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4.11.24 15:35

차이다..

(*.253.35.105) 조회 수 3866 댓글 14
어제 차였습니다..
보기 좋게 거부 당했죠..
이 나이(24) 먹도록 고백같은건 해 본적이 없었는데..
첫타석 삼진 입니다..
뭐 그렇게 슬프지는 않습니다..
가슴이 아픈것은 미리 많이 겪었구요,.,.
잠은 못자는 것도..

이것은 홈런맞을 것을 알면서,.
직구를 던질 수 밖에 없는 심정이었습니다.
아~직구 승부는 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하여간 그래도 기분은 후련 합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같은 후련함이 있습니다...
수많은 시간 동안 수만번 해보고 싶었던 말이니까요..
드디어 말했습니다..

용기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내가 얼마나 잘해 줬는데.
분명히 후회 할껍니다..

기분은 좋은데..
가끔씩 눈물이 납니다..
챙피합니다..

그게 문젭니다.
Comment '14'
  • jazzman 2004.11.24 15:50 (*.241.147.40)
    '이것은 홈런맞을 것을 알면서,.
    직구를 던질 수 밖에 없는 심정이었습니다.'

    ---> 언젠가는 뻔히 때릴 수 있는 볼에 무조건 삼진 아웃 당해주는 맘씨 착한 분을 만나시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 np 2004.11.24 15:53 (*.156.178.124)
    좀 구체적으로 상황 설명을 해보세요.
  • 오모씨 2004.11.24 16:39 (*.117.210.165)
    여러 투수를 상대해보세용. 삼진 당한 투수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요... ㅋㅋ
  • -情- 2004.11.24 16:44 (*.230.12.86)
    고교 야구인가봐효

    상대는 투 타에 모두 강한 .. ㄴ(--,.ㅜ ; )ㄱ==3=3
  • ZiO 2004.11.24 16:48 (*.155.59.38)
    패스트 볼 승부 고집하다가는 홈런 맞고 조기 강판 됩니당...
    저도 옛날에 툭하면 조기 강판 당했거덩요...ㅜ..-
    요즘엔 패스트 볼 보다는 무쟈게 느려터진 변화구인 너클볼을 연마하셔서
    9회까지 완봉승하셔요...
  • 차차 2004.11.24 17:38 (*.105.113.122)
    아아... 이런...

    저와 같은 경험을.... "홈런맞을거 알면서 직구.. " 이 비유 너무 와닿네요...

  • np 2004.11.24 19:38 (*.74.78.224)
    뭔가 작업에 관한 이야기 같은데 .... 정확한 상황을 알아야 조언이 가능함....

    어쨋거나 눈물 날 정도라니 저도 가슴 아픔....
  • 아이모레스 2004.11.24 20:03 (*.158.255.221)
    남자에겐 늘 있는 일이고... 뭐뭐는 병가지상사!!!
    그러니 기죽지 마세요... 시간이 약이고...
    세상을 좀 살다보니...
    투수는(남자는...) 갈수록 강해지는 편이고
    타자는 반대로 갈수록 약해지는 것 같더라는...^^

    꿈틀이님 파이팅구!!!!
  • 꿈틀.. 2004.11.24 20:36 (*.204.248.38)
    여러분들이 있어서 참 좋군요..ㅋ
  • 토토 2004.11.24 21:37 (*.205.43.175)
    사랑에 빠지면 뇌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 호르몬 구조가 마약과 거의 유사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약은 뇌의 문지기를 쉽게 통과한대요.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유사하기 때문에 문지기가 속은거죠.
    마약을 끊고나면 금단증상이 오는데요, 사랑이 깨지고 나면 오는 고통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일종의 마약과 유사한 금단증상이죠. 지금은 나중에 그 사람을 잊어야한다는게 두렵다는 생각이 들 테지만, 시간이 나면 고통스런 순간은 지나가고 금단증상은 사라지죠. 시간말고는 약이 없는 증상이죠.

    일종의 통과의례예요. 모든 사람들이 다 통과하는.. 그렇게 생각하면 맘이 좀 편해지실듯.
    다음엔 뜨거운 가슴에 차가운 머리까지 조금 가미하시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셔도 될 듯하네요.




  • jazzman 2004.11.24 23:42 (*.207.79.219)
    지얼님이 '느려터진 너클볼' 말씀하셔서 생각났는데 가장 한국적인 마구 '아리랑볼'을 결정구로 연마하면 무적 투수가 될 수 있습니다. ^^
  • 한민이 2004.11.25 00:00 (*.152.68.216)
    꿈틀님..

    님은.. 홈런맞을거 알면서 직구를 던지죠?

    님은 9회까지 견디기가 힘들죠?

    님은 비록 홈런은 맞았지만 후회없는 깨끗한 직구를 던졌음에 만족하죠?

    님은 그러면서도 끝까지 직구를 던져야하죠?

    저도 그래요..

    오늘 감이 왔거든요.. 홈런 맞을것같은..

    그래서 내일 160 이상으로 세게 직구 던질라구요.. 깨끗하게..

    그래야 속이 시원해요... 던진맛도 나구...^^

  • nenne 2004.11.25 22:43 (*.232.18.245)
    Good luck to you^^
  • 으니 2004.11.26 03:08 (*.149.24.225)
    성격 급한 어떤 타자들은 아리랑 볼을 "가제트팔 필살기"를 이용헤서 나꿔채기도 한다지요 --;;

    꿈틀님 힘내셔요^^

    언젠가 그녀가 조금은 지치고, 문득 생각나는 기억이 더욱 그리운 날에, 참 정직하고 깔끔한 직구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남자로 떠오르실거예요..

    물론 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기억 속에 멋지게 남기보단.. 지지고 볶더라도 일상의 마/누/라/로 남았으면 하고 욕심내겠만, 그녀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으실 수 있을거라 믿어요..

    힘내셔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8 브라질 리포트 1. 4 file 2004.12.19 3645
1337 허구헌날 길거리연주 file 2004.12.19 3491
1336 쇼로 연주 1 file 2004.12.19 3503
1335 땡볕 file 2004.12.19 3737
1334 상파울로 2 file 2004.12.20 4052
1333 [re] 좋은 브라질칭구들 4 file 2004.12.21 4525
1332 히오 데 자네이루 5 file 2004.12.22 5396
1331 [re]히오의 코파카파나와 이파네마의 여인. 2 file 2004.12.22 3846
1330 아브뢰(s. abreu)와 하우저(h. hauser) 4 file 2004.12.22 5773
1329 [re] 아브뢰와 사무엘. 1 file 2004.12.22 3783
1328 기타백과사전 시모네스(r. simones) 할아버지 (사진수정) 3 file 2004.12.24 4176
1327 아들이 부탁해서 단 한장을 허락한 할아버지 file 2004.12.24 3175
1326 시모네스할아버지의 악보 가 많은 서고. 1 file 2004.12.24 4005
1325 허구헌날 작업하는 미스테 리(mr. lee) 1 file 2004.12.24 3797
1324 만화 - 거꾸로 보는 세상(펌) file 까치 2004.12.18 4471
1323 이정도면 기타도 칠 수 있겠어요^^ 4 file 아이모레스 2004.12.17 3558
1322 노르망디의 한국인... June 6, 1944 (전편) 2 이브남 2004.12.17 3001
1321 달려라!!!! 8 file 2004.12.14 4196
1320 딱 걸렸어~!!!! 10 nenne 2004.12.13 3161
1319 백년해로 할랬는데.. (기대수명계산기) 19 으니 2004.12.13 4010
1318 산타 할아버지의 비애 1 그놈참 2004.12.12 3859
1317 칭구음악듣기에 조회수1000번이 넘는분이 몇분인줄 아세여? 9 2004.12.08 4070
1316 10년 동안 벌칙을 연구하신 분입니다-_-; 15 nenne 2004.12.07 5767
1315 미국서부에서 비바체님이 보낸 성탄선물사진 10 file 2004.12.06 3777
1314 신기한 사진 3 SONG 2004.12.02 3813
1313 독일인이 평가하는 라면맛 평가.. citara 2004.12.02 3516
1312 ㅋㅋㅋ...베토벤 만화(츄리닝 펌) 4 file 삐약이마니아 2004.12.01 9333
1311 제 악기가 부러졌어요.... 4 윤현종 2004.11.30 3475
1310 먀먀공주와 일곱난장이 (1) 3 한민이 2004.11.30 3381
1309 새로운 대안을 찾자 3 익명인 2004.11.30 5644
1308 며칠전의 James 로 인해 알게된 헨델 Largo 음악이 없네요? 기타음악에 올져주심 안되나요? 2 군인 2004.11.29 3787
1307 100년전 우리나라 2 조선 2004.11.28 3926
1306 산타클로스가 왜 빨간 옷을 입고있는지 아시나요? 7 오모씨 2004.11.28 3745
1305 [펌] 초딩들 답안지. 4 오모씨 2004.11.28 4084
1304 휴...땀난다...혁님이 1700년대 스트라디를 구하다니... 10 2004.11.27 5237
1303 스트라드 레이블 1 file 토토 2004.11.27 3945
1302 촛농의 쓰임새 5 file 로케트 2004.11.26 4422
1301 손가락이 6개네요.. 4 file 오이런 2004.11.26 6809
1300 <공모전> ★청소년 인권 디카 공모전 ★ 9세부터 24세까지 응모가능 file 밝은터 2004.11.26 3939
1299 기타를 치고 안치고? 41 file citara 2004.11.25 4367
1298 영화 "꽃 피는 봄이오면" 트럼펫 따라하기 7 뽀로꾸기타 2004.11.24 3971
1297 올겨울 반찬 걱정 끝! 8 file 오모씨 2004.11.24 3784
» 차이다.. 14 꿈틀.. 2004.11.24 3866
1295 [동영상] 가나다송 ㅋㅋ 오모씨 2004.11.24 3911
1294 카페에서 음반 공구 하다가 옜 제자를 찾았어요! ㅋㅋ 2 오모씨 2004.11.24 4587
1293 미스터 올림피아를 7연패한 근육!!!! 11 file 아이모레스 2004.11.22 7689
1292 남한강 강줄기 따라 기타는 안치고... *^^* 9 file 기타랑 2004.11.22 4416
1291 1929년 10월 13일 바리오스 연주회.. 11 file 2004.11.22 3369
1290 가까이 3 file 2004.11.22 3856
1289 그에게 여동생이 있었다 !! -_-;;;;;;;;; 3 독학맨 2004.11.22 4882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