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역이 없이 고역과 저역만의 매치는 좀 어색하지 않나요?

by 셰인 posted May 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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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전 글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밑에 간단글에도 어느 분의 그런 지적이 있고...
제 경험으론 두 개의 성부가 있을 때 고음과 저음의 간격이 너무 크면 어색한 느낌을 받고 실제 그렇게 써진 곡을 별로 들어본 기억이 없어서 말이죠. 물론 그 사이에 중간 음들이 메워져 있으면 오케스트라처럼 자연스럽게 되겠죠. 오케스트라의 더블베이스, 만약 오케스트라의 중역파트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더블베이스를 사용할 의미가 과연 얼마나 될지요?

합창에서도요, 중간음역을 빼고 소프라노와 베이스 파트의 아주 낮은 저음 두 파트 (그의 연주가 대충 이 정도의 간격이 되겠고 저음은 더욱 낮겠지요.) 를 매치시키는 경우는 현대곡이라면 모를까 못봤습니다. 아마 있다면 우선 부르는 단원들이 이상하다고 할 겁니다. 그리고 같은 간격이라 해도 절대적인 음이 한 쪽이 아주 높거나 아주 낮으면 더욱 어색한데 갈브레이쓰의 기타는 그 낮은 음이 엄청 낮아서 저는 약간 기괴하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그의 바흐 곡들이 하나하나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근래 다시 들어보았는데 정도가 가장 심했던 것이 역시 시칠리아나. 그렇게 낮은 베이스로 아예 선율을 깔아서 저높은 고음과 매치시키다니... 곡 분위기에도 너무 안맞는 것같고요.

그의 음색이나 표현력, 음악에의 몰입등에서 그가 훌륭한 음악가임은 알 수 있는데 그런 점이 마음에 안들어 그의 바흐음반을 저는 잘 안듣게 되지요. 하이든 쪽이 훨씬 멋지더군요.

솔직히 왜 그게 어색한지 설명은 못하겠고 그냥 제 경험입니다. 물론 화음용 베이스를 밑에 넣어줄 때 간혹 어떤 경우는 아주 낮은 저음을 쓰는 것이 효과적일겁니다. 그러니까 더욱 신중하게 붙여야 하지 않을까 싶으네요.
그리고 작곡 전공하셨던 분에게 물어보니까 아닌게 아니라 두 성부 때 간격을 그리 넓게 잡지 않는게 기본이라고는 해요.

그래서 제가 바흐의 류트 조곡 등의 원곡 그대로의 연주를 들어보고 싶어하는거지요. 바흐선생님은 과연 어떻게 저음을 깔았을까 하면서...

ː[수님께서 남긴 내용]
ː지난번에도 같은 종류의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ː바쁘다 보니 정리못하고 지나쳤는데
ː오늘 간단의견에 그런 글이 있으니
ː이번엔 제대로 의미를 배우고 싶네요.
ː
ː간격이 너무멀면
ː이질감으로 화음감이 떨어진다는 뜻인가요?
ː정말 잘 몰라서 그러니 갈쳐주셔요....
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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