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을이 있었다...
그 마을 사람들은 가난했다.
그 중 한 집에 양이 한 마리 있었다.
그 양은 매일매일 많은 양의 젖을 짜낼 수 있는 굉장한 양이었다.
그래서 그 양을 가진 집의 가족들은 날마다 배불리 먹고도 이웃에게 돌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우유를 가지고 있었다.
모두들 그 양을 부러워하였다.
한 도사(or 귀인)가 그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다.
가난하게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보게 된 그 도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말해보라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무슨 소원을 말했을까............
.
.
.
.
.
.
.
.
여기까지 이야기했을 때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도 저 집이 가지고 있는 젖이 많이 나오는 양을 갖게 해주세요~!!!"
^^
근데 마을 사람들은 10명이면 10명 모두 저 집의 양을 죽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참 씁쓸하고 우습지요?
정확한 이야기는 아니고, 저도 줏어들은 이야기이고, 학생들한테 해주고, 또 앞으로도 해주기 위해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매니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셔요?
이야기를 첨 들었을 땐 섬칫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공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에 가르쳤던 학생들이 처음엔 그래요....
학생들 : 와악... 깬다! 무슨 그런 소원을 비냐. 똑같이 양을 갖게 해달라고 하면 되지 않아요?
나 : 그러게 말이야.. 근데 우리나라 속담에도 왜 그런거 있잖니, 사촌이 땅을 사면???
학생들 : 배가 아프당!!!
나 : 그렇지...집에 가면서 잘 생각해봐. 집에 가서도 잘 생각해봐..^^
한 선배가 그러더군요.
그 마을 사람들이 이상하고 나쁜 게 아니라,,,, 원래 인간이란 게 그렇게 생겨먹은 거라고,,
그런데 또 인간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고뇌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 않겠냐고요.....
언젠가 책에서 그런 구절을 읽었어요.
이제 사람들은 풍요의 심리를 온 몸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요.
그동안에 사람들은 세상을 제로섬..즉, 세상에 모든 것들은 한정되어 있고, 다른 놈이 그걸 차지하면 내 몫이 줄어든다라고 믿었데요. 지금도 대다수가 그렇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없다는 거지요.
무언가 내 것을 빼앗긴 느낌을 지워버릴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풍요의 심리는 그 반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윈윈법칙.. 같이 잘 살아보세~ 이건데.......
이렇게 생각하기에, 가르치기에 또 세상이 만만치가 않으니까요.
같이 나누면서 감사하며 살자..하다가도 아니 지금 세상이 어느 때인데 그런 말을 하는 거얏.. 이런 마음도 생기고,,,,
오늘 누군가가 부족의 심리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을 보고, 갑자기 이 이야기가 떠올라 몇 자 적어봅니다.
그리고 좀더 나 자신을 주의해야겠습니다.
내 안에 숨어있는 부족의 심리 때문에 소중한 걸 잃게 되지는 않는 건지.....
시기심에 가려 더 좋은 걸, 함께 잘될 수 있는 걸 못 보는 바보가 되지는 않는 건지 말입니다...
nenne 드림..^^
그 마을 사람들은 가난했다.
그 중 한 집에 양이 한 마리 있었다.
그 양은 매일매일 많은 양의 젖을 짜낼 수 있는 굉장한 양이었다.
그래서 그 양을 가진 집의 가족들은 날마다 배불리 먹고도 이웃에게 돌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우유를 가지고 있었다.
모두들 그 양을 부러워하였다.
한 도사(or 귀인)가 그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다.
가난하게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보게 된 그 도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말해보라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무슨 소원을 말했을까............
.
.
.
.
.
.
.
.
여기까지 이야기했을 때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도 저 집이 가지고 있는 젖이 많이 나오는 양을 갖게 해주세요~!!!"
^^
근데 마을 사람들은 10명이면 10명 모두 저 집의 양을 죽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참 씁쓸하고 우습지요?
정확한 이야기는 아니고, 저도 줏어들은 이야기이고, 학생들한테 해주고, 또 앞으로도 해주기 위해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매니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셔요?
이야기를 첨 들었을 땐 섬칫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공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에 가르쳤던 학생들이 처음엔 그래요....
학생들 : 와악... 깬다! 무슨 그런 소원을 비냐. 똑같이 양을 갖게 해달라고 하면 되지 않아요?
나 : 그러게 말이야.. 근데 우리나라 속담에도 왜 그런거 있잖니, 사촌이 땅을 사면???
학생들 : 배가 아프당!!!
나 : 그렇지...집에 가면서 잘 생각해봐. 집에 가서도 잘 생각해봐..^^
한 선배가 그러더군요.
그 마을 사람들이 이상하고 나쁜 게 아니라,,,, 원래 인간이란 게 그렇게 생겨먹은 거라고,,
그런데 또 인간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고뇌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 않겠냐고요.....
언젠가 책에서 그런 구절을 읽었어요.
이제 사람들은 풍요의 심리를 온 몸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요.
그동안에 사람들은 세상을 제로섬..즉, 세상에 모든 것들은 한정되어 있고, 다른 놈이 그걸 차지하면 내 몫이 줄어든다라고 믿었데요. 지금도 대다수가 그렇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없다는 거지요.
무언가 내 것을 빼앗긴 느낌을 지워버릴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풍요의 심리는 그 반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윈윈법칙.. 같이 잘 살아보세~ 이건데.......
이렇게 생각하기에, 가르치기에 또 세상이 만만치가 않으니까요.
같이 나누면서 감사하며 살자..하다가도 아니 지금 세상이 어느 때인데 그런 말을 하는 거얏.. 이런 마음도 생기고,,,,
오늘 누군가가 부족의 심리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을 보고, 갑자기 이 이야기가 떠올라 몇 자 적어봅니다.
그리고 좀더 나 자신을 주의해야겠습니다.
내 안에 숨어있는 부족의 심리 때문에 소중한 걸 잃게 되지는 않는 건지.....
시기심에 가려 더 좋은 걸, 함께 잘될 수 있는 걸 못 보는 바보가 되지는 않는 건지 말입니다...
nenne 드림..^^
Comment '14'
-
요남들은 또한 자기자신의 다른모습이다..라고 생각하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
..멋지다. 학생들에게 들려주면 정말 좋겠네요.
-
아.. 넨네님 참 오랫만이군요.. 우리는 양띠동갑이자나요.. 메냐 양띠모임 하나 만들어야겠네요>.<
-
이 글 보니까 생각이 나는데, 엄마가 어릴 때 세상에서 제일 못된게 양이라구..
-
더우면 남 더우라고 꼭 붙어서 땀 삐질삐질 흘리고, 추우면 남 추우라고 떨어져서 오들오들 떠는게 양이라구^^
-
그래서 어린 맘에 무쟈게 속상했죠.. 우띠.. 나는 양띠인데.. 하구 말이져..
-
그렇게 안살구.. 여럿이서 꼭 붙어서(포개서?) 코장하는 햄스터처럼.. 칭구들이랑 꼭 부비부비하면서 살아야죠..
-
아참.. 전 55년/67년/79년/91년 양띠중에.. 91년인거 아시져.. 91년 할래욧--;;
-
너무나 농담같이 흘렀지만 넨네님도 아이들과 많은 고민하시는군여.. 넨네님 모든 것이 같은 여자칭구가 봐도 정말 멋지세요^^
-
으니님이야말로 최고로 멋져요~! (이 아름다운 분위기^^ 우리 쫓겨나는 거 아니죠? 하하) 으니님 뵌지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우리 같이 당당하게(!!!) 꽃빵 먹으러 가요오^^
-
두분 사이 너무 좋아보이네요.. 저도 지금 소원하나 빌라고하면 뭘 빌까요? ...'두분 사이가 멀어지게 해주세요'?^^
-
'다같이 친해지게 해주세요~ ' 가 맞겠죠? ㅎㅎ ↑위에글 농담입니다. 혹시라도 오해하지 마시길..^^;;
-
음... 양이 그렇군요. 03년 양띠도 있는데... 2주전에 태어난 제 딸...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338 | 추억의 동물점 8 | 희희 | 2003.06.09 | 3913 |
7337 | 너무나 멍청해서 웃겼던 일^^ 9 | 으니 | 2003.06.09 | 3552 |
7336 | 처음느낀 뿌듯함─ㅋ 9 | 기타소녀 | 2003.06.09 | 3339 |
7335 | 마쟈마쟈~ ^^ 3 | nenne | 2003.06.12 | 3242 |
7334 | 人 인가? 犬 인가? 5 | 09 | 2003.06.12 | 6170 |
7333 | 인터넷 대화와 2개의 인격 6 | gmland | 2003.06.13 | 3088 |
7332 | 화장실 '영점사격' 해보셨나요? 5 | 호빵맨 | 2003.06.13 | 3436 |
7331 | 현대인의 잠언(퍼옴) 1 | 행복으로의 초대 | 2003.06.13 | 3762 |
7330 | 13일의 금요일. 3 | 할일없어지나가는넘 | 2003.06.14 | 3197 |
7329 | 끝. 시작. 3 | 백치 | 2003.06.14 | 2697 |
7328 | 맥주와 콜라 4 | gmland | 2003.06.14 | 3745 |
7327 | 주류 vs 비주류 3 | 수 | 2003.06.15 | 3734 |
7326 | 지적소유권 17 | 수 | 2003.06.15 | 3213 |
7325 | 불(발견)과 바퀴(발명). 21 | 수 | 2003.06.15 | 3282 |
7324 | 부산에서 재즈캐빈으로 갈려면... 1 | 호빵맨 | 2003.06.15 | 2623 |
7323 | "허리케인" 작업 후기... ^^v 15 | 신동훈 | 2003.06.15 | 2896 |
7322 | 인본주의? 7 | 자꾸자꾸지나가는넘 | 2003.06.17 | 3267 |
7321 | 하도 아름다워서~ 11 | nitsuga | 2003.06.17 | 4360 |
7320 | 소유냐 존재냐... 7 | 한밤중에지나가는넘 | 2003.06.18 | 3478 |
7319 | 내 홈도 클래식기타 홈이닷!! ^^* 13 | nenne | 2003.06.19 | 4318 |
7318 | gmland님이 우주 이야기 좋아하신다기에.. 6 | 아랑 | 2003.06.19 | 2978 |
7317 | 공존하기 힘들당... 10 | 흐느적지나가는넘 | 2003.06.20 | 3761 |
7316 | 아티스트 1 | 뮝기적지나가는 | 2003.06.20 | 2644 |
7315 | 바보. 3 | 앙꼬 | 2003.06.20 | 3194 |
7314 | [웃음소리] 의 종류 | 기타사랑 | 2003.06.20 | 4233 |
7313 | [1년 내내 줄수있는 101가지 선물] | 기타사랑 | 2003.06.20 | 2995 |
7312 | 충청도말이 정말 느릴까? (펌) 2 | 호빵맨 | 2003.06.20 | 3416 |
7311 | 귀엽고 착한 자동차~~깔깔깔 (펌) 1 | 호빵맨 | 2003.06.20 | 3592 |
7310 | 물로는 몸을씻고... 2 | 야인 | 2003.06.21 | 3364 |
7309 | 유후~ㅋ 2 | 기타소녀 | 2003.06.21 | 3750 |
7308 | 야마시타의 손톱 7 | 찾던이 | 2003.06.22 | 6334 |
7307 | 야마시다의... | 알함브라빈 | 2003.06.23 | 5 |
7306 | [re] 야마시타의 손톱 | 알함브라빈 | 2003.06.23 | 3367 |
7305 | 광안대교 7 | 호빵맨 | 2003.06.24 | 3921 |
7304 | 잘들 지내셨는지요? 4 | pepe | 2003.06.24 | 3178 |
7303 | 씨바스. 5 | 쓸쓸히지나가는넘 | 2003.06.24 | 4307 |
7302 | 多不有時 6 | 신동훈 | 2003.06.24 | 3347 |
7301 | ,,, 3 | 기타소녀 | 2003.06.24 | 3077 |
7300 | 최근 저의 근황.... ㅡ.○; 8 | 신동훈 | 2003.06.25 | 4504 |
7299 | 초등학생, 기합받다 5명 죽다!!!! 7 | 기타사랑 | 2003.06.25 | 3770 |
7298 | 할머니.......우리 할머니... 3 | 간절한` | 2003.06.26 | 3525 |
7297 | 기타매니아... | 행인 | 2003.06.26 | 3039 |
7296 | 씨바스2 1 | 헤벌레지나가는넘 | 2003.06.26 | 3593 |
7295 | 쥐얼님을 위한... 구체적인 현실화... ^^; 9 | 신동훈 | 2003.06.26 | 3103 |
7294 | [re] 제가 생각하기엔... | 정호정 | 2003.06.26 | 3545 |
7293 | 실시간 날씨 조사한 번 할까요? 1 | 이태석 | 2003.06.27 | 3768 |
7292 | 진짜 화납니다...누가 진정좀 시켜주세요.. 7 | 으.. | 2003.06.27 | 3253 |
7291 | ㅠ.ㅠ 1 | 익명.. | 2003.06.29 | 3263 |
7290 | 이른 아침에 헤이즐럿.... 14 | 신동훈 | 2003.06.30 | 5992 |
» | 양 이야기 14 | nenne | 2003.06.30 | 3966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