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2001.05.19 03:30
☞ 중역이 없이 고역과 저역만의 매치는 좀 어색하지 않나요?
(*.253.157.140) 조회 수 2952 댓글 1
제 이전 글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밑에 간단글에도 어느 분의 그런 지적이 있고...
제 경험으론 두 개의 성부가 있을 때 고음과 저음의 간격이 너무 크면 어색한 느낌을 받고 실제 그렇게 써진 곡을 별로 들어본 기억이 없어서 말이죠. 물론 그 사이에 중간 음들이 메워져 있으면 오케스트라처럼 자연스럽게 되겠죠. 오케스트라의 더블베이스, 만약 오케스트라의 중역파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더블베이스를 사용할 의미가 과연 얼마나 될지요?
합창에서도요, 중간음역을 빼고 소프라노와 베이스 파트의 아주 낮은 저음 두 파트 (그의 연주가 대충 이 정도의 간격이 되겠고 저음은 더욱 낮겠지요.) 를 매치시키는 경우는 현대곡이라면 모를까 못봤습니다. 아마 있다면 우선 부르는 단원들이 이상하다고 할 겁니다. 그리고 같은 간격이라 해도 절대적인 음이 한 쪽이 아주 높거나 아주 낮으면 더욱 어색한데 갈브레이쓰의 기타는 그 낮은 음이 엄청 낮아서 저는 약간 기괴하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그의 바흐 곡들이 하나하나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근래 다시 들어보았는데 정도가 가장 심했던 것이 역시 시칠리아나. 그렇게 낮은 베이스로 아예 선율을 깔아서 저높은 고음과 매치시키다니... 곡 분위기에도 너무 안맞는 것같고요.
그의 음색이나 표현력, 음악에의 몰입등에서 그가 훌륭한 음악가임은 알 수 있는데 그런 점이 마음에 안들어 그의 바흐음반을 저는 잘 안듣게 되지요. 하이든 쪽이 훨씬 멋지더군요.
솔직히 왜 그게 어색한지 설명은 못하겠고 그냥 제 경험입니다. 물론 화음용 베이스를 밑에 넣어줄 때 간혹 어떤 경우는 아주 낮은 저음을 쓰는 것이 효과적일겁니다. 그러니까 더욱 신중하게 붙여야 하지 않을까 싶으네요.
그리고 작곡 전공하셨던 분에게 물어보니까 아닌게 아니라 두 성부 때 간격을 그리 넓게 잡지 않는게 기본이라고는 해요.
그래서 제가 바흐의 류트 조곡 등의 원곡 그대로의 연주를 들어보고 싶어하는거지요. 바흐선생님은 과연 어떻게 저음을 깔았을까 하면서...
ː[수님께서 남긴 내용]
ː지난번에도 같은 종류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ː바쁘다 보니 정리못하고 지나쳤는데
ː오늘 간단의견에 그런 글이 있으니
ː이번엔 제대로 의미를 배우고 싶네요.
ː
ː간격이 너무멀면
ː이질감으로 화음감이 떨어진다는 뜻인가요?
ː정말 잘 몰라서 그러니 갈쳐주셔요....
ː
제 경험으론 두 개의 성부가 있을 때 고음과 저음의 간격이 너무 크면 어색한 느낌을 받고 실제 그렇게 써진 곡을 별로 들어본 기억이 없어서 말이죠. 물론 그 사이에 중간 음들이 메워져 있으면 오케스트라처럼 자연스럽게 되겠죠. 오케스트라의 더블베이스, 만약 오케스트라의 중역파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더블베이스를 사용할 의미가 과연 얼마나 될지요?
합창에서도요, 중간음역을 빼고 소프라노와 베이스 파트의 아주 낮은 저음 두 파트 (그의 연주가 대충 이 정도의 간격이 되겠고 저음은 더욱 낮겠지요.) 를 매치시키는 경우는 현대곡이라면 모를까 못봤습니다. 아마 있다면 우선 부르는 단원들이 이상하다고 할 겁니다. 그리고 같은 간격이라 해도 절대적인 음이 한 쪽이 아주 높거나 아주 낮으면 더욱 어색한데 갈브레이쓰의 기타는 그 낮은 음이 엄청 낮아서 저는 약간 기괴하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그의 바흐 곡들이 하나하나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근래 다시 들어보았는데 정도가 가장 심했던 것이 역시 시칠리아나. 그렇게 낮은 베이스로 아예 선율을 깔아서 저높은 고음과 매치시키다니... 곡 분위기에도 너무 안맞는 것같고요.
그의 음색이나 표현력, 음악에의 몰입등에서 그가 훌륭한 음악가임은 알 수 있는데 그런 점이 마음에 안들어 그의 바흐음반을 저는 잘 안듣게 되지요. 하이든 쪽이 훨씬 멋지더군요.
솔직히 왜 그게 어색한지 설명은 못하겠고 그냥 제 경험입니다. 물론 화음용 베이스를 밑에 넣어줄 때 간혹 어떤 경우는 아주 낮은 저음을 쓰는 것이 효과적일겁니다. 그러니까 더욱 신중하게 붙여야 하지 않을까 싶으네요.
그리고 작곡 전공하셨던 분에게 물어보니까 아닌게 아니라 두 성부 때 간격을 그리 넓게 잡지 않는게 기본이라고는 해요.
그래서 제가 바흐의 류트 조곡 등의 원곡 그대로의 연주를 들어보고 싶어하는거지요. 바흐선생님은 과연 어떻게 저음을 깔았을까 하면서...
ː[수님께서 남긴 내용]
ː지난번에도 같은 종류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ː바쁘다 보니 정리못하고 지나쳤는데
ː오늘 간단의견에 그런 글이 있으니
ː이번엔 제대로 의미를 배우고 싶네요.
ː
ː간격이 너무멀면
ː이질감으로 화음감이 떨어진다는 뜻인가요?
ː정말 잘 몰라서 그러니 갈쳐주셔요....
ː
Comment '1'
-
고맙게 잘 읽었읍니다...다시 들어봐야겠어여...수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7 | 사실은 저도 그게 뭔 말인지 몰라여ㅠ_ㅠ | 오로라공주 | 2001.02.24 | 3094 |
106 | ☞ 공주님...!? | 별나라 손오공 | 2001.02.24 | 3067 |
105 | . | 수 | 2001.02.22 | 3433 |
104 | 소리를 두텁게 내라고 야단맞았는데 ㅜ.ㅜ | 오로라공주 | 2001.02.23 | 3544 |
103 | ☞ 보면 후회함........ | 예진아빠 | 2001.03.04 | 3178 |
102 | . | 수 | 2001.03.02 | 3512 |
101 | 비오는 날 소리가 둥글고 아름다운 이유... | 명노창 | 2001.03.05 | 3840 |
100 | ☞ 짧은 손톱으로 기타 치기... | 지우압바 | 2001.03.05 | 4260 |
99 | 비오는날은 기타 울림이 좋아요. 왜지요? 9 | 고정석 | 2001.03.03 | 5359 |
98 | ☞ ☞ 개인적인 저의 의견? | 명노창 | 2001.03.06 | 3346 |
97 | 짧은 손톱으로 기타 치기... | 넋 | 2001.03.04 | 4616 |
96 | 이쁜 음색과 속도와는 반비례? | 파뿌리 | 2001.03.05 | 3598 |
95 | 쉬스 가신(*)은 언제오시려나.... | 예진아빠 | 2001.03.06 | 2910 |
94 | 수웨사의 음색은 형서기님께서 ... | 마~당발 | 2001.03.07 | 3143 |
93 | 그 음색...정말 맘에 들어... | 형서기 | 2001.03.12 | 3061 |
92 | 그럼 그렇게 하여라... | 이승기 | 2001.03.22 | 3519 |
91 | 방법이 없네... | 이승기 | 2001.03.24 | 2976 |
90 | 손톱이 말야... | 형서기 | 2001.03.29 | 2915 |
89 | 비극적인 표현도 2 | 비가. | 2001.04.18 | 3439 |
88 | ☞ 어디다 연락해야 하나요...연락처좀,,,(내용무) 1 | 기타연주가 | 2001.04.15 | 2993 |
87 | ☞ 전 이런 소리를 갖기 원하는데... | 셰인 | 2001.04.17 | 3266 |
86 | 앗...글이 날라갔네? 2 | 수 | 2001.04.10 | 3376 |
85 | 깨끗하고 이쁜소리가...싫다. 16 | 지우압바 | 2001.04.14 | 3849 |
84 | 이빨이 없으면 9 | 마~당발 | 2001.04.15 | 4444 |
83 | 그럼 그거부터 재와. | 이승기 | 2001.04.19 | 3069 |
82 | 밑으로 넓혀봐.... 2 | 이승기 | 2001.04.19 | 3156 |
81 | 중국 전통비파의 손톱보강재. | 으라차차 | 2001.04.19 | 4091 |
80 | 러쎌의 손...사진 9 | 수 | 2001.05.01 | 4723 |
79 | ☞ ☞ ☞ 바하 편곡은.... | 가난한유학생 | 2001.05.10 | 3060 |
78 | ☞ ☞ 바하 편곡은.... 10 | 채소 | 2001.05.10 | 3349 |
77 | ☞ 어제 무쟈게 싸웠당...바루에코때문에... 5 | 가난한유학생 | 2001.05.09 | 3815 |
76 | 슈미트의 손 7 | 수 | 2001.05.01 | 4506 |
75 | 그건 네 생각이지... 6 | 이승기 | 2001.05.15 | 3318 |
74 | ☞ 돌...갑니다.. 9 | 뽀 | 2001.05.18 | 3049 |
» | ☞ 중역이 없이 고역과 저역만의 매치는 좀 어색하지 않나요? 1 | 셰인 | 2001.05.19 | 2952 |
72 | 바루에꼬와 갈브레이수..의 차이는?? 1 | 뽀 | 2001.05.17 | 3606 |
71 | ☞ 찍찍찍.........이런건... | 지얼 | 2001.06.28 | 3278 |
70 | 그 간단 의견은 제가 남긴거였는데, 1 | 눈물반짝 | 2001.05.20 | 4730 |
69 | 찍찍찍.........이런건... 3 | 희쥐 | 2001.05.22 | 3427 |
68 | ☞ 카바티나에서의 아포얀도와 알아이레... 7 | 으랏차차 | 2001.05.21 | 3563 |
67 | ☞ [질문?] 기타줄 찍찍 끄는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여? | 예진아빠 | 2001.05.21 | 4093 |
66 | 톤짱님께 으라차차님이 쳐들어간답니다. | 은정 | 2001.05.20 | 3585 |
65 | [질문?] 기타줄 찍찍 끄는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여? 15 | 캬슬 | 2001.05.21 | 4667 |
64 | [질문???] 비스무레한거 하나더... 2 | 캬슬 | 2001.05.24 | 3253 |
63 | ☞ 헬쑤와 팥빙수... 2 | 쩡오 | 2001.06.08 | 2941 |
62 | 손톱과 줄이 만나는 각도...에 대한 질문.. 8 | 으랏차차 | 2001.05.24 | 4197 |
61 | 헬쑤와 팥빙수... 4 | 형서기 | 2001.06.04 | 3594 |
60 | 바세린 과 기타 8 | 듀몽 | 2001.07.05 | 4259 |
59 | ☞ ☞ 약간의 덧붙이기 2 | 셰인 | 2001.07.28 | 3266 |
58 | ☞ 나의 탄현방법 물으시길래... | 채소 | 2001.07.28 | 3507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