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2.01.23 15:42

[re] 나쁜 소리?

(*.90.2.163) 조회 수 7798 댓글 3

꺼꾸로...

세고비아나 바루에꼬, 존, 브림, 페르난데스, 야마시다 등등 대가들이 내는 소리는 어디에서 나올까 생각해봅니다.

그건 아마도 연주가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의 소리.. 그 소리가 기타를 통해 나옵니다.

샤콘느가 연주됩니다. 딴..  따 단..  따 단... 따... 라  라 란 ......

어떤 연주가가(대가라고 하는...) 내는 그 소리들은 그렇게 소리 날 수밖에 없는 이미 결정되어진 필연입니다.

연주가의 마음속에서 결정되어져버린 그 소리가 연주가의 테크닉과 기타에 묻어 나옵니다.

그 음들 하나하나가 연주가의 철학이며 감성입니다.


어떤 연주에 정말로 연주가의 마음의 소리가 있는지 느껴보세요...


그럼 채소가 치는 기타소리엔 마음의 소리가 있나?

"전혀 없다." 가 정답입니다.

왜냐 하믄 일단 테크닉이 없고, 아직 내 마음속에서 울리는 소리가 엄서서...

에구구 또 아는체.. 해서 죄송..해요..^^



채소...

> 일단 바루에코나 존의 음색을 "기타아 음색의 교과서"라 규정한다면
>줄리안 브림의 소리는 음색이 가늘어서 함량미달,
>알바로 삐에리나 에드왈도 페르난데즈의 음색은 현에 마찰하는 소리가 나서 함량미달,
>세고비아의 음색은 왠지 다따다닥~하는 스타카토의 느낌이 나서 함량미달,
>야마시다는 너무 터프해서 함량미달.....
>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
>역시 어떤 선생님의 말씀이 옳은 것 같아요.
>소리(음질)는 마음에 있다....고.
>페르난데즈의 음색은 분명히 거칠죠.
>그러나 마음을 열고 음악만을 생각한다면 거친 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것 같아요.
>세고비아는 예전에 "손톱이 없는 기타아 소리는 기타에 그림자만 남은 것이다"
>라는 유명한 얘길 했다지만(이 분은 참 기가막힌 멘트를 구사하는 것 같아요)
>가끔 살로만 치는 기타아 소리를 들으면 마치 하아프 소리처럼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
>물론 '나쁜 소리'는 분명 존재하지만(개인적으로 손톱이 깨지는 듯한 거칠고 얇은 소리는 싫어하죠) 그게 또 음악적으로 쓰일 때가 있겠죠.
>한 친구는 손톱이 현에 마찰되는 스윽~하는 소리를 너무 싫어한 나머지
>그런 소리가 날 정도로 손톱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아예 기타를 치지 않았다고 해요....기분이 상한다나...
>근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손가락이 현에 마찰되면서 나는 스윽~하는 소리가 참으로 예쁘게 들린데요..
>
>역시 그 선생님의 말씀이 옳은가 봐요.
>소리는 마음에 있다...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마음은
>불교에서 말한 것처럼 다 '분별심'에서 오는 것 아닐까요?
>요즘은 그래서 스윽~하고 손가락이 스치는 소리가 나면
>마음속으로 '이건 좋은 소리야'라고 세뇌를 한답니다.
>
>플룻을 예로들면
>예전에 한 전공한 친구가 말하길
>제임스 골웨이는 피익~하는 관악기 특유의 바람 빠지는 소리(혹은 잎새에 바람 스치는 소리)를 내지 않아서 그다지 매력을 못 느낀데요.
>저는 플룻은 잘 모르지만 그분 처럼 바람 빠지는 소리가 참 좋던데.
>플룻에서 그런 소리가 나면 어쩔 때는 마치 울나라의 대금 처럼 느껴져요.
>
>그러나 역시 바람 빠지지 않는??음색도 깨끗함을 느끼게 해 줘서 좋더라구요.
>
>이제는 더러운 소리들도 좋아해 봐야 겠어요....
>
Comment '3'
  • 무명씨 2002.01.23 18:47 (*.222.175.183)
    마음에 담아놓겠습니다...^ ^
  • 무사시 2002.01.23 20:32 (*.250.95.193)
    아녀요.. 의도한다고 다 자기의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라 할 수도 없지 않을까요? 언젠가 새벽에 동방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데 옆에 있던 연습용 기타의 현들이 울리는 걸 봤어요..
  • 무사시 2002.01.23 20:35 (*.250.95.193)
    얼마나 신기하고 마음을 울리던지 ... 결론... 기타소리는 넘 좋아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7 러셀 손톱 모양(퍼온 그림) 23 그놈참 2004.02.15 18875
306 왕야멍 손톱모양(알마기타펌) 10 file 손톱 2005.05.13 17664
305 디귿자 손톱으로 예쁜소리는 불가능? 21 EchoOff 2006.06.14 16937
304 오늘 배운 새로운 손톱 다듬는 법 4 file 해피보이 2006.02.14 16602
303 제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34 별사탕 2005.09.13 14430
302 손가락 길이가 아닌 휨에 대한 고민!! 18 연리지 2004.02.17 14240
301 왼손 새끼손가락이 많이 휜거같은데 ㅠ__ㅠ 11 file 중학교2학년 2005.11.14 13801
300 알아이레와 아포얀드의 속도에 대해서 33 금모래 2004.07.06 13222
299 기타자세에따른..소리변화... 3 진형언 2006.05.25 12226
298 트레몰로에서 후다닥거리는 이유? 28 숙숙 2002.04.24 11804
297 [질문]마찰음에 대해... 5 스틸리코 2007.12.13 11628
296 궁금해용 줄리아 플로리다 & 아구아도 아르페지오 연습곡 4 줄리아 2004.01.11 11598
295 하강 리가도 6 2007.03.25 11505
294 자신이 가장 맘에 드는 알함브라 연주는 누구의 연주인지요? 37 J.W. 2003.05.31 10675
293 아스님~ 기타연주하려고 수천만원들여 병원에 입원하려는데.... 23 2003.03.22 10431
292 아포얀도 문제.. ㅠ.ㅠ 6 스케일 2004.06.27 10390
291 기타잡는 자세에서... 6 화음 2002.05.05 10375
290 오른손 탄현에 대해서... 1 포안 2005.04.25 10204
289 스케일 문제... 18 뽀짱 2002.03.17 9933
288 a가 둔해져서;; 2 쫌선생 2006.01.05 9873
287 파워 프로그램에 대해 너무 궁금합니다. 2 궁금한이 2003.07.08 9857
286 [re] 파워 프로그램에 대해 너무 궁금합니다. 5 2003.07.08 9741
285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14 뱅글 2003.07.01 9720
284 Tone 의 변화에 대해......... 6 군인 2004.07.05 9674
283 아포얀도와 알아이레... 4 2002.01.15 9674
282 손톱.. 펴기? 5 아따보이 2002.02.08 9286
281 손톱만 믿고있다간 아름다운음내는데 큰코다치죠. 2 2002.02.07 9254
280 [re] 자신이 가장 맘에 드는 알함브라 연주는 누구의 연주인지요? 17 기타방랑자 2003.06.21 9223
279 스케일 연습... 3 형석 2003.04.11 9162
278 기대기주법......과객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2 2002.07.17 9019
277 현의 운동방향과 아포얀도 알아이레주법 그리고 음량의 상관관계... 21 으랏차차 2002.01.23 8749
276 [re] 기타에서 손톱은 발레에서 토슈즈랑 같다고 보이는군요. 4 강수진 2002.02.07 8737
275 [re] 스케일 문제... 1 filliads 2002.03.25 8712
274 [re] 스케일 문제... 1 문병준 2002.03.25 8668
273 [re] 아포얀도와 알아이레의 연주란........... 7 Zall 2001.11.29 8619
272 죄송하지만 지워진 러셀의 손톱사진쫌.. 러셀탄현 2003.04.22 8591
271 음질을 위한 손톱의 이해....(감초님의 글을 퍼왔슴다.) 2 2001.12.20 8384
270 질문]엄지 터치에 관해서요... 피엔피 2002.05.07 8375
269 아포얀도와 알아이레의 연주란........... 4 아픈그대 2001.11.29 8227
268 [re] 스케일 문제... 2 채소 2002.03.18 8188
267 나쁜 소리? 1 무명씨 2002.01.23 8062
266 기타의 음색과 손톱과의 관계: 김남중님 글 퍼옴 1 고정석 2001.07.30 7898
265 [re] 아스님~ 기타연주하려고 수천만원들여 병원에 입원하려는데.... 아랑 2003.03.23 7798
» [re] 나쁜 소리? 3 채소 2002.01.23 7798
263 알아이레가 중요한 이유 3 행인 2001.11.30 7697
262 탄현 방법에 대한 질문.. 3 울랄라 2001.08.18 7378
261 ㅎㅎㅎ 좋은 음색이 탄생됬네요.. 좋아라 아따보이 2001.10.28 7155
260 알함브라 연주할때 줄과 손톱이 부딧히는 소리가 왜 나는건가요.. 1 기타난타치타구타 2012.12.04 6907
259 ☞ 탄현 방법에 대한 질문.. 2 셰인 2001.08.19 5978
258 나의 탄현방법 물으시길래... 8 셰인 2001.07.26 581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Next ›
/ 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