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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86.226.251) 조회 수 5985 댓글 68
리차드 도킨스는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기적일 수밖에 없었고 그 이기성의 기본 단위는 종이 아니라 유전자(DNA)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이타적인 행동도 알고 보면 이기적인 속셈이 깔려 있다는 건데요. 정말 그럴까요?


예컨대 지하철에 뛰어들어 다른 사람을 구하고 자신은 죽음을 맞은, 이름이 뭐더라, 영웅은 순간적으로 어떤 보상이나 이익을 생각하고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아닐 겁니다. 또한 그런 행동으로 인해 그는 자신의 유전자는 잇지 못하기 때문에 유전자의 원래 목적에 위배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자신의 이익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행위를 왜 했을까요? 그것은 인간 본연의 심성, 결국 나아가서는 인간 유전자 자체에 이기심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럴 듯하지만 도킨스의 주장에는 맹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도킨스의 주장에 합리적인 반례나 반증을 대시는 분에게 높은 점수를 드리겠습니다.
  
Comment '68'
  • 이웃 2010.07.11 22:36 (*.161.14.21)
    실제 동물의 단계에서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행동과 그 노하우의 유전이 중요하겠으나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우주의 차원이 워낙 수십 단계라서......

    가장 하등한 몇개의 차원을 분석할수있는 방법을
    나머지 수십가지 차원에 다 적용하기는 좀 무리이지 않을까요?

    눈에 보이는게 다라고 생각하면 그런말을 할수있겠으나
    우리가 사는 현실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게 99.999999999999999%일 경우엔 어쩌려고요....



    금모래님이 언급하신
    "정의"도 차원이 한 단계 높은세계라서....
    동물들에게 정의감을 요구하기도 좀 거시기하죠.......
    독재정권은 정말 동물만도 못한거고요.....
  • 금모래 2010.07.12 00:29 (*.186.226.251)
    좋은 지적이신 거 같아요.
    인간에게는 동물과 다른, 한 차원 높은 무언가, 즉 '정의'니 '문화'라는 게 있죠, 분명히.
    생물학적인 속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후천적인 것으로 나면서부터 갖게 된 것이 아니라서요.

    하여튼 이기성을 인정한다하더라도 그 이기적 본성은 문화적 속성을 능가하지 못하다는 건 분명한 듯합니다.
    물론 인간에 따라 능가하지 못한 족속도 있죠. 늘 본성에 충실한.........

    하지만 저는 본성 자체에서도 이타성의 증거를 찾고 싶은 겁니다.
    모든 생물적인 유전자가 정녕 이기적이라서 지금까지 존재했을까요, 이타적이면 존재하지 못했을까요?
  • 진느 2010.07.12 00:51 (*.98.1.116)
    '이기성'의 기본단위가 종도, 개체도 아닌 유전자라는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자연 선택 단위로서의 유전자 입장에서 자기자신을 복제하여 널리 퍼트리는데에 도움이 된다면, 개체 수준에서는 이타적 행동을 유도하는 심리 기제가 진화할 수 있습니다. 즉, 인간 본성(유전자에 의해 발현되는 인간 보편적인 심리 기제)에 이타적인 측면도 충분히 존재 할 수 있는 것이죠!

    이 글도 읽어 보셔요 http://evopsy.egloos.com/2304400
  • 2010.07.12 01:59 (*.184.77.148)
    열차가 들어오고 있는 지하철역에 갑자기 철로로 떨어진 사람을 내려가서
    구한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그 순간에 오직 한 생각..이사람을 구해야 겠다..는
    일념만 들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무의식적인(유전적인?) 이타적 행동에 의한 개체번식본능이
    자동하고 있었을까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극한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이타적행동에 의한 개체보존의지로 보기엔 확률이 너무
    적다는 겁니다. 이 소수의 독특한 행동양식속에서 인간이 본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生來的 이타성의 희망의 싹을 볼수 있다는 정도 일수도 있을 겁니다.
    굳이 칸트의 생래적 선의지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인간에겐 이타성의 본성이 있다고 봅니다.
  • 친구 2010.07.12 06:40 (*.161.14.86)
    유아기적인 때에는 본능으로만 살지요 ,
    한갓 동물 이지요.
    먹고, 마시고, 싸고, 자고...
    모든 것과 모든 관계가 그리로만 집중하지요,
    조금씩 자라면서
    더 잘 먹고, 마시고 싸고 자기 위한 꾀가 생겨납니다,
    모든 것과 모든 관계가 그리로만 향하지요.
    사람 관계도 그런 것을 위한 수단이 되지요.
    명예나 권력 따위를 쫓는 것도
    그러한 것들로만 만족할 수 없는 오락이나 사치이든지
    그런 것을을 얻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렇게 동물로 살다가 동물인채로 무덤에 들어가지요.
  • 이웃 2010.07.12 06:49 (*.161.14.21)
    정의나 사랑이
    후천적인것이 아니고 본래우주의 기본 골격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동물단계에서는 생명유지같은 본능적인것만 관찰되죠.
    과학자들이 석가모니나 까비르나 오쇼를 관찰한게 아니쟈나요.

    많은 대중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 한표를 던질때
    아니라고 말하던 소수가 있었죠.
    관찰자는 대중만을 관찰하면 이상한 결론에 도달한다고 생각해요.

    지난 대선에서 대중은 지금의 누군가를 선택했죠.
    관찰자는 수적으로 많은 대중을 관찰하겠지만, 관찰해봐야 결국은 가치없는 대상일뿐.
    대중은 많은경우 "이익"을 향하기에..."자연"과 다릅니다.

  • 친구 2010.07.12 06:56 (*.161.14.86)
    그러나 사람은 다른 동물과 달리
    동물로 남을 것이냐 신으로 성숙할 것이냐는
    선택의 축복을 받은 존재입니다,
    (신의 유무나 어떤 신이냐 하는 것은 다른 논재이고요)
    그것은 사람만이 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천지를 창조했다는 기독교 창조설화는
    위대한 깨달음입니다)
    말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함께 해야 잘 소통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큰 깨달음을 통하여
    내가 너이며 모두임을 알게 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자유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웃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
    더 나아가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들도
    우리가 하나 되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함을 명령하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하면 두 종류로 오해하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한 부류는 자기들과 내가 자기편(끼리)으로 반가워하는 사람들과
    다른 한 부류는 예수쟁이라고 반감을 갖는 사람들하고.....
    그런 사람들마저 하나 되는(가족 되고 친구 되는) 운동을 하는 것이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는 말씀의 참 뜻임을 확신합니다,
  • 오리베 2010.07.12 08:10 (*.142.209.219)
    확실히 인간은 진화론만으로 납득이 안 되는 좀 특이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본인이 이타행위를 못해도 남의 이타행위를 높이 평가는 하니까 이타적 성향이 있는 것은 맞겠지요.

    그런데 이런 이타적 행위가 진화론으로는 설명하기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이타심만이 인간의 독특한 행태인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면, 자기 생존을 위태롭게 하면서도 복수를 하거나 명예, 자존심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것들은 이기적 vs. 이타적 구분과는 아무 관련이 없죠.
    동물은 눈앞에서 새끼를 잡아먹혀도 자기 목숨을 먼저 챙기지 승산이 없는데도 끝까지 싸워본다거나 아니면 나중에 그놈 새끼를 몰래 잡아죽임으로써 복수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또 맹수라 해도 부상입을 위험을 무릅쓰고 강한 상대와 자존심 때문에 죽도록 싸우지는 않고 적당한 선에서 도망가지요.

    자존심 때문에 개인 결투 혹은 집단 전쟁까지 하거나, 또 명예 때문에 목숨걸고 에베레스트 산에 올라가서 좋아하는 인간의 행태를 동물들이 보면 얼마나 미련하겠습니까.

    아마 이런 독특한 행태들은 인간이 비정상적으로 감성이 발달되어 있어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인간은 모든 종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감성이 진화를 위한 생존본능을 억누를만큼 발달되어 있는 매우 기이한 종자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나그네 2010.07.12 11:39 (*.252.203.34)
    이기적 유전자를 잘못 읽으신 듯하군요. 유전자는 이기적이나 개체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진화론에 대한 여러 책들을 읽다 보면 포괄적 적응도의 개념도 이해할 것이고,
    진화심리학을 읽으신다면 협동과 타협도 이해하실 겁니다.
  • 11 2010.07.12 13:59 (*.145.223.171)
    인간을 비롯해서 모든 동물은 100% 이기적인거 같습니다. 태아때부터 모체의 영양분을 다 흡수하는 시스템은 기생생물들 저리가라라고 하네요. 생물학적 시스템도 그렇고..

    선행을 하는 사람들 또한 자기의 공명심을 위해서 하는것입니다. 무슨일을 함으로써 느끼는 성취감.
    그런 자기 만족이 곧 이기적으로 해석하면 해석할 수 있지요.

    해외봉사? 자원봉사? 인터뷰하는사람들 보면 아무것도 바라지않고 측은지심에서 봉사를 한다고 하지만, 인터뷰한다는거 자체의 성취감이곧 이기적이요.

    자식들 뒷바라지 하는 수많은 부모님들 또한 자식으로인해서 자기성취를 이룰려고하는 것이기때문에 이기적.

    법정스님 같은분들이 책을 남기는것또한 자기성취이므로 곧 이기적.

    이기적이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차피 우리 인간은 그런 이기주의적때문에 오늘날까지 번성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 2010.07.12 14:50 (*.184.77.148)
    11님/ 제가 위에도 적어놨지만 지하철에서 열차가 오는데도
    자기 목숨이 위태로운줄 알면서도 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한 사람이
    공명심때문에 자기 목숨 내걸고 철로로 뛰어 내렸단 말인가요?
    성취감요? 자기가 열차에 깔려 콩까루가 될수있는데도 성취감 때문에
    철로로 뛰어든다는건 도저히 납득이 안되네요.
  • gmland 2010.07.12 15:16 (*.165.66.229)
    진느님, 나그네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그 제목에도 불구하고 리차드‧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잘못 이해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가 진화론적 틀 안에서 이타적 본성을 찾으려는 것인지, 여타 요인을 근거로 해서 그걸 찾으려는 것인지, 이에 대한 토론이 기대 됩니다.
    .
    .
    높은 점수를 주겠다는 말이 어쩐지 썩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네요.
  • 11 2010.07.12 16:25 (*.145.223.171)
    저도 제주도 바닷가에서 여자아이 거의 죽을뻔한거 구해준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저도 그냥 빠져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서둘러 고무튜브배에 노를 저어 가서 구했고 구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아이 부모님은 저한테 감사하다는 말도없이 여자아이만 서둘러 데려가니
    한편으로는 '섭섭'하더군요.

    그 '섭섭한마음가짐'이 결국 저의 이기적인 감정이 이었다는거에 대해 씁씁한 기억으로 남는 사건입니다.

    물론 내가 감사를 바라고 구해준것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섭섭함을 느끼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보편적인 거 같아서 그런겁니다.

    물론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구할려고 했겠지만,

    그런 '느낌'도 누구나 가질수 있을겁니다.
  • 2010.07.12 18:17 (*.184.77.148)
    구하는 순간을 말하는 겁니다. 구조후 그 당사자나 가족으로부터 고맙다는 소리를
    못들어면 서운한 감정이 들수있다는 것이 구하는 순간의 마음에 있었냐 하는 겁니다.
    구하는 순간에 오직 이 사람을 구해야 겠다는 일념이지 다른 생각이 없을 거란 겁니다.
    그 순간의 감정이 저는 이타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순간의 감정이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이 본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佛心인지도 모릅니다. 구조후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이기적 감정이라기 보다 순간의 감정이 지나간후 비로소 시작된 계산의 마음입니다.
    계산의 마음은 구조후에 생긴거지 구조의 순간에 생긴게 아니란 겁니다.
    광주사태때 시청에서 마직막 옥쇄를 각오할때 그들은 진압군과의 싸움에서 지고
    총맞아 죽을거란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죽어가는 광주시민들을
    보다못해 그들의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들은 죽는줄 알면서 그 시청에 있었습니다.
    그것이 공명심이었을까요? 성취감이었을가요? 아니죠.. 자신의 가족이 죽어가고
    친구가 죽어가는것에 대한 이타심이 발동한거지 공명심 ,성취감으로 그런 행동을
    한거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그들도 진압이 끝나고 만약 그들이 지지하는 지도자가
    정권을 잡았을때 그들이 시청에서 한 행동에 대해 보상이나 치하가 없다면
    섭섭해 하고 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 아느냐고 큰소리 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후차에 생긴 계산이지 시청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총을 들고 있을때엔
    이런 계산이 있을수가 없는거였다고 봅니다. 그 순간의 마음이 중요한 겁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가 아직도 인간성의 구원에 대해 희망을 품을수 있는 근거입니다.
    그러나 아랍에서 보듯이 싸우다 죽어면 자기가 믿는 신의 천국을 갈거라는
    보상심리를 가지고 자폭테러나 결사단 전투등을 하는 것에 대해선
    이타심이라고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 이것이 바로 천국의 보상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여기에는 인류의 희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금모래 2010.07.12 23:39 (*.186.226.251)
    상대방 이야기에 '잘못 읽었다'거나 이해가 부족하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뭐가 이해가 부족한지를 얘기해야 할 것이나 그런 근거도 없이 밑도 끝도 없이 상대 이야기를 그렇게 함부로 평하는 것은 무례하거나 부족하다 할 것입니다.

    책이라도 읽어보고 그런 말을 하는 분은 이해가 가지만 인터넷 몇 자 뒤적인 것으로 시부렁거리는 분이라면 더욱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이타적 증거를 많이 찾아보세요. 증거가 많다면 인간 개체가 아니라 인간을 구성하는 유전자 자체에 이타적 요소가 있을 것입니다. 도킨스가 말하는 유전자의 이기성은 유전자에 '나는 이기적이다'라고 써놓은 것도 아니고 절대적 진리도 아닙니다. 과학적 결과물이 그렇듯 일종의 추론이죠.

    마찬가지로 이타성이 많이 발견된다면 유전자의 이타성도 인정될 수 있을 것이고 그 이타성은 유전자, 곧 인간의 본성으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획득형질의 유전에 대해서 논란이 있겠죠). 철길에 떨어진 사람은 형제도 사돈네 팔촌도 아니므로 유전적으로 유사성이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물에 빠진 개를 구하다가 죽는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 유전자의 종식을 무릎쓰고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나름대로 근거 있는 답을 제시하는 분은 높은 점수를 받을 만, '높은 점수'라는 말이 이상한가요? 그러면 '높은 평가? ' , '훌륭한 분?', '박식한 분?', '지존?'......제 짧은 어휘력이 이 부분에서 좀 문제를 일으키네요.

    증거를 찾고 있습니다. 혹시 생각나는 유사한 사례가 있다면 기꺼이 한 마디씩 적어주시면 고맙겠네요.

  • 금모래 2010.07.12 23:59 (*.186.226.251)
    이타적 증거
    (1)오리베 님 : 인간은 본인이 이타행위를 못해도 남의 이타행위를 높이 평가는 하니까 이타적 성향이 있는 것은 맞겠지요.

    (2)훈 님 : 자기 목숨이 위태로운줄 알면서도 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한 사람이
    공명심때문에 자기 목숨 내걸고 철로로 뛰어 내렸단 말인가요?
    성취감요? 자기가 열차에 깔려 콩까루가 될수있는데도 성취감 때문에
    철로로 뛰어든다는건 도저히 납득이 안되네요.

    (3)11 님 : 저도 제주도 바닷가에서 여자아이 거의 죽을뻔한거 구해준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저도 그냥 빠져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구해줬다.

    (4) 이웃 님 : 정의와 사랑은 우주의 기본적 골격


    이기적 증거
    (1) 11 님; 선행을 하는 사람들 또한 자기의 공명심을 위해서 하는것입니다. 무슨일을 함으로써 느끼는 성취감.
    그런 자기 만족이 곧 이기적으로 해석하면 해석할 수 있지요.
    (2) 11 님 ; 그 여자아이 부모님은 저한테 감사하다는 말도없이 여자아이만 서둘러 데려가니
    한편으로는 '섭섭'하더군요.
  • gmland 2010.07.13 01:18 (*.165.66.24)
    본문에는 모순이 있어 보이네요. 철학에서의 해묵은 화두 그대로, 그냥 인간 본성에 이기적 인자만 있는 것인가, 이타적 인자도 있는가, 라는 주제라면 몰라도, 진화론과 유전자를 예로 들면서 정작 카테고리는 무시하는 듯한.......

    만일 도킨스를 깊이 연구하지도 않았으면서 그 저서를 예로 들고 반론을 제기했다면 더욱 더 문제....... 형질 전승이 목적론적인지, 결정론적인지, 또 다른 논리가 있는지, 누가 좀 가르쳐줘 보세요.
  • 소르 2010.07.13 09:27 (*.39.60.27)
    인간의 행동은 모두 가짜이고 거짓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가짜가 하는 것은 진실된 말을 해도 진실된 행을 해도 가짜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교회에서 들은 대로 '원수를 사랑하라'고 누군가에게 말을 했을 때 내용의 진리 여부를 떠나서 말한 사람이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가짜입니다. 세상에 진짜는 진리 밖에 없는데 진리는 똥을 싸도 진리고 밥을 먹어도 진리지만 인간은 성인들의 말씀을 해도 가짜요 금모래님이 예를 든 행동을 해도 가짜입니다. 왜냐하면 가짜가 했기 때문에 가짜인 것 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의인'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세상에 의인이 하나도 없다' 고 한 것은 세상에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2천년 전에 계실 때도 분명 이웃을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선한 일을 한 사람은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지구상에 많았을 것 입니다. 그래도 의인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가짜가 했기 때문에 그런 것 입니다.

    여기서 가짜라는 것은 진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가짜는 진짜의 입장에서 보면 없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밤의 꿈이 아무리 진짜같아도 가짜기때문에 없다는 뜻 입니다. 인간이 왜 가짜냐하면 창조주가 만든 진짜 세상에 살지 않고 그것을 복사하여 자기가 만든 가짜의 세상에 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눈을 감고 아침식사를 했던 것을 떠올려 보세요. 나는 그 순간을 떠올려서 볼 수 있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은 그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 아침을 먹은 순간이 그러하듯 지금 이순간도 인간은 세상을 보는 순간 복사하여 그 속에서 삽니다. 이 마음 세상에는 선도 있고 악도 있지만 창조주의 세상에는 선과 악을 넘어간 자리, 즉 선도 악도 없는 자리입니다. 성경에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고 죄를 지게 되었다는 뜻은 창조주의 입장에서는 '선'도 '악'도 없는데 인간이 이것을 분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선악과'라는 열매가 있었던게 아니고 선이다 악이다 하는 분별짓는 마음을 자기 안에 가지게 되니 '따먹었다'는 표현을 쓴 것 입니다.

    또한 '죄의 삯은 죽음이다'에서 '죽음'이라는 뜻은 '가짜' 즉 없다는 뜻 입니다. 꿈 속에서 내가 아무리 돌아다니고 밥을 먹고 숨을 쉬면서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진짜에서 보면 꿈은 아무리 진짜 같아도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창조주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자기가 만든 가짜 세상에서 살고 있기에 없다는 뜻 입니다. 없는 존재가 있다고 하고 있으니 '죽었다'는 표현을 쓰는 것 입니다. 숨을 쉬고 목숨이 있고 없고가 살았다 죽었다를 결정 짓는 것이 아닙니다. 각 종교에서 추구하는 '영생'도 사람의 몸으로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 가짜 세상이 만들어진 이유는 집착과 가짐으로 '자기'라는 것이 생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우주에 별 하나가 나오기 이전, 즉 우주 이전의 우주의 입장에서 세상을 봤을 때는 별이 하나 나와도 그냥 우주 자체 입니다. 이렇게 만상만물은 '자기'라는 것이 없이 그냥 통으로 '우주' 자체 이지만 인간만이 '자기'라는 것이 있고 이 '자기'가 세상살면서 '자기세상' 즉 없는 가짜 세상을 만들어 살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자범죄'입니다. 자범죄라는 것은 인간이 판단하는 법률상의 어긋남이나 도덕상의 죄가 아니라 인간 삶 일체가 '자범죄'인 것 입니다. 인간이 자범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부모가 가짜라 태어날 때 부터 완전하지 못하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원죄'입니다. 천지창조시 사람을 낼 때 완전하게 내었으나 사람이 몸이 있어 살다보니 완전한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느냐 하면 가짐있고 지혜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허상이 허상을 낫고 그 허상이 허상을 영그는 것입니다.

    좀 주제에서 벗어난 감이 있는데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위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은 모두 가짜라고 생각하고 자기를 부인하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간 본성은 원래는 완전합니다. 왜냐하면 우주의 별 하나가 나오기 이전의 깨끗한 허공이 완전한 자리인데 (이 자리를 각 종교에서 창조주, 하나님, 부처님, 알라, 한얼님이라 부르는데 일단 단어나 그 이름에 매이지 마시고) 완전함에서는 완점함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바퀴벌레나 쥐가 나와도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더럽고 필요없는 존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창조주의 입장에서는 완전함 자체입니다. 불완전한 존재가 자기 마음으로 보기에 불완전한 존재로 보이는 것 입니다. 원래 인간도 완전하였는데 '선'이다 '악'이다 하는 마음을 즉, 이것이다 저것이다 분별짓기 시작할 때 부터 자기가 만든 마음 세상에 살게되었으니 불완전한 존재가 된 것 입니다. 이것이 원죄의 시작입니다. 자기 마음 세상에서 보고 듣고 말하는 일체는 가짜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좀 길어졌는데요 ^^ 아무튼 금모래님의 예는 '가짜가 하였기 때문에 가짜다'는 말입니다. 글을 쓰고 보니 이 글을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각 종교인들의 나름 생각이 있으실 텐데 기분 나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구요, 그냥 흥미삼아 읽어보세요. 말투가 너무 단정적이었라도 넓은 이해 바랍니다.^^
  • 2010.07.13 09:39 (*.184.77.148)
    소르님..기독교관과 불교관을 미묘하게 mix했군요.
    물론 님의 종교관내에선 님이 쓴글은 정답일수 있어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 있어선 님의 견해는 아무런 설득력이 없는 겁니다.
    지금 논제는 종교를 믿던 아니던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는 공통행동특질을 논하는 겁니다.
    님은 어떤 사람이 지하철에서 열차가 달려옴에도 철로로 뛰어내려 사람을 구한
    그 순간의 행동과 찰나의 결심에 대한 설명에 신의 존재를 끌어들인 겁니다.
    신의 존재를 부정해(믿지 않으면)버리면 님의 설명은 하등 설득력이 없다는 겁니다.
    금모래님의 제기논제는 인간의 행동자체에 대한 설명방식의 추론문제이지
    신을 개입해 해결해야 할 논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교회안에서나 설득력을 얻게 되는 겁니다.
  • @@ 2010.07.13 17:34 (*.174.219.217)
    제가 보기에도....리차드 도킨스의 " Selfish Gene "을 잘못 이해 하신것 같습니다.
    진화론에서 도킨스가 주장하는 Selfish gene의 뜻은, " Gene - centric evolution by itself "
    이란 뜻과 같다고 할수있죠.....즉,.....계속 살아남고, 생존을 위해서 다음 세대에 가치가있고
    유용한 gene들만 선택을 했어....진화를 하고, 가치가없고, 약한 gene들은 죽게되는.......
    Phenotypic Effects를 뜻하는것으로 생각합니다......
    Gene 자체는 selfish 가 아니고....opportunistic 이라고 할수있죠.....

    본문에서 뜻하는 '이기성' 과 '이타성' 은....진화론과 상관이 없는.....
    각 개인의, 인간의 mind, mental, psychological 논제 라고 생각합니다.
  • 진화는 2010.07.13 19:48 (*.146.4.216)
    개인이 하는게 아니라 종/그룹이 하는 겁니다.
    개인에겐 희생처럼 보여도 종에겐 이로울 수 있으면 그런 행위는 자연선택 돼왔죠.
  • 금모래 2010.07.13 23:27 (*.186.226.251)
    ^^ 눈알뱅뱅 님이 정리를 제대로 잘해주셨네요.
    훌륭한 정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리만을 보고 위의 본문을 보면 오해의 소지도 있겠네요.
    이론의 중간 과정이 빠져 있고 윤리적 측면에서 반론을 만들어보려는 의도적인 태도 때문에요.
    또한 Selfish gene 이라는 말의 사용에 대한 오해의 지적도 있지만 그래서 immortal gene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는 지적으로 감싸고 있지만 '이기적 유전자'는 오로지 '유전자의 보전'으로 모든 생명체를 바라보는 기계론적인 입장에서 인간까지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지적한 것입니다.

    그말은
    "다만 내가 마지막 장에서 제시할 문화에 대한 견해는 여기서 제외된다. 만약 유전자가 현대인의 행동 결정에
    는 전혀 무관함을 알았다고 할지라도, 그리고 우리가 실제로 이 점에서 동물계에서 유일한 존재임을 알았다고 할지라도 극히 최근에 인간이 예외로 됐다는 그 규칙에 대하여 아는 것은 여전히 흥미 있는 일이다. 그리고 만약 우리 종이 우리가 생각하고 싶은 만큼 예외적이 아니라면 그 규칙을 배우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p.25)"

    는 그의 말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인간도 예외가 아니다는 것이죠.

    하신 말을 좀 빌리자면
    "즉,.....계속 살아남고, 생존을 위해서 다음 세대에 가치가있고
    유용한 gene들만 선택을 했어....진화를 하고, 가치가없고, 약한 gene들은 죽게되는......."Phenotypic Effects를 뜻하는것으로 생각합니다......"에서 "Phenotypic Effects"는 뭘까요?

    도킨스는 개체의 이타적인 행동은 결국 자신의 유전자의 보전을 위한 이기적 행동의 다른 모습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컨대, 꿀벌이 침을 쏘고 죽는 행위 같은 것은 희생적으로 보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자매형제들을 지켜 유전자를 보전하고자 하는 행위이므로 이기적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앞에서 많은 예에서 나오듯 물에 빠진 낯선 아이를 구하다 죽은 사람과 유전자의 보전은 아무 관계가 없고, 그럼에도 신문지상에서 보듯 일어나는 인간의 무수한 희생적인 행동은 유전자의 보전과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 뭐냐? 다소 어설프지만, 생명체의 유전자 내부에는, 특히 아주 다르게 진화해온 인간의 유전자에는 타자의 아픔을 동정하고 위하는 이타적 유전인자가 있거나 지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뭐 혹자는 없어져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증거 있느냐? 몇 가지 증거를 말했고 지금 증거를 찾고자 한다는 게 위의 본문입니다. 몰론 반례가 더 많이 나타날 수도 있겠죠. 하여튼 '유전자의 보전'과 관계없는 이타적 행위가 인간의 모습에서 많이 보일 때, 그 증거는 더욱 굳건해질 겁니다. (요 부분은 논리적으로는 좀더 보강돼야 하겠죠.)


    자, 위의 본문에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고려하지 않고 자꾸 책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는 사람들, 그렇게 책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생명체가 유전자 자체로 개체를 이루지 않고 세포를 형성하고, 또 단세포가 아니라 수 조 개의 다세포를 이루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도킨스가 뭐라고 얘기했는지 또 그 견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은 어떤지 위에 자신이 쓴 글자수만큼 줄여서 자랑해 보세요. 내일까지 숙제입니다. 어디 얼마나 잘 하는지 봐야지.
  • gmland 2010.07.14 01:45 (*.165.66.77)
    도킨스의 견해에 있어서, 형질 전승이 목적론적 관점에 서고 있는 것인지, 결정론적인지, 또는 제3의 다른 논리가 있는지, 그것부터 좀 가르쳐줘 보세요.
  • @@ 2010.07.14 07:07 (*.174.219.217)
    " 인간이란 본래가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거란 얘기 인데요 "
    " 인간 본성의 본질은 이기적인가요, 아닌가요 ? 이타적 본질도 있나요 ? "

    여기서...님의 물음은, 인간의 본성, humanities, philosophical morality 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도킨스의 주장은 The BIOLOGY of selfishness and altruism 를 설명 하고있다고 생각해요.....

    도킨스는 " We( body ) are survival machine - robot vehicles blindly programmed to preserve
    the selfish molecules known as GENES " 이라고 주장했고, 또한,
    " The GENE is the unit in the sense of REPLICATOR.
    The ORGANISMS ( such as eyes, heart, brain...etc...) is the unit in the sense of VEHICLE "
    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즉, gene 과 body ( organisms )은 완전히 별개의 unit 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리고, " DNA molecules don't have conscious personalities " 라고 말했어요.
    그렇다면, DNA는 자각, 의식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데...이기성 과 이타성 을 구별할수 있을까요?

    도킨스가 1976년도에 ' The Selfish Gene '을 쓰낸후, 금모래님과 같으신 독자들에게 한 말이있죠.... ^ㅍ^

    " The first POINT I want to make about what this book is NOT. I am not advocating a MORALITY based
    on EVOLUTION. I am saying how things have evolved biologically and physically.
    I am NOT saying how we HUMANS morally ought to behave. I stress this, because I know I am in danger
    of being MISUNDERSTOOD by those people ( 금모래님 같으신 분들...ㅋㅋㅋ..), who CANNOT distinguish
    a statement of belief in what is the case from an advocacy of what ought to be the case ".
  • Jason 2010.07.14 13:16 (*.16.133.253)
    캬...@@님..
    큰아들이 이제 15살인데 워낙 천재중 천재라서 벌써 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인공두뇌 연구원으로
    초대했다던데..자랑스럽겠습니다...
    아들이 엄아를 닯았나봐요....

    8월에 뵙겠습니다.
    오면 연락바람....^ㅍ^
  • jazzman 2010.07.14 15:20 (*.241.147.40)
    논점이 무엇인지가 좀 혼란스러운데요. '인간이란 본래가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거란 얘기' --> 이건 도킨스의 주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유전자에 '이기심'이란 인간적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아서 자손을 퍼트리는데 유리한 형질을 발현시키는 유전자가 많이 퍼지게 된다는 얘기인데...

    도킨스는 스스로에게 불리한 이타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유전자일지라도 그 개체에게는 해로울 수도 있으나 같은 유전자를 가진 다른 개체의 생존을 도와서 결과적으로는 집단 속에서 그 유전자의 빈도가 높아지게 할 수도 있음을 여러 예를 들어서 논증하고 있습니다.
  • jazzman 2010.07.14 15:27 (*.241.147.40)
    실제로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인간에게 남이 위험에 처한 것을 보면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들어 구하려는 이타심과 관련된 유전자가 있다 칩시다. (무리하게 단순화된 설정이지만, 편의상...)

    만약 이러한 유전자가 인간 내에서 존재하는 빈도가 낮은 편인데다가, 아주 젊어서부터 발현하게 된다면, 거기다 환경이 아주 험악한 환경이어서 자주 다른 인간이 위험에 처한 것을 목격하게 되는 환경이면... 그 유전자의 소유자는 자기 자손을 퍼뜨리기 전에 죽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결국 그 유전자는 점점 출현 빈도가 낮아질 것입니다.

    만약 유전자가 한참 나이들어서, 자손을 다 낳은 후에야 발현하는 것이면 그 유전자가 아무리 위험한 행동을 하게 할지라도 끊어지지 않고 후세에 이어집니다. 또는 살아가는 환경이 평화로운 것이어서 남이 위험에 처한 것을 목격할 일이 매우 드문 일이라면, 역시 유전자가 살아 남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jazzman 2010.07.14 15:34 (*.241.147.40)
    그것뿐인가요, 또 있습니다. 그 이타적인 유전자가 생존 및 번식에 매우 유리한 형질을 발현하게 하는 유전자와 바로 인접하여 붙어 있는 유전자이면 어떨까요? 그렇게 되면 이 이타심의 유전자는 다른 유전자의 우월한 형질에 편승하여 계속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인간적인 감정이나 신의 손길 또는 그와 유사한 목적론적인 설명은 배제하고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합니다. 또 그러한 설명을 찾는 것이 과학이구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간은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니 인간의 의지 자체와 그인간의 의지로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인간의 유전자 풀이 어떻게 변해가건 그건 엄청난 긴 세월에 걸친 거시적인 현상이고, 당장 우리에겐 우리가 지금 사는 이 사회를 보다 살기 좋게 만들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이타심과 공동체적 심성을 발현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 본심이 정말 이기적인 것인지 뭔지는 굳이 따져 물을 필요도 없고 답이 나올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jazzman 2010.07.14 15:46 (*.241.147.40)
    그리고, 한마디만 잡설을 더 달자면요... 유전과 진화라는 현상은 목적론을 배제해야 비로소 과학적으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혹, '좋은' 유전자가 살아남고 '나쁜' 혹은 '열등한' 유전자가 살아 남는 것이 진화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좀 오해입니다. '좋은', '나쁜'은 인간의 가치관이 개입한 개념이지요. 이걸 과잉확대 해석하면 결국 우월한 자가 살아남고 열등한 자는 도태되기 마련이니 사회의 약자를 도와주려하는 것은 쓸데 없을 뿐 아니라 사회의 자연스러운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다... 라는 둥의 정말로 아주 몹쓸 논리로 발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나쁜', '열등한' 유전자가 꼭 도태되지는 않습니다. 헌팅턴 무도병 (Huntington's chorea)라는 유전병이 있습니다. 몸이 막 꼬이고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신경계통이 망가져서 사망하는, 치료법이 없는 아주 몹쓸 병인데... 이 열등한 몹쓸 유전자는 대대로 계속 이어집니다. 왜냐하면 청년기를 지나서 발현되기 때문에 이미 자손을 다 낳은 후에 발병을 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 하하! 2010.07.14 21:23 (*.254.35.41)
    유전자 자체가 하나의 지적 생명체인 듯 표현되는 것 같으니 참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군요.
    어떻게 유전자는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었을까요?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이 우주의 생명체는 분명 이기적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느끼는 부정적인 이기성은 아닐것으로 압니다.
    모든 것들이 애초에 계획한대로 자기가 가기로 한 길을 하고 하기로 한 일을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
    이기에 미시적 관점에서는 이기적인 행태로 보여지는 것은 아닐까요.

    자기가 가기로 한 길을 가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서로 하되 우주 만물은 서로간의 관계속에서
    이 둘을 이루어 가는 것이겠지요. 무엇하나 우연은 없고 서로 그러고자한 관계속에서 혹은 약속안에서 변수가
    되어주고 변수로서 영향을 받으며 각자가 가고자 하는 곳에 다다르고 하고자 하는 일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겠죠.

    궁극적으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탄생하고 죽는 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입니다.
    남을 위해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그 본질이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된다는 것은 아마도 높은 수준의
    깨달음이 될지도 모릅니다. 남을 돕고 베풀고 참고 인내하고 희생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가치관,
    신념, 믿음등에 부합하게 행동하는 것이고 자신이 살고자 하는대로 살아야 겠다는 의지를 실현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은대로 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 우리의 가슴속에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던 그 멋지고 아름다운 환상이 깨지고 마는 충격을 받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선각자
    들이 가르치기를 우리는 아니 이 모든 것들은 하나라는 것을 깨우치라 합니다. 이것 저것 너와 나라는
    분리된 관념에서 벗어나라 말합니다. 내가 나를 위해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결국 남을 위해 사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가 남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고 내가 남에게 못 해준 것이 곧
    나에게 못 해준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하나'라는 것이 도대체 무슨 말일까 그저 인도주
    의적인 어떤 개념을 주장하는 것인지... 아님 결국 윤리를 강조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인지... 그렇지
    만 선각자들은 추상적인 관점에서 '하나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관점에서 '하나임'을 가르
    치려 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신'안에 있고 곧 우리가 '신'이라는 것을 가르치며 '하나'이되 '여럿'이며 '
    여럿'이되 '하나'임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와 저기 이것과 저것 너와 나 선과 악 ... 이러한 '이분
    법'적인 사고를 초월하라고 가르칩니다. 오감에 기반을 둔 '지성'을 최고로 받드는 인류는 아직 너무나
    어린아이고 같다고 말합니다.

    이 우주의 모든 변화는 본질적으로 높은 차원의 생각 또는 의지에서 그 근본이 있다고 합니다. '진화'
    라는 하나의 변화는 미시적인 관점에서는 전적으로 환경변수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 기저에는 '고차원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영원히 그저 환경변수에 휘둘려 겨우 겨우 생존하는 생물체로 보일지 모르지만 궁
    극적으로는 우리 인류 스스로의 '생각'과 '의지'에 의해 지금껏 살아왔으며 바로 이 현실은 우리들이
    창조한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리하여 기억할 것은 바로 우리가 이 세계를 창조하는 '신'이라는 것입니다.
  • 금모래 2010.07.14 23:21 (*.186.226.251)
    아무래도 위 본문의 첫째 문장과 둘째 문장과의 연결에 문제가 있어서 오해가 많은 듯하여 둘째 문장을 삭제하고 순서를 좀 바꿨습니다.
  • 금모래 2010.07.14 23:55 (*.186.226.251)
    유전자가 어떤 성향을 가지는가, 또는 유전자가 그 개체인가 하는 문제는 저는 유전자가 어떤 성향이나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유전자는 그것을 구성하는 개체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므로 이것을 두고 이해를 했다 안 했다 하는 것은 도킨스의 이론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을 뜻할 뿐 금모래의 이해도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금모래의 이론(?)에 대한 이해의 부족입니다.

    위에
    "캬...@@님..
    큰아들이 이제 15살인데 워낙 천재중 천재라서 벌써 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인공두뇌 연구원으로
    초대했다던데..자랑스럽겠습니다...아들이 엄아를 닯았나봐요.... " 하는 뜬금없는 글이 있네요.

    제 짧은 소견이지만 이와 관련하여 말하자면

    아들은 엄마를 닮죠. 물론입니다. 엄마의 두뇌, 용모, 기질까지 닮습니다. 기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선한 기질, 악한 기질, 강한 기질, 약한 기질 등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그 기질은 어디에 담겨서 자녀에게 전달되나요? 유전자이고 부모의 기질은 유전자에 축적되어 그대로 자녀에게 전달됩니다.
    유전자는 기독교의 '영'이나 불교에서 말하는 '업'이나 전통민속신앙에서 말하는 '혼'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유전자는 분명한 성향이 있으며 그 성향은 환경 변이에 따라 적절하게 발현됩니다.

    인간은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서만 행동하지 않습니다. 인간 진화의 방향은 어느 시점에서 동물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컨대 모든 동물의 암컷들은 가장 임신하기 쉬운 기간에 발정을 일으키지만 현대 여성은 피임기간에 오히려 성적흥분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아마 대를 거듭하다보면 먼 미래에 여성은 오히려 불임기간에 성적흥분이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인간은 자기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서만 섹스를 하지 않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어렵네요. 일단 이 정도........나머지는 스스로 정리를 더 해야........
  • 금모래 2010.07.15 00:00 (*.186.226.251)
    그런데 주제에 초점을 안 맞추고 제목과는 상관없는 일에 힘을 기울이는 사람은 좀 비효율적이죠.
    빛도 안 나고.........
  • @@ 2010.07.15 10:34 (*.174.219.217)
    아이고~, 참~, 금모래님의 주제에 초첨을 맞추어서 말하고 있잖아요....

    첫째, 님은 도킨스가 표현하고있는 'selfish (이기성) 이란 뜻을 잘못 이해하고 있어요....
    다시... 도킨스가 selfish gene 책에 쓴, 그의 말을 여기에 올리죠....

    " It is important to realize that the above definitions of ALTRUISM and SELFISHNESS
    are behavioural, not subjective. I am not concerned here with the psychology of motives.
    I am not going to argue about whether people who behave altruistically are REALLY doing
    it for secret or subconscious selfish motives. Maybe they ARE and maybe they AREN'T,
    and maybe we can NEVER know, but in any case that is NOT what this book is about."

    위 문장 이해 하시죠 ?
    도킨스가 주장하지도 않는 이론을..... 엉터리로 해석했어...그가 주장하는것처럼 쓰놓고 거기에
    대한 반례를 올려달라고 하니....원.

    이 Selfish Gene 책에서 도킨스가 주장하고 있는것이 무엇인지....주제가 무엇인지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아요.....번역이 잘 못 된 책을 읽어셨나...?????? ㅋㅋㅋ....

    그러니깐 서리.....이 사람의 주장은......
    " The GENE is the principal unit of selection in EVOLUTION and the result of a simple blind
    random process by natural selection. "
    아시겠어요 ???

    " 인간은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서만 행동하지 않습니다 "
    언제...도킨스가 인간은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서만 행동을 한다고 했나요 ?
    위에...도킨스가 뭐라고 말했는지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도킨스의 진화론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 하고 본문의 주제가 되야하지 않나요?

    저는...도킨스의 진화론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이 아니예요.
    개인적으로...
    I think that the Organisms are using the Genes to reproduce themselves....
    and Organisms are more important than Gene......
    Everybody knows that Genes don't have conscious personalities or intelligence......
    They just have an instinct to strike and eat, they don't understand how they do it
    or how it works,.....they just do it....
    So...they couldn't have been responsible for developing the organisms....
    Whether we are talking about cells, molecules, or atoms.......
    For them to form complex organs such as the BRAIN that can move, speak, think, feel,
    dream, imagine, create, learn........and on and on and on.........literally.
    they have to have a higher form of intelligence and be able to comprehend and think.......
    But.....THEY CANNOT !!!

    Therefore.......Dawkins' Gene centric evolution theory makes NO sense !!! ^.^

  • 금모래 2010.07.15 19:11 (*.186.226.251)
    눈알뱅뱅 님!
    심한 얘기하면 또 삐칠까봐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영화를 보지 않고 남이 이야기해준 줄거리를 듣고 상대방을 보니까 자꾸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왜 도킨스가 논란도 많지만 개정판을 내면서도 gene앞에 selfish를 바꾸지 않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내 이름은 ‘눈알뱅뱅’이다라고 해놓고 나는 ‘눈알뱅뱅’도 아니고 ‘눈알정상’도 아니다. 이상하지 않아요?

    그의 말을 빌리죠.
    “이기적인 유전자란 무엇일까? 그것은 다만 DNA의 물리적인 작은 조각만은 아니다. ..........중략......... 원할 때 언제든지 알맞은 용어로 고칠 수 있는 자신이 없다면 부정확함을 안 후에라도 유전자가 의식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양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이 물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개개의 이기적인 유전자의 목적은 무엇인가?" 유전자 풀 속에 다시금 수를 늘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답할 수 있다. 그것은, 즉 개개의 유전자는 기본적으로 그것이 생존하고 번식하는 장소인 몸을 프로그램하는 것을 도와줌으로써 이것을 행하고 있다. ”(p.149)

    이것은 유전자가 ‘자기의 존재를 늘리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것인 바로 도킨스 자신이 제목을 ‘selfish’로 정한 이유이고 이런 이유 때문에 제목을 다른 것으로 바꾸지 못한 겁니다. 이것 말고는 아무런 윤리적 가치가 없다는 것이지 성향은 분명히 있는 겁니다.

    이 ‘유전자의 보전’은 모든 개체, 즉 모든 생명체에 적용됩니다. 그 무수한 예는 책을 참조하세요. 한 가지 예를 들면, 앞서도 말했지만, 그러면 꿀벌은 왜 자기 유전자를 단절하면서 다른 꿀벌의 생존을 돕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겠죠. 이에 대해 도킨스는 “유전자가 남의 몸에 있는 자기 자신의 복제까지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것은 개체의 이타주의로 나타날 것이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유전자의 이기주의의 산물인 것이다.”(p.150)라고 말하고 있어요.

    즉, 내 몸의 유전자가 저쪽의 유전자의 복제를 돕는다는 거죠. 무슨 공상소설 같지 않습니까? 유전자가 무슨 눈이 있어서, 의식이 있어서 그것을 알까요?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더 얘기가 돼야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유전자가 뭔가는 본능 같은, 또는 인지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줘요. 하여튼 없다고 치고. 결국 꿀벌의 희생은 남을 위한 행동 같지만 결국 ‘유전자의 보전’을 위한 이기적 행동이라는 겁니다. 이것은 물론 유전자의 입장에서 그렇지 개체는 소멸하므로 아무 이익이 없습니다. 결국 생명체는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 프로그램된 기계라는 말이 여기서 나올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인간은 어떻습니까? 인간의 선행에 대해서 예수가 태어나기 몇 백년 전에 일찍기 맹자가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사단설(四端說)’을 말하면서 인간에게는 동물과 다른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인의예지’가 있어서 그렇다. ‘인’이란 뭐냐? 물에 빠진 아기를 보면 누구나 불쌍한 마음,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들어 구해준다. 이것은 교육받아서 그런 게 아니다. 인간의 본성에 그것이 들어있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사례는 현대에도 있죠. 지하철에 뛰어 들어 남을 구하다 죽은 의인의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유전자의 목적, 유전자의 보전을 달성하지 못하고 죽었는데 이것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는 겁니다. 꿀벌은 자기와 닮은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해, 유전자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개체를 버렸는데, 인간은 자기와 전혀 관계도 없는 유전자를 위해서 개체를 희생했으므로 도킨스의 이론으로는 도저히 설명을 할 수 없는 거죠.

    그러면 그것은 뭐냐? 그 이타적 성향은 이기적 성향과 마찬가지로 유전자 자체에 있어야 해결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유전자가 이타적 성향만 있다면 그러한 유전자는 지금까지 존재할 수 없었겠죠. 남을 구하다 다 소멸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유전자를 퍼뜨린 다음에 죽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유전자에는 그런 속성 뿐만 아니라 양친의 유전자가 가지고 있는 기질을 포함해서 조상들의 기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유전자는 어떤 성향이 있다고 금모래가 주장하는 것입니다.

    왜 진화가 아니고 이기성이냐?

    ^^진화의 본질을 ‘유전자의 보전’으로 설명하고 있고 그 ‘유전자의 보전’의 본질이 ‘이기성’이고 그것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인간의 본성까지도 근접하기 때문에 이기성을 들먹이는 겁니다. 동물의 모든 행위는 그 ‘유전자의 보전’ 즉 ‘이기성’으로 설명되지만 인간은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접근의 한 유형으로 이기성을 선택한 거죠.
    엿장수가 가위질을 몇 번 하죠? 엿장수 맘대로죠. 그런데 엿장수보고 쟤는 네 번 가위질 했는데 너는 왜 세 번했느냐 하면.......글쎄요. .......엿장수 맘대로죠.

    “ 인간은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서만 행동하지 않습니다 "
    언제...도킨스가 인간은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서만 행동을 한다고 했나요 ?
    위에...도킨스가 뭐라고 말했는지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도킨스가 주장이 모든 생명체는 유전자가 프로그램 해놓은 기계라는 겁니다. 인간도 마찬가지고요. 좀 과장해서 말하면 지금 눈알뱅뱅 님이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어쩌면 유전자가 시켜서 하는 건지도 몰라요. ‘유전자의 보전’을 위해서........어떻게 유전자가 보전되죠? 연결을 한 번 시켜보세요. 연결이 되면 도킨스의 이론이 맞는 거고, 안 되면 제 이론이 맞는 겁니다.

    특히 섹스는 절대로 부인할 수 없는 유전자의 절대적인 목적에 해당하는데요. 인간은 그와 정 반대로 행동한다는 예는 위에 들었죠. 그렇기 때문에 도킨스의 이론을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라는 겁니다.

    금모래의 이론(?)을 잘 설명했는지 모르겠네요. 아직은 논거가 좀 부족하지만 도킨스 얘기만 귀 기울이지 말고 금모래 얘기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주세요. 그리고 제목에서 말했듯이 논거를 보충할 수 있도록 자기 희생적 사례에 대해서 좀 적어주시고요.

    참, 눈알뱅뱅 님이, 예전에 ? .... 님인가요? 그렇다면 이름 좀 한글로 예쁘게 지어서, 아니 내가 하나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칸나’ 어떻습니까? ‘눈알뱅뱅’하고 ‘칸나’를 치는 속도를 비교하면 ‘칸나’가 훨씬 빠르고 또 예쁜데.
    그리고 외국에 나가 있으면 한글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널리 퍼뜨리고 가꿀 수 있도록 해주시고 여기서도 아름다운 표현을 많이 해주세요. 그러면 그 아름다움이 더욱더 빛날 겁니다.

    그리고 예전에 제가 적어준 시, 그거 다시 좀 적어주세요. 저쪽 [음악과 문학]실에 옮겨 놓게요. 그때 뭔가 감성이 휙 지나가서 썼는데 생각하기에 나름대로 완성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쓸 수도 없고, 그게 어디에 있는지 찾지를 못하겠네요.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아시죠? 조상의 원수를 나의 원수로 삼지 말고 조상과 원수를 다른 사람처럼 저만큼 떼놓고 그때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세요. 서로가 욕심 때문에 서로를 모르고 사랑이 부족해서 생긴 일입니다.

    금모래의 이론에 의하면 유전자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업’과도 같죠. 유전자는 전이됩니다. 자신의 기질과 원한이 자식에게도 가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나쁜 원인을 만듭니다. 내가 선과 자비를 쌓으면 그것이 후대에까지 갑니다. 사랑을 택할까 증오를 택할까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죠. 그리고 자식에게 사랑을 물려줄지 증오를 물려줄지 또한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 하하! 2010.07.15 20:17 (*.209.33.160)
    유전자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언급되는 것이 맞고 '업'이나 '카르마'와는 분명 차원이 다른 것이라
    생각하는게 옳을 듯 합니다.
    '다른 차원'이나 '영', '신'이라는 것의 실재에 부정적이다보면 어쩔 수 없는 귀결일지는 모르겠지만요.

    우리 자신을 고집스럽게 그저 생물학적관점에서만 고찰하려 한다면 답은 이미 나와있는 거나 다름없게
    보입니다. 'DNA' 라는 것으로 말이죠.
    '업'혹은 '카르마'는 근본적으로 '생각'에 의해 끌어당겨지는 하나의 시스템 같은 것이라 해야할지...
    긍정적인 사고는 긍정적인 일을 부정적인 사고는 부정적인 일을 불러오고 사랑은 사랑을 부르고
    미움은 미움을 부르며 ... 그야말로 '유유상종'의 법칙이라 해야 할까요.

    부모의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이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하면 그것은 부정적 파장을 온 우주로 방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니 그에 반해 긍정적 파장을 가진 존재가 그 부모와 관계를 형성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속된 말로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하하하!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은 사실 굉장히 복잡한 시스템처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만 단순화 시킨다면
    이미 먼 과거에 서로 얽혀 있는 존재들이 계속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서로간에 의식 수준이 유사한
    존재들(유유상종격으로)이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미로속에서 헤메는 것처럼 서로 치고 받는 형국이라
    묘사가 될지요.

    나는 왜 지금 나의 부모의 생물학적 유전자를 받은 몸을 택하게 되었는지 다음으로 나의 자녀들은
    왜 나의 유전자를 가진 몸을 택하여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을지에 대한 사연을 깨달아야 하겠지만
    우리의 위대한 '과학적 지성'의 관심을 돌릴 방법이 별로 없는 듯 하군요. 하하하!

    최근에 어디서 본 글인데 먼 과거의 부모의 원수들이 이 생에 사랑스럽고 영민한 두 자녀로 태어나
    살다가 갑작스럽게 둘 모두가 어린 나이게 세상을 떠난 사연이 있었는데 사실 이 사연은 결국
    원수들이 이 부모에게 복수한 형국이라 하더군요. 애지중지하던 자녀로 태어나 살다 갑자기 둘 다
    세상을 떠남으로써 그 부모의 가슴에 큰 고통을 주기로 한 설정이라는 이야기이죠. 그러니 이 부모나
    죽은 자녀 둘은 그 의식의 진동 수준이 서로 같은 급이라 볼 수 있겠지요. 고통을 고통으로 갚고야
    말겠다는 선택으로 볼 때 말이죠.



  • 금모래 2010.07.16 00:13 (*.186.226.251)
    하하 님, '업'하고 '유전자'의 관계성에 대해서 좀 연구해 주세요.
    유사성이 있지 않은가요?

    *******************************
    저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분명히 하는 것은 타자와의 혼란을 없애고,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힌다는 점에서 , 비록 익명이라도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분명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우리 사이트에 그런 부분에서 확실한 분이 있는데 저는 그런 부분을 높이 사서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의 이중성 때문에 질리기도 하죠.^^
    가능하면 '하늘', '나무', '바람', '돌'......등등 아무 거나 하나 써주면 될 것을 왜 자연언어를 쓰지 않을까 참 답답한 느낌을 받습니다. 느낌이 닿는 자연언어를 사용해주시면 모두가 좋죠.
    아, 참 사과, 그러니까요. 혼동했네요.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눈알뱅뱅' 님도 지나다 얼핏 보니, 맞는지 모르지만, 아마 윗대에 무슨 안 좋은 일을 당하신 거 같아요. 그래서 미움이 큰 거 같은데...그래서... 그분도 우리가 상처를 달래줘야 할 분 같아서요. 친족이 아픔을 당하면 참기 어렵죠. 좋게 봐주세요.

    타인에 대한 희생을 '종'의 차원에서 보는 것은 기존의 학설이고요. 더 크게 보면 '절대의지'까지 갈 수 있는데요.도킨스는 그 '종'을 '유전자'로 치환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근친도와 행동패턴을 통한 '순이익 득점' 계산이 있는데요. 이게 인류 전체까지 가지는 않는 듯합니다.
  • 이웃 2010.07.16 07:23 (*.161.14.21)
    .......님 의견도 정당한 소수의견.

    몇일만에 들어왓더니 좋은글들 읽을게 산떠미 같네요....
    이래서 현대에는 다이제스트판이 잘 팔리나봐요...ㅋㅋ
  • 금모래 2010.07.16 09:07 (*.186.226.251)
    생각해보니, 위의 p. 149의 "원할 때 언제든지 알맞은 용어로 고칠 수 있는 자신이 없다면 부정확함을 안 후에라도 유전자가 의식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양 말할 수 있을 것이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로 보지 말고 책의 전체를 생각하자면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보지 않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하겠다'로 이해해야겠네요.

    도킨스가 전체적으로 유전자는 의식이나 인지력이 없다고 본 것은 사실입니다. 위에 눈알뱅뱅 님이 주장하는 것은 핵심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봤다고 하더라도 책의 모든 부분에 수없이 말하는 유전자의 '이기성(유전자의 보전)'에 대한 수사적 표현과 '자기 복제의 본능'에 대한 탐구 등을 보면 그것이 곧 유전자의 특성 또는 기질, 성향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또한 그것은 그가 그렇게 봤다는 것이지 현상에 대한 절대적인 사실은 아닙니다. 유전자에 대한 신비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내친 김에 '사랑'에 대한 생물학주의자들의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목을 달리하여 묻습니다.
    또 주제와 관계없는 시비가 붙지 않기를 희망하며..............
  • gmland 2010.07.16 14:03 (*.165.66.38)
    1. 위에 열거된 바와 같이, 여러 사람의 정당한 비판을 ‘주제와 관계없는 시비’로 일축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토론자의 태도는 물론 아니고.......

    2. 어떤 특정인을 정확한 근거 및 구체적 예시 없이 ‘2중적’이라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주제와 관계없는 것’이며, 차라리 금모래님을 2중적인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나 역시 그 중에 한 사람이지요.

    3. [점 몇 개]님 역시 아직도 반성이 없고 독선적 아집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서 씁쓰레 합니다. 어떤 특정인을 ‘양아치’라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스스로 ‘양아치’임을 자인하는 결과일 뿐입니다.

    일전 논쟁에서 참패(?)하고 스스로 본문을 삭제했던 결과에 대해서 반성해야 합니다. 지금 와서 상대방을 ‘양아치’ 운운하며 뭔가 호소하려는 듯한 태도는 토론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그 이유는 스스로 먼저 여러 번 욕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게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온 것뿐입니다.

    4. 본문 필자의 ‘도킨스 유전자’에 대한 해석은, 그 전체를 볼 때 아직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자의적 해석이라는 생각입니다. 더 깊은 이해를 요구하는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본문의 취지와 도킨스 유전자는 크게 관계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 금모래 2010.07.16 17:03 (*.186.226.251)
    [정확한 근거 및 구체적 예시]가 없다고 비판한 사람이 정작 자신은 단 한 마디의 [정확한 근거 및 구체적 예시] 없이, 상대를 자기식대로 재단하는 것은 모순이며 잘못입니다.

    원래 주제는 도킨스의 이론이 던지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모순점을 탐구하고 나름대로 해법을 마련해보고자 하는 소박한 시도였으나 그 시도에 대한 비판은 하나도 없이 이론이 가지는 모범답안을 베끼기에만 열중한 것은 아쉽다 하겠습니다.
  • ...... 2010.07.17 03:56 (*.106.218.78)
    쥐엠랜드님. 저의 참패, 당신의 압승이라고 생각하고 계셨군요. 계속 승리하시길 빕니다.

    우선, 저는 먼저 욕한 적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욕지거리를 한 건 골뱅이고, 그에 대응한 적은 있죠. 이런 말은 전에도 했는데 귓등으로도 듣지 않으시는군요. 가스통할배들을 욕한 적이 있고, 그에 대해 님이 발끈하셨죠. 왜 그런건지 격한 말투로나마 물었지만 답변은 듣지 못했었고요. 부메랑이 내게 날아왔다면 당신이 던진 거죠. 난 던진 적이 없습니다.

    저와의 말싸움 끝에(토론이라고 미화하지 마세요. 둘 다 추했으니), 실컷 욕하시고 교육적 목적을 위해서였다고 하셨죠. 그 글에 질려서 지웠습니다. 그 몰상식에 참패했다면 참패했겠죠.

    토론에는 승패가 없습니다. 찌라시 언론들, 지적 사기꾼들이나 그런 식으로 토론을 몰고가죠. 물론 누구나 자신의 의견이 인정되면 기분이 좋겠죠. 하지만 그게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서로의 잘못된 생각을 수정하고 새로운 생각을 수용하는 것이 토론의 진정한 목적입니다. 참패라는 단어선택은 당신이 토론에 임하는 천박한 태도를 잘 드러내줍니다.

    처음에 4대강 운운하면서 당신은 토론을 내세웠고, 사실 당신의 그 글이야말로 일축되어야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글이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저는 이런저런 문제점들(사실과의 불일치라든지, 논리적인 모순점 등)을 길게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그 의문점들을 당신은 근거도 없이 '일축'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싸잡아서요. 당신은 토론자의 자격이 근본적으로 없는 거죠. 도대체 어디서 토론의 껍데기만 쏙쏙 골라서 취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정당한 비판을 일축하는 것은 당신말대로 옳지 못합니다. 당신은 그걸 남에게는 금지하고 자신은 밥먹듯이 하죠. 그럼 이쪽에서도 말이 곱게 나갈 수가 없습니다. 최초에 저는 당신이 제기한 논점에 나름 성의를 가지고 대했는데 한 두줄로 가치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왜 가치없는지는 전혀 밝혀지지 않고요. 이는 당신이 토론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토론을 포기한 사람과 토론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단순히 토론을 접었다면 또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실질적으로는 대화하려는 생각이 없이, 끊임없이 '토론'을 표방했습니다. 제가 속한, 그리고 속했던 어떤 단체에서도 그런 식의 몰상식은 추방당해왔습니다.

    당신의 허영을 충족하고 싶다면 공부를 하세요. 쓸데없는 잡지식들을 일별한 상태에서 여기저기 껴들지 마시고, 지식과 지혜를 늘리는 기본적인 태도부터요. 물론 저 자신도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당신처럼 뻔뻔하게 진리의 전도사인양 하는 태도는 억만금을 줘도 낯부끄러워 취하지 못할 겁니다. 그게 내가 당신을 우습게 여기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함부로 남을 가르치고자하는 태도부터 버리세요. 배우고자하는 태도가 없는 토론은 무의미한 배설일 뿐입니다. 하물며 '내가 너희를 선도하겠노라'식의 태도는 배설조차 못 됩니다. 당신은 교육자도 뭣도 아니에요. 당신이 왜 나를 교육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특정인의 부모를 연관시켜 가정교육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자신의 가슴에 '양아치'라는 표찰을 다는 것과 다르지 않죠. "가정교육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물론 자식의 잘못에서 비롯되는 것일 수 있지만, 부모까지 잘못했다는 소리입니다. "넌 양아치야"라는 말은 아무것도 아니죠. 최소한의 교양만 있다면 함부로 쓰지 않는 말입니다. 차라리 "너도 자식이라고 네 엄마는 배아파 낳고 미역국을 먹었겠지"가 더 나은 표현입니다. 당신이 내 가정교육을 운운했을때, 나는 당신의 부모님을 끌어들일 생각은 없었고, 그래서 이 표현을 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에 '엄마'가 불려나오는 것조차 찜찜해서 관뒀죠. 당신은 거리낌이 없더군요.

    어쨌든 이 쉬운 말의 함의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제 부모님을 끌어들인 적이 없다는 어거지로 일관하셨죠. 정말 이해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한글공부부터 다시 해야할 겁니다. 그리고 그정도의 저열한 수준으로 타인의 수준을 운운하는 것또한 사과해야할 부분입니다. 만약 이해하지 못한 척한 것이라면 그저 구제불능의 양아치일 뿐이죠.

  • ...... 2010.07.17 04:06 (*.106.218.78)
    그리고 당신이나 "안그렇습니까? 여러분" 이런 낯뜨거운 표현으로 호소 내지 구걸하고 다니지 난 호소한 적 없습니다. 호소할 거리도 없고요.

    나는 그 말다툼 이후로 당신을 양아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여기서도 나대고 있고, 금모래님과의 대화중에 당신을 지칭할 맥락이 있었기 때문에 양아치라고 썼을 뿐이죠. 고유명사처럼요.

    자, 내가 늘어놓은 당신이 양아치인 이유들, 이런 걸 근거라고 하는 겁니다.

    당신의 글을 볼까요?
    -----------

    본문에는 모순이 있어 보이네요. 철학에서의 해묵은 화두 그대로, 그냥 인간 본성에 이기적 인자만 있는 것인가, 이타적 인자도 있는가, 라는 주제라면 몰라도, 진화론과 유전자를 예로 들면서 정작 카테고리는 무시하는 듯한.......

    만일 도킨스를 깊이 연구하지도 않았으면서 그 저서를 예로 들고 반론을 제기했다면 더욱 더 문제....... 형질 전승이 목적론적인지, 결정론적인지, 또 다른 논리가 있는지, 누가 좀 가르쳐줘 보세요.
    ----------------

    이런 걸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합니다. 어떤 부분이 모순인지를 언급하거나, 그 무시되었다는 카테고리가 무엇인지 언급하거나 하는 것이 근거를 포함한 정당한 주장이 되는 것이고요. 상대방의 연구 깊이 자체는 토론의 논점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됩니다. 연구의 깊이를 언급하고 싶다면 그 이유를 대야하겠죠.

    '더욱 더 문제......'라는 표현에서의 말줄임표는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만드는 겁니다. 일단 기분나쁘게 만들고 상대를 격노케해서 승리를 쟁취하려는 천박한 목적에는 효과적일 겁니다. 하지만 대체로 저 말줄임표는 '쯧쯧'의 의미로 읽히거나 '더 말할 거리조차 없다'는 뉘앙스로 읽히죠. 제3자인 제가 봐도 그렇습니다.

    내가 편의상 쓴 말줄임표 닉에는 온갖 트집을 다 잡던 분이 정작 자기 글에서는 아주 비열한 방식으로 말줄임표를 쓰시네요.

    위의 진느님과 자신을 비교해보세요. 진느님은 유순한 표현으로 시작하여, 유의미한 링크를 달았습니다. 자신이 하는 말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링크죠. 이런 게 토론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당신은?

    어쨌든 당신 글에서는 토론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 이웃 2010.07.17 09:26 (*.161.14.21)
    위에 진느님이 링크연결한것을
    게으른 저같은분들을 위해 눈앞에 퍼왓습니다.


    .................퍼온글.................................................................
    우리 나라에는 이용철씨가 초판을 번역하여 동아출판사에서 나왔고 (옆의 기념판의 표지가 원래 초판의 표지인데 이를 그대로 써서 나옴), 홍영남 교수가 개정판을 번역해서 을유문화사에서 나왔습니다. 개정판이 초판과 다른 점은 1) 트리버스의 서문이 생략되었고, 2) 뒤에 11, 12장을 새로 써서 넣었고, 3) 책 맨뒤에 각주를 길게 달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을유문화사 판은 개정판을 바탕으로 했고 1) 2)는 그대로 따랐지만 3)번 각주는 번역이 안 되어서 나온 겁니다. 안타깝네요. 트리버스는 이 서문에서 자신이 창안한 자기기만(self deception) 이론을 처음 소개했습니다. 논문으로 안내고 남의 책에다 써준 서문에 그 중요한 이론을 발표하다니...참 특이한 양반입니다.

    암튼, 옥스퍼드 출판부는 또 여러 학자들에게 부탁해서 [이기적 유전자]가 끼친 영향등을 묶은 책을 냈습니다. 도킨스의 제자인 알란 그라펜과 마크 리들리(매트 리들리의 동생)가 편저한 이 책의 제목은.....[리차드 도킨스:어떻게 한 과학자가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었는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마전에 다니엘 데닛, 존 크렙스, 매트 리들리, 도킨스 등을 불러다가 [이기적인 유전자: 30년 후]라는 심포지엄을 성대하게 개최했네요. 사이트 들어가 보시면 이 심포지엄 전체를 들을 수도 있고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 중에 역시 맨 마지막에 도킨스가 한 말이 가장 진국인 것 같아 아래에 일부만 옮겨 보았습니다.

    재작년 학회때 본 도킨스는 하얀 실크 양복에 우유빛 실크넥타이, 백구두(!)를 한껏 차려 입은 모습이었습니다. 굴드랑 비슷한 나이이니 이제 나이가 상당히 들었지만, 그래도 원래 미남자여서 그런지 아님 기가 세서 그런지 눈빛이 워낙 초롱초롱해서 노인이라는 느낌은 안 들더군요. 자 어쨌든 그 양반이 하는 말의 일부만 들어보죠.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제목에 대해 말하자면, 저는 그게 아주 좋은 제목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다른 책들의 제목 가운데 몇개는 아주 제 맘에 들어요. 하지만 [이기적 유전자]는 내가 잘 지은 책제목들에 못 끼는것 같습니다.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제목이고, 실제로도 오해를 불러 일으켰죠.

    이 제목을 가장 잘 나타내는 길은 방점을 올바른 곳에 찍는 겁니다. "'이기적인" 이란 말에 방점을 찍으면, 이게 이기성에 대한 책인 것으로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그건 아니예요. 이 책은 주로 이타성에 대한 책입니다. 정작 방점을 찍어야 하는 단어는 바로 "유전자" 입니다. 이건 제가 유전자가 우리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이런 오해가 몇몇 사람들에게 정치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곤 합니다만. 하여튼 그 이유는 다윈주의에서 벌어진 논쟁 때문입니다.


    다윈주의에서 벌어진 핵심논쟁은 실제로 선택되는 단위에 대해서입니다. 동류의 실체들로 이루어진 무리들 가운데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그 빈도를 증가시키는 단위가 과연 무엇인가죠.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그 단위는 정의상 점점 이기적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수준에서 이타성이 선택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만약에 자연 선택이 종들 사이에서 이루어진다면, 저는 아마 [이기적인 종]이라는 책을 썼을 것입니다. 그리고 각 개체들이 종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리라 기대했겠죠.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은 그게 아닙니다. 이기적인 유전자죠. 즉 우리는 각 개체들이 그들의 유전자의 이득을 위해서 행동하리라고 기대하며 또 그런 행동을 실제로 목도합니다. 다시 말하면, 각 개체의 수준에서는 이타적인 행동을 목도한단 말입니다. 이게 이 책에 담긴 내용의 거진 대부분입니다.

    이제 여려분들은 책을 제목만 보고 다 읽었다고 믿어버리는 철학자들이 [이기적 유전자]를 어떻게 오해하게 되었는지 이해하셨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책의 본문은 마치 쓸데없이 긴 각주를 대하는 것 마냥 무시해버리죠.

    책제목을 다르게 달았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불멸의 유전자The Immortal Gene], [이타적인 운반체The Altruistic Vehicle]도 좋았을거구, 아니면 아예 [협동적인 유전자The Cooperative Gene]도 좋았겠군요. 이 책은 [협동적인 유전자]라는 제목을 달았어도 좋았을 것이고 달리 고칠 것은 거의 전혀 없었을 겁니다.
  • 금모래 2010.07.17 11:55 (*.186.226.251)
    도킨스 이론의 핵심은 생명체는 유전자가 자기보전 본능, 이것을 이기성이라고 불렀죠. 유전자는 오로지 그 성향만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기적이라는 말이 가장 적절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계라는 겁니다, 모든 생명체는. 다시 말해서 생명체가 서로 지지고 볶는 것은 다 이 유전자의 보전 때문에 생긴 일이고 생명체는 오로지 그것을 위해서 프로그램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유전자는 부모, 형제, 자녀도 나눠가집니다. 혹시 아버지가 자식을 위해 죽는다면 그것은 헌식적인 희생 때문이 아니라 자기가 살아서 유전자를 퍼뜨릴 이익보다 자식이 살아서 유전자를 퍼뜨릴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자기 유전자와 얼마나 가깝나 하는 근친도 계산법이 있습니다. 이 근친도와 행동패턴에 따른 순이익 계산에 따라 이익이 있어서 하는 행동인데 우리는 그것을 이타적, 자기 희생적이다라고 본다는 거죠.

    그리고 이 유전자의 자기보전의 이기성 원리로 진화의 원리를 설명하는데 그거은 곧 생명체의 근본적인 행동 특성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면, 금모래가 묻지 않습니까. 유전자하고 아무 근친도도 없는 사람이나 다른 생명체, 예컨대 사랑하는 애완견을 구하다 죽은 사람은 뭐냐는 것이죠. 유전자의 보전이라는 이기성에 전혀 복종하지 않는, 맹자가 말하는 '인'과 같은 전인류적, 전생명체에 대한 사랑, 박애, 자비 같은, 동물에게는 없는 인간 고유의 이 이타성은 뭐냐는 겁니다. 이것이 금모래가 묻는 핵심적 질문입니다.

    이제야 금모래의 문제제기에 겨우 접근했을까요?

    위에 누가 [협동적인 유전자]라고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는데 그것은 이론을 잘 모르는 소리입니다. 도킨스 입장에서는 유전자의 협동성은 불가능한 일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협동성이 있다면 그것은 오히려 금모래가 주장하는 바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 gmland 2010.07.17 13:00 (*.165.66.32)
    1. 본문과 관계없는 일, 그것도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을 엉뚱한 곳에서 논하는 사람, 게다가 그런 사람을 두둔하는 것 자체가 예의 없는 언행입니다.

    2. 자기가 쓴 글을 지우는 이유에도 몇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가 아니지요. 하지만 누군가 지워달라는 부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떤 경우에도 바른 행동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스스로 논쟁에 졌다고 생각하고는 글을 지운 후, 틈만 생기면 다른 글에서 비정상적인 언어로써 만회(?)하려는 심리/행위는 더욱 더 삼가야 할 일입니다. ㅡ 그러고 보니, 뭔가 시비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군요.

    3. 토론, 논쟁에 무슨 승패가 있느냐는 말은, 여기서 십여 년 전부터 누누이 강조해왔던 말입니다. 오히려, 글을 지우는 심리/행위는 논쟁에 졌다고 생각하고 그러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엉뚱한 사람이 나타나서 전말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그 역시 원한을 품고 있나 봅니다.

    4. 논리 전개에 실수 없다? 실수 하지 않는 사람도 있나요? 말은 아와 어가 다른 것입니다. 몇 년이나 지난 말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와전하면 안 되지요. 스스로 업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일일 뿐입니다.
  • gmland 2010.07.17 13:00 (*.165.66.32)
    도킨스 견해가 과학적 탐구임을 모를 까닭이 없지요. 하지만 유물론적 사고로써 유심론적 인간행위를 재단하려는 시도로서는 그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물론, 좋게 보면 유물론과 유심론을 통합하려는 시도로 볼 수도 있겠지요.

    본문이 좋은 취지임에는 틀림없으나, 너무 비약적 대조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했을 뿐입니다. 정통적 가치관에 따라, 그저 유물론에 대항하는 유심론적 접근의 연장선상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 2010.07.17 13:41 (*.184.77.148)
    허~~~참 ...님하고 싸우기 싫어 글지운거에요.
    님이 무서운게 아니고...님이 얼마나 질기고 말에 헛점이 천지면서도
    자신의 논리허점에 대해서 인정하는 것을 본적이 없어서요.

    1. 두둔하게 아니고 패배니 어쩌니 하는 행태가 참 나이값 못해 보여서 한소리에요.

    2. 만회? 님을 수없이 보고 그대로 느낀대로 쓴거요. 그냥 내생각일뿐이므로
    그냥 지운거고 그걸 봤다면 그게 당신에 대한 내 생각이니 그렇게 알면 될겁니다.
    다시 말해 난 당신과 말섞기가 싫은 사람이에요. 그러나 님과 말하는것도 아닌데
    엉뚱한 개입글을 적은건 사과하겠어요. 이건 내 실수요. 님은 쓸데없이 남 토론하는데
    수없이 끼어들고도 사과한적 본적없는 나로선 이 실수인정마저도 님에게 사실 안하고 싶어요.

    3.님하고 토론시 사람들이 왜 글을 지우는지 아시오? 님이 말하는건 무조건 다 옳다는
    그 神적인 망상에 지쳐서 니혼자 떠들어라 싶어서 글지우는 거에요. 안지우면
    계속 밤잠도 안자고 그 노구를 이끌고 댓글다는통엔 나만 바보 되기때문이오.
    그리고 자기가 승패를 이미 위 댓글에 먼저 언급해 놔놓고 무슨 과거부터 토론에 승패가
    있냐고 했왔다고? 참으로 자신이 무슨말을 했는지도 모르는 답답함 아니요?

    4. 님은 전에 분명 그렇게 말했소..논리구성과 근거가 명확하면 말이 틀릴수가 없고
    따라서 말의 실수가 있을수 없고 사과할 일도 전혀없다고 했고.. 아마 2년정도 전의 글이니
    찾으면 나올거요..자신이 한말도 잊어버리고 오리발이니 참..으로 황당하오..
    내가 그 글을 읽은이후부터 앞으로 서로의 글에 댓글 달지말자고 내가 말했었지요.
    내가 그 약속을 먼저 깼어니 이마저도 사과해야 하는거네요 .하하..
    그때 내가 그당시 당신의 그글을 읽고 얼마나 얼치기 먹물들이 오만불손한지 진저리를
    치고 충격을 받았는지 모를꺼요. 오죽하면 서로 말섞지 말자고 내가 선언까지 했을까?
    내가 당신에게서 가장 충격받은 그말을 내가 와전한다고? 참으로 황당해서 말도 안나와요.
  • gmland 2010.07.17 14:01 (*.165.66.32)
    본문과 전혀 관계없는 일,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옛일로 시비하지 맙시다.

    언젠가 스스로 내게 말했지요? 다시는 내게 댓글도 달지 않을 것이고, 스스로의 글에도 댓글 달지 말아 달라고.......

    우스운 말이긴 해도, 오죽하면 그러겠느냐 싶어서 받아들이고 있었지요. 시간이 좀 흐르니, 아무 해명도 없이 슬그머니 스스로의 약속을 깨는 건지요?

    그러려면 차라리 ㅡ 서로 잘잘못을 떠나서 ㅡ 이제 그만 덕담이나 오가는 과도기가 있는 게 더 좋지 않겠어요?
  • gmland 2010.07.17 14:04 (*.165.66.32)
    그리고 뭔가 해명하고 싶으면 옛 일이라 하더라도 수고스럽게 찾아서 적시해보세요. 말로써만 우기지 말고.......

    이런 일로 시비하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고, 유치원생 같다는 느낌이어서 하는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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