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 많이 소진되어 바닥을 드러낼즈음
능이의 도움을 받기로 했답니다.....ㅎㅎㅎ
작년에 송이때문에 양양에 갔다가
능이는 만나지 못해서 올해는 꼭 연락해달라고 부탁하여
오늘 딴다는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새벽5시에 뛰쳐나갔어요...
일년중에 오직 몇일만 만날 수 있는 놈이죠.
식기전에 부리나케 악셀을 밟고 달려 지금 집으로 돌아왔슴다.
양양 송이동네아저씨들이 함께 동네산을 다 뒤져 하루종일 딴것을
모두 합쳐봐야 겨우 2.5킬로...몽창 들고 집으로 왔죠.
노루궁뎅이도 방금 딴것이라고 같이주셔서 오다가
어둡기전에 길가에서 몇놈꺼내서 사진찍었습니다.
밤색의 선풍기 크기만한 놈이 능이 그리고 흰 솜털버섯이 노루궁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