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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우연히 올라온 글을 보다가 공감하는바가 많아 함께 생각해보고 싶어 옮겨 왔습니다.

물론 일부 개신교쪽의 교리의 차이로 인한 반대를 하는 무리들도 있어

민감하게  여겨질부분도 있지만 넓게 보고 포용하는 아량을 보여주지 못할까요?

포교라는것도 스스로 모든일에 모범이 되고 자신으로부터의 향기로움으로 인해

주변인들이 스스로 끌려오게되는것이 자연스런 순리이자 이또한

하늘의 섭리가 아닐까요? 아래는 옮겨온 글 입니다.



전 사실, 가톨릭 신자가 아닐 뿐더러 기독교와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사를 볼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며

그 깊은 사유의 결과들에 대한 찬사와 더불어 그의 행동에 대해 존경을 하지 않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단지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이 이유가 아닙니다.

그의 낮은 곳으로 임하는 실천적 행동, 그리고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해박한 지식과 핵심을 꿰뚫는 혜안을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오늘 기사들을 보니, 어제 서울공항에서의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라 말했지만,

청와대에서의 교황의 메시지는 또다름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박근혜정권이 교황에 평화의 서신을 수 차례나 보냈다는 기사내용도 보이는데,

교황은 그렇게 주문합니다.소통과 대화를 강조하며,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다. 

정의는 우리가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과 협력을 통하여 

그 불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한다.'라고 말입니다.

정의란 무엇입니까..?

최선이나 최악 혹은 최고를 뜻하는 절대적 가치를 의미하는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 정권이 하는짓이 선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정의란 상대적인 가치나 개념으로 중도의 결과이고,

그것은 어느 한 일방적인 행동이 아닌 관용과 존중은 물론, 소통 양보 

그리고 서로 손실감과 박탈감이 없는 타협의 결과입니다.

한마디로 한반도 평화는 고사하고 신뢰구축도 하지못하는 현정권에

정의를 꿰하라 주장하는 교황의 메시지는 

네 자신부터 알고 제대로 상황파악부터 하라입니다..

 

또, 가난한자와 약자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며

우리 사회의 인간성의 상실을 아파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교회가 번영됐으나 

또한 매우 세속화되고 물질주의적인 사회의 한가운데에서 살고 일하기 때문에

 한국 교회에 특별한 도전이 된다. 

사목자들은 성공과 권력이라는 세속적 기준을 따르는 생활양식과 사고방식까지도 취하려 하는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라 일갈하며 한국 교회에 대한 인식도 정확하게 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오늘 대전에서의 성모승천대축일 강론에서는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자유가 단순히 죄에서 벗어나는 일보다 더 크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세례 때에 우리가 받은 존엄한 자유에 충실하도록 우리를 도와주실 것을 간청합니다.'라하며,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영역에서의 정신적 쇄신과 더불어

'"그들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에 맞서, 

그리고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 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빕니다."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 교황의 메시지는 논리가 명확할  뿐 아니라  아주 강력한 메시지임을 알수있습니다.

교황의 메시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신이 부여한 본성,인간성을 되찾아 너희들의 그 썩은 정신을 개조하고 그 부조리와 맞서 싸우라입니다..


 

교황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가 종교를 빌어 인류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것 보다는

인간성의 회복을 우선하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러면서 인류가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꿰고 있다는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깊은 관심을 갖는것에서 보듯,

또,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빈다든지하는

그동안의 언행들에서

정치,사회,경제적 현상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깊은 고민이 없었다면,

 결코 나올수없는 메시지들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얼마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제강점도 신의 뜻이요, 

한국전쟁도 신의 뜻이라 주장했던

그자류와 격의 차이가  디엔에이 차원의 다름이 있음을 알수있을뿐 아니라

우리 일부, 그러나 주류의 성직자들의 세견과도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알수 있기때문입니다.


 

 



다음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강론 전문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온 교회와 일치하여, 우리는 성모님께서 육신과 영혼을 지니신 채

 천국의 영광 안으로 올라가신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하느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들의 숙명을 보여 줍니다.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님처럼, 우리도 또한 죄와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승리에 온전히 동참하도록,

 그리고 주님의 영원한 나라를 주님과 함께 다스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제1독서에서 선포된, “태양을 입고…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묵시 12,1)이라는 “큰 표징”은

 하느님이신 아드님 곁에 영광스럽게 앉으신 마리아를 바라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또한 부활하신 주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앞에 열어 놓으시는 미래를 알아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한국인들은 그 역사적인 경험에 비춰 

이 국가의 역사와 민족의 삶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모님의 사랑과 전구를 인식하면서,

 전통적으로 이 대축일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는, 

새로운 아담이신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시어 

죄와 종살이의 왕국을 무너뜨리시고, 자유와 생명의 나라를 여셨다는

 성 바오로 사도의 말씀(1코린 15,24-25 참조)을 들었습니다. 

참된 자유는 아버지의 뜻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있습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에게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자유가 단순히 죄에서 벗어나는 일보다 더 크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세상의 현실을 바라보는 새로운 길을 열어 주는 자유입니다.
하느님과 형제자매들을 깨끗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유이며,

 그리스도의 나라가 오기를 기다리는 기쁨이 가득한 희망 안에서 살아가는 자유입니다.

오늘 하늘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면서, 

우리는 또한 한국 교회의 어머니이신 그분께 간청합니다. 
세례 때에 우리가 받은 존엄한 자유에 충실하도록 우리를 도와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하느님의 계획대로 세상을 변모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을 이끌어 주시도록 간청합니다.
또한 이 나라의 교회가 한국 사회의 한가운데에서 하느님 나라의 누룩으로

 더욱 충만히 부풀어 오르게 도와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신적 쇄신을 가져오는 풍성한 힘이 되기를 빕니다. 
그들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에 맞서,

 그리고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 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빕니다.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빕니다. 
생명이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모상을 경시하고,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빕니다. 

고귀한 전통을 물려받은 한국 천주교인으로서 여러분은 그 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이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새롭게 회개하여야 하고

, 우리 가운데 있는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과 힘없는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 대축일을 거행하면서, 우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교회와 일치하여

 우리 희망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바라봅니다. 
‘성모의 노래’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비로운 약속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루카 1,54-55 참고). 
성모 마리아께서는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 1,45)이기에 복되십니다. 
그분 안에서, 하느님의 모든 약속은 진실하게 드러났습니다.

영광 속에 앉으신 성모님께서는 우리들의 희망이 현실이라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희망은 “우리 생명을 위한 안전하고 견고한 닻과 같아”(히브 6,19 참조) 

그리스도께서 영광 속에 앉으신 곳에 닿게 합니다. 

이 희망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복음이 제시하는 이 희망은, 

외적으로는 부유해도 내적으로 쓰라린 고통과 허무를 겪는 그런 사회 속에서

 암처럼 자라나는 절망의 정신에 대한 해독제입니다. 
이러한 절망이 얼마나 많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까!
오늘날 우리 곁에 있는 이런 젊은이들이 기쁨과 확신을 찾고,

 결코 희망을 빼앗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은총을 청합시다. 
우리가 하느님 자녀들의 자유를 누리며 기뻐할 수 있도록, 

그 자유를 지혜롭게 사용하여 형제자매를 섬길 수 있도록, 

그리고 다스림이 곧 섬김인 영원한 나라에서 완성될 바로 그 희망의 표징으로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성모님의 은총을 간청합시다.

아멘. 

 

 


베스트에 올랐군요...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실, 당분간 글을 게시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넘의 사회가  하도 엽기적인 사건과 특별한 사건의 연속이라 게시판에서 눈을 뗄수가 없네요..

그래서 또, 못참고 한마디 올렸습니다...ㅠㅠ

교황님의 많은 주옥같은 발언들과 행보들이 우리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모두 읽지 못하고 또 그를 한번도 가까이에서 보지 못한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져버릴 수가 없네요..

 말과 행동에서 프란치스코교황의 생각을 읽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사실, 저 강론의 초입부분에도 더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있습니다..

Comment '1'
  • 정신차리세 2014.08.17 08:54 (*.178.114.220)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2912927

    새누리당 이완구 대표는 이거 보면서 정신좀 차려야 할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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