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포얀도와 알아이레의 연주란...........

by Zall posted Nov 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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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아포얀도와 알아이레의 문제 만큼 다양한 의견도 없는 것 같네요....^ ^
우선 아벨깔로바로의 교본을 보면
아포얀도 주법은 '시대착오적'인 주법으로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씌여 있는 것 같습니다.

"아포얀도 탄현법을 더 이상 하나의 연주법으로 거론 할 수는 없다....피하씨온에 대한 개념은 손가락의 행동거지를 완전히 바꾸어 놓아서, 아포얀도 주법이라 부르던 것이 그 존재할 논리적인 근거를 잃어 버리고 만 것이다...진정한 목적도 없이 왜 인접현을 건드릴 것인가? 아마도 (피할 이유가 없는 경우에만 한한)특수한 힘으로 인한 그 결과로 현에 기대는 경우가 있을런지도 모르겠으나 , 그것이 결코 본질적으로 목적하는 바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 아벨 깔로바로<기타아 연주법(신현수 역)>

제가 아는 분 중에 거의 아포얀도를 사용하지 않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은 알 아이레로 아포얀도에 필적하는 음량을 내시더라고요.
즉, 아포얀도 주법은 이젠 더 이상 음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큰 음량을 얻기 위해서)필요 불가결 한 것이 아니라
구태여 그 존재 가치를 찿는다면 아마도 '음질(음색)'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그러므로 한 곡을 연주할때(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20%정도를 아포얀도로, 그리고 나머지 80% 정도를 알 아이레로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일 수도 있겠네요...
물론 파코 데 루치아처럼 터프하고 날카로운, 빠른 스케일을 얻고자 할 때에는
플라멩고 기타의 전통적 연주 방식인 아포얀도를 따르는 것이 정도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다성음악을 연주하는 클래식 기타에서 아포얀도의 의존성을 높이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알아이레로 스케일을 연주할 때, 일반적인 "밑에서 위로 향하는 탄현법"으로는 속도나 음질에서 그다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는 없겠지만
아벨의 말처럼 새로운 탄현법에 의한 텃치로는 얼마든지 빠른 속도와 큰 음량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실제로 제 주변에 그런 분도 있구요...
그 분의 탄현법은 예전에 고정석님이 글 올려주신 ami-쓰리핑거 탄현법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구요....

러셀의 경우 대부분을 알아이레에 의한 연주를 하는데 음색상의 하자는 전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아름답게 들리는 것을 보면 알아이레에 의한 탄현법은 정말 연구할 만한 무궁무진한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허접 답변이라 죄송합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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