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41.55.103) 조회 수 3515 댓글 3
우리집 번잡이는 현재 7년째 나와 동거중이다.
동족인 개를 비롯해서 사람마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 고독한 수컷이
일년 중 유일하게 신이 나서 개판 나는 날이 있다.
우리 할머니 제삿날.
내 쓸모 없을 없을 농처럼 지나치는 말로 정녕 우리 할머니의 환생일까...
며느리 하나 없이 노친네 혼자서 차려 드리는 힘겹지만 정성스런 젯상이
고맙고 반가워서 우리 번잡이는 그토록 광분하는가...

유월은 호국의 달.
이 나라를 지켜 주신 조상들은 물론이고...할아버지, 할머니를 무성의 하게
보내 버린 그 미안한 시간이다.
할머니...
미안해요.
지금 이 시간에 이 곳에서 저와 함께 계셔 주셔도 되려 제가 당신의 피 빨아
먹고 살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우리 할머니...
조선의 할머니들 중에서 눈물 머금게 하지 않을 인생이 과연 있으랴...........
Comment '3'
  • 신동훈 2003.06.26 01:07 (*.106.184.69)
    아뒤 뒤에 ` 는 모져? ^^;
  • 2003.06.26 06:25 (*.80.14.57)
    멍든거 아닐가요?
  • 우리집 2003.07.11 03:03 (*.190.147.108)
    번잡이(犬名), 우리할머니, 유월은 호국의 달, 조선의 할머니... 각항의 상관지수는?
?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