속의 한문을 읽으면서 모국어로 사유하는 지혜를 발휘하였다.



    구결(口訣)이라는 말의 어원을 '口傳秘訣'에서 찾고자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구결의 전통과 관게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한문 문장에 구결과 가타가나를 보조문자로 사용한 전통을 공유하였고, 이 때문에 오늘날에도 한국어나 일본어의 표기 양식에서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 한 문장을 기술하는 데 여러가지 문자를 섞어 사용하는 것은 우리 나라와 일본이 공유하는 표기양식이다. 우리만 해도 한글과 한자와 알파벳을 함께 사용해도 별로 이상하게 느끼지 않고, 실제 많은 기록들이 한글과 한자의 혼용 형태로 쓰여지고 있지 않은가.



    우리 민족이 처음 대면한 문자는 한자였다. 이 문자는 비록 남의 것이지만, 우리의 생각을 시각화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시각화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한자는 우리에게 살아 움직이는 팔다리가 아닌 보조도구로서의 휠체어에 지나지 않는다. 지배계층은 한자를 접한 때부터 15세기까지 여전히 한문을 자신들의 진짜 팔다리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문의 명칭을 '진짜글(眞書)' 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의 신분을 드러내는 데 걸맞았다. 그들은 남부럽지 않은 수준 높은 문자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그들에게 가짜글에 지나지 않는 새로운 문자는 전혀 필요치 않았던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지성으로 사대하여 오직 중국의 제도문물을 중심으로 같은 글자를 써왔습니다. 이러한 때에 지금 따로 언문을 만들어 중국을 버리고 오랑캐와 같이 되는 것은 문명에 큰 폐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라 설총의 이두는 우리를 위한 것이지만 다 중국에서 쓰는 글자를 빌려 말의 표현을 도왔으므로, 원래부터 서로 동 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원래 한자를 모르던 먼 옛날과 같다면 우선 언문을 빌려서라도 임시로 쓸 수 있겠지만, 그래도 바른말 할 사람은 시간을 두고 한자를 익혀 장구한 계획을 세우느니만 못하다고 할 것 입니다. 옛 것을 싫어하고 새 것을 좋아함은 예부터 내려오는 폐단입니다. 지금 이 언문은 신기한 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옛사람이 만들어 놓은 운서에 되지 않은 언문을 붙이고 이것을 강력하게 세상에 널리 시행하려 하시니 후세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백성을 다스리는 데 하나도 이롭지 않은데 왜 굳이 힘을 들이고 연구하십니까?"

    -- 세종실록 103권

    이는 최만리, 신석조, 김문, 정창손, 하위지, 송처검, 조근등의 집현전 일부 학자들이 언문창제의 부적절함에 대해서 세종에게 상소한 내용이다. 언문을 쓰면 오랑캐가 되고, 언문은 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포괄적 입장에서 본다면 훈민정음은 새로운 문자였으나, 좁은 입장으로 보면 한자음 표기를 위한 발음기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세종이 새로운 문자를 만들고 그 이름을 왜 훈민정음이라고 붙였는지, 즉 '바른소리'라고 불렀는지도 어렴풋이 이해할 수도 있을 듯하다. ....세종조에 신숙주, 성삼문 등이 요동에 가서 호아찬에게 語音과 字訓을 질정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질정을 통해 당시의 중요한 운서들인 <洪武正韻>과 <四聲通考>등의 책을 지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홍무정운은 아마도 홍무정운역훈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무정운은 1375년 명나라에서 중국의 남과 북에서 쓰이는 한자음을 통일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한자음 사전이고 홍무정운역훈은 중국발음을 훈민정음으로 표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집현전 학자들은 황찬에게서 한자음과 운서의 체계에 대해서 배우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을 것이며, 중국의 한자음과 조선의 한자음의 차이를 어떻게 인정하고 어떻게 표기 하면 좋을지를 고민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들은 훈민정음의 음운체계에도 자연히 반영 되었을 것이다. 훈민정음이 한자음을 표기할 목적도 가지고 있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셈이다.



    훈민정음 창제의 부당함을 논하는 자리에서 인근주변의 국가들이 자기들의 문자를 쓰고 있는 예를 들면서, 이들은 모두 오랑캐이므로 자기 문자를 갖는 것은 곧 스스로 오랑캐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다. 이 때 최만리가 상소에서 언급한 몽골, 서하, 여진, 일본, 서번등의 문자는 아마도 조선 시대에 잘 알려진 문자였을 것이다.



    산스크리트어는 고대 인도의 언어로 중국과 한국에서는 이를 梵語라고 부른다. 따라서 범자란 범어를 표기한 글자를 말한다. 산스크리트는 오늘날까지 종교, 철학, 문학 용어로써 지식계급 사이에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으며, 불교 경전이 바로 이 산스크리트어로 적혀 있다. 따라서 인도에서 시작 된 불교와 불경이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 오면서 범어와 범자도 자연스럽게 유입 된 셈이다. 이렇게 보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 당시 이를 참조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인도의 고대 문자가 셈계 문자의 고형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는 연구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고대 페니키아에서 메소포타미아를 거쳐 기원전 8세기경에 상인들에 의해 문자가 인도로 전해진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이러한 고대 인도 문자는 다시 굽타 문자를 낳고 굽타문자는 다시 티벳문자를 낳고 이는 다시 몽골의 파스파 문자로 이어지므로, 훈민정음이 파스파 문자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도 그냥 억측으로 돌릴 수는 없지 않은가 한다.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유희는 <언문지>에서 각각 한글의 몽골자 기원설을 주장한바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무엇을 이해 한다는 것은 자기가 속한 사회가 마련한 안경을 쓰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경의 렌즈는 우리 사회의 문화와 관습, 묵시적 사회 윤리가 통합되어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역사는 때때로 우리에게 알려진 것보다는 숨겨진 것에서 진실을 찾아야 할 때가 있다. 더구나 하나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평가가 지나치게 주관적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든다면 자신이 쓰고 있는 안경을 한 번쯤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안경을 쓰고 있는가?



    당시 조선의 사대부들은 행정 관리이면서 또한 그 시대의 학문을 이끈 학자들이라는 점에서 오늘날의 관리들과는 개념이 달라 보인다. 그들의 정치행정적 임무라는 것이 이처럼 중국의 문헌을 찾아 옛 것을 고증하고 이에 따른 제도를 마련하여 실시하는 것이었다면, 관리들은 그 과정에서 중국 문헌을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자연스럽게 학문적 역량을 키웠을 것이다. 당시 관리가 되려면 양반 자제들 중에서 일정한 과거 시험을 거쳐야 했는데 그 시험 과목이 모두 유학의 경전인 사서 오경이거나 詩,賦의 한문 문장이었다. 그러니 조선의 양반 사회가 중국의 학문과 한문 문장에 얼마나 기대고 있었는가는 짐작 할 만하다. 훈민정음 창제 반대 상소는 당시 모든 사대부 계층의 당연한 반응, 예상되는 격돌이었다.



    조선의 사대부들은 백성들에게 유교의 도리를 가르치는 것 이상의 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더구나 백성들이 문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은 조금도 없었다. 문자 생활이란 오직 사대부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시민 의식이나 평등 의식이 성숙하지 않은 사회에서 기득권이 문화 생활을 독점하는 현상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도 발견 할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런 사대부 학자인 최만리가 보기에 백성들을 위해, 더구나 할 필요도 없는 일을 위해 임금이 저리 마음을 쓰고 또 대를 이을 세자까지 그 일에 종사하도록 하는 것은 마땅치 않은 일이었다.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면 중국과의 사대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우선 과제였다. 즉위 초기에 그토록 명민하고 지혜롭던 임금이 이 일로 성총을 흐리고 있으니 신하로서는 목숨을 걸고 바로 잡아야 할 일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1894년 11월에 고종은 우리 문자사에 기록 될 획기적인 칙령을 공포한다. 칙령 제1호인 公文式은 다음과 같다. "법률 칙령은 다 국문을 본으로 삼고 한문 번역을 붙이며, 또는 국한문을 혼용함." 드디어 우리 문자의 우월한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한자가 우리 문자 생활에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또한 이 칙령에서 우리 문자에 대한 명칭을 기존의 언문으로 하대하던 것을 '나랏글'이라는 뜻의 '국문'으로 격상시킨 것이 주목 된다.



    우리는 <독립신문>이 한글판과 영문판이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재필이 발간한 독립신문이 영문판으로도 나온 것은 한자 중심에서 영어 중심으로 축이 넘어가는 시대 풍경을 반영한 데 지나지 않는다. 사실 세계의 패권이 중국에서 서구로 넘어간 국제적 변화가 이러한 상황을 제공한 것이다. 이 시대의 세계를 로마 제국이 지배헸다면, 서재필은 어떻게 했을까? 언어 기호를 통해 현실 세계를 재현할 수 있듯이, 현실세계의 권력이 언어 사용을 강요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이 왜 그동안 한자를 숭상했겠는가? 이제 중국은 그 권력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는 더 강한 권력을 가진 언어에 중속 될 것을 예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문자가 처음 만들어 졌을 때 명칭은 訓民正音이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의미이다. 줄여서 정음이라고 한다. 한자를 진짜 글인 '眞書"로 부르던 이 시대에 정음은 상말 글인 '언문' '언서''언어'등으로 격하 된다. 한편 사대부가 아닌 여자나 아이가 사용하여 '암클'이나 '아햇글', 유교에 의해서 밀려 난 불교의 중들이 사용하는 글이라는 의미로 '중글' 또는 '절글'등으로도 불린다......훈민정음은 심지어는 한자를 읽기위한 보조 수단이라는 의미로 한자어 발음 표기법의 명칭인 '反切'로도 불린다. 이러한 많은 명칭중에서 훈민정음이 만들어진 15세기부터 갑오경장까지 '언문'이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갑오경장후에 고종 황제가 종묘에서 자주 독립을 선포 한 뒤, 법적으로 나랏글이라는 의미로 '국가문자'로 명칭을 정하게 된다. 줄여서 '국문'이라고 한다. 한글이라는 명칭은 주시경에게서 비롯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으나 1913년 간행 된 <아이들 보이>라는 잡지의 끝에 제목으로 '한글'이라 한 것이 있다. 이 명칭은 조선어학회가 훈민정음 반포 8회갑이 되는 해 (60*8=480)인 1926년 음력 9월 29일을 반포기념일로 정하여 '가갸날'로 부른 뒤, 1928년에는 가갸날을 한글날로 고쳐 부르게 되면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다. 한글은 "韓나라의 글', '큰글', '세상에서 첫째가는 글'등으로 해석 될 수 있다.



    한글맞춤법 통일안 하면 1933년 조선어학회에서 나온 것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과연 맞춤법 통일안이라는 것이 없었을까? 그리고 정부의 공식기관도 아닌 하나의 학회에서 만든 맞춤법안이 어떻게 그렇게 절대적인 공식력을 가질 수 있었을까? 한글맞춤법 통일안은 그 이전에도 있었다. 1910년 한일합방이 일어난 이후인 1912년 4월 조선총독부에서는 <보통학교용 언문철자법>이라는 책을 발간한 적이 있다. 일제는 합방후에 보통학교에 쓰이는 <조선어독본>의 언문철자법을 평이하게 할 목적으로 여덟명의 조사촉탁원에게 지시하여 철자법을 결정하게 한 것이다. 조사원 가운데 일본인이 네명, 한국인이 네명이었는데 현은, 유길준, 강화석, 어윤적이 그들이다. 이들은 1911년 7월부터 11월까지 다섯차례의 회의를 거듭한 끝에 1912년 4월에 언문철자법을 확정하였는데 비록 총독부에서 주도한 것이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철자법이라고 할 수 있다.



    총독부가 세차례에 걸쳐 작성한 철자법 통일안의 특징은 처음에는 표음주의를 택했다가 중간에는 표음주의를 원칙으로 하되, 표의주의를 어느정도 인정하게 되고, 나중에는 표음주의를 버리고 표의주의를 택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3년 뒤 만들어지는 한글맞춤법통일안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띄게 된다. 맞춤법의 기본원리가 표음주의에서 표의주의로 돌아서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주시경학파의 활발한 한글운동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더군다나 총독부의 언문철자법 심의 과정에 주시경의 제자들인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대거 위원으로 발탁 된 점도 맞춤법의 내용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조선어학회 주도의 한글맞춤법통일안이 당시 다른 통일안 규정을 주장하였던 박승빈학파의 안을 누르고 채택되게 된 것이다. 이후 조선어학회에서는 심의에 참석한 일곱명이 주축이 되어 1933년 한글맞춤법통일안을 만들게 된다.



  • 금모래 2009.05.22 01:12 (*.186.226.251)
    언어 유형론적 입장에서 볼 때 중국어는 고립어이고 한국어는 교착어로 그 구조가 다르며, 한자는 이러한 중국어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그래서 세종대왕은 훈민정음 서문에 "國之語音 異乎中國 與文字不相流通(우리말은 중국어와 달라 문자가 서로 통하지 않으므로)"라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 조상이 우리말의 특성과 맞지도 않은 글자를 먼저 만들어 썼다는 전제가 벌써 성립되지 않으며
    맞지도 않은 글자를 먼저 만들어 빌려주었다가 다시 그것을 받아들여 어떻게든 맞춰보려고 향찰이며,
    이두며 구결 등의 표기에서 보듯 그렇게 가진 애를 썼다는 것은 참으로 황당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흥미를 가지고 가볍게 접근해 보는 것은 좋으나 근거도 없이 신념을 가지고 확신하듯 하는 것은
    좀 지나친 듯합니다. 수 십개의 대학에 국어국문학과가 없는 과가 거의 없고 그 안에 수많은 학자들이
    있습니다.

    하여튼 재미는 있습니다
  • 금모래 2009.05.22 01:30 (*.186.226.251)
    다시 보니 위의 쏠레아 님의 지적이 참으로 명쾌합니다 .
    대단한 지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가상 시나리오도 훨씬 그럴 듯하고 설득력이 있습니다.
  • 콩쥐 2009.05.22 07:05 (*.161.67.164)
    금모래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책을 마저보고 더 준비해서
    글을 올릴게요.....

    제가 준비가 부족한거고요, 한자도 우리글 맞아요.

  • 더많은김치 2009.05.22 07:41 (*.20.54.37)
    언어학적으로는, 분명 금모래님께서 위에 말씀하신 내용이 더 설득력이 있을 듯 하네요.
    중국인과 한국인과 유전적으로도 매우 다른 인종이듯이,
    중국어도 한국어와는 근본적으로 전혀 다른 언어로 분류되는건 분명하지요.

    그치만, 여기서는 언어 자체를 따지시는게 아니라, 글자 위주이신듯 하니.... 글쎄요..

    일단, 콩쥐님의 멋진 반론을 기대해 보죠.. ^^
  • 콩쥐 2009.05.22 07:46 (*.161.67.164)
    네 ,중국은 지금 간자로 대신하여 한자를 버린상태이고
    일본과 대만은 한자를 쓰고있습니다.
    한국은 원래 아주 최근에 세종대왕이 새로 만든 한글이 있고요.

    유전적으로 일본과 한국이 서로같고 ,중국은 달라요.
    중국어가 아니고 한자에 대한이야기예요...ㅎㅎ

    하여간 제가 좀더 준비해서 공부한 다음 도전장을 낼게요...






  • 콩쥐 2009.05.22 07:55 (*.161.67.164)
    "동이문자 옛음과 작법 " 이라는 오재성씨의 책.

    그럴게 아니라 위의 책 같이 읽으면 안돼요?
  • 롤랑디용 2009.05.22 19:59 (*.138.35.107)
    이 글의 논점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저는 간체보다 해서체가 훨씬 쉽게 느껴지더군요. 제가 간체를 잘 몰라서일까요... 글자를 읽을 때, 간체가 글자의 구조는 간단한데 연상이 잘 안되는 반면 해서체는 모양새는 어렵게 보이지만 일정한 공식이 있고 거의 그림 수준이라 뜻을 금방 유추해낼 수 있게 됩니다. 글자를 쓰는 것은 물론 해서체가 어렵고요 워낙 획수가 많으니... ㅡㅡ; 그것 때문에 중국이 포기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동양 전체가 해서체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해서체를 동양의 라틴어로!
  • gmland 2009.05.22 20:12 (*.165.66.192)
    해서체 정말 멋있지요. 예술입니다.

    옛날에 습자본 100권을 채운 적이...
  • 쏠레아 2009.05.22 21:10 (*.134.105.157)
    해서체는 한자체 중 가장 보편적인 자체, 그러니까 교과서에 쓰이는 글자체인데,
    일정한 공식이 있고 거의 그림 수준이라 뜻을 금방 유추해 낼 수 있다..라는 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 롤랑디용 2009.05.22 22:28 (*.138.35.107)
    아! 오해를 살 만한 부분이 있었나 보군요. 질문하신 부분을 한번 보면

    1. 공식이 있다. -> 6서(상형, 지사, 회의, 형성, 전주, 가차)

    한자의 형성 원리를 보면 6서(상형, 지사, 회의, 형성, 전주, 가차)라는 공식이 있죠. 그런데 간체자는 형성 원리를 제가 잘 몰라서 인출이 쉽게 안됩니다(간체도 간체화한 공식이 있겠죠 제가 잘 모를 뿐). 즉, 간체가 획수가 더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글자 형성 원리를 잘 몰라서 해서체 보다 암기했던 내용을 쉽게 인출이 어렵고 그 결과 글자를 읽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주관적인 것입니다. 간체가 훨씬 쉽게 느껴지는 사람도 많겠죠.

    2. 그림 수준이다. -> 첫째, 글자의 각 부분들 간의 관계성입니다. 둘째, 글자 자체의 외형적 아름다움입니다. 이를 구체적 사례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棄 -> 글자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봤을때 -> 윗 부분은 아동을 뜻하는 아들 子(子를 뒤집어 놓았습니다.) + 중간부분 바구니(키보드로 쓰기가 힘드네요. 아들 子와 아래 나무 木사이에 있는 부분입니다.) + 아래 부분은 나무 木 = 아이를 바구니에 담아 나무에다 버리고 있습니다. -> 버릴 기자가 됩니다.

    이런 식으로, 만약 버릴 棄자를 암기했다가 잊어도 기존에 알고 있던 한자인 子木 등을 이용하여 세 부분과의 연관성을 찾아보면 금방 다시 연상이 됩니다. 저는 이 棄자가 거의 아동을 버리는 현장을 그려놓은 그림으로 보입니다. 이것 역시 저 나름의 주관적인 인식론에 관한 것입니다. 그림으로 안 보이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ㅡ,.ㅡ;

    이것은 질문하신 것은 아니지만 간체는 중국꺼니까 무시하고 해서를 공용으로 하자는 것이 아니라
    동양의 공용어로 하자는 것은 아주 유치하게도 강대국이 될것 같은 중국이 간체를 쓰면 나중에 지금 우리가
    영어에 매달리는 것 처럼 간체까지 따로 공부하기가 싫어서죠. 그냥 사적인 견해입니다^^
  • 쏠레아 2009.05.22 22:56 (*.134.105.157)
    간자체의 반대 개념이었군요. 그럼 차라리 정자체라고 하셨으면 제가 의아해 하지 않았을텐데요.
    전 전예해행초 중 유독 해서체를 지칭하시는 줄 알고...
  • 쏠레아 2009.05.22 23:04 (*.134.105.157)
    하여간 예술적으로만 따지면 한자가 세계 최고의 문자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동시에 문자 고유의 목적으로 보면 세계 꼴찌의 문자구요.

    우리 한글은?
    문자 고유의 목적으로는 세계최고!!!
    (국수주의가 아니라 아무리 따져보고 생각해 봐도 역시 세계최고)
    그럼 예술성은 어떨까요?
    예술성에서 세계 최고는 한자이므로 우리 한글이 세계 최고일 수는 없고...
  • gmland 2009.05.22 23:25 (*.165.66.192)
    요즘은 서약학자 중에도 표의문자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은 소수이긴 하지만...

    관련되는 TV 프로를 본 적이 있는데, 예전에 생각하던 것과는 관점이 많이 다르더군요.
  • 꽁생원 2009.05.22 23:56 (*.161.73.253)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는 가까우나 언어와 문자적으로는 대치점의 극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는 심상을 곡진한 부분까지 잘 전달하는데 비해 만연체로 늘어지는 단점이 있고
    한문은 축약, 응집된 짧은 글로 전달코자하는 의미의 대의를 각인시키는 데에는 능하나
    세세한 의미전달에 있어서는 명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해석도 어렵습니다.

    각 언어가 갖는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중국어는 한국어를 수용할 수 없지만
    한국어는 한문를 이용하기에 용이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즉, 한문은 한국어의 단점을 보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인 것입니다.
  • 금모래 2009.05.23 00:22 (*.186.226.251)
    콩쥐 님 덕분에 우리 역사와 한자 기원까지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군요.
    갑골문자가 발견된 은허를 '동이'의 근원지로 보고 역사적 지평을 넓힌 부분이 독특합니다.

    특히 언어학적으로
    "고대한자의 어법 역시 사서에서 생각순으로 표현되었음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부분이 주목할 만한데
    이때의 '사서'란 정확히 어떤 책을 말하는지 궁금합니다.
  • gmland 2009.05.23 00:53 (*.165.66.192)
    디스커버리 및 내셔날.지오그래픽으로 기억되는데... 아무튼 [상]이라는 전설적 국가가 고고학적 발굴에 따라 그 실존이 증명되는 프로, 또 갑골문자가 새겨져있는 갑골/뼈들을 한약재로 팔아먹는 농부들을 추적해서 그 현장을 발굴하여 대량의 갑골문자를 얻은 후, 그 연구결과의 일부를 발표하는 프로에서 본 것입니다만...

    미국/유럽 및 중국 학자들이 합동으로 연구하고 있던데, 갑골문자의 기원을 동이족으로 보는 견해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무시할 가설은 절대로 아닌 듯합니다. 문제는 우리 고토를 모조리 잃어버리고 지금은 한반도에 갇혀있다는 점... 실증주의적으로 연구하고 싶어도 할 재간이 없다는 점...

    따라서 몽고/터어키 등과 연대하여,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고토인 시베리아/만주를 샌드위치 작전으로 협공하는 일, 그러한 사관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몽고/터어키 역시 같은 혈통/어족인데다가 외몽고를 중국에 뺏기고 있는 실정이므로 협조 안 할 리도 없고...

    반드시 고토를 찾자는 것이 아니더라도, 민족/국가라는 개념, 그 자존심, 그 위대성을 강조함에 따라 선진국/1등국가가 될 수 있는 정신적 지주가 생길 것 아니냐는 생각... (물론 국수주의적 사고는 오히려 인접국의 반감과 경계심만 키우게 되므로 잘 조정해야 할 것...)

    그래야 후손들에게 위대한 조국임을 인식시키고, 멀리 있는 교포 자녀들에게도 민족적/혈통적 자긍심을 키워줘서 하루빨리 미국 대통령이 출현하게 될 것이고... 하하! 결국, 역사는 꿈이어야 한다는 논리인데... (그것마저도 전혀 근거가 없으면 안 되니까)
  • 콩쥐 2009.05.23 05:46 (*.161.67.92)
    금모래님
    이 소중한 책은
    저보다는 금모래님이 자세히 읽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저는 제주도 가는동안 통 책상에 앉아 있을수가 없습니다.
    주소를 알려주시면 책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메일로 주소와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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