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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흠...어디까지 썼더라...

그리하여, 스미골...아니 샘은 두명의  아르웬에게
그만 정신이 회까닥 돌아버렸던지라,
그 후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느끼지 못하더라.
군대에서 3단 관물대에 다리 걸쳐놓고 大家理 박을 때는
3분이 3시간 같더니
쭉빵얼짱걸들 앞에서는 3시간이 3분 같으니,
이를 일러 특수 상대성 원리라 하는가....

자리를 바꿔 호프집으로 갔는데,
그걸들, 참 생긴대로
비싼 안주만 시킨다...
뭐, 나야 님만보고 뽕만 따면 그만이고
계산은 그 형아가 다 할거니까
이를두고 무혈입성이라 하나...
이렇게
또 김칫물 마시고 자빠졌었당..

그런데 한참 맥주를 홀짝거리던 그 쭉빵걸,
손을 입으로 가져가더니 옆에있던 얼짱걸에게
"있냐?"
라고 묻는거다.
그러자 얼짱걸 대답하길,
"다 피웠는데..."

미리 연막 피우지만, 나는 걸들이 담배 핀다고
무조건 색안경 끼고 보는 그런 시대도착적인 사람은 아니다..
한번은 아는 누님이  입에 담배를 꼬나물며
운전을 했더랬는데
그 옆모습이 어찌나 나를 뇌살시키던지...
음..이것 역시 도착인가...

다시 원래 얘기로 돌아와서...
입맛을 쩝 다시던 쭉빵걸은
눈을 내 하반신을 향해 내리깔더니(///--  ..  --///);;;
내 눈은 쳐다보지도 않고
오른손의 인지를 쭉 펴더니
내 근처의 어떤 물건을 가리키고 있었다.

(글을 쓰는 동안에 울집 강쥐가 침대위에 오바이트했다아...오, 마이 갇...
ㅠ..ㅠ)

손가락 끝은 바로 내 앞의 물건을 향해 있었는데
알고보니 담배였다(휴~).
글타.
담배좀 집어 달라는거였다.
그래서 건네주려고 마음 먹는 순간
이런 괘씸한 생각이 지나갔다.
'아니, 이런 씨...에프 같은 걸이 있나...
지는 손이 없냐,
손이 안 닿으면 달라고 말을 할 것이지
내가 무슨 지 시종이냐...
지가 무슨 여왕이라고 손가락 하나 내밀어 지시하냐...'

"여기요~"
결국은 두손 공손히 갖다 바쳐드렸다....--..--;;;
두 손가락 사이에 익숙한 솜씨로 담배를 낑구던 그뇨는,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금 그 뇌쇄적인 반쯤 감긴 눈으로
내 눈은 쳐다 보지 않고 애꿎은 곳에 시선을 두더니
또다시 내 앞쪽을 향해
길어서 섹쉬한 인지를 쭉 뻗는게 아닌가.

'아니, 이 씨.....엠쏭이...이번엔 또 뭐야~~'
글타.
그뇨는 불만없는 뇨자였던지라
라이터를 바칠것을
침묵으로 내게 명하였던거다.
원래 빡돌길 잘하는 나는
머릿속에서 뚜욱~하며
인내의 명주실이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라이터를 조심스럽게 손에 쥔 나는
자리에 그만 벌떡 일어나 버렸고,
분노심과 굴욕감에 가득찬 내 마음은
그만 이성을 잃어버려
있는 힘껏 그 쭉빵걸의 B학점 짜리 면상을 향해
배리본즈도 헛스윙할 만큼 빠른
105마일의 속도로
라이터를 집어던져버렸
어야 했는데...

"여기요~"
라며 공손히 갖다 바쳤다....

'에이...ssㅏ가지 없는게 무슨 죄냐...
이쁜게 죄지...'
이런 생각도 들었더랬다.

<여자가 사랑 받도록 생기긴 했지만, 이해 받도록 생기진 않았다.
-오스카와일드>

나중에 칭구 한넘이 동참하였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까 그 걸, 참 SSㅏ가지가 부재하지 아니하냐?"
하였더니, 칭구 왈,
"그러하여서 더 매력있지 아니하더냐?"
하였다...

이쁘면 싸가지 부재도 매력으로 통하는게
이 시대 상식인가....
이쁘면  엽기도 용서되는걸...전지횬 언니...

어쨌거나 님도, 뽕도 못 건진 나는
그 후로 홀로 독야청청...아니 독수공방 하였더랬다....








Comment '28'
  • 뽀로꾸 2004.01.14 23:30 (*.154.35.41)
    아무리 이뻐도 네가지가 부족하면....다 부족해 보인다는....ㅡㅡ;;
  • 2004.01.14 23:31 (*.84.145.201)
    크크크..
  • 2004.01.14 23:33 (*.51.129.80)
    전 아직도 오른손을 엉덩이 밑에 깔고 있다는.......ㅡㅜ
  • 애들은 가라~ 2004.01.14 23:35 (*.237.119.184)
    오른손을 엉덩이에 깔고 앉으면...몇분후 오른손의 감각이 마비되어서 이미 내손이 아닌 것 같다는.....으.....화장실조크당...
  • 그나저나 2004.01.14 23:37 (*.51.129.80)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았나보죠? 토악질을 하는걸 보니...과식이거나
  • 지나가는띨한넘 2004.01.14 23:40 (*.237.119.184)
    뼈다귀를 씹어먹어서 그래용~
  • 마리오 2004.01.14 23:45 (*.51.129.80)
    개껌 좋아하면 나중에 사갈께용~~
  • 지나가는띨한넘 2004.01.14 23:47 (*.237.119.184)
    혹시...수퍼 마리오?
  • 마리오 2004.01.14 23:53 (*.51.129.80)
    삑사리님이 좋아하시는 마리오임다. 알면서~~~
  • 지나가는띨한넘 2004.01.14 23:55 (*.237.119.184)
    뱀 아이디는 어쩌고 수퍼 마리오로 변신하였나이까?
  • 저녁하늘 2004.01.14 23:55 (*.243.227.78)
    제 주변의 전지횬들은 자주 그렇게 말해여... 아씨,짜증나. 못생긴게 이쁜건 디게 밝히네! ... 그럼 아는 사람 두고 뒤에서 그렇게 말하는 게 비기싫어서 그케 말해주죠...
  • 저녁하늘 2004.01.14 23:56 (*.243.227.78)
    야. 저 선배가 너만 쳐다보겠냐. 쫌 예쁜 애들은 다 쳐다 보겠지... 글고 선배한테는 그케 말해요... 선배 쟤를 선배만 쳐다 보겠어여? 웬만한 남자는 다 쳐다 보겠지.
  • 지나가는띨한넘 2004.01.14 23:57 (*.237.119.184)
    제 주변의 전지횬들? 그것도 단수가 아니고 복수....? 친하게 지냅시당...(--..--;)a;;
  • 저녁하늘 2004.01.14 23:57 (*.243.227.78)
    쟤 그런 사람들 디게 짜증내 하니까 웬만하면 그러지마여... 그럼 선배가 그래요... 예쁜 애들은 그럴 수 밖에 없지...
  • 저녁하늘 2004.01.14 23:59 (*.243.227.78)
    지얼님 혹시 조인성 科예여^^? 전지횬들은 조인성들이 쳐다 보면 좋아하는데 슈렉들이 쳐다보면 막! 짜증내요^^;; 뒤에서 별말 다한다우.
  • 지나가는띨한넘 2004.01.15 00:01 (*.237.119.184)
    윽....가슴에 비수가.....조인성....이 아니라......스미골科라니까여....(ㅠ..ㅠ)
  • 저녁하늘 2004.01.15 00:05 (*.243.227.78)
    그럼 우리 슈렉마을에서 사이좋게 살아요~
  • 지나가는띨한넘 2004.01.15 00:05 (*.237.119.184)
    오크면 어떠하리...우르크하이만 아니면 됐지...
  • 저녁하늘 2004.01.15 00:06 (*.243.227.78)
    하하하....
  • 지나가는띨한넘 2004.01.15 00:07 (*.237.119.184)
    슈렉마을이 아니라 우르크하이마을~~
  • 저녁하늘 2004.01.15 00:11 (*.243.227.78)
    저 첨 사랑한 科친구가 정말 잘 생겼었는데...ㅋㅋ ... 근데 넘 어려서 제가 잘 못 맞춰줘서... 계속 헤어지다 다시 만나다 헤어지다... 그러다 결국 헤어졌죠^^
  • 저녁하늘 2004.01.15 00:13 (*.243.227.78)
    2년만에 헤어지고 1년은 거의 정신없이 헤매고... 그러다 4학년 되니까(그친군졸업후학사장교갔어여) 우리과에서 젤 예쁜 1학년 애랑 사귀었고... 내가 바도 참 잘 어울리더라.
  • 저녁하늘 2004.01.15 00:14 (*.243.227.78)
    그 친구는 얼굴은 조인성이지만 마음은 약했어요. 독하건 나지..-_-" 4학년 때 저는 알았어요... 사람들은 각기 다른 세계에 사는 구나...
  • 지나가는띨한넘 2004.01.15 00:23 (*.237.119.184)
    푸후~ <----(담배연기) 퇴짜로 피칠갑 얼룩진 나의 지나간 청춘이여...
  • 저녁하늘 2004.01.15 00:25 (*.243.227.78)
    하하하... 이런 건 사자성어로 동병상련이라 한다대여...ㅋㅋ
  • 저녁하늘 2004.01.15 01:45 (*.243.227.78)
    흠.. 근데 위에 글이 좀 오해의 소지가 있네여. 우리는 동기였고.. 내가 어려서 맞춰주는 법을 몰랐다는 거고.. 1학년이랑 사귄건 그친구예여^^ 글고둘이아주 잘 어울렸다는..
  • 저녁하늘 2004.01.15 01:46 (*.243.227.78)
    슬픈 얘기지요...ㅠ.ㅠ
  • 휴.... 2004.01.15 14:40 (*.106.72.7)
    애고 슬푸다......T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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