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하숙을 하고 있어요,, 점심시간이라 방금 볶음밥을 배달시켜 먹었답니다.

여기 온지 이틀정도밖에 안되어서,,배달은 처음 시켜보는거였죠.

주문을 했는데..주소 말하고,,몇층인가 묻더군요. 꽤나 가까운곳에서 시켜서

그런지 어딘지 잘 아시는듯 하더라구요.

전화번호는 물론 어떻게 연락이 온다는 말씀두 안하구 끊어버리시데요

그래서 예전 경험에 비춰볼때 제가 있는 층까지 와서 '배달시키신분' 하거나

전화기 (음식점은 거의 대부분 발신자 번호가 뜨는 전화기를 사용하더군요

예전에두 전화번호 안묻고 끊어버리길래 전화번호 가르쳐드릴려고 다시전화

했다가 번호 전화기에 찍혀서 안다는 말을 듣고 헛질? 한적이 있죠) 에 찍힌

번호를 적어가서 집 앞에서 연락을 하겠거니 했죠

10분도 안지나서 배달이 왔습니다. 설마 그때 배달이 올줄은 전혀 몰랐었죠

그렇게 빨리 받아본적이 전혀 없었으니...

지금두 비는 계속 내리네요

어디선가 들리는 오토바이 경적소리에,, 배달이 왔다는걸 알았죠

나이가 꽤 드신 아저씨께서 배달오셨는데 당연히 비를 맞구 계셨겠죠..

아마도 배달시킨 사람을 제가 아닌 다른사람으로 착각하시구 다른곳에

가셨었나 봅니다.. 어떤 여자가 화난듯이 우산을 받쳐들고 골목에 서있구요.

저 그래도 생각은 어느정도 있는 놈입니다. 아저씨께서 기다리셨었나 봅니다

당연히 죄송하단 생각 했습니다. 죄송할것이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상황에서 최소한의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지는

놈입니다. 그런데 그 회색 원피스 입고 화난듯이 표정 찡그리고 서있는 여자가

제가 문을 열고 나서자 마자 소리를 지르더군요 물론 큰 소리는 아니었지만

신경질적으로 말하데요. 배달을 시켰으면 밖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야지

아저씨 비맞구 계시는데 어쩌구 저쩌구..

그리곤 어디론가 사라지더군요. 한가지 점에서는 좋더군요. 배달오신

아저씨 생각해 주는점은. 하지만 사람이 그러면 됩니까--

제가 배달오는것 밖에서 기다리지 않은거.

네 잘못했다면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혼자서 상황판단하고 생전 초면인 사람한테 신경질을 냅니까..

아줌마 같기도 하고 나이 먹은 노처녀 같기도 하고.,서른은 넘어보이던데

나이 한참 어린 저한테 우습게 보이더군요. 혼자서 상황판단한채

저한테 신경질부리고 금방 어디로 사라저버리는 그것도 정말 절 화나게했고

분명 오해가 있었을텐데 (절 잊어버릴수도 있지만) 저란 녀석을 그따위로

나쁘게 생각하고 끝냈다는것에 정말 안타깝습니다. 나름대로 착하게 매너있게

예의있게 살려고 항상 노력하는 놈인데.

계용묵씨의 '구두'가 생각나네요..

오해야 어쩔수 없는거였지만. 저한테 신경질낸것은..제 생각엔 그 여자분의

성급한 행동이었던것 같습니다. 아...화나고 짜증나고 답답합니다...

두서없이 투덜거려 봤습니다..ㅡㅡ;
Comment '7'
  • 유령차차 2003.06.27 14:44 (*.226.113.156)
    ㅎㅎ 대한민국 사람 스무명중에 한명이 정신이상자랍니다.. 화 푸세요~
  • 2003.06.27 14:51 (*.80.33.241)
    으...님에게 그여자분이 관심이있는거군요..
  • 으.. 2003.06.27 14:55 (*.110.100.218)
    처...처음 보는 사람이었습니다-_-; 나이도 ,,,
  • 신동훈 2003.06.27 14:56 (*.236.45.96)
    참... 해석도... 수님 같으셔~ ㅡ.○;
  • 으.. 2003.06.27 14:56 (*.110.100.218)
    화나는거야 금방 가라앉지만..절 나쁘게 기억하고 있을 그것이 아주 찜찜합니다..그점이 다시 화를...
  • 으니 2003.06.27 15:04 (*.46.7.176)
    그 스무명 중 한 명이 나 아닐까.. 갑자기 걱정된다..
  • 진정 2003.06.27 21:49 (*.123.170.206)
    시켜드리죠. 주소가... 팔복아 진정 1인분 아까 거기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38 추억의 동물점 8 희희 2003.06.09 3818
7337 너무나 멍청해서 웃겼던 일^^ 9 으니 2003.06.09 3475
7336 처음느낀 뿌듯함─ㅋ 9 기타소녀 2003.06.09 3279
7335 마쟈마쟈~ ^^ 3 nenne 2003.06.12 3208
7334 人 인가? 犬 인가? 5 09 2003.06.12 4624
7333 인터넷 대화와 2개의 인격 6 gmland 2003.06.13 3043
7332 화장실 '영점사격' 해보셨나요? 5 호빵맨 2003.06.13 3359
7331 현대인의 잠언(퍼옴) 1 행복으로의 초대 2003.06.13 3677
7330 13일의 금요일. 3 할일없어지나가는넘 2003.06.14 3157
7329 끝. 시작. 3 백치 2003.06.14 2683
7328 주류 vs 비주류 3 2003.06.15 3638
7327 맥주와 콜라 4 gmland 2003.06.14 3652
7326 불(발견)과 바퀴(발명). 21 2003.06.15 3248
7325 지적소유권 17 2003.06.15 3149
7324 부산에서 재즈캐빈으로 갈려면... 1 호빵맨 2003.06.15 2597
7323 "허리케인" 작업 후기... ^^v 15 신동훈 2003.06.15 2883
7322 인본주의? 7 자꾸자꾸지나가는넘 2003.06.17 3204
7321 하도 아름다워서~ 11 nitsuga 2003.06.17 4271
7320 소유냐 존재냐... 7 한밤중에지나가는넘 2003.06.18 3403
7319 내 홈도 클래식기타 홈이닷!! ^^* 13 nenne 2003.06.19 4249
7318 gmland님이 우주 이야기 좋아하신다기에.. 6 아랑 2003.06.19 2945
7317 공존하기 힘들당... 10 흐느적지나가는넘 2003.06.20 3718
7316 아티스트 1 뮝기적지나가는 2003.06.20 2624
7315 바보. 3 앙꼬 2003.06.20 3152
7314 [웃음소리] 의 종류 기타사랑 2003.06.20 4143
7313 [1년 내내 줄수있는 101가지 선물] 기타사랑 2003.06.20 2946
7312 충청도말이 정말 느릴까? (펌) 2 호빵맨 2003.06.20 3349
7311 귀엽고 착한 자동차~~깔깔깔 (펌) 1 호빵맨 2003.06.20 3484
7310 물로는 몸을씻고... 2 야인 2003.06.21 3286
7309 유후~ㅋ 2 기타소녀 2003.06.21 3714
7308 [re] 야마시타의 손톱 알함브라빈 2003.06.23 3315
7307 [re] 제가 생각하기엔... 정호정 2003.06.26 3467
7306 야마시타의 손톱 7 file 찾던이 2003.06.22 6319
7305 야마시다의... secret 알함브라빈 2003.06.23 5
7304 광안대교 7 호빵맨 2003.06.24 3837
7303 잘들 지내셨는지요? 4 pepe 2003.06.24 3143
7302 씨바스. 5 쓸쓸히지나가는넘 2003.06.24 4278
7301 多不有時 6 신동훈 2003.06.24 3231
7300 ,,, 3 기타소녀 2003.06.24 3048
7299 쥐얼님을 위한... 구체적인 현실화... ^^; 9 신동훈 2003.06.26 3071
7298 최근 저의 근황.... ㅡ.○; 8 file 신동훈 2003.06.25 4389
7297 초등학생, 기합받다 5명 죽다!!!! 7 기타사랑 2003.06.25 3714
7296 할머니.......우리 할머니... 3 간절한` 2003.06.26 3476
7295 기타매니아... 행인 2003.06.26 2996
7294 씨바스2 1 헤벌레지나가는넘 2003.06.26 3513
7293 실시간 날씨 조사한 번 할까요? 1 이태석 2003.06.27 3698
» 진짜 화납니다...누가 진정좀 시켜주세요.. 7 으.. 2003.06.27 3196
7291 ㅠ.ㅠ 1 익명.. 2003.06.29 3204
7290 닉네임입니다.. 5 호빵맨 2003.06.30 3702
7289 이른 아침에 헤이즐럿.... 14 file 신동훈 2003.06.30 488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