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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8.10.04 12:16

자살은 범죄다.

(*.134.105.37) 조회 수 5982 댓글 66
살인은 가장 흉악한 범죄다.
피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죽은 사람에게 피해나 고통은 죽음으로 끝이다.
오히려 산 사람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돌아간다.
피살자의 가족, 친지, 그리고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그것도 끝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계속되는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가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자살 역시 범죄다.
자신이 피살자가 되므로 자신에 대한 범죄도 범죄지만,
가족 등 주위 사람들에게 가하는 피해나 고통은 오히려 살인보다 더 크다.
내 아들이 타살당하였다면 범인에게 그 울분을 퍼부을 기회라도 있다.
그러나 내 아들이 자살하였다면 울분을 토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심지어 아들을 죽게 했다는 자책감까지 남겨지게 된다.
자살한 사람은 주위사람들에게 살인자보다 오히려 더 큰 고통을 주게 된다.

--------
나의 자살로 남은 식구들을 굶주림에서 구할 수 있다면 혹시 모르겠다,
나의 자살로 국가를 잃은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다면 또 혹시 모르겠다.

그러나,
겨우 악플 때문에 죽어서는 안된다.
남겨져야 하는 자식이나 부모님을 그리도 무시하는가?
남이 자기를 무시하고 비방하는 것이 억울해서 죽는다면
자기 자신 역시 자기 자식이나 부모를 무시하는 것이 되고 만다.
악플로 남을 무시하고 괴롭히는 것과,
자살로 인해 자기 자식과 부모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것,
어떤 것이 더 나쁜 일인가?

--------
겨우 악플로 인해 기타매냐를 떠나는 사람들도 종종 봐왔다.
그것 역시 자살이다.
기타매냐라는 인터넷 가상공간에서의 가상적 인생을 끝내는 자살이다.    
.
.
.
.
난 악플 같은 것으로 인해 죽고싶을 정도로 괴롭게 되더라도,
절대 죽지 않는다.
그 죽고싶을 정도의 울분을 가지고 차라리 그 악플러에게 복수를 할 것이다.
Comment '66'
  • 쏠레아 2008.10.04 12:47 (*.134.105.37)
    죽은 사람 애도하지는 못할 망정, 헐뜯는 소리나 하고 자빠졌다고 절 비난하려면 하십시오.
    전 최진실씨의 죽음을 애도할 생각 솔직히 추호도 없습니다!

    인기연예인이라 해서 독자들 눈치나 보며 과도한 애도를 보도하는 찌라시 언론들이 오히려 더 나쁩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까지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 비열한....

  • BACH2138 2008.10.04 13:15 (*.190.52.77)
    쏠레아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연예인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서 tv도
    거의 안 볼 정도죠. 그래서 이런 일이 있어도 대글 단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곳 매냐를 제외하면
    거의 대글을 안 달죠. 간혹 정치기사에 대글 달긴하지만, 그것도 극소수입니다. 저도 자살자에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동정하는 마음이 별로 안 생기더군요.
  • chord 2008.10.04 14:05 (*.116.82.39)
    대부분 자살은 우울증 때문에 저지릅니다. 우울증은 병이죠. 치료가 가능해요. 그런데,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정신병원을 찾아가길 꺼리죠. 우울증이 병인지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정신병원을 다니는 것을 곱게 바라보지 않는 시선 때문이기도 하죠. 환자는 정상적으로 생각하지 못합니다. 일반인이 보기에 그 사람은 다 가졌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사람인데 자살한다는 것은 어리석게 보이고 한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자살을 옹호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울증을 겪어봤고 스스로 완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볼 때 이 글은 정말 자살한 사람에 대한 존중과 우울증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작성한 글로 보입니다. 아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악성루머를 퍼뜨린 사람을 잡아서 정당한 처벌을 받게한 후에 자신의 떳떳한 모습을 내보이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울증 걸린 사람이라면 그 상황은 자신이 못나서 내가 예전같이 잘나가지 못해서 그렇다고 자책할 것이 뻔하고 그 자책은 날이 갈수록 자신을 옭아매는 덫이 되어 정신적으로 견딜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정상적으로 사고할 수 없는 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자살한 사람을 범죄자로 몰기전에 그 사람과 우울증에 관한 이해가 있다면, 적절한 상담과 약물치료로 자신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정상인이 우울증에 걸린 사람 혹은 그로 인해 자살하려는 사람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우울증 2008.10.04 14:33 (*.193.40.24)
    chord님 지적이 바른 방향입니다
    우울증이란 정신병은 아닙니다. 증 이지요.
    개인 사회 나이 처해진 상황에 따라 발생합니다.

    유전적으로 더 많은 발생 빈도가 있는 가계도 있고
    나이가 들어 신체변화에 따라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갱년기 우울증도 있고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광증 형태의 우울증도 있고
    많을 겁니다

    1. 우울증은 가라앉는 것이고
    2. 조증은 항상 방방 뜨는것이고...기분 질러 대고...
    3 조울증이라는 양극성정동장애는 위 둘을 왔다갔다 하는것이고...여기서부터 병이 된다고 하네요
    4. 분열증은 위의 증상에서 기인할수도 있고 유전적으로 별도로 발생할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물이 들어 있는 후라이판에 기름을 붓는 것입니다
    그 기름이 약물입니다
    알콜...기타...
    자살자의 대부분은 약물 복용후 행동을 감행한다고 합니다
    주변에서...그런 사람 있으면 약물 먹이지 마세요...

    약물과 호르몬의 불균형은 병원의 약물로 균형을 찾아 줄수 있다고 합니다.
    중증 이상은 민간처방이나 술이나 종교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닥터에게 데리고 가야 합니다


    또한 자살은
    복수의 극단적 표출입니다. 사랑으로 극복될수 없는 한계를 넘은 것이지요

    최진실님의 선택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그 극단의 상황은 누구도 이해할수 없습니다.
    단일요인의 문제가 아니라 복합요인이 있었겠지요

    그 물에다 기름칠을 해 덴거지요
    뛸수 밖에요. 그 튀는 기름에 여러 사람 데이겠지요

    삼가 명복을 빌며....
    실데없이 남의 사생활을 질러데어 가정을 파괴하는 실수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일방향 미디어가 아니라 쌍방향 인터넷이 발달하여
    인간이 소외되는것이 아니라
    그 어느때 보다 리얼타임으로 서로의 마음과 영혼을 헤짚고 들어가기 쉬운 이시대에
    한국 그리고 전세계 네티즌은 모두 같은 함수안의 인자로 영향을 미치므로...

  • 쏠레아 2008.10.04 14:36 (*.134.105.37)
    우울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연예인들이 그 우울증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 우울증 치료하는 것도 역시 거부합니다.
    정신과 드나들면 자신의 인기에 치명적인 소문이 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연예인들의 그러한 면에 일말의 동정심도 없습니다.
    비록 인기를 먹고 사는 것이 "연예인의 특성"이지만,
    돈과 인기보다 더 중요한 "인간으로서의 본성"이 있다면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최진실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자살을 할 정도의 우울증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정신병입니다.
    고인이 된 최진실씨를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것은 더욱 나쁜 일 아닌가요?

    만일 최진실씨가 죽음을 선택하는 대신에,
    자신의 인기를 버리면서까지 진실을 밝히는 일에 몰두했다면,
    어떤 가수처럼 바지라도 까 벗어보일려는 악착같은 삶을 추구했다면,
    최진실씨는 이름 그대로 진실하고 훌륭한 연예인으로서 연예계에 큰 족적을 남기겠지요.

  • BACH2138 2008.10.04 14:37 (*.190.52.77)
    저도 우울증이 좀 있습니다만, 고쳐서 치료할 생각해야지요. 전 쏠레아님의 취지에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특히 국민의 인기를 먹고서 많은 지위와 부를 누리는 연예인들은 사회에 미치는 효과를
    생각해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악성루머퍼뜨린 자를 벌하는 것은 근원적인
    해결책이 못된다고 봅니다. 어떤 정책을 써도 자살자는 못 막습니다. 오히려 연예인같은 공인들의
    책임의식 고양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이사회에서 더구나 요걸 기회다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좀비같은 작자들이 진짜 문제라 봅니다.

    특히 사이버모욕죄같은 것을 만들려는 이들의 불순한 의도는 뻔히 보이지요. 사실 말이 사이버모욕죄지
    2mb보호법에 다름없다고 봅니다. 이참에 자신들 욕하는 이 막아보려는 치졸함이 훤히보이지요. 조빠들이나
    쥐빨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면서 사실의 본질을 호도하면서 떠드는 경우를 포털에서 볼수 있습니다. 정치인같은 공인들은 제외하고 만든다면 수긍은 갑니다.
  • 쏠레아 2008.10.04 14:46 (*.134.105.37)
    최진실씨의 죽음이,
    겨우 우울증 때문이었고,
    그 우울증에 기름을 부은 악플 때문이었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최진실씨의 죽음을 헛되고 보잘것 없이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최진실씨 본인이 먼저 자신의 죽음을 보잘것 없이 만들었지만 말입니다.

    ---------
    자살은 미친 짓입니다.
    특히 억울해서 죽는 것은 그야말로 하찮은 죽음입니다.
    억울하면 억울할수록 더욱 죽을 수 없는 것입니다.
    죽을 때 죽더라도, 그 죽을 용기로 억울함을 풀고 나서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록 죽더라도 의미있는 죽음이 됩니다.

    억울해서 그냥 죽으면 남들이 그 억울함을 알아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올 가능성이 큽니다.

  • 침묵 2008.10.04 14:48 (*.87.180.204)

    ...............................
    ......................................
    ..............................

    몇줄 썼다가 지웁니다.
    어차피 인터넷에서 떠드는 것 백해 무익임을 아니까요.
    남을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북돋워주는 말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곳이니까요.
    꼬투리 잡고 자기 주장만하고 속을 찌르고 남을 배려하고 이해해주지 못하는 그런 곳을 떠난다고
    자살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뱃장있고 어느 악플에도 견딜 수있는 강한 자만이 살아 남는 그런 곳은 좋은 곳이 아닙니다.
    갈수록 세상이 악해지는 것 같습니다.

  • 쏠레아 2008.10.04 14:56 (*.134.105.37)
    1. 악플 무시하면 됩니다.
    2.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가나면 거꾸로 응징을 해주면 됩니다.

    저는 보통 1번에서 끝납니다.
    가끔 2번까지 가는 경우도 있지요.
    물론 2번에서 승리(?)하려면 말재주가 조금 있어야겠지요.
    그러나 사실은 말재주보다는 참을성이 더 중요합니다.
    참을성만 있다면 악플러 정도 개망신 주는 것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악플러들은 대부분 논리도 없고 무식하기 때문입니다.

    그 악플러가 싫어서 그냥 사이트를 떠난다면,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그렇게 자위하면서 말입니다.
    그것은 사이버자살 확실합니다.
    남아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아쉬움과 고통만 남기는...

  • 루팡 2008.10.04 15:00 (*.58.13.78)
    "너희 가운데 죄 없는자가 와서 먼저 돌로 치라".
    .
    .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말라"
  • ldh2187 2008.10.04 15:20 (*.120.105.183)
    제친구가 정신과의사인데 그친구말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조증,울중,조울증 확율이 전국민의 2%라고 하더군요....

    사회가 복잡해지다보니 나타나는 증상 같아요....최진실씨야 워낙 유명한사람이니까.......

    지금이순간에도 어디선가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이 있을거여요...암.심근경색.당뇨....4위가 자살이란

    의학통계가 있죠......Sound mind sound body....
  • 침묵 2008.10.04 15:33 (*.87.180.204)
    세상에는 자기가 재판장으로 행사하며 판단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지식이 많다는 분들, 종교지도자들...

    오로지 신 한분만이 재판장이요, 우리는 그의 재판정 앞에 설 인간입니다.

    자기를 돌아보고 자기에게만 엄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용과 용서와 이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sddf 2008.10.04 15:46 (*.159.100.181)
    너무 냉정한 말씀을 하시네요...자살은 범죄라서 최진실씨가 범죄자란 말씀인가요?
    설마 그런 의도로 작성한 것은 아니겠지요...단지 님은
    최진실씨가 본인의 고통으로 자살해서 님의 정치적 성향과는 다른
    한나라당이나 또는 다른 집단들이 언론통제의 정치적 악용을 할 빌미를 줬기 때문에
    최진실씨의 자살이 꼴보기 싫고 그래서 최진실씨가 밉상이고 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신거겠죠?
    허나 그건 분명히 잘못된겁니다...
    댁이 비난하는 정치집단과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겁니다..
    물론 최진실씨의 죽음이 정치적으로 악용되서는 안되고 저도 그런 정치집단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죽음앞에 더구나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과 슬픔과 즐거움을 주었던 사람입니다...
    자살이건 타살이건 그사람의 죽음을 이해하고 애도는 못하더라도 님말씀처럼 그렇게 헐뜯는 모습은
    인간적인 도리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 Spaghetti 2008.10.04 16:17 (*.70.31.44)
    유사언론 행세를 하는 포탈도 큰 문제예요
    장사하려 그런 글들 일부러 노출시켜 놓고..부추기고...
    포탈은 좀 잠금질할 필요가 있어요.
    네이버 다음 또 뭐가 있죠

  • 고슴도치 2008.10.04 16:23 (*.238.96.235)
    우울증이 병이죠. 마음의 감기라는 말도 있잖아요. 병과 싸우다 간거에요.
    너무 냉정하시네요. 주위에 이런 경험이 전혀 없으신가보네요.
    사람이 죽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런 마음은 안드시나요? 그녀가 아이들 생각을 안했을까요?

    정신과 의사들은 바봅니까?
    쏠레아님 바흐2138님 참 박식하신거 같은데.. 사람생각할줄은 모르시네요.
  • 쏠레아 2008.10.04 16:31 (*.134.105.37)
    젠장... ㅋㅋㅋ
    심지어 제 글을 정치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군요.

    저 글의 주제는 "자살은 죄악이다" 그것 뿐!!! 입니다.
    "자살하지 말자!!" 라구요.

    그리고 자살한 사람에 대한 별 쓸데없는 동정이나 심지어 "미화"는...
    그 자체로 일종의 범죄입니다. "자살방조" 알겠습니까!!!
  • 쏠레아 2008.10.04 16:40 (*.134.105.37)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착하지요.
    그리고 동시에 너무나 악합니다.

    최진실씨의 자살에 애도하는 것은 착한 심성이요,
    최진실씨에게 악플을 퍼부운 것은 악마의 심성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착한 척하는 사람이 바로 악플을 마음껏 단다는 것입니다.
    난 착한 일(?) 많이 했으니 악플 다는 것 역시 나의 책임이며 의무다라는... 별 희한한 논리로...

    ----------
    이러한 일을 접할 때 냉정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물론 내 가족의 일이라면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우린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대해 냉정히 판단해야 합니다.
    그것이 오히려 고인에 대한 예의입니다.
  • BACH2138 2008.10.04 16:47 (*.190.52.77)
    자살을 하느냐 아니면 힘들더라도 어렵게 사느냐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판단 문제라 봅니다.

    전 자살권을 인정하는 입장입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이 죽음밖에 없다면 어쩔수 없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옛날에는 자살도 범죄라고 규정하고 처벌?도 하였다죠. 하지만, 제가 자살한 분에 대해서 동경심이 약한 이유는
    피눈물 흘릴 정도로 어렵지만 힘들게 사는 사람과의 형평상 그러한 것입니다.
    특히 공인들의 자살이 가져오는 막강한 후폭풍은 얼마나 심각합니까. 그동안 힘들게 사는 분까지
    따라 죽게만드는 무서운 파급효과를 특히 경계하는 것입니다.
  • 명왕성 2008.10.04 16:54 (*.129.94.211)
    저도 우울증을 상당히 오랜기간 겪어봐서 솔직히 자살하고 싶은 심정이 어떤 것인지는 저도 잘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살한 사람에게 동정은 가지 않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는 알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정당하단 생각은 안듭니다.
    게다가 자식도 있는 부모로써 자살을 택하다니...

    저도 정신병원에 편견이 있는 사람이고, 또 이것이 취업에도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아서 그냥 혼자서 견디느라 힘들었지만 자살 충동을 막아주었던 것은 가족이었고, 종교적인 신념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분은 이도저도 아니네요.
  • Spaghetti 2008.10.04 17:02 (*.70.31.44)
    명왕성님 제가 인사채용 업무를 해봐서 압니다. 취업에는 무관합니다. 그런 뒷조사 못합니다
    국정원 같은데 들어가면 모를까요
  • 쏠레아 2008.10.04 17:13 (*.134.105.37)
    1. 자신이 지은 죄가 무거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죄하는 자살.
    2. 나의 죽음으로 인해 내 가족을 살리거나, 남 또는 나아가 국가를 살리는 자살.

    자살이 의미가 있는 것은 오직 위 두 가지 뿐입니다.

    살기 싫어 죽는 자살,
    우울증 때문에 죽는 자살,
    나 죽으면 그래 잘 되겠니? 라는 망상적 자살,
    억울해서 죽는 자살,.... 등등.

    그거 모두 개죽음입니다.
    특히 억울해서 죽는 자살은 그야말로 개죽음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그것입니다.
  • Kyung Yoo 2008.10.04 19:09 (*.233.107.244)
    사람이 죽는일 특히 자살하는 일들은 극히 개인적인 일들이라 할수가 있습니다.

    정 이런자살에 괸한 정의를 일반적인 입장에서 알고 싶다면 도움되는 책들과 연구자료들이 있을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놓고 개인적인 주장이나 고집으로 자살은 이렇다 저렇다 떠벌이는 일들은 자중 해주셨으면 합니다,

    속없는 언론과 다를께 없습니다.
  • 쏠레아 2008.10.04 19:16 (*.134.105.37)
    그 어떤 이유로라도 자살은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속없는 언론처럼 떠벌리는 것이나,
    KyungWoo님과 같은 방관은 안됩니다.
    누군가는 최진실씨의 자살을 비난해야 합니다.
    제가 그 총대를 맨 것이지요.
  • Kyung Yoo 2008.10.04 19:22 (*.233.107.244)
    훌륭하십니다. 이런일에 총대를 메어주셔서.
  • 쏠레아 2008.10.04 19:27 (*.134.105.37)
    경우님은 혹시 제가 하는 말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시는 분은 아니지요?
    글을 문자로만 이해하는 그런...
    바로 그런 무식함이 악플로 이어지는 원인이지요.

    "무식함"이라고 함부로 말했다고 흥분하지 마십시오.
    저 위에 댓글 중에 2번에 해당하는,
    악플을 참을 수 없으면 차라리 철저히 응징한다는 예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 Kyung Yoo 2008.10.04 19:32 (*.233.107.244)
    쏠레아님은 총대가 여러대 필요한신 분 같습니다.

    수고 많이 하십시요.
  • BACH2138 2008.10.04 19:33 (*.190.52.77)
    KyungYoo님, 쏠레아님의 진지한 글에 지나치게 냉소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닐까요.
    정 아니다 싶으면 이런 생각도 있구나하고 지나치셔도 될 듯 한데요.
  • Kyung Yoo 2008.10.04 19:35 (*.233.107.244)
    글쎄요.... 시간 있으시면 다시한번 잘들 읽어 보세요.
  • 쏠레아 2008.10.04 19:37 (*.134.105.37)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고 해서,
    "훌륭하십니다. 이런일에 총대를 메어주셔서." 라는 식의 비꼼은 악플입니까?
    에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 새끼야, 넌 부모자식도 없냐? 넌 지저분하고 너절한 어쩌구 저쩌구....."

    그러한 논리도 이유도 없는 막무가내 댓글이 바로 악플입니까?
    ㅋㅋ 그것도 아닙니다.

    악플이 악플이 될 수 있는,
    심지어 한사람의 목숨을 앗을 수 있는 악플이란 따로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저세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 Kyung Yoo 2008.10.04 19:39 (*.233.107.244)
    견해 문제 보다는 상식 문제 입니다.

  • Spaghetti 2008.10.04 21:12 (*.70.31.44)
    자 이쯤으로 막을 내리시죠
  • 쏠레아 2008.10.04 21:15 (*.134.105.37)
    이미 막 내렸습니다.
    스파게티님이 혹시 조금 아쉬워 하시는 것은 아닌지... ^^
  • Spaghetti 2008.10.04 21:22 (*.70.31.44)
    그런것은 ...
    좋지않은 얘기가 너무 길어 졌네요
    이런글 삭제 했으면 합니다
    부정적인것은 알고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러스가 됩니다
  • 쏠레아 2008.10.05 05:57 (*.134.105.37)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스파게티님 아래의 기사를 읽어 보십시오.
    제 글은 부정적인 글이 아닙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3323419.html?ctg=1200
  • Kyung Yoo 2008.10.05 08:42 (*.233.107.244)
    자살방지 캠페인을 벌이기 이전에 사람이 죽는다는 일은 슬픈일입니다.

    우리 인간들이 본인에 의지로 생명을 타고 나지 못했듯이 본인에 의지로 생명 끊는 행위는
    부족한 인간들에 대한 죄악이라기 보다는 생명을 허락하신 신에 대한 죄악인것입니다.

    어느누구도 신이주신 인간에 생명을 인간에 의지로 걷을수는 없는것입니다.

    주의사람에 죽음으로 인하여 슬퍼하며 평생 지울수없는 상처도 있겠지만 그런 슬픔과 상처에 못이겨
    이세상 떠난 영혼에게 원망이나 노여움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이런 슬픔과 상처 때문에 세상떠난 영혼을 저주하다시피 하는 행위는 사실 이기적이고 성숙하지 못한
    행위인 것입니다.

    성숙한 인간으로서또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인간으로서 상황을 이해하고 엄숙한 마음을 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
  • 안식 2008.10.05 10:03 (*.110.140.172)
    쏠레아님..
    님은 아무리 생각해도 경솔합니다.
    김지하시인도 우울증에 관한한 무지합니다.

    얼마전 자살한 제 동생도 우울증이었는데 아주 중증이었습니다.
    그 증세가 어떤줄 아십니까? 신경안정제약을 아무리 먹고 늘려도..
    3-4일동안 잠이 안오고 밤새도록 한가지 집착적인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다고 했습니다. 365일 수면제를 먹어야 겨우 잠들지만
    그마저도 어떤땐 안들어 더 먹다가 혼수상태에 가기도 하고 어떤땐
    약이 떨어져 병원에가서 더 달라고 해도 그이상 먹으면 치명적이므로
    병원에선 처방을 안해주어 4-5일동안 잠을 전혀 못자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인간이 4-5일동안 잠을 한숨도 못잔다는것...얼마나 괴로운지...

    먼저 자살한 탤렌트 고 이은주도 우울증이었는데 그녀도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그녀의 메모장엔 " 잠이라도 좀 잘수 있어면 괜챦을텐데.."라는 메모가 있었습니다.

    우리같은 정상인이야 그런 생각을 왜하느냐고 하지만
    뇌에 이미 변화가 온 우줄증 환자는 그것이 마음대로 제어가 안됩니다.
    감정이 수시로 급작스럽게 변화하고 그에따라 몸도 의욕도 없고 아프고 그렇습니다.

    정상적인 사고가 잘안됩니다. 이런 와중에 약간이라도 충격이 가는 소리를 들어면
    죽고싶다란 생각의 우줄증 증세에 불을 질러 자살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

    자살을 방지하자는 의미에서 단호히 꾸짖는것은 일반인들에게 늘 해야 하는 말인겁니다.

    그러나 이미 정상적인 사고가 힘든 사람이 행한 행동을 가지고 전체로 확대하여
    안타깝게 목숨을 마친 고인까지 싸잡아 욕을 하는건 너무 냉정하고 비정한 일입니다.

    물론 저도 동생의 죽음에 너무나 괴로워 하는 부모님과 우리 형제들을 생각하니
    자살한 동생이 원망스럽기도 했어나 오히려 강제라도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적극적으로
    치료를 못시켜준것에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아립니다.

    우리도 그만큼 우을증의 심각성을 몰랐던 겁니다. 알았더라면 ...

    자신에게 안일어나고 자신이 모르는 어떤 증상에 대해 함부로 자신의 기준으로
    재단하는것만큼 위험하고 잔인한게 없습니다.

    물론 화가 나서 홧김에..실연이나 실패등으로 좌절감에..자살할려는 사람에겐
    님의 단호한 꾸짖음이 약이 되겠어나 우울증은 암과 같은 병입니다.
    약으로 치료해야 하고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병입니다.
    최진실씨가 마지막 죽음을 맞을때 몸무게가 31kg이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심적이나 육적으로 힘들었으면 그렇게 되겠습니까?
    최진실씨의 죽음은 이미 밝혀진바대로 조성민과의 이혼후에 시작된
    우울증이 그 근본원인입니다. 최근의 사태는 그의 우울증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것 뿐이지 이것이 근본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꾸짖는다고 해결될게 있고 아닌게 있습니다.
    젊은 죽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우울증을 사회이슈화하여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게 맞습니다.













  • 음. 2008.10.05 10:06 (*.143.207.62)
    인간에 생명 -> 인간의 생명 , 인간에 생명 -> 인간의 생명 , 인간에 의지 -> 인간의 의지 등등

    신을 논하기 이전에 한국사람이 하는 한국말인데 '에' 와 '의' 좀 제대로 구분해주시길.

    그리고 굳이 따져서 죄악이라 하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신이 아닌 부모 형제등에게 죄를 짓는것이죠.
  • 쏠레아 2008.10.05 10:36 (*.134.105.37)
    어떤 이유로든 자살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울증이면 모두 자살해야 하는 것 아닙니다.
    우울증보다 더 큰 고통이 따르는 병 많이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또는 지병을 이유로 자살할 정도라면
    차라리 모든 것을 잊고 산속에, 절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실에서의 "욕심"은 버리지 못하고 대신에 "목숨"을 버립니까?

    제 글은 고인을 나무라는 글이 아닙니다.
    그 죽음을 미화하는 찌라시 언론을 욕할 생각은 물론 많지요.
    벌써 모방자살이 몇 건이나 일어나고 있습니다.
  • 안식 2008.10.05 11:01 (*.110.140.172)
    네...맞습니다. 쏠레아님이 말씀하신,..
    <현실에서의 "욕심"은 버리지 못하고 대신에 "목숨"을 버립니까?>
    공감합니다. 제 동생도 세상에 욕심이 많았습니다.욕심이 좌절되니
    우울증이 온거고 그것이 죽음으로 몰았다고 할수 있을겁니다.
    최진실씨도 욕심이 많았겠지요. 그것이 또 좌절되니 우울증으로 갔을거고...

    스스로 자초한것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물가에 가면 안된다고 아무리 말려도 가는 아이와 같이..
    우리도 참 많은 조언을하고 조심을 했지요.

    한 사람의 자살은 가족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상처를 남깁니다.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쏠레아님은 이미 경험하셔서 잘아시겠지요.)

    다만.. 앞으로 이 우울증이란 병으로 자살할 사람이 더욱 늘게 분명한게
    한국의 현실이라고 볼때 ..일반인에 대한 꾸짖음과 경종과 더불어
    우울증에 대한 정확한 증세와 치료를 전국민에게 알리는 캠페인을 벌려야
    한다는 다면적인 생각을 솔레아님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인 겁니다.

    님이 말씀하신 우울증보다 더 큰 고통이 따르는 병 많이 있다는건 사실이나
    우울증보다 더한 고통은 보통 육체적고통이 대부분이고 일단은 그것에서
    벗어나고 살아날려는 생존의 의지가 일단은 존재하게 되어 치료를 받게 되지만
    이 우울증은 죽는게 낫다 ,죽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게 증세란게 무섭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어떤 병보다 더 무섭고 어려운 병인란 겁니다. 죽고싶어니 무슨
    치료도 제대로 받아지지가 않는 거지요. 만사 귀챦어니..

    가족과 주위사람들에게 살인적인 상처를 준다라는 말만 가지고는
    해결이 힘듭니다. 왜냐면 그걸 당해봐야 그제서야 그것이 얼마나 충격이고
    상처인지 알게 되거던요. (지금 글을 써고 있는 저도 이 상처를 잠시라도
    잊고 싶어 이글을 써고 있는지 모릅니다. )
    저도 동생자살인전엔 누가 자살했다면 부모나 처자식이 있는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나라 생각정도로만으로 그쳤지 결국 남의일이다라고
    잊어버리게 되더군요. 자신의 일이 아니면 그 아픔을 절대 알수 없는거지요.
  • BACH2138 2008.10.05 11:45 (*.190.52.77)
    쏠레아님 말씀이 좀 직설적이어서 달리 생각하는 분은 아니다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쏠레아님이 누구 특정인을 지칭하여 이야기한 건 아니란 겁니다. 자살일반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는 측면을 표현한 것이라 봅니다. 쏠레아님의 말씀은 반면교사, 즉 따르거나 되풀이해서는 안
    될 나쁜 본보기를 강조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이런
    이야기가 들을 땐 쓰워도 약간의 숙성을 거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방어벽으로 작용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전에 정몽헌씨가 자살했을 때 동정론을 폈다가 부모님께 호된 야단을 맞았드랬습니다.
    그때 왜 그럴까 참 야속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왜 그렇게 강하게 이야기했는지 깨달아지더군요.
    특히 그런 마음의 방어벽은 어려운 여건의 사람에게는 자신을 지키는 생명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안식님, 쏠레아님이 그렇게 이야기하신 게 인간에 대한 사랑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인간에 대한 사랑이 더 있어서 이런 논란이 되는 화두를 던진다고 봅니다. 너무 침울해하지
    마시고 열심히 치료하시구 의욕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여건이라 님의
    심경은 잘 이해가 됩니다.
  • 안식 2008.10.05 12:01 (*.110.140.172)
    bach님 고맙습니다. 저는 다행이 낙천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잠도 그런대로 자고
    오늘아침부터는 식욕도 약간씩 돌기 시작하는군요.
    부모님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 오늘 본가에 가봐야 겠습니다. (솔직히 집에 가는게 두렵네요. )

    인간의 뇌란 참 묘합니다. 그런 아픔이 있어도 가족들과 얘기중이거나 다른일에
    집중하면 잊어버리고 있다가 또 생각나고..또 세월이 지나면 무덤덤해지고..
    이래서 사람은 사나 봅니다. 우리 불쌍한 어머니도 자식 화장하러 가는 아침에
    슬피 울다가 갑자기 집에 가스불 켜고 온거 아니냐며 집에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인간의 뇌란게 그렇게 현실일과 슬픈일이 번갈아 양립합니다. 세월이 약이겠지요..


  • 안식 2008.10.05 13:18 (*.110.140.172)
    아...그리고.. 갑자기 생각난건데..
    bach님의 치열한 음악적 思考의 글들이 아마도
    bach님이 당면한 (뭔지 모르지만)고민적 상황을 이기려는
    치열한 노력으로 보여집니다. 인간의 뇌는 한곳에 집중하면
    다른건 무뎌지고 점점 잊혀져 가지요. 제가 요즘 절실하게 느끼는 겁니다.
    죽는 사람만 억울하다는 예전 조상말 틀린말 없는것 같습니다.
  • BACH2138 2008.10.05 13:45 (*.190.52.77)
    ^^ 사람사는 게 대체로 그런 거 같더군요....
  • 실은 2008.10.06 22:37 (*.49.0.227)
    여러 사람이 듣기 힘겨워하는 소리 사이버 공간에서 지겹게 계속 혼자 씨부리고
    다른 사람 반응 보면서 자위하는 것이야말로 조낸 심한 정신병입니다.

    이런 인간들이 실은 사이버 공간에서 그런 우울증 환자 양산하는 주범입니다.
  • 흠... 2008.10.07 00:07 (*.57.211.111)
    죽은 사람을 또 한번 죽이는 악플을 그럴듯 하게 포장한걸 아닐까?
    뭣 때문데? 정치적논리?? 아님???
    아니면 말고... 에휴...
  • BACH2138 2008.10.07 08:50 (*.190.52.77)
    쏠레아님 말씀은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는 말을 직설적으로 하신 거라 봅니다.
    죽은 사람을 또 죽이는 대표적인 짓은 정치권과 언론.포털이 뒤엉켜 행하는
    사람이름 붙인 이상한 법명 논의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분개해야 되는 것 아닐까요.
  • 뽀.기 2008.10.07 13:57 (*.187.169.157)
    글쎄요..
    죽음까지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런 다그침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저 자기감정의 무절제한 배설은 아닐런지요..

    정말로 누군가에게 충고나 조언을 하고 싶으시다면
    자기 감정에 충실한 목소리가 아닌,
    그 사람이 귀 기울일 수 있는 목소리로 말씀을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지나가다 2008.10.07 14:59 (*.106.196.33)
    ↑위엣분은 저와 동명이인이시군요. -_-

    저는 굳이 "우울증" 탓을 들지 않더라도 개인의 "죽을 권리"에 대해 긍정하는 편입니다.
    다만,누군가 죽음을 고려한다면 적극적으로, 은밀하고도 강력하게 삶을 택하도록 종용할 것입니다.
    생명은 생명자체로 아름다움을, 그리고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요.
    저는 만약 제가 불치병에 걸리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쓸 겁니다.
    하지만, 삶에 대한 저의 태도가 그렇다고 해서
    죽음을 택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너는 그럴 권리가 없다."라고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내가 그의 인생의 무게를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쏠레아 2008.10.07 15:11 (*.255.17.181)
    악플에 대한 대처를 하겠습니다.

    뽀.기님 댓글 중..
    "그저 자기감정의 무절제한 배설은 아닐런지요.."

    제가 쓴 원문 제대로 읽기나 했습니까?
    원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살로 인해 남겨진 가족에게 주는 폐해는
    살인으로 남겨진 피해자 가족들의 피해와 다를 바 없다. 오히려 더 클 수 있다는 말입니다.
    죽은 사람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 사람 자살해서는 안된다라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살자에 대해 애도만 하고 있고, 심지어 베르테르 효과까지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살은 죄악이고 밤죄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한사람 쯤은 있어야 않겠습니까?


    댓글을 달려면 원글을 일단 이해하시고,
    남에게 "무절제한 배설.." 따위의 말을 사용하세요.
    사실 뭐 그런 정도의 욕은 아무것도 아닙니다만,
    원글 어떤 부분이 논리적, 윤리적으로 틀렸다... 또는 내 생각은 이렇다...
    라는 내용이 님의 댓글에 한 문장이라도 있었다면 난 그냥 넘어갑니다.
    비판과 비난 정도는 구분할 수 있지요?

    -------------
    오늘로서 언짢은 댓글에 반응하는 장난(?)은 끝입니다.
    악플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갑자기 증폭되는 것 같아 일부러 민감하게 반응해 봤던 것입니다.
    원글 내용과 별 관련 없는 인신공격성 댓글은 다시 이전처럼 그냥 무시하는 모드로 들어갑니다.
  • BACH2138 2008.10.07 15:18 (*.190.52.77)
    지구상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나라는 자살을 범죄로 보지 않습니다.
    영국의 경우 1961년경에 자살을 범죄로 처벌하는 해당규정을
    폐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살을 실패한 경우(이른바, 미수)는 처벌을
    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이란 나라의 종교율같은
    것이 반영된 법의 태도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요즘 대개의 나라는 생명절대사상을 취하면서도 자살에 대해서는
    말씀하셨듯이 법으로 규율하지 않죠. 규율한다면, 도덕율이나 종교율정도랄까요.

    글쓰신 분이 본문의 제목을 직설적으로 사용하고 계시지만, 글의 전체취지는 진짜 범죄를 의도한 건
    아니라고 전 보았습니다. 쉽게 말해 ,자살은 말자.라는 뼈저린 가족사에서 나온 고민정도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다님의 대글중에 불치병에 걸려죽는 것을 비유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봅니다. 지금 문제되는 이야기는 '자살'이거든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위의 본문글이 특정한 망자를 비난하거나 하는 그런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자살자의 어려운 삶 자체를 폄하하는 것도 물론 아니고요. 지적하는 문제의 핵심은 그런 선택이
    가져다주는 후폭풍을 경계하는 것이죠. 공인 한 명의 자살이 그런 분에 내적으로 동조하는 수많은
    사람을 같은 위기로 내몬다는 게 글의 주된 취지라고 이해하였습니다. 만약에 이런 글이 포털의 대글에
    쓰였다면 악플로 몰렸겠죠. 하지만, 좀 동떨어진 이런 게시판에서의 토론은 진지하게 그 죽음의
    파장을 고려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봅니다. 반면교사로 말이죠. 제가 이말 지금 여기서 세번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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