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팀 3급 정보] ○…한국축구가 우즈베키스탄을 꺾은 지난달 30일 국가대표 응원단 ‘붉은악마’가 쏘아올린 ‘휴지 폭탄’을 절묘하게 포착한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월드’(www.soccer4u.co.kr)의 ‘축구조아∼’라는 회원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열린 다음날 경기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을 사커월드의 게시판 등에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붉은악마의 대표적인 응원도구로 등장한 휴지폭탄이 관중석에서 일시에 터지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한 그의 사진은 인터넷 곳곳에 나돌며 네티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사커월드의 다른 회원들도 “휴지폭탄을 TV로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저렇게 엄청났군요!! 감사합니다”(Seolfree), “어제 경기장에 갔는데 휴지폭탄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순간 눈앞에 온통 백색으로 변한다고 해야 할까요? 충격으로 머리속까지 하얗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여튼 말로는 표현하기 힘드네요.”(늘푸른아이) 등의 댓글을 달며 ‘축구조아∼’ 회원의 사진에 감사를 표시하고 있다.

심지어 회원 ‘블랑(Blanc)’은 “바탕화면으로 잘 쓰겠습니다. 멋지군요”라고 적었으며 다른 회원들도 잇따라 “가져가겠다”고 적고 있다.

네티즌들은 또 사진 한 켠에 적혀있는 주소를 따라 ‘축구조아∼’의 미니홈피에도 알음알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방명록에도 물론 근사한 휴지폭탄을 보고 감동받았다는 글이 오르고 있다.

한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직후 상암월드컵 경기장 청소담당 관계자들은 휴지폭탄이 화재의 위험성이 있다며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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