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기사 관련 사진
▲  전성인 홍익대 교수.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정부는 론스타가 '담 넘은 사람'이라는 것을 자꾸 얘기 하지 않는다. 야밤에 남의 집 담을 무허가로 넘은 게 문제되지 않는 한 (중략) '왜 집주인은 문을 안 열어주냐'는 것이 문제될 수도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론스타 소송을 준비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를 보며 '대충하는 게 아닌가, 굉장히 불안하고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15일(현지 시각)부터 24일까지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서 한국 정부와 론스타간 ISD(투자자·국가 간 소송) 중재 재판 첫 심리가 진행된다. 론스타는 '한국 정부의 방해로 외환은행 매각이 늦어진데다, 부당한 세금 청구로 손해를 봤다'며 5조 1000억 원(46억7900만 달러)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2014년 정부의 세수 부족분(10조 9000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5일 오후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가 진행한 팟캐스트 방송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한 전 교수는 산업자본임에도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를 '도둑질 하러 남의 집에 침입한 사람'으로 비유했다. 우리 정부가 이 점을 강조하는 소송 전략을 세우지 않는다면, 결과는 론스타에 유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전 교수는 론스타의 위법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론스타 소송대책반 반장 역할을 하는 추경호 국무조정실 실장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추 국무조정실장은 당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 과장을 지냈다. 전 교수는 "2003년 7월 조선호텔에서 추 조정실장을 포함한 10인이 비밀대책회의를 열고 외환은행 매각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론스타 외환은행 사건은 한 번도 선거와 무관한 적이 없었다"

전 교수는 현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왜 론스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는지 의아해했다. 지난 2006년 외환은행 매각의 적절성 여부와 론스타의 위법성 의혹이 불거졌을 때, 나경원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의원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문제는 집권당의 치부'라며 저격수를 자처했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론스타 소송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과 압박이 생기지 않는 한 우리 정부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과정의 위법성을 지적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현 정부가 '최선을 다해 싸우지 않아' 패소해 5조1000억 원을 국민들의 '혈세'로 론스타에 물어줘야 할 경우, 소송 결과가 나오는 내년 초쯤 론스타 책임론이 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 교수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는 참여정부 시절 이루어졌음을 지적하며 "론스타 외환은행 사건은 한 번도 선거와 무관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참여정부 당시 여당이었던 새정치연합을 향해 '론스타 사태' 책임론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이밖에 론스타의 위법성이 드러나게 된 과정과 이후 수사 상황, 산업자본의 금융기관 소유 시 위험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인터뷰 전체 내용은 <장윤선의 팟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 아이튠즈에서 <장윤선의 팟짱> 듣기 
☞ 오마이TV에서 <장윤선의 팟짱> 듣기 

☞ 팟빵에서 <장윤선의 팟짱> 듣기
Comment '1'
  • 마스티븐 2015.05.17 01:09 (*.229.225.130)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면 언젠가는 더 큰 사건이 일어나거나 그러한 상황을 방조내지는 확대 재생산하여

    국민의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리도록 하는것은 이미 오랫동안 보아온 일이지만

    우리의 앞에는 국가적으로나  실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수있는 또다른 사건이 시작되고 있다

     

     FTA조약 체결시 가장 염려하던것 

     ISD(투자자·국가 간 소송) 중재 재판 첫 심리가 진행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론스타의 위법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론스타 소송대책반 반장 역할을 하는 추경호 국무조정실 실장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추 국무조정실장은 

    당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 과장을 지냈다. 

    전 교수는 "2003년 7월 조선호텔에서 추 조정실장을 포함한 10인이 비밀대책회의를 열고 

    외환은행 매각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 즉 이는 론스타에게 매각을 결정하는 당시의 실무적

    당사자에게 론스타가 제기한 천문학적 소송에서 론스타의 부도덕성 너희는 도둑이라고

    주장할수가 없는것과 마찬가지이니 도둑고양이에게 도마에 놓여있는 누가 생선을 도둑질 해서 

    가져갔는지 찾아내는 국가적 중요 임무를 맡기는 말이 안되는 형국이 아닐까 한다.


    론스타는 5조 1000억 원(46억7900만 달러)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도둑질을 하러 남의 집에 들어왔다는 전략적 주장을 하지 않으면 론스타에게

    유리한 형국이고 소송에 진다면 5조 1000억 원(46억7900만 달러)  

    2014년 정부의 세수 부족분(10조 9000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국민의 혈세로

    물어 내어야 하는데도 현정부의 대응태도는 너무나 안일해 보인다.

    전성인 교수는 정부의 태도를 보며 '대충하는 게 아닌가, 굉장히 불안하고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38 대한송유관공사 황인희양 살인사건 1 살인사건 2015.06.19 5138
7037 애국자가 모함받는 장면 애국의결과 2015.06.18 3112
7036 박원순 시장 고발 고발 2015.06.17 5185
7035 서구노래중.... 황당 2015.06.16 4643
7034 기타 5대로 연주하는 '엘리제를 위하여' 1 꽁생원 2015.06.16 3322
7033 현 실태 1 진단 2015.06.15 5107
7032 서양인 눈에 비친 조선 1 조선 2015.06.14 3654
7031 베이스 기타는 요렇게 하는거입니다.. 베이스기타 2015.06.13 2927
7030 농어낚시 file 콩쥐 2015.06.12 2742
7029 메르스=임진왜란 역사교훈 2015.06.12 3230
7028 여몽연합군 1 불쌍고려 2015.06.11 5442
7027 군함도로 떠나보세 하시마 2015.06.08 2485
7026 영웅이 된 소년(사진 많음) 3 file 꽁생원 2015.06.07 2579
7025 대중음악 히트곡 2015.06.05 2609
7024 메르스 메르스 2015.06.01 3057
7023 (무대의상) 울산아가씨 - 소프라노 강혜정 1 시골농부 2015.05.31 5467
7022 지역감정 지역주의 2015.05.28 2432
7021 우루과이 대통령 4 콩쥐 2015.05.26 2558
7020 건물 file 언니 2015.05.25 2714
7019 반기문 비화 털어놓기 털자 2015.05.25 4379
7018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아들 노건호, 김무성에 “전직 대통령 죽음으로 몰아” 직격탄 마스티븐 2015.05.24 5325
7017 독일과 이태리 청년정책 타임즈 2015.05.19 5016
7016 양심적 병역거부 병역 2015.05.17 3571
» 론스타=도둑 / 도둑을 도둑이라 말하지 않는 현정부의 수상한 이유 ? 1 마스티븐 2015.05.17 3144
7014 노무현의 예언 예언 2015.05.15 3382
7013 고기 좋아하십니까? 고기진실 2015.05.14 3138
7012 시민들 2 file 콩쥐 2015.05.14 2246
7011 정부는 왜 세대갈등을 부추길까? 타임즈 2015.05.14 3568
7010 동딸 1 언니 2015.05.13 5352
7009 야마토 전함과 세기의 공중전 전투 2015.05.12 5263
7008 GMO GMO 2015.05.10 2751
7007 홍준표 검찰 출석! 노림수 2015.05.10 3360
7006 세월호 유가족 자살 끝내는 2015.05.09 3143
7005 피아니스트가 되려던 야당 원내대표의 등장(4개의 대학 입학 졸업 편입 졸업) 1 피아니스트출신 정치인 2015.05.08 5586
7004 공무원들의 특징 새월호원인 2015.05.08 5220
7003 A급 전범에게 배울점 A급 2015.05.08 3112
7002 Bill Connors - Swimming With A Hole In My Body fine 2015.05.06 2588
7001 야당이 왜 계속 지느냐고 같이듣세 2015.05.04 2940
7000 한국인이 알아선 안되는 일제시대 진실 1 일제시대 2015.05.03 6278
6999 퍼시발 VS 야마시타 1 전투 2015.05.01 5188
6998 朴대통령의 치졸한 적반하장 같이듣자 2015.04.29 2248
6997 어버이 연합 1 연합회 2015.04.29 3028
6996 한국은 GMO 수입대국 2 GMO 2015.04.29 3812
6995 '성완종 사면'이 파문의 계기라는 대통령 1 타임즈 2015.04.28 2585
6994 일본과 조선은 한몸이었나? 3 역사 2015.04.28 2670
6993 영어 잘하는 아가씨 3 콩쥐 2015.04.27 3397
6992 투명인간 성완종 그리고 광화문진압공작 파파이스 2015.04.27 3539
6991 아름다운(행복한?) 복수극-사람을 사람답게'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 2 마스티븐 2015.04.26 2688
6990 검찰은 홍준표 긴급체포하라-김경협 긴급체포 2015.04.26 5227
6989 '성완종 특사 국조' 주장, 사실은 '친이' 겨냥? 2 타임즈 2015.04.25 268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