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타제작가 방인준씨 이야기...

by 차차 posted Jul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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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국 친구들과 함께 방선생님을 찾아 갔습니다...
한명은 기타선생님하는 친구고..
또 한명은 돈 많은 애호가 아저씨..

마침 방선생님이 방금 완성된 기타가 있다고 해서 구경하러 간건데요..
맛있는것도 먹고 좋은기타도 여러대 보고 왔습니다..

현장에서 소문만 듣던 Otto Vowinkel 1a를 봤는데,
무지무지무지 실망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 모두...
소리가 나쁘진 않았는데,
5000~6000달러짜리 기타로는 부족한점이 많은 기타였습니다.
고음의 투명하고 깨끗하고 예쁜 음색은 참 좋았는데,
베이스가 너무 힘도 없고 알맹이 없는 허전한.. 그런소리라..

놀라웠던건 방선생님이 제작한 기타 소리.
콘서트 모델의 셸락칠은 일품이었고,
음량도 스몰맨이나 마티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알맹이 있는,
제작자 본인의 말대로라면 기타 뒷판에서부터 밀려나오는듯한,
밑으로 주아악 깔리는 그런 베이스 였고,
트레블은 제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멋진 밸런스를 갖춘...
그런 소리의 기타 였습니다..

그리고 또한대 우리돈 90만원대의 새기타도 봤는데,
정말 소리에 비해서 너무 싸다는 생각이 들만큼..
겐찬은 기타 였습니다. 줄간지 얼마 안되서 그렇지,
대단한 잠재력이 보이는...

두가지 편견이 깨졌는데,
하나는 Otto Vowinkel 기타에 대한 환상이 깨졌고,
둘은 방인준씨에 대한 막연한 고정관념이 깨졌습니다.

방선생님은 두명의 제자와 함께 제작을 하신다고 하네요..
앞으로 중국 기타 제작계의 '원조' 로서 역사에 남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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