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격이 여타공연에 비해 비싼점 저도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후쿠다 신이치의 스케줄이 워낙 많아서 스케줄이 비는 시기에 한국에 초청하였고 연주회가 열린다고 확정되는 시기가 올해 중순이었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공연장 대관신청은 전년도 9월달에 마감을 합니다.
올해 컨택을 해서 연주회를 잡은 사정상 마땅한 그러니까 기타 연주하기 좋은 300~350석 규모의 연주회장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수시대관을 신청해서 승락이 난곳이 단 한군데 나루아트센터입니다. 그것도 평일로...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의 좌석수는 200석입니다.
연주자의 개런티, 교통비, 체제비, 대관료 등을 고려할때 3만원으로는 도저히 연주회 개최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저번에 느꼈던 연주회장에서의 감동을 다시한번 여러사람들과 나누고자, 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후쿠다 신이치란 연주가가 우리나라에서 좀 평가절하된 느낌도있고해서 이런 무모한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출신이라 서울에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기타전공을 한것도 아니어서 여러군데서 스폰서를 받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거의 자비를 사용해서 연주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하냐고 묻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형식적인 대답만할뿐 저도 딱히 대답할 말이 생각이 안납니다.ㅋㅋㅋ
이런 저러한 사정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공연비가 4만원이 되었습니다.
공연비가 비싼거 압니다. 그래서 예매시 10% 할인해드립니다.
학생 예매시 20%해드립니다.
단체 10명이상 예매시 20%해드립니다.
그래도 3만원이 넘습니다. 죄송합니다.
담에 제가 돈 많이 벌면 진짜 저렴한 티켓으로 유명한 연주자의 좋은 연주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생각해봅니다.^^