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는사진은 나중에 찾아서 올려드려야겟네여...)



목욕탕에서  
아까 연주회장에서 입장권받던분  그리고 콩쿨심사하셨던분, 그리고
무대에서 연주하시던분, 또 옆에 같이 청중석에 앉아계셨던분이
갑자기 내옆에서 발가벗고 목욕할때 얼마나 느낌이 이상한지....
악보보며 열심히 화성학 가르치시던 성생님이 같이 옆에서 목욕하는 느낌 상상해 보셨어요?
이번 페스티발참가자들은 같은 공동목욕탕을 썼는데 아주 느낌이 묘하더군요...

특히 손톱가는버퍼랑 음반 판매하던분이 같이 목욕할때가  더 이상했다는..ㅎㅎ


질서를 잘 지키는 일본인은
어려서부터 질서교육이 몸에 벤거같았고,
남에 대한 배려가 질서로 나타나는거 같았어요.
질서가 질 지켜지면 일이 더 멋지게 진행될수있다는걸
그들은 잘 알고있는거 같았어요.
정치인빼고는 정말 멋진 일본인이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수십명이 다다미방 한방에서 잠을 자야하는 단체생활.
저는 너무 단체생활이 어색해서 4명이 자는 작은방으로 숨어들어가곤했는데
아침마다 색다른분들의 얼굴이 옆에 누워있는게   아주 쯔~업하더군요...
근데 목욕과 잠까지 뒤섞여 자다보니 정말  쉽게 친해지더군요...


녹차에 누릉지같은거 섞어 우려내는 차는 아주 일품이었어요.
현미녹차보다 더 맛있었어요...
하루에 7잔식 한 몇일 계속 마셨더니 몸이 더 좋아진거 같아요...
차 문화도 얼렁 우리나라도 예전 전통을 다시 찾아내야 하는데.........
전쟁 몇번치루고나니 전통이 죄다 맥이 끊켜
아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네여...우리나라...오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