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8 01:42
유과장 이라는 사람...
(*.255.172.238) 조회 수 3804 댓글 19
13년차만에 과장 달더니.
기타연습은 안하고 맨날 술로 주련을 하고 있습니다.
꿈은 다 이뤘고(예쁜 와이프, 세자녀,내집,내차,적당한 직업...)
이제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는 헛된 망상에 잡혀 살고 있죠...
어제 이런저런 이야기를 와이프와 하다가.
하고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되엇죠...
와이프가 원하는건 오감을 즐겁게 해줄수 있는 일을 하는것.
그건 바로 요리에 관련된 일이었고,
요리를 하기전에 미술을 배우겠다고 하더군요.
그게 맞는 말이 이쁜떡이 맛있다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서 음악을 배우겟다고 하더군요...
멋진 분위기를 만드는 음악이 곁들여 진다면
정말 행복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전 이런 꿈이 있습니다.
조그만 사무실에
기타연습할 수 있는 연습방이 세개정도에.
여럿이 둘러앉자 합주할 수 있는 공간에.
잠시 아는사람들은 들러 쉬어갈 수 잇는 공간.
그속에 기타음악이 흐르고,
이야기 잡담이 흐르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그런 자그마한 공간을 갖는것.
그래서 리어카를 하나 사려구요...
박스나 빈병을 모아서
조금씩 모아 모아
한번 해보려구 합니다.
생각은 씨앗이니. 이제 바른땅에 뿌리기만 하면 싹이 돋겠지요?
모두 행복한 꿈 많이 많이 갖으시고, 좋은땅에 심어 보십시요.
항상 건강하세요...
-차칸 밀롱가...-
Comment '19'
-
나중에 연습실만드시면 유과장님 사무실에 한번 들리는것은 희망사항.....
업그레이드 엄청 되셧던데...
(인터넷 이웃돕기 구체적인 노하우가 필요해요..)... -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것이 어찌 망상이겠습니까. 인생에서 그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요. 너무 많은 '해야할 일'에 치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나도 못하면서 살아간다면 너무 슬프지요. 인생 그리 긴 것도 아닌데...
근데 고물 장사 말고 무슨 주식투자나 로또 쪽으로 나가셔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화이팅입니다. ^^ -
"감옥에서 어떤 사람은 창살을 보고, 어떤 사람은 창살 사이로 보이는 별을 바라본다." 는 말이 있듯이 현실이 각박해도 님처럼 꿈은 먹구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처음의 작은 차이가 나중에 큰 결과의 차이를 만드니까요.
인상 참 조으시네요. ^^
-
주식은 시도하다가 그 복잡성 때문에 포기했구요.
로또는 매주 3천원씩 실천중 입니다. ㅋㅋㅋ
고물장사까지는 아니고 고물을 수집하여 고물상에 파는(그게 그건가???)
콩쥐님.
인터넷 이웃돕기전에 벼룩시장말구 그냥 불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분들께 전해주는
버리기엔 아까운 물건(기타에 관련되건 아니건간에)들을 주고받는일을 먼저 했으면
싶습니다. 이게 이웃돕기일것 같아서요... -
참 부러워요....ㅠㅠ
특히 세자녀와 멋진 와이프 얘기....^^
-
그러니까 아나바다운동 같은거군요...
안쓰는물건 이웃끼리 서로 물물교환...맞나요?
(그럼 안쓰는 제 로저스튜닝머신은 뭐랑 바꾸죠..?...ㅋㅋ.,,
저도 그런게시판이 있으면 얼렁 바꾸고싶네요, 당장 쓰는 물건이랑...) -
유과장 = 밀롱가이시군요. 사실 연습실 공간이 필요합니다. 연습실 만드시면 저도 이용해도 되죠?
-
인상 참 푸근하시네요. ^^
더 늙기 전에 뭔가를 하려는 생각이 저랑 비슷하시군요.
빠른 시일에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가까운데면 맨날 놀러갈텐데..~ ㅎ~ -
부러운 분 ... 흠,
-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것이요, 구하라 그러하면 얻을것이요..
저도 오늘부터 다시 씨를 뿌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기 너무 좋습니다. 파이팅! -
부럽네요 ...
-
어머 밀롱가님 정말 인상 좋으세요. 눈매가 너무 선하세요^^
이렇게 멋진 웃음을 가진 분이셨다니... -
알콩달콩 재미있어 가끔 들려서 좋은 연주즐감하는 사람인데요.
어떤 분인지 궁금 했는데 참 후덕 하시네요.
꿈 이루시고 더 행복하세요. -
저희 어머님도 그림베우겟다고 지금 난리중입니다.
학원도 다니고 컴퓨터도 베우시는라 바쁘신데도 참 어찌보면 부럽기도하고
늙으면 정신이 맑아져서 젊은 사람보다 더잘할수있다고 장담하십니다.
하고싶은일을 시작한다는게 참으로 보기좋으시네요~ -
참... 근데... 밀롱가님의 유과장은... 그냥 과장님이 아니라
그러니까... 학과장이 되신건가요?? -
제 싸이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
무엇보다 꿈꾸는 부인께서 행복하시겠어요. 두분 다 이뤄지길 빌게요.
-
유과장님 축하해요. 행복해 보이셔서 참 좋네요. 모든 사람들이 다 유과장님 처럼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해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참, 저는 과장님보다 더 높은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산골마을 기타줄 가게 사장님이니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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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유과장님... 호남아시네요~~~~!!!! 근디....
꿈을 다 이루셨다구요?? 그럼... 이제 현실만 남은거네요?????^^
글쿠... 리어카 사서 빈병 모아 방 세개짜리 공간을
확보하시려고 하신다니... 대한민국의 고물장사님네덜~~~
강적 한분이 출현한거니까들... 더 바빠지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