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5.04.13 00:14

풍신수길이 한말

(*.149.21.66) 조회 수 4354 댓글 0

드라마 징비록을 얼핏보니 풍신수길과 그의 부하들간의 이런대화가 오고가더군요

 조선침공에 성공한후 조선 영토를 하나하나 짓밟아 가면서  승승장구 과정에서 기뻐하며 오간 대화인것 같았습니다.

자세하고 정확하진 않지만 얼핏 들은 내용을 옮겨보면


풍신수길이 부하들에게  조선의 왕은 뭐하나? 이정도 되었으면 아직 할복안했나? 하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부하말이

조선의 왕은 다른곳으로 피신갔다고 합니다.라고 답합니다. 그러자 풍신수길이 말하길 왕이 도망을 간다는게 말이돼? 그정도 되었으면 할복해야 왕이지. 그러고도 왕이야?

이러자 풍신수길 부하가 하는말이 "조선은 우리와 풍습이 달라 왕들이 할복을 안합니다" 이렇게 답합니다.


일본은 대대손손 풍습적으로 적과 싸웠을때 지거나 하면 항복을 하는게 아니라 할복자살하는 풍습이 있었음을 알수 있었는데요.

사무라이들도 싸우다 지면 과감히 할복함으로써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독기와 정신이 있었기에 임진왜란때 조선의 병사들이 일본사무라이 한명만 봐도 벌벌떨었다는겁니다.  실제로 조선 병사 몇십명이 일본사무라이 한명을 제대로 당해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조선의 병사들은 일본사무라이만 보면 벌벌떨면서 옆에 동료가 죽든말든 혼자 도망가기 바빳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순신이 내놓은 방책이 일본 사무라이앞에 도망갈려는 조선병사들은  같은 한국인이어도 무조건 사살하라는 지령까지 내렸던 겁니다. 어차피 도망가도 후방에서 아군에게 사살당하니 꼼짝없이  일본 사무라이 무사들과 싸울수 밖에 없는거지요.  일본이 유일하게 존경하는 한국인이 이순신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싸운 유일한 장군이라는겁니다.

우리가 일본의 지도자들을 전쟁을 일으키고 사악하다고 비난을 합니다만  그들이 하는행동보면 뭐든지 목숨내놓을 각오로 하는건 우리와 매우 다릅니다.

전쟁나면 조선의 왕들이 피신가고 그런것처럼 그런행위와는 대조적으로 그들은 과감히 목숨을 내어넣고 끝까지 항복하지 않습니다. 2차대전때 연합국의 공습앞에 일본은 끝까찌 항복을 안하고 목숨을 바쳤는데요.   전쟁나면 한국의 지도자란 사람이  나몰라라하고  미국으로 도망간것과는 대조적이라 볼수 있습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진건 없는것 같습니다. 군대다녀오신분들 아실겁니다. 전쟁나면 어떻게 될지요 . 같은 병사들끼리뜨거운 전우애를 공유하기보다는 계급이 높다고 어떻게 하면 자신만 편해볼가 생각하기 마련이며 자신이 이등병, 일병때 불합리한 관행으로 고생을 하였으면 고참이 된후에는 똑같이 안해야 할텐데 그렇지않고 새로들어온 이등병에게 너도 한번 고생해봐라 식으로 불합리한 관행을 그대로 고수하거나 아니 더 한수 더뜨기 마련입니다.(요즘은 일병때 가장 많은 갈굼을 받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이래가지고는 전우애고 뭐고 없으며 서로간의 적대감만 커질뿐입니다.

군대에서의 이러한 불합리한  관행들은 그대로 고스란히 한국사회에 곧곧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해도 마찬가지며 상사가 부하를 머슴보듯이 보기가 일수이며 여자는 성적농락의 대상이 되기 일수이며 강자는  약자앞에 불합리한 행위와 군림하는게 일상인게 한국사회입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없는것은 아닙니다. 사장이 조금 어리버리하고 만만해 보이면 직원들이 간을 보고 사장을 가지고 노는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군대에서의 관행처럼 간부나 사장을  적으로 간주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회사에서  공장노동자 여직원들까지도 술자리만 있으면 불러내어 룸살롱 여직원 대하듯이 대하기 일수 였다고 합니다. 뭐 이떄는 지도자및 국회의원이란 사람들도 그랬고 국민도 그랬고 다그랬습니다. 약자앞에선 무조건 군림하며 불합리한걸 강요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변했을까요?   제가 최근에 어떤분이 군대보낸 자식떄문에 고민하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사유는 군대에간 자식이  군대 고참들의 불합리한 관행과 갈굼 같은걸로 내무생활을  너무 힘들어해 마음고생이 심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고작 20~21살밖에 안된 청년들이 어디지역에서 왔다고 하면 비하를 하면서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꼬투리를 잡고 수치를 주고 괴롭히고 그런다고 합니다.  이 젊은이들의  생각을 주입한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다 어른들 아닐까요?   지금도 어느지역에 가면 나이좀 잡수셨다는 마을 어르신들이 빨갱이 운운하면서 편견을 갖고 무조건 미워하고 그런다고 합니다. 이성적 사고가 없이 감정으로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일본을 전범국가 왜놈 운운하면서 비하하고 욕을 많이합니다만..

한국인들의 근본적인 정신상태가 개조되지 않고는 한국은 절대 일본을 이길수 없다 봅니다

솔직히 뭐든지 목숨걸고 진지하게 하는 사람들앞에서는 자신만의 편의와 안일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절대 어떻게 해볼수 없습니다.

일본을 비판하기전에 좋은점과 나쁜점을 구분하여 철저히 이성적으로 분석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에 관해서도 성찰해야 한다 봅니다.   무조건 나쁜게 나쁜게 아니죠..곰곰히 잘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적의 적장이었던 풍신수길이 한말에서도 참으로 느껴지는 바가 많습니다.

자신이 만약 조선의 왕이었더라면 벌써 할복자살했을거라는 그의 말에서 비장함이 묻어 나오는듯 합니다.




https://youtu.be/bvsI_0E8ep0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88 퍼시발 VS 야마시타 1 전투 2015.05.01 5718
6987 퍼스트레이디 노래 언니 2014.07.03 2645
6986 팽목항에서 팽목항 2015.04.16 2278
6985 패미니즘의 모순 22 한민이 2004.04.24 4493
6984 팥빙수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file 콩쥐 2013.05.31 4762
6983 팥빙수의 계절 file 콩쥐 2014.06.26 2857
6982 팥빙수로 더위를 물리치고.... 13 file 이웃 2010.08.07 4416
6981 팥빙수 팥 실체 먹거리피디 2013.06.29 4492
6980 팥빙수 클래식 3 file 콩쥐 2010.08.14 4189
6979 팥빙수 6 file 2012.07.20 6091
6978 팝 디바가 부르는 플라멩코 기타 SPAGHETTI 2009.05.11 3683
6977 팝 가수의 아베마리아 믹스 1 SPAGHETTI 2009.08.27 4225
6976 팔없이 연주하는 아이 콩쥐 2014.08.15 3092
6975 판단하기 어려운 현대문명 2 2021.07.16 5063
6974 파플러기타연주곡집(강효순편) 1 file cho kuk ko 2008.08.08 4253
6973 파티 메뉴표 (19 . july, 2009 ) 10 file cho kuk kon 2009.07.17 4283
6972 파트라슈의 견종은? 17 지나가는띨한넘 2004.01.13 9225
6971 파크닝팬님만 보세요... 5 file 콩쥐 2009.04.09 4073
6970 파크닝팬님.... 9 file 콩쥐 2008.12.04 4082
6969 파크닝 세계챔피언-플로리다 타폰 낚시 6 SPAGHETTI 2009.04.25 6451
6968 파코 데 루시아 4 file chokuk kon 2009.05.01 4089
6967 파주 자운서운 다녀왔어요... 1 file 콩쥐 2009.04.02 4690
6966 파이낸셜 타임스, '도올 기사 원고료 쇄도' 큰 관심 1000식 2004.11.08 3780
6965 파이 이야기 2 ganesha 2013.03.05 5260
6964 파블로 카잘스 다큐멘타리 - 95세에 점토 자화상 작업을 하며 8 SPAGHETTI 2009.01.04 9301
6963 파바로티와 스팅의 파니스안젤리쿠스 7 으니 2007.12.22 7854
6962 파바로티 옹께서 돌아가셨군요... 17 꿈틀 2007.09.06 4039
6961 파리의 아침 4 file 2004.10.04 3956
6960 파리의 메트로 8 file 콩쥐 2009.02.20 4468
6959 파리의 매력 11 file 콩쥐 2009.02.22 4240
6958 파리와 모기의 생태학적 차이 6 곰돌이 2009.07.10 3945
6957 파리에서 디지는줄 았았어여....(방금 사진추가 해떠염) 6 file 2005.01.01 4082
6956 파리기타매장 3 기타레타듀오 2015.01.29 3736
6955 파리 쇼쇼쇼~ 5 옥용수 2004.03.22 3891
6954 파라과이감독 성이 코리아 5 콩쥐 2009.10.06 4077
6953 파도타기 즐기는 돌고래들 콩쥐 2015.09.13 3590
6952 파가니니 2017.09.27 2849
6951 티비에서 본 사람을 실제로 본다면? 5 rainbow eyes 2006.12.14 3503
6950 티비에 나오는 모습이랑 실제는 다릅니다 2 연구 2011.07.20 4553
6949 티비 동물농장 동물농장 2014.07.04 4935
6948 티벳인들이 중국정부에 의해 죽음을 ... 8 file 콩쥐 2008.03.15 3905
6947 티벳은 뭔가 다르군요. 6 file 바실리스크 2009.06.09 3566
6946 티벳 2016.08.06 2352
6945 특종 1 충격적 2016.12.31 2826
6944 특이한 음악 아무나 2016.12.05 3044
6943 특수 기타 제작가 종이 2009.06.04 4066
6942 트리스테 보사매니아가 부릅니다~ 1 휘모리 2008.10.21 4913
6941 트레몰로의 기원 1 SPAGHETTI 2009.04.10 4075
6940 트레몰로가 전혀 안되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 2 file limnz 2004.07.23 4570
6939 트럼펫의 아버지 아르방의 변주곡들 2 file SPAGHETTI 2010.12.18 541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